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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예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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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덜어내기 위해 쓰는 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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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14T04:16: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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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값으로 산 의지에 기대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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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5:24:52Z</updated>
    <published>2026-03-23T05:2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 사람은 누군데 월요일 대낮부터 카페에서 죽치고 있냐&amp;quot;의 '누구'다. ​ ​일 없는 평일의 프리랜서는 매일 고민한다. 나갈까 말까. 누워 있거나 반쯤 누운 상태에서 휴대폰을 뒤적인다. 먼저 날씨를 확인한다. 사실 날씨만 확인한다. 그리고 잠시간 마음속 온도와 머릿속 미세먼지 수치도 가늠한다. 온도는 미적지근하고 미세먼지는 잡생각과 엉켜 세포마다 잔뜩 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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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을 제대로 망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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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4:39:20Z</updated>
    <published>2026-03-20T14:3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어제에서 꼼짝 않는다. 두 번째, 내일로 먼저 간다. ​ 사람마다&amp;nbsp;다르겠지만&amp;nbsp;​난&amp;nbsp;주로&amp;nbsp;두&amp;nbsp;번째&amp;nbsp;방법을 사용한다.&amp;nbsp;첫 번째는 나와 맞지 않다.  지나간 건 지나간 것. 애써 붙들어 놓지 않고 공들여 기억하지 않는다.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고 대체로 잊는다. 어찌저찌 몇 가지 사건은 또렷이 남아도 그때의 감정까지 선명한 건 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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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할 결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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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5:18:03Z</updated>
    <published>2026-03-15T05:1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나 좋아해야 '좋아한다'고&amp;nbsp;말할 수 있을까?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영상 말미에 '이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좋아요, 구독, 알림 설정 부탁드립니다.'라는 멘트가 나오면 머뭇거리게 된다. 영상을 넘기지 않고 끝까지 다 봤으니 난 이 영상이 마음에 든 걸까? 구독이나 알림 설정은 아니더라도 '좋아요' 정도는 눌러야 할 만큼 이 영상을 좋아했나. (반대로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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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에이터, 몬스터, 빅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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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3:14:48Z</updated>
    <published>2026-03-07T13:1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물주가 필멸하고 피조물이 영생하는 세상이 온다면 어떨까? ​뭐, 곧 일어날 일일 듯도 하다. 인간은 죽고 AI(디지털 AI든 피지컬 AI든)는 살아가겠지. 그러다가 인간과 AI의 경계가 흐려지는 날도 올 거고. 이미 많은 소설과 영화에서 예견했듯이. ​ ​AI에 대해 쓰려는 건 아니고 영화 &amp;lt;프랑켄슈타인&amp;gt;. 왜 장르가 SF/ 호러인지 모르겠다. 휴먼 드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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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의 이름이 트랄랄레로 트랄랄라라면 어떨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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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4:59:49Z</updated>
    <published>2026-01-25T04:5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철학자가 된다.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 어떻게 존재하는가. 어디로부터 비롯되었는가. 신은 있는가. 왜 살아야 하는가 등등. 그 모든 고민에 대한 대답을 허무할 정도로 한없이 가볍게 만드는 이야기. 커트 보네거트의 「타이탄의 세이렌」.  토요일인 어제저녁, 내 최대의 고민은 일요일 시간 분배였다. 원래의 계획은 [늦잠 잔다-(오전) 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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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꼰대변별법, 책임이 향하는 방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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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5:05:28Z</updated>
    <published>2026-01-22T15:0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에 기안84가 출연한 TV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콘텐츠를 거의 본 적 없어서, 유명하지만 왜 유명한지는 몰랐다. 아니, 대충은 알았는데 그래서 굳이 더 알고 싶지는 않았달까.  그러다 말도 안 되는 차림으로 하루 종일 달리는 그의 영상을 유튜브 클립으로 우연히 보게 되었고, 그때부터 알고리즘이 열일하기 시작했다. 낮이고 밤이고 뛰는 기안84, 혼자 뛰고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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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헐적 픽션 02 - 리어카, 뻐꾸기, 만년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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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4:38:48Z</updated>
