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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욱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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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기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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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15T13:36: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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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을 영어로 말하면 스프링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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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5T17:03:55Z</updated>
    <published>2020-04-06T09:1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1만이라는 숫자 앞에서 잃어버린 많은 것들을 생각했다. 잃어버린 시간, 죽었거나 떠나버린 사람, 이젠 바꿀 수 없는 기억들. 그중에서 이 글은 &amp;lsquo;잃어버린 시간&amp;rsquo;에 대해서 쓰는 글이다. ​  대학 시절, 내 학업의 페이스메이커는 &amp;lsquo;개강&amp;rsquo;과 &amp;lsquo;종강&amp;rsquo;이었다. 1학년 땐 사회학을 주전공으로 시작해 3학년 땐 언론학을 복수 전공했다. 기초학문을 바탕으로 실용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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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대체 어떤 정당에 투표해야 할까요? - #세대교체 #다당 국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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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8T17:41:07Z</updated>
    <published>2020-03-28T06:5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 26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시뮬레이션 결과다. 그래프에 나타난 상위 3개의 정당, 그들의 총선 슬로건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더불어시민당 &amp;ldquo;정권 재창출&amp;rdquo; / 미래한국당 &amp;ldquo;문재인 정권 심판&amp;rdquo; / 열린민주당 &amp;ldquo;조국 수호&amp;rdquo;  21대 총선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 득표율에 따라 국회 의석을 배분)가 새롭게 시행되기에 그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A4%2Fimage%2FgKYOz_KgP6L70Jrq38-6kd0h1C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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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 19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 능력을 논하시오. - &amp;lsquo;개방&amp;rsquo;이 가진 이중성 / &amp;lsquo;한국적 대응 모델&amp;rsquo;에 갇히지 않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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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6T10:01:53Z</updated>
    <published>2020-03-26T02:2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한국 모델 따라야&amp;rdquo; &amp;ldquo;한국 코로나 대응 배워야&amp;rdquo; 미국과 이탈리아 정부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다. 1968년 홍콩독감, 2009 신종플루에 이어 역대 세 번째 &amp;lsquo;팬데믹&amp;rsquo;(세계적으로 전염병이 유행하는 상태)에 세계는 &amp;lsquo;두 나라&amp;rsquo;에 집중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장 먼저 확산된 &amp;lsquo;중국&amp;rsquo;, 그다음으로 겪은 &amp;lsquo;한국&amp;rsquo;. 그런데 중국과 한국의 코로나 19 대응법은 극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A4%2Fimage%2FVwF0D0_NuutQ6nXNNi6UlovyFs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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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일이란 무엇인가&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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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3T08:54:05Z</updated>
    <published>2020-03-23T08:2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떴다. 창문으로 새어 들어오는 환한 빛이 방안을 밝힌다. 그는 머리 맡을 뒤적여 휴대폰을 잡아들었다. 화면에 &amp;ldquo;12:50 SUN&amp;rdquo;이라는 문구가 나타났다. 평일이면 점심을 먹고 있을 시간이었다. 그가 팔을 머리 위로 뻗어 시원하게 기지개를 켠다. 텅 빈 자취방에 깊은 탄성이 울려 퍼졌다. 뭐라도 챙겨 먹으려 몸을 일으켰는데 어젯밤 야식을 시켜 먹은 탓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A4%2Fimage%2Fu5SoTTaqbpgjx6eB2tfUHqe-y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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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가 난 사람을 풀어주는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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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4T01:21:57Z</updated>
    <published>2020-03-23T08:1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쉐어 하우스에 살고 있는 직장인 김정석 씨는 야근을 끝내고 자정이 가까워질 무렵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함께 살고 있는 다른 식구들은 이미 잠에 들었는지 불 꺼진 거실에는 적막함이 흘렀다. 그는 허기를 느끼고 간단히 라면이나 끓여 먹을 요량으로 부엌의 전등을 켠 순간,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싱크대 위에 각종 냄비와 그릇들이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A4%2Fimage%2Fubv6KEk2YUUll_N_x1WHRKDGT7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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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징크스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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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3T08:14:46Z</updated>
    <published>2020-03-23T08:1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것만 먹고 가. 밥을 먹어야 공부가 되지.&amp;rdquo; 사방으로 물방울을 튀기며 머리를 말리고 있는 성규에게 엄마가 김밥을 내밀었다. 그때 성규가 고장 난 기계처럼 멈칫거렸다. 드라이기 바람이 성규의 머리를 떠나 허공을 향한다. 김밥을 보자 한 달 전 버스 창문을 넘고 건물로 달려볼까 고민했던 순간이 성규의 뇌리를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다.  그날도 성규네 집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A4%2Fimage%2FdEhHeM7dduJn4CQfv0P_onji-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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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상 체중이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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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2T07:55:22Z</updated>
