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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떼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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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관광학을 전공했지만 여행과는 무관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상을 여행하듯 적어내린 시선에 대해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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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16T13:43: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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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배경이 된다는 것 - &amp;lt;연어&amp;gt;에서 얻은 한 가지 깨달은 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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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8:47:02Z</updated>
    <published>2026-03-08T13:5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어 떼가  아름다운 이유  &amp;lsquo;연어라는 말속에는 강물 냄새가 난다&amp;rsquo;. 작년 여름 한 문장에 이끌려 읽은 책, 바로 안도현의 &amp;lt;연어&amp;gt;입니다. 초록강과 은빛 연어가 삶의 의미에 관해 나눴던 대화 중에서, 인상 깊었던 한 대목이 있었습니다. &amp;ldquo;그래 존재한다는 것, 그것은 나 아닌 것들의 배경이 된다는 뜻이지.&amp;rdquo;&amp;hellip; &amp;ldquo;배경이란 뭐죠?&amp;rdquo;&amp;ldquo;내가 지금 여기서 너를 감싸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Ro%2Fimage%2FDhStoVOGGGRv7YL9O74rTivwZc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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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이 주는 유익 - 감사함의 재발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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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16:13:00Z</updated>
    <published>2025-08-12T09:4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주는 몇 가지 유익이 있죠  지독한 더위, 끝이 보이지 않는 여름을 설명하는 수식어가 있죠. 가령 &amp;lsquo;지독한&amp;rsquo;, &amp;lsquo;기승을 부리는&amp;rsquo;, &amp;lsquo;살인적인 폭염&amp;lsquo; 과 같은 수식어 말입니다.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 계절처럼,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던 때가 더러 있었죠. 여름을 설명하는 요지부동한 수식어들이 마치 제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 문득,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Ro%2Fimage%2F1TrgdFiabAxj5qCmz_tR84Elq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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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마음속에 풍경 하나 그리러 가는 것 - 끊임없이 재현되는 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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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16:18:04Z</updated>
    <published>2025-04-13T16:5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속에 두고두고 기억할 구체적인 풍경  아마 4년여 전쯤 됐을 겁니다. 우연히 가게 된 양산 통도사의 풍경에 매료돼서, 서울에서 김포로 김해공항을 거쳐 통도사로 발길을 향했죠. 짙은 가을에 마주했던 풍경과 다르게도, 아직 신록이 채가시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양산천 벤치에서 바람을 맞으면서 한참 동안 산사의 풍경을 바라봤죠. 통도사를 다녀온 후, 이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Ro%2Fimage%2FOBCgWiwG1zFxotPGhO0xvlcosN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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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활기록부에 담긴 선생님의 마음 - 중요한 건 텍스트에 담긴 애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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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16:21:35Z</updated>
    <published>2025-01-18T17:1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정이 느껴지는 생활기록부의 내용  문득 초중고 시절의 생활기록부가 갑자기 생각이 났던 것 같습니다. 궁금증에 카카오톡 생활기록부 조회라는 기능으로 한번 열람해 봤어요. 그중 초등학교 2학년 때 선생님이 적으신 대목이 무척이나 인상 깊게 느껴졌어요.  &amp;lsquo;늘 밝은 얼굴로 명랑하게 생활하고 있으며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이할 때의 모습이 정말 예뻐 보이는 아이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Ro%2Fimage%2FZTBvHaH-PHzcyXxA8wDWrAc7jG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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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흑백 요리사에서 배운 잘 쓴 글의 공통점 - 정갈한 식사와 글짓기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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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16:36:17Z</updated>
