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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가 레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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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uripara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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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선의 각도에 따라 움직이는 공간을 그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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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06T17:02: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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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포트라이트가 켜진 스티커 전시장 - 떼어내지 못한, 아니 떼어낼 수 없는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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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2:28:10Z</updated>
    <published>2026-03-27T02:2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아이가 방문에 잔뜩 붙여놓은 스티커. 나중에 떼어내려면 흉한 자국이 남을 텐데. 처음엔 그저 못마땅하고 지저분하게만 보였다. 그러다 아이와 사진을 찍으며 놀던 어느 날이었다.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은 방문 위로 강한 빛이 내리쬐는 순간, 아이는 옷매무새를 가다듬듯 살포시 스티커를 매만지고는 이내 다른 놀이를 찾아 훌쩍 떠났다. 찰나의 촬영이었지만, 문 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1C%2Fimage%2FCyiwOU_4V-EjtNlJIRlbsk5sE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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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엉덩이를 빼던 아이가 누나가 되어 날아오를 때 - 나의 새로운 캔버스,&amp;nbsp;GR Photo Festival 2025 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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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3:00:08Z</updated>
    <published>2026-02-04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림을 그릴 때, 나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있었다. 바로 '실행 취소(Ctrl+Z)'다. 선이 조금이라도 삐져나가면 지우면 되고, 색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레이어를 끄면 그만이었다. 모니터 속의 세상은 언제나 나의 통제 아래, 안전하고 정교하게 조립되었다.  하지만 카메라를 들고 나선 세상은 달랐다. 특히 내 뷰파인더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1C%2Fimage%2Fdju1YgD5ZEIZqJbCcLon_tMm8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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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제할 수 없는 피사체에 대한 존중 - 4살 아들, 그리고 흔들린 흑백 사진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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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8:50:21Z</updated>
    <published>2026-01-22T08:3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직업병이 있다. 모니터 속의 선은 반드시 수직 수평이 맞아야 하고, 색감은 의도한 값 그대로 구현되어야 마음이 놓인다. 내 렌티큘러 작품 속 세상은 0.000000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철저히 계산된 '질서의 세계'다.  하지만 퇴근 후 현관문을 여는 순간, 그 질서는 산산조각 난다. 집에 들어서면 나의 가장 강력한 천적, 4살 아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1C%2Fimage%2FDjVd4XhBrsBZlz0oQOMqbGozMt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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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곱 살의 속도는 셔터 스피드보다 빠르다 - 뒷모습이 많아진 딸에게 보내는 포토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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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8:15:57Z</updated>
    <published>2026-01-22T08:1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렌티큘러 작품 속 '부엌'이나 '거실'은 내가 의도한 대로만 움직인다. 내가 왼쪽 레이어에 닫힌 문을 배치하면 닫혀 있고, 오른쪽 레이어에 열린 문을 배치하면 열린다. 관람객이 몸을 움직여야만 비로소 변화하는, 철저히 수동적이고 통제된 세계다.  하지만 나의 첫 번째 피사체, 일곱 살 딸아이는 다르다. 이 아이는 더 이상 내 뷰파인더 안에 얌전히 머물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1C%2Fimage%2F2OtT8D0fbpMUHzo5spgDql1Q1_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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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0시간의 붓질 대신 0.1초의 셔터를. - 공간을 그리는 아빠와 시간을 찍는 아빠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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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7:58:27Z</updated>
    <published>2026-01-22T07:5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두 개의 시계가 있다. 하나는 지독하게 느린 시계이고, 다른 하나는 야속할 만큼 빠른 시계다.  브런치에서 나는 '레이(Layer)'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낡은 부엌과 사라지는 공간을 기록하기 위해 마우스를 쥐는 사람이다. 나의 그림은 기다림의 미학이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Adobe Illustrator)를 켜고, 펜 툴로 수만 개의 점(Anc</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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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문을 조금 열어두어도 괜찮습니다 - [에필로그B] 완벽하지 않은 우리들의 렌티큘러를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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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7:37:59Z</updated>
    <published>2026-01-22T07:3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이 기록을 시작했을 때, 나는 나의 낡은 부엌이 부끄러웠다. 유행 지난 체리색 몰딩도, 칠이 벗겨진 수납장도 모두 감추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디지털'이라는 가장 세련된 가면을 빌려 공간을 덧칠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면 내 삶도 그림처럼 말끔해질 거라 믿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엌을 가장 아름답게 만든 건 '완벽한 덧칠'이 아니라 '솔직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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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나간 머그컵과 유통기한 지난 잼 - [단상]&amp;nbsp;버리지 못하는 마음들의 컬렉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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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7:00:04Z</updated>
    <published>2026-01-19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렌티큘러 작업을 위해 닫혀 있던 찬장 문을 '디지털'로 활짝 열어젖히면, 그 안에는 깨알 같은 사물들의 우주가 펼쳐진다.  일러스트레이터로서 가장 고통스럽지만, 동시에 가장 흥미로운 시간이 바로 이때다. 매끈한 문짝을 그리는 건 10분이면 끝나지만, 그 안에 꽉 차 있는 자잘한 살림살이들을 그리는 데는 꼬박 며칠이 걸린다. 나는 모니터 화면을 최대치로 확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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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거기 문 좀 다 열어봐 줄래?&amp;quot;라고 물었을 때 - [비하인드] 타인의 세계로 들어가는 가장 조심스러운 노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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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7:24:25Z</updated>