    <published>2020-03-23T08:0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을 마친 현서가 매점으로 향했다. 스터디를 시작하기 전 저녁을 먹기 위해서 였다. 컵라면 선반 앞에 선 현서가 흠칫 놀라며 팔을 뻗었다. 새로 나온 컵라면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현서에게 신상 컵라면은 혁명 같은 존재였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는 물음에 &amp;lsquo;엄빠&amp;rsquo; 라는 참신한 해답을 찾은 기분이랄까. 현서가 가장 좋아하는 짜장 라면과 불닭 라면을 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A4%2Fimage%2Feu6-yTed5s5rXxeTfLRZNlgbd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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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이란 무엇인가&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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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4T01:26:49Z</updated>
    <published>2020-03-23T08:0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능 프로그램 &amp;lsquo;삼시 세끼&amp;rsquo;와 &amp;lsquo;한 끼 줍시오&amp;rsquo;가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며 예능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밥을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기존 콘텐츠인 &amp;lsquo;먹방&amp;rsquo;과 공통점을 보이지만 단순히 배만 채우고 음식을 소개하는 방송과는 차이가 있다. &amp;lsquo;삼시 세끼&amp;rsquo;와 &amp;lsquo;한 끼 줍시오&amp;rsquo;는 음식보다 사람에 집중한다. 밥을 만들고 함께 먹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A4%2Fimage%2F5tnjwpnFblXZEBC2BqHb9KwJK9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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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식이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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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4T01:26:49Z</updated>
    <published>2020-03-23T08:0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아직 일이 손에 익지 않은 탓인지 끝내야 할 일만 서둘러 마무리하고 나왔는데도 이미 열 시가 넘어 있었다. 지하철 4호선을 타고 길음역에 내려 다시 정릉으로 가는 마을버스를 탔다. 아침에 엄마가 다려서 목에 걸어준 넥타이가 푹 고은 육수용 멸치 마냥 매가리가 없어 보인다. 2년 동안의 취업준비 끝에 얻은 꿈의 직장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A4%2Fimage%2FlNxYGRJH6P6XgGuIU4Z412NtE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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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이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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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3T07:56:28Z</updated>
    <published>2020-03-23T07:5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중천에 떠있는 대낮임에도 거리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냉방시설을 찾아 실내로 들어갔던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고 있다. 가끔 가을에게 방울을 달아 놓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온다는 기척이라고 하고 오면 좋으련만 워낙 소리 없이 찾아오는 탓에 반팔 차림으로 나왔다가 서늘한 밤공기에 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감기로 고생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A4%2Fimage%2F74logzrLHi7Z3hwHjJm2x5RDY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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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이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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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3T07:50:50Z</updated>
    <published>2020-03-23T07: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 하늘처럼 느슨한 파란 내복을 입고 잠에 들던 시절, 나는 소풍을 가기 전날이면 어김없이 복통이 찾아왔다. 딱히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니었다. 잠에 들기 위해 가만히 누워 있으면 거짓말처럼 아랫배가 조여왔고 나는 이부자리를 걷고 화장실로 달려가야만 했다. 평소와 같았으면 온갖 인상을 있는 대로 찌푸리며 배를 부여잡고 있었겠지만, 그때만큼은 달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A4%2Fimage%2FraS52zSS_WhZr9AKRO2hHBOKy7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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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이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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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3T07:41:16Z</updated>
    <published>2020-03-23T07:4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얀 보름달이 머리 위를 비추는 추석,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 자리를 일어나 방으로 들어갔다 오시고는 손주들을 한 곳에 불러 모으셨다. 눈치가 빠른 머리 큰 손주들은 기웃거리며 할머니 옆으로 다가갔지만 분위기 파악 못하는 어린아이들은 저들끼리 닌텐도에 한창이었다. 보다 못한 이모가 나섰다. &amp;ldquo;너희들 지금 안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A4%2Fimage%2F5HQsN1yAUeRap7KvWF0w6EyAkE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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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란 무엇인가&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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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2T11:57:19Z</updated>
    <published>2020-03-23T07:3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당최 이해할 수가 없었다. 부모님께서는 삼월만 되면 집에 가만히 계시질 못하고 밖으로 나다니셨다. 딱히 가야 할 곳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이유 없이 차를 몰았고, 이유 없이 공원을 거닐었다. 왜 그러냐 물어볼 때면 &amp;lsquo;봄&amp;rsquo;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대답만 늘어놓으셨다. 아직 이렇게 입김이 폴폴 새어 나오는데 도대체 어디에 봄이 있다는 건지 또 봄이 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A4%2Fimage%2FRsYbE82OV_B4ccmGt621YAEXqv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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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환 씨의 가위눌림&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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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3T08:24:35Z</updated>