    <published>2026-01-22T14: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골목에는 아이들이 함께 자랐다. 술래잡기를 하거나 숨바꼭질을 하거나 리어카 위에 뛰어올라 마차놀이를 했다. 리어카는 봉제인형의 집이기도 미미의 궁전이기도 변신로봇의 전쟁터이기도 했다. 그리고 쇠 냄새와 나무 냄새, 흙냄새와 풀 냄새가 났다. 리어카는 대체로 골목 안쪽에 덩그러니 세워져 있었으나 이따금 제 주인인 빼빼할아버지에게 이끌려 덜그럭덜그럭 외출을 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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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헐적 픽션 01 - 1번과 2번과 3번과 4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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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13:58:08Z</updated>
    <published>2026-01-20T13:5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와다다- 와다다다-. 지붕에 부딪히는 소리. 처마 아래에 앉아 손을 뻗었다. 손바닥 위로 얼음 알갱이가 떨어졌다. 손톱만 했고, 생선 눈알 같았고, 소름 끼치게 차가웠다. 손을 털자 우박은 곧 빗물에 섞여 사라졌다. 네 가구가 함께 쓰는 마당은 시멘트 바닥이었고&amp;nbsp;그래서 곳곳에 금이 가거나 깨진 부분이 있었으며 공용으로 쓰는 수돗가 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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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리적 관점에서) 읽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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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6:53:47Z</updated>
    <published>2026-01-18T06:5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편소설 한 권을 하루 만에 읽기'와 '10편이 수록된 단편소설집 한 권을 하루 만에 읽기'는 다른 문제다. 기준이 하루가 아니라 이틀, 일주일이라도 마찬가지다. 1장에서 2장으로 넘어가듯 이 소설에서 다음 소설로&amp;nbsp;넘어갈 수가 없다. 단편소설을 읽는 일은 눈과 폐의 문제기 때문이다. 한 편을 읽고 나선, 꾹- 메마른 눈을 감고, 후- 잠시 숨 좀 고를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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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얼마에 팔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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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13:50:03Z</updated>
    <published>2026-01-16T13:5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리랜서로 8년 차다. 매달 크고 작은 부침을 겪긴 했지만, 1년 단위로 보면 고만고만한 살림살이를 운용할 정도의 벌이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도 굳이 꼽자면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이 호황기였고, 바로 직전 연도인 2025년이 최대 불황기였다. 아래로 꺾인 그래프에 변곡점을 찍으려면 일감을 부단히 더 물어와야 하는데. ​주로 누군가의 소개로 새로운 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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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극단적 인간의 어중간한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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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5:48:32Z</updated>
    <published>2026-01-15T05:4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적 규약에서 비스듬히 빗겨나간 프리랜서는 하루 일과가 오직 스스로의 의지로만 흘러간다. 그 의지는 내게 주어진 '일(業)'에 의해 크게 좌우되곤 한다. 일에 치이는 날은 거짓말 조금 보태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서 쓴다. 스케줄에 업무 계획을 빽빽이 정리해 최대한 그대로 따르는 한편, 어떻게든 짬을 내어서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취미생활도 해낸다. 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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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럴 거면 주말 잘 보내라는 인사를 하지 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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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8:45:56Z</updated>
    <published>2026-01-10T08:4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약서 상 일을 의뢰하는 회사가 갑, 의뢰받아 일을 하는 프리랜서가 을일 수밖에 없지만 그게 상하위계를 뜻한다고 생각진 않는다. 그보단 공통의 프로젝트를 함께 완성해 나가는 파트너에 가깝다. 일자리 매칭 플랫폼이나 헤드헌터나 지인 소개 등 여러 루트로 처음 협업을 하게 된 회사와 프리랜서는 일단은 일회성 관계더라도 서로에게 깍듯하게 예를 차린다. 프리랜서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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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감 다음 날의 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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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0:36:34Z</updated>