    <published>2026-01-15T07:2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작업은 언제나 두 번의 셔터가 필요하다. 첫 번째 셔터는 쉽다. &amp;quot;이 공간 좀 찍을게&amp;quot;라고 말하고, 정돈된 부엌이나 거실의 전경을 찍으면 된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나는 카메라를 들고 잠시 숨을 고른 뒤, 집주인에게 세상에서 가장 무례하고도 난감한 부탁을 건네야 한다.  &amp;quot;저기... 수납장 문이랑 서랍들, 전부 다 활짝 열어봐 줄 수 있어?&amp;quot;  이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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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닫아두고 싶었던 문을 용기 내어 열었을 때 - [에필로그] 낡은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가장 사소한 각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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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7:00:11Z</updated>
    <published>2026-01-12T07: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히 고백하건대, 나는 이 프로젝트를 '도피'로 시작했다. 유행 지난 체리색 몰딩이 싫었고, 칠이 벗겨진 수납장이 부끄러웠다. 그래서 나는 현실의 부엌 위에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라는 디지털 가림막을 쳤다. 매끄러운 벡터 선과 예쁜 색감으로 덮어버리면, 나의 구질구질한 일상도 조금은 그럴싸해 보일 거라 믿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렌티큘러(Lenti</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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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그릇을 비워낸 자리에 비로소 그림이 채워질 때 - [나의 식탁] 가장 소란스러운 부엌 속 가장 &amp;lsquo;조용한 공간&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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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6:00:10Z</updated>
    <published>2026-01-08T06: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의 식탁은 소란스럽다. 달그락거리는 수저 소리, 찌개가 끓는 냄새, &amp;quot;오늘 어땠어?&amp;quot; 하고 오가는 대화들. 그것은 삶을 지탱하는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가장 뜨겁고 분주한 장소다. 하지만 밥그릇이 치워지고 행주질이 끝난 오후 2시, 혹은 모두가 잠들기 전 밤 10시. 나의 식탁은 전혀 다른 공간으로 변모한다. 배를 채우는 곳에서, 마음을 비우는 곳으로.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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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문을 닫던 누나가 부엌을 활짝 열었을 때 - [누나의 부엌] 내 공간이 생겼을 때 비로소 드러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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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00:03Z</updated>
    <published>2026-01-05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히 말하면, 나는 누나의 살림을 믿지 않았다. 결혼 전 본가에서 함께 살 때, 누나의 방문을 열면 언제나 한숨부터 나왔기 때문이다. 벗어둔 옷무덤이 의자 위에 산맥을 이루고, 책상 위엔 마시다 만 물컵들이 화석처럼 놓여있던 풍경. 어머니의 잔소리와 등짝 스매싱이 일상이었던, 그 게으르고 정리 못 하던 사람이 바로 내 누나였다.  그래서 누나가 결혼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1C%2Fimage%2FzHrKkvx1DXPeOxLE9iz5M_SgWR0.gif"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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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소파, 낡은 수납장, 그리고 뽀로로 변기 - [부모님의 거실] 서로 다른 시간이 겹치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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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5:01:15Z</updated>
    <published>2026-01-01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 댁은 몇 번의 이사를 거치며 조금씩 세련되어졌다. 내가 어릴 적 뛰놀던 낡은 집의 풍경은 사라졌고, 거실 한가운데에는 모던한 패브릭 소재의 새 소파가 놓여 있다. 벽지도 깔끔하고 가전제품도 최신식으로 바뀌었다. 얼핏 보면 모델하우스처럼 말끔해진 풍경. 하지만 시선을 조금만 낮추거나 구석으로 돌리면, 여지없이 '부모님의 시간'이 툭 튀어나온다. 세련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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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폐업한 카페는 어디로 사라지는가? - [친구의 과거 카페] 영원히 꺼지지 않는 간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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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7:41:32Z</updated>
    <published>2025-12-29T06:1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심의 풍경은 너무나 빠르게 바뀐다. 즐겨 찾던 단골 식당이 하루아침에 휴대폰 대리점으로 바뀌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던 카페가 있던 자리엔 '임대 문의' 종이만 펄럭인다. 물리적인 공간이 사라지는 건 한순간이다. 간판이 내려가고 집기가 빠져나간 텅 빈 공간을 마주할 때면, 그곳을 채우던 웃음소리와 커피 향은 도대체 어디로 증발해 버린 건지 허망해지곤 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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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해 보이는 삶 뒤에는 설거지감이 쌓여있다. - [나의 부엌] 닫힌 문과, 열린 틈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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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06:00:09Z</updated>
    <published>2025-12-25T06: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스타그램 속 타인의 삶은 언제나 매끄럽다. 잘 정돈된 화이트 톤의 주방, 각 맞춰 정리된 냉장고 속, 우아하게 차려진 브런치. 그 네모난 프레임 안에서 삶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흘러가는 것만 같다. 나의 부엌은 정반대였다. 낡은 황토색 상부장은 둔탁했고, 싱크대 위에는 언제나 물기가 마를 새가 없었다. 처음 이 부엌을 디지털 캔버스로 옮겨야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1C%2Fimage%2FHILSEWUzsujga7UlBPn0ACsGT-g" width="33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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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은 부엌이 싫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 [프롤로그] 낡은 현실에 덧입힌, 그림이라는 예쁜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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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4:23:46Z</updated>
    <published>2025-12-22T04:2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우리 집 부엌이 싫었다.유행 지난 팥죽색 타일, 벗겨진 수납장&amp;hellip; 인스타그램에 나오는 모델하우스 같은 집과는 거리가 멀었다. 처음엔 이 낡음을 감추고 싶었다.리모델링을 할 여유는 없었고, 대신 내가 제일 잘하는 '그림'으로 이 공간을 바꿔보기로 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켜고 부엌을 선으로 따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낡아서 싫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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