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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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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설가가 꿈이다. 근데 게을러서 언제 이룰지는 모르겠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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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16T10:30: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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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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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13:52:59Z</updated>
    <published>2026-01-13T13:5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정인이 눈을 떴을 때 그의 얼굴은 방바닥과 하나가 되어있었다. 이마는 쓰렸고, 어깨는 무거운 가방을 짊어지기라도 한 것처럼 뻐근했다. 방금 전까지 정인은 괴물들한테 쫓기는 꿈을 꾸고 있었다. 정인은 쉬지 않고 도망쳤고 어느 낭떠러지 앞에 도착했다. 낭떠러지는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었다. 옆에 놓인 돌멩이를 던져봤지만 돌아오는 소리는 없었다. 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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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종달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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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4:21:12Z</updated>
    <published>2025-11-23T16:1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아침해가 밝자 종달새는 숲에서 가장 높은 반얀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노래를 시작했다. 청량한 노랫소리가 나무들 사이에 울려 퍼졌고, 그 노래는 간혹 근처에서 산악을 즐기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출 정도로 훌륭했다. 몇몇 등산객들은 휴대폰을 꺼내 그 노래를 녹음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아름다운 노래에 담긴 뜻은 그리 대단한 게 아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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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보는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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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15:56:40Z</updated>
    <published>2025-11-15T15:5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시현이 처음 그 시계를 보게 된 건 중학교를 올라가기 전 겨울이었다.  당시 시현의 가족은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함께 지내는 동안 시현의 방을 사용했다. 엄마는 시현에게 할아버지가 쉬고 계시니 방에 함부로 들어가지 말라고 주의시켰지만 그는 필요한 물건을 찾기 위해 가끔씩&amp;nbsp;방에 몰래&amp;nbsp;들어가고는 했다.  어느 하루, 시현은 평소처럼 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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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말하는 고양이라니 최고잖아! - 카페 레트랑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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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31:52Z</updated>
    <published>2025-10-26T14:2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quot;사장님 원두가 별로 없네요.&amp;quot;  안나가 몇몇 비어있는 병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백사장이 옆으로 다가와 병들을 살펴봤다.  &amp;quot;정말이네요. 잠시 나갔다 와야겠어요.&amp;quot; &amp;quot;그럼 가게는요?&amp;quot; &amp;quot;안나 씨가 있잖아요.&amp;quot; &amp;quot;하지만 저는 아직까지 혼자서 커피 만들어본 적이 없는데...&amp;quot;  커피를 만드는 건 전혀 문제될 게 없었다. 하지만 그게 마법이 걸린 원두라면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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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당신이 저승사자요? - 카페 레트랑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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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31:52Z</updated>
    <published>2025-10-26T13:5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quot;당신이 저승사자요?&amp;quot;  춘섭이 백사장에게 향해 물었다. 그 말을 들은 안나는 옆에서 풉하고 웃었다.  &amp;quot;대충 비슷하긴 하네요. 할아버지 커피 한 잔 타 드릴까요?&amp;quot; &amp;quot;그럼 다방 커피도 혹시 가능한가?&amp;quot; &amp;quot;더 맛있게 만들어드릴게요.&amp;quot;  안나는 선반에서 설탕과 프림을 꺼내서 가져왔다.  &amp;quot;저승사자가 만들어주는 커피라니 벌써 맛이 기대되구먼.&amp;quot; &amp;quot;아직 이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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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amp;nbsp;나 영정 사진 좀 찍어주라 - 카페 레트랑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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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31:52Z</updated>
    <published>2025-10-26T13:3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quot;외통수다!&amp;quot;  춘섭이 왕 앞에 차를 두며 소리쳤다.  &amp;quot;니는 나의 상대가 안 돼.&amp;quot;  병길은 혀 차는 소리를 내며 주머니에서 천 원짜리를 한 장 꺼내 건넸다.  &amp;quot;너랑은 더러워서 더 안 해.&amp;quot; &amp;quot;장기 어려우면 바둑으로 해도 뎌. 바둑은 네가 나보다 쬐외외에에에끔 더 잘하잖아?&amp;quot;  그때 문이 열리며 사진관 안으로 손님 한 명이 들어왔다.  &amp;quot;잠만 기다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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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amp;nbsp;우리 바다 보러 갈래요? - 카페 레트랑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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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31:52Z</updated>