    <published>2020-03-23T06:4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이지 이상한 경험이었다. 유년 시절, 까닥하면 두 어깨가 맞닿을 정도로 왜소했던 채환은 저녁밥을 먹고 나면 동네 형을 따라 운동장엘 따라갔다. 태평양처럼 넓은 어깨를 가진 형을 따라 철봉을 하다 보면 그 어깨를 가질 수 있을까 하는 바람이었다. 하지만 공부든, 게임이든 무엇하나 끈질기게 매달린 적 없었던 그는 손바닥에 잡힌 물집이며 터질 듯이 죄어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A4%2Fimage%2F23FgzmS1WOIXb2QOxZGWSbmnVl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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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 한 번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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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2T07:53:16Z</updated>
    <published>2020-03-23T06:4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문 너머로 들어온 햇살이 당신께 닿습니다. 햇볕을 이불 삼아 아이처럼 곤히 잠든 당신을 보고 있으니 제 마음까지 아늑합니다. 그런데 문득 우리의 역할이 조금 뒤바뀐 게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누워 있고, 당신이 나를 보고 있어야 하는데, 당신이 내 다리에 누워있고 내가 당신을 보고 있으니, 이게 참 이게 참 가을 같습니다. 햇살은 따뜻한데, 풍요가 떠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A4%2Fimage%2FEHEy1_bApx1mDb1eMmucTxpKf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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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래 씨의 2050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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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3T08:25:59Z</updated>
    <published>2020-03-23T06:3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2050년 3월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1천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사망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베이비 붐 세대에서는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이른바 &amp;lsquo;묘지 투어&amp;rsquo;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승기 기자입니다.&amp;rdquo; 시래는 뉴스를 보다 조용히 채널을 돌렸고, 엄마는 조심스레 시래를 불렀다. &amp;ldquo;딸&amp;hellip;&amp;rdquo; &amp;ldquo;응&amp;rdquo; &amp;ldquo;엄마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A4%2Fimage%2FNHOu_KpfQRuU4Bd3kEqW14NJd0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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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아 씨의 특수학교&amp;nbsp; - 춘래불사춘 : 봄이 왔지만, 봄 같지가 않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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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3T06:35:34Z</updated>
    <published>2020-03-23T06:3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이 지나고 새해를 맞다 보면 꼭 겨울이 두 개인 것 같아. 그렇지 않니.  춘래불사춘 : 봄이 왔지만, 봄 같지가 않음.  창문은 제주바다 같은 에메랄드 빛으로 환하게 물들어 있었고, 문틈 사이로 새어오는 봄바람은 세아의 두 뺨을 스쳤다. 눈을 떴다. 세아는 아주 잠깐 천장을 바라보다 이내 크게 숨을 들이켰다. 그리고 그날의 공기가 삼월의 햇살을 넉넉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A4%2Fimage%2FxQbxYx8X7vww1RgTDHGVAcpNe8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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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택 씨의 소확행 - 이렇게 참으면 사라지는 것은 가난인지, 혹은 아이의 희망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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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3T06:33:20Z</updated>
    <published>2020-03-23T06:2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 꺼진 방 안, 초침 소리가 맥박처럼 울린다. 순택 씨가 고개를 돌려 아이를 바라보았다. 어둠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밤빛 아래, 살아 숨 쉬는 핏덩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은 초침 소리가 소음으로 들릴 정도로 움직임이 없었다. 누가 밖에서 보면, 그들을 포함한 그 공간을 까만 상자로 볼 것 같았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A4%2Fimage%2F9fPDi7EfNjVoDSt9rMkR6-tIO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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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혜숙 씨의 검버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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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3T06:31:46Z</updated>
    <published>2020-03-23T06:2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문이 심해처럼 짙은 감색을 띤다. 달은 졌지만 해는 아직 오르지 않은 이른 새벽이었다. 요란한 알람 소리가 혜숙을 깨웠다. 탁. 딸꾹질 멈추듯 시계를 한 대 치니 방 안은 다시 잠잠해졌다. 혜숙은 이불을 걷고 부엌으로 향했다. 그녀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쌀을 씻는 일이었다. 아이 둘, 밥 한 숟갈이라도 떠먹이고 나가려면 제 몸 씻기 전에 미리 밥을 안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A4%2Fimage%2FG5AOL27AUiEH-9RGEJ0tk7hKk_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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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일 교수 테일러 씨가 본 한국 대학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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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1T15:54:15Z</updated>
    <published>2020-03-23T06:2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 바이로이트 대학의 테일러 교수가 자료화면을 띄우며 말했다. &amp;ldquo;한국 20-30대 청년들의 움직임 속에서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이들의 움직임은 곤충들과 매우 흡사합니다. 곤충 중에서도 다리가 여섯 개 이상인 이른바 &amp;lsquo;벌레&amp;rsquo;라고 불리는 녀석들과 가깝죠.&amp;rdquo; 영상 속의 한국 청년들은 특정 시간이 되면 일제히 한 건물로 몰려들었다. 그 숫자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A4%2Fimage%2F61B-lwOMD0SLelRhcTISKz1nk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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