    <published>2024-10-19T15:3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글을 결정짓는 몇 가지 기준들  잘 쓴 글은 마치 다채로운 한상차림과 같다,라는 이야기를 이전에 자주 했었습니다. 아주 맛있는 한 끼 식사로도 비유하기도 했죠. 요즘 장안의 화제인 흑백요리사에서 좋은 글쓰기의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흑백 요리사의 심사 기준과 잘 쓴 글의 조건이 정말 비슷하더라고요.  첫 번째, 가장 기본적인 평가인 &amp;lsquo;맛&amp;rsquo; 즉 요리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Ro%2Fimage%2F0FhN8LZnRsUL0MXGRaC0VEn6p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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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을 잘 나는 법 - 새로운 일에 흠뻑 매료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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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9T06:52:36Z</updated>
    <published>2024-08-16T18:2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싱그러운 계절,  유독 아픈 여름   어쩐 일인지 저에겐 여름은 항상 아픈 계절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독 아프고 쉽게 지치기 쉬운 계절이라 자꾸만 몸과 맘을 눕히고만 싶어지죠. 작은 일에도 힘이 들고, 좀처럼 의욕이 생기지 않는 달까요. 사실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는 걸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예전에는 설렜던 것들이 아무런 감흥 조차 되지 않기 때문이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Ro%2Fimage%2FF8ZiPFiMIPVxkjXpTaMJYK_dgX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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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나은 글을 쓰면, 더 나은 사람을 결심하게 된다 - 개선 여지의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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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0T12:49:03Z</updated>
    <published>2024-07-18T16:1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글을 쓰는 사람은 대체 누굴까?  문득 잘 쓴 글을 보면 글쓴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글들이 있죠. 어떤 생각을 가졌기에 저런 글을 쓰는 걸까 감탄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일종의 경이를 느낀다고 할까요.   글을 닮고 싶다는 건 결국, 생각의 깊이를 닮고 싶다와 같은 맥락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은 어느덧 그 사람을 닮아간다고 하죠. 그래서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Ro%2Fimage%2FYDznVXv3Eog3zcaW9Q-zotr3z-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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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네에 정 붙이는 방법  - 추억할만한 에피소드를 쌓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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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30T06:54:12Z</updated>
    <published>2024-05-29T16:4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정 붙이고 살고 싶은 동네  새로 이사 온 동네 빵집에 들렀던 기억이 납니다. &amp;lsquo;쿠폰 만드시겠어요?&amp;rsquo;라는 질문에 섣불리 대답을 하지 못했죠. 쿠폰을 만든다는 건 여러 번 방문해야 하는 건데, 그렇진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들더라구요. 아마 마음 한 구석엔 오래 정을 붙이고 살 동네가 아닌, 언제든 떠날 채비를 할 곳이라고 여겼던 것 같아요.  사람 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Ro%2Fimage%2FN-yFB4T-lUmLMl9e9eAcaF1X4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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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라인과의 거리감이 행복을 느끼게 만든다 - 내가 살고 있는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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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30T01:50:27Z</updated>
    <published>2024-04-06T17:0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상현실처럼  느껴지는 현실  우리가 사는 시대가 가끔은 &amp;lsquo;가상현실&amp;rsquo;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몇 달 전, 지하철을 탔는데 핸드폰 배터리가 나가서  30분 넘게 멍하니 앉아 있었다. 당장 해야 하는 연락과, 지하철 노선을 보기 위해 지도앱을 켜는 일, 음악을 듣는 모든 일들이 불가능했다.   배터리만 충전되어 있었다면 바로 가능한 일인데도 말이다. 생각해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Ro%2Fimage%2F7fdvEJ2mQpen88oLpkNwBwhI6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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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에는 밀월 시기 - 특히 성실하고 가까운 기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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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5T08:52:41Z</updated>