    <published>2025-10-26T13:2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그건 너무나도 이상한 장면이었다. 사무실 탕비실이라 생각하고 열었던 문에서 개인 카페는 보통 일어나기 힘든 일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상욱은 그곳이 전혀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 카페 곳곳에 깔린 커피향 때문인지 아니면 배경에 잔잔하게 흐르고 있는 음악 때문인지. 그는 살아오면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편안함을 느꼈다. 마치 이곳에서는 무슨 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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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나 서울 가면 어떨 것 같아? - 카페 레트랑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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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31:51Z</updated>
    <published>2025-10-26T13:2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quot;진짜 새로 온 팀장님 너무한 거 아니에요?&amp;quot;  승아가 짜증을 내며 말했다.  &amp;quot;지금 하고 있는 것도 안 끝났는데 또 프로젝트를 들고 오면 어떡해요?&amp;quot;  진욱은 승아의 분노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새로 온 개발팀장은 유명 플랫폼 출신 개발자로 본부장이 직접 스카우트 해온 시니어 개발자였다. 그를 데려오기 위해 많은 노력이 들었다고 이야기를 전해 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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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이건 제 마법이에요  - 카페 레트랑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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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31:51Z</updated>
    <published>2025-10-26T13:1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달이 하늘 높이 뜨고 자정이 점점 가까워지는 시간. 안나는 출근 준비에 들어갔다. 어느덧 그녀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지도 한 달이 훌쩍 지났다. 생활습관은 원래 사람보다는 올빼미에 가까웠던 터라 낮밤이 바뀌는 건 그녀한테 큰 어려움은 아니었다. 게다가 출근 자체도 의외로 간단했다. 11시가 넘어가면 문 앞에서 삼색이의 소리가 들렸다. 그러면 카페로 이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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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전 이미 제 미래를 알아요 - 카페 레트랑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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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31:51Z</updated>
    <published>2025-10-26T12:3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지영이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전시관의 입구에 홀로 서있었다. 입구 옆에는 화살표와 함께 '제1전시관'이라 적혀있었다. 전시관 안에는 시간대별로 그려진 그림들이 걸려있었다. 그림은 모두 공통적으로 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영은 그 소녀가 자신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림에는 지영이 살아생전 경험했던 순간들이 담겨있었다. 미술대회에서 처음으로 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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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빠뜨롱 나오라 그래! - 카페 레트랑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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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31:51Z</updated>
    <published>2025-10-26T12:3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quot;조심히 잘 다녀와. 파리 도착하면 연락하고!&amp;quot;  친구의 응원 메세지를 보며 지영은 그녀가 같이 보내준 유튜브 링크를 클릭했다. 그건 친구가 지영한테 프랑스 생활 꿀팁이라며 공유해준 영상이었다. 영상에는 머리숱이 별로 없는 남자가 나와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amp;quot;절대 여권 주지마!&amp;quot; &amp;quot;빠뜨롱 나오라 그래!&amp;quot;  친구가 보내준 영상을 보며 지영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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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이곳에 뼈를 묻겠습니다! - 카페 레트랑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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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31:51Z</updated>
    <published>2025-10-26T12:3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안나가 다시 눈을 떴을 때 해는 이미 중천에 떠 있었다. 정신을 차린 후 그녀는 컴퓨터 앞에 다시 앉아 자신이 새롭게 쓴 이야기를 신중하게 살펴봤다. 워낙 급하게 썼던 터라 비문도 많았고, 다듬는 작업도 많이 필요해 보였다.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었다. 그녀가 새로 쓴 이야기는 확실히 재밌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기분이었다.  &amp;quot;그 카페를 다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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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아... 돈 안 냈다 - 카페 레트랑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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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31:51Z</updated>
    <published>2025-10-26T12:1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안나가 문을 열자 나타난 건 아담한 분위기의 작은 카페였다. 천장 조명에서 나오는 노란빛이 가게 전체를 부드럽게 덮고 있었고, 입구 옆에 놓인 턴테이블에서는 잔잔한 재즈 음악이 연주되고 있었다. 한쪽 벽에는 외국의 여러 명소들이 그려진 그림들이 걸려있었다. 전부 안나가 처음 보는 곳들이었다. 한 가지 특이한 건 벽에 걸린 메뉴판이었다. 넓은 메뉴판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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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너 아직도 글 써? - 카페 레트랑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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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31:51Z</updated>