    <published>2026-01-09T07:5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은 이유가 구름이 꽉 끼여 무겁게 내려앉은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마감 다음 날이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졌으니 하늘을 훨훨 날아오를 정도로 몸과 마음이 가벼워야 마땅한데, 전혀 그렇지 않다. 일이 남긴 여독과 후유증이 가시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매번 달라서 매번 어렵다. 그런데 이번 프로젝트는 유난스러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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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대편이 아니라 내 편이어야 할 텐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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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11:16:29Z</updated>
    <published>2026-01-05T11:1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 월레스라는 남자가 있다. 엉뚱한 아이디어와 엉성한 손재주를 가진 프로덕트 매니저 겸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다. 끊임없이 제품을 만들어 내는 왕성한 발명가이자 본인의 제품을 누구보다 애용하는 충성스러운 고객이기도 하다. 그는 그의 일을 몹시 사랑하지만 애석하게도 사업가 마인드를 가지진 못했다. 그가 일론 머스크처럼 유명해질 수 없는 이유다. ​사실 그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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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기분이 나빴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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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14:24:49Z</updated>
    <published>2026-01-04T14:2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번 헷갈린다. 벼락치기하듯 공부를 해도 그때뿐, 시간이 지나면 다시 긴가민가하다. 예를 들면 갈대와 억새, 벚꽃과 매화, 알파카와 라마, 수달과 해달, 그리고 &amp;hellip; 광어와 우럭? 몰라도 사는 데 크게 지장이 없어서 대충 부른다. 갈대를 갈대라 부르는데 억새도 갈대라고 부른다. 벚꽃도 벚꽃, 매화도 벚꽃. 알파카는 알파카, 라마도 알파카. 수달과 해달은 그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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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론리플래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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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7:13:39Z</updated>
    <published>2026-01-03T07:1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획형의 여행자에게 요즘의 여행이란 실로 재미가 없다. 떠나기 전에 이미 다녀온 듯한 착각에 빠지기  때문이다. 키워드 몇 개만 입력하면 어디를 가야 하는지, 뭘 먹어야 하는지, 어떤 즐거움을 놓치면 안 되는지 그 여행의 A to Z를 속속들이 알 수 있다. 고화질 사진과 영상, 수많은 임상 데이터로 축적된 별점과 평점, 꼭 챙겨야 하는 꿀팁과 노하우.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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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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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1:32:57Z</updated>
    <published>2026-01-01T11:0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세밑 마지막으로 읽은 책은 천선란 작가의 『노랜드』였다. 한참 후에야 내가 읽고 있는 부분이 세 번째 챕터가 아니라 세 번째 소설이라는 걸 깨달았다. 책에 실린 모든 소설의 제목을 「노랜드」로 바꿔도 상관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정작 「노랜드」라는 제목의 소설은 없었다. 흔히 그렇듯 표제작에서 제목을 따와서 소설집의 이름을 붙인 경우가 아닌 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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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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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5:20:02Z</updated>
    <published>2025-12-31T05:2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에 회사를 그만둔 뒤에는 회식을 할 일이 없었다. ​전 세계에 불어닥친 전염병 때문에 친구들과 밤늦게 술을 마실 일도 없었고. ​사실 굳이 그런 시국 때문이 아니더라도 모종의 이유로 다들 술자리를 멀리하는 추세였다. 그쯤 되면 1. 몸 어디가 삐그덕 대거나 2. 책임질 새로운 가족이 생기거나 3. 우르르 몰려다니며 취기에 오르는 게 갑자기 민망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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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손익계산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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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7T11:39:33Z</updated>
    <published>2024-07-13T12:4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사람은&amp;nbsp;그 짧은 시간에도 나의 체력과 정신력을 소진시킨다. 때로는 헤어진 이후에도 한참이나 이어진다. 스스로가 마모되고 있다는 불쾌한 느낌이. 선악과 호오와는 상관없이&amp;nbsp;요철이 안 맞는 톱니바퀴처럼&amp;nbsp;덜그럭거리는 관계는 정리해야 한다. 아오, 나도 살아야지. 피가 이렇게 죽죽 닳는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손익을 따진다는 게 어불성설일지 몰라도 견뎌야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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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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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2T10:10:22Z</updated>
    <published>2024-05-02T07:3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말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단어지만 뉴스나 신문기사와 같은 보도자료에서는 흔하게 등장하는 단어, 호도.&amp;nbsp;오늘 아침 &amp;quot;...마치 현재의 갈등이 금전적 동기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호도하고 있습니다.&amp;quot;라는 문장을 읽는데 갑자기 이 단어가 눈에 딱 걸리는 거다. 가끔 그런 때가 있지 않은가. 익숙한 단어가 갑자기 낯설게 느껴지는.  호도. 풀칠할 호糊 칠할 도塗.</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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