    <published>2024-03-21T19:4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에  빠지기 쉬운 계절, 봄  제법 쌀쌀한 공원을 걸으면서, 문득 부모님께 어느 시집에서 본 구절에 대한 얘기를 나눴어요. &amp;ldquo;봄에는 사람의 눈빛이 제철이래요.&amp;rdquo;라고 하자 아빠는 나지막이 고개를 끄덕이셨어요. 엄마는 &amp;ldquo;그렇지, 봄엔 눈에 담는 시선마다 아름다움의 향연이니까.&amp;rdquo; 이에 저는 &amp;quot;봄엔 서로를 바라는 것만으로도 사랑에 쉽게 빠지니까 그런 게 아닐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Ro%2Fimage%2Fsa--6ZMXPYk07gT_s-Tha3Ril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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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면증 - 쉽게 잠들지 못하는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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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5T16:35:57Z</updated>
    <published>2024-01-04T05:5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옆에 있다는  안도감   자취를 하고나서부터 불면증에 시달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유학 생활을 오래 했던 한 친구가 &amp;lsquo;난 혼자 있으면 잠이 안 와. 꼭 누가 옆에 있어야 잠이 오더라&amp;rsquo;라는 말에 예전엔 크게 공감하진 못했죠. 해결하지 못한 걱정과 두려움의 빈도가 잦아질수록 불면증은 점점 심해졌습니다. 이상하게도 본가에서는 거실 너머에서 들리는 부모님 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Ro%2Fimage%2FyjiFNgiduHI9AhT3G_tWeHnh1W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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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경험은 어떤 사람을 만나게 해 준다 - 경험, 그 깊이의 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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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6T08:44:57Z</updated>
    <published>2023-12-19T01:3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을 이해하는  경험의 깊이  카페 알바 첫날, 손님이 가장 많은 점심시간에 주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메뉴들이 어떤 탭에 있는지 익숙하지 않아 포스기 앞을 쩔쩔매다 보니, 문 앞에까지 사람들이 줄을 서있더라고요. 손은 바르르 떨리고 마음은 급한데 몸은 쉽사리 따라 주질 못했죠.   원두 가루를 바꾸던 중에는 원두 포대를 바닥에 쏟고 말았습니다. 또르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Ro%2Fimage%2FG482rDQxMTlTvAfbFvsXlqQVDT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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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화의 결 - 묘하게 맞을 것 같은 느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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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6T08:44:57Z</updated>
    <published>2023-12-09T04:2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사이 결을  결정짓는 언어  묘하게 나랑 잘 맞을 것 같은 느낌, 대화의 방식이나 결이 비슷한 사람들이 있죠. 나이가 점점 들면서 나와 잘 맞을 것 같은 부류의 사람들을 더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남녀를 불문하고 다소 주춤거려도 좋으니 사려 깊은 사람들에게 더 끌리게 됩니다. 저도 내향적인 성격이다 보니까 그런 사람들의 태도가 더 공감되기도 하고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Ro%2Fimage%2Fp3LVSH2lgNvHCjij3J2Zs6sIH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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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중의 제스처 - 타인의 배려에 보답하려는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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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6T08:44:57Z</updated>
    <published>2023-11-17T02:0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시대에 귀한  타인의 관심과 애정  요 근래 목까지 올라오는 반팔 니트를 입고 다니는데요. 그래서인지 실내에서 자주 외투를 벗고 다닙니다. 수원역이었을까요. 소화제를 사러 약국에 들렀는데, 약사 선생님께서 &amp;ldquo;어휴 감기 걸리겠어요.&amp;rdquo; 라며 걱정하셨어요. 또 바람이 세차게 불던 어느 날, 소바집에서 계산을 다하고 나가는 중이었어요. 가게주인 분이 &amp;ldquo;바람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Ro%2Fimage%2FqlhNtzREzIYYUD24AJ2iVc7Zf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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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와 기한 - 이 계절이 가면 다음 계절이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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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9-29T14:5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나가고 싶은  계절이 있죠  유독 이번 여름은 덥게 느껴졌던 같습니다. 35도를 웃돌았던 연이은 폭염에, 출퇴근길마다 모든 체력을소진한 채로 일터와 집만 반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럴 때마다 이 더위는 언제 끝이 날까, 계절로부터 느끼는 권태라고 할까요. 쉽사리 여름이 지쳤던 이유는 지금 겪는 상황과 날씨에 진부한 감정도 한몫했던 것 같아요.  어디 더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Ro%2Fimage%2ForGs0xPGOyKyrDENu0ucqJn0S7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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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가을밤, 우리가 썼던 이야기 - 2022 돈의문 야학당 취향 강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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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0T00:37:03Z</updated>