    <published>2025-10-26T12:1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귀하께서 응모해주신 작품은 아쉽게도 이번 심사에서 선정되지 않았음을 안내드립니다.작품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창작 활동에 많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온 메일을 읽은 순간 안나의 세상은 무너졌다.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이야기가 공모전의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는 사실에 그녀는 실성한 사람처럼 웃기 시작했다. 마음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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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 영업 시작 - 카페 레트랑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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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31:51Z</updated>
    <published>2025-09-14T17:4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의 불빛이 하나둘씩 꺼지고, 도로 위의 차들도 간간이 보이는 깊은 밤. 더 이상 아무도 찾지 않는 잊혀진 동네의 어느 카페에 불이 켜졌다. 간판도 없고 메뉴판 적힌 메뉴는 한 가지밖에 없는 이상한 카페지만 오늘도 하얀 머리의 가게 주인은 어김없이 오픈 준비에 들어갔다. 그는 바닥의 먼지를 쓸고, 테이블의 얼룩을 닦은 뒤, 턴테이블에 올릴 음악을 골랐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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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다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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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12:35:08Z</updated>
    <published>2025-08-24T12:3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quot;요즘 AI가 대세인 거 다들 알죠?&amp;quot; 학원장이 기대에 가득 찬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의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는 걸 본 직원들은 모두 '또 시작이구나' 싶었다. &amp;quot;그래서 이번에 우리 학원도 AI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AI를 활용해서 학생들한테 학습 커리큘럼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인데 앞으로 상담할 때 적극적으로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OO%2Fimage%2FW1NMmRMfKSWm2CbyQZ3rQSiSYp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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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쉐도우복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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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16:08:18Z</updated>
    <published>2025-08-17T15:3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라운드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림과 동시에 강력한 라이트훅이 우석의 머리를 맞췄다. 왼팔로 단단하게 가드를 하고 있었음에도 그 충격은 방어를 뚫고 그대로 목 아래까지 전해지는 게 느껴졌다. 대회를 대비한 풀스파링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상대가 이 정도로 세게 나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우석이 마음을 가다듬기도 전에 상대의 라이트훅이 다시 한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OO%2Fimage%2F93E44nKV8xjnLN9PLCOrb2W8h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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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 퇴사하면 파리에 갈 거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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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14:36:18Z</updated>
    <published>2025-08-03T14:3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전 퇴사하면 파리에 갈 거예요.&amp;quot;  회사에서 현정이 늘 입에 달고 살던 말이었다. 딱히 진심이 담겨있던 건 아니다. 이 말은 일종의 자기암시에 가까웠다. '하쿠나 마타타'처럼 직장 상사의 짜증을 견뎌야 하거나, 회사 동료들이 업무 기한을 지키지 않아 자신의 일정이 연기될 때마다 현정은 저 말을 마법 주문처럼 나지막이 외웠다. 그럴 때마다 그녀는 자신이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OO%2Fimage%2FddjHVcWv8onxMp3U3gPhcirtpr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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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황 털 한 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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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14:28:15Z</updated>
    <published>2025-07-27T12:5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절대 안 돼.&amp;quot; 지한이 단호하게 말했다. &amp;quot;왜 안되는 건데?&amp;quot; 하린의 물음에 지한은 말없이 앞머리를 들어 올렸다. 그의 오른쪽 눈썹 위로 일자 모양의 상처가 나있었다. 그건 그가 어릴 적에 고양이한테 다쳤던 상처다. &amp;quot;제발 한 번만 부탁할게! 잠깐 여행 다녀올 동안만 봐주면 돼!&amp;quot; 하린은 정수리를 보일 정도로 고개를 숙였다. &amp;quot;온순한 성격이라&amp;hellip;. 너랑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OO%2Fimage%2FSwvDY2e0cXxFugLvtNT5q9qkSy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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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을 타고 온 소년 - 바람이 불면 우린 바다로 나아가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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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4:13:47Z</updated>
    <published>2025-07-13T12:3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일루가 소금처럼 하얀 피부를 가진 소년을 해변에서 만났던 건 1년 전의 일이었다. 그는 평소처럼 낚시를 하러 바닷가로 나왔다가&amp;nbsp;작은 돛단배 하나가 해안가에 있는 걸 발견했다. 배 옆에는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남자아이가 앉아있었다.&amp;nbsp;남자아이는 카일루와&amp;nbsp;눈을 마주치자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amp;nbsp;것처럼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소년의 이름은 &amp;lsquo;노아&amp;rsquo;였다. 그는 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OO%2Fimage%2FdlClYYoGV_VwkjaGI1xlKzU56l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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