    <published>2023-08-15T11:4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동길, 낙엽이 바스락거릴 무렵  낙엽이 아직 붉게 물들지 않아 초록빛 생기가 돋는 10월의 첫째 주 초가을, 에세이 클래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만남으로 두리번 두리번 살폈던, 첫 수업의 어색했던 분위기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amp;lsquo;저분은 어떤 이유로 수업을 들을까?&amp;rsquo; &amp;lsquo;글쓰기라니, 생소한 분야지만 한번 해보고 싶어!&amp;rsquo; 등등 저는 알지 못하는 각자만의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Ro%2Fimage%2FANjINxSt6M3r-mQWfdF3_K253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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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외상 - 더 이상 상처로 곯기 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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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6T08:44:57Z</updated>
    <published>2023-07-24T06:0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이 터지는 그런 날이 있죠  마음을 꽁꽁 싸매고 있다가 그간 참아왔던 감정들이더러 터지는 경우가 종종 있죠. 아마 그런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책에서 본  '안전지대 밖에서 생기는 사고는 외상과 가깝다'라는 얘기를 하다가, 그만 눈물을 훔치고 말았어요. 나는 아직도 힘들었던 때가 가끔씩 떠오르고, 간혹 가다 억울함 같은 비슷한 감정들이 치밀어 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Ro%2Fimage%2FOySTiIQmRIKMETK6DxbpVQwPN9s.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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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동네의 문법  - 알고 익혀야 하는 줄거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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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6T08:44:57Z</updated>
    <published>2023-04-18T14:5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선 곳과 사람에게서 익혀야 하는 문법  청파동 어귀, 매주 화요일마다 순대 트럭이 찾아오는 건 제가 알지 못했던 이 동네의 문법이었습니다. 어떤 떡볶이 집에서 포장을 해야 맛있는지, 운동화를 세탁하려면 어느 빨래방을 가야 하는지 등. 낯설었던 이 동네에서 알고 익혀야 했던 문법들이 간혹 있었죠. 굴다리를 건너 쭉 따라 뛰었던 동네가 바로, A의 동네였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Ro%2Fimage%2Fa5S5staWBKDesllkVHwlmOy3GS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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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스근하다&amp;rsquo;의 의미 - 스근한 봄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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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6T08:44:57Z</updated>
    <published>2023-02-26T15:1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뜻함에 대한  만능 수식어 '스근함'  주말에 이어 오늘도 비가 내려서 빠르게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물기를 피하기 위해 나무나 바위 틈새로 숨는 동물처럼, 비가 오면 인간도 안식처로 돌아가려는 습성이 있는 것 같아요. 반대로 어젯밤은 유독 봄바람이 달짝찌근하게 느껴져서, 요가가 끝나고 나서도 여의도 주변을 한참 걸었습니다.   오고 있는 봄밤은 참 스근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Ro%2Fimage%2Fv1ZZ1PajxfxFMZ6QzwuJDviSN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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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청소하는 일  - 어쩌면 실질적으로 머무는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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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15:09:00Z</updated>
    <published>2023-01-05T17:4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 전에  방청소를 하는 습관  매일은 아니지만 잠을 자기 전에 방을 청소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깔끔한 방에서 일어나면 하루가 잘 시작될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원룸이다 보니까 조금만 흐트러져도 티가 정말 많이 나곤 합니다. 머리가 긴 편이 아닌데도 머리카락은 치워도 치워도 사방팔방에 흩어지곤해요. 머리카락만 치우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려서,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Ro%2Fimage%2FT0hERQEDu5mBcZUgxBFT3FWJ7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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