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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은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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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행동을 바꾸는 실용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더 나은 삶에 대한 칼럼과 에세이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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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16T14:40: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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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존하지 않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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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3:55:45Z</updated>
    <published>2026-04-12T05:0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연서글서&amp;nbsp;작가님이 추천해 주신 책 &amp;lt;공허의 시대&amp;gt;를 읽었다. 입시교육을 사업 아이템으로 하는, 세속주의 끝판왕 회사인 스터디코드의 창업자 조남호님이 이런 책을 썼다는 게 의아해서 미심쩍은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이 사람이 입시를 놓고 학생들에게 독한 말을 하더니, 인생마저 어떤 정답을 정해놓고 우리한테 훈시하려는 걸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y%2Fimage%2F25y9TFGAQdfhjVafjYN1QDe2rD8.jpg" width="4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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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적화의 역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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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4:00:32Z</updated>
    <published>2026-03-29T09:2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나는 &amp;lt;행운에 속지 마라&amp;gt;부터 시작해 &amp;lt;블랙스완&amp;gt;, &amp;lt;안티프래질&amp;gt;,&amp;nbsp;&amp;lt;스킨 인 더 게임&amp;gt;으로 이어지는 나심 니콜라스 탈렙의 인세르토 시리즈에 푹 빠져 있다. 최근엔 &amp;lt;안티프래질&amp;gt;을 읽었는데, 신선한 통찰이 가득해 읽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 이 책을 읽지 않은 채 살아온 시간이 아까울 정도였다.  &amp;lt;안티프래질&amp;gt;에는 최적화와 짜내기(squeeze)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y%2Fimage%2FepdykzfS-RwU4PCOTlu_EYchUX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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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자 퍼먹기 대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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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1:59:42Z</updated>
    <published>2026-03-07T04:1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를 오래 타신 부원 아저씨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거 하역기기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인력으로 짐을 부렸다고 한다. 부두에 배를 대면 육상 인부들이 우르르 올라와 보름이건 한 달이건 짐을 퍼 날랐고 그 시간 동안 선원들은 육지로 나가 신나게 놀았던 것이다.  반면 내가 승선했던 천연가스 운반선은 부두 접안부터 출항까지 24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y%2Fimage%2FSJd5kS-AQBHA16BPvqajYfYrs6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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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캐디로 일하며 프로골퍼가 된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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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0:47:19Z</updated>
    <published>2026-03-02T09:2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정규라는, 수상하리만큼 나와 이름이 비슷한 프로골퍼가 있다. 나는 본의 아니게 이 남성의 인생사, 집주소, 주민번호까지 모든 걸 낱낱이 알고 있다. 이 남성은 예민하고 내향적인 나와 다르게 성격이 낙천적이고 친화력이 좋다. 연년생 동생인 내가 아무리 대든들 한 번도 두들겨 팬 적이 없던 걸 보면 말이다.  우리 집 사업이 한창 잘 나갈 적에 아빠는 천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y%2Fimage%2FD-OM1trrrBMfcmnWViyA8yT3Kr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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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은 허무맹랑해야 해 - 삶의 권태에 관한 소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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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3:48:09Z</updated>
    <published>2026-02-21T02:3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억보정이라는 사기 게임 중독자였던 나는 초등학생 때 '임진록2 조선의 반격'이라는 CD 게임에 푹 빠져있었다. 밤낮을 모르고 열심히 하던 때, 집에 놀러 온 친척 동생이 실수로 CD에 콜라를 쏟는 바람에 그 게임을 못 하게 됐다. 부모님께 새로 사달라고 하면 됐을 일인데 순진했던 나는 영영 그 게임을 할 수 없게 됐음을 안타까워하며 그리움 속에 몇 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y%2Fimage%2FqbiOStq3BLW4crhuhbZ_K7VTD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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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촌이 땅을 사서 배가 아픈 이들을 위한 복통 치료제 - 나심 니콜라스 탈렙 &amp;lt;행운에 속지 마라&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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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4:13:07Z</updated>
    <published>2026-02-07T06:0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탈렙은 계량 트레이더인데, 일찍이 확률적 트레이딩 기법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어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책의 요지는 우리 인간이 운에 대해 너무 과소평가한다는 것이다. 탈렙은 책에서 큰 부를 이루거나 투자에 성공한 트레이더들을 운 좋은 원숭이 취급하며 신랄하게 조롱하고 까내린다. 그밖에 온갖 철학자, 전문직, 언론인들도 비합리적인 판단을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y%2Fimage%2FBmBqOy1qYxLKGTVn92RTs_e_a4Q.pn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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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움에 미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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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3:03:16Z</updated>
    <published>2026-01-24T09:2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배움 씨는 어떤 안 좋은 일이 생겨도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수치스러운 일이 있어도 어떻게 하면 수치스러운 일을 겪게 되는지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면접에 떨어져도 본인이 모르는 것을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상사에게 잡도리를 당해도 일을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사기를 당해도 세상을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말실수를 해서 곤란해져도 인간관계를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y%2Fimage%2FQXQbjZskSKbvmcAWPAzx-6Qik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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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눈치를 덜 보는 아주 구체적인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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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5:59:05Z</updated>
    <published>2026-01-10T08:4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IQ 바겐세일 작업 기억(working memory)이라 불리는 우리의 기억 영역은 너무 작아서 끽해야 한 번에 7~9글자 정도를 외울 수 있는 귀여운 용량을 가지고 있다. 소심하고 남의 눈치를 많이 살피는 사람들은 그나마도 작은 이 영역의 대부분을 남들이 지금 나를 어떻게 판단할지 살피고 예측하는데 대부분을 할애해 버린다. 그래서 혼자 하는 과업에는 뛰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y%2Fimage%2FHufTj5_unqmvVernH--rvySy2x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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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매로 살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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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9:53:13Z</updated>
    <published>2026-01-04T09:5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가끔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자기개발에 성공해 책을 쓴 게 아니라 자기개발서를 많이 팔아서 성공한 작가라던가, 사업을&amp;nbsp;해서 돈을 번 게 아니라 사업&amp;nbsp;강의를 팔아서 돈을 번&amp;nbsp;사람들을 볼 때 말이다.  물론 성공한 사람만 자기개발서를 쓰란 법은 없다. 성공한 인물들을 분석해 유의미한 성공 패턴을&amp;nbsp;찾았다면 얼마든지 책으로 써서 공유할 수도 있다. 하지만&amp;nbsp;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y%2Fimage%2FuAXE_vzaF_aRml-b2NsfeR9bG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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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모 전략] 되는 대로 누적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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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2:47:41Z</updated>
    <published>2025-12-13T08:5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벽주의는 때때로 실용성 면에서 형편없다. 완전한 시스템, 빈틈없는 절차를 만들고 그 안에서 무언가를 해내는 것만이 우월하다는 착각은 전형적인 헛똑똑이식 사고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새로 업무를 맡게 되었다고 치자. 그리고 견적과 관련한 첫 이메일을 보냈는데 상사로부터 &amp;quot;다음부터 견적 관련 이메일에는 A팀을 참조(CC)에 넣어달라&amp;quot;는 피드백을 받게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y%2Fimage%2F7kKFNs_Ha4UEvFtxxgFUpWi2x5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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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을 잊고 살아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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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4:20:56Z</updated>
    <published>2025-11-30T07:3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긍정적인 글을 쓰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삐딱하게 보는 건 솔직히 즐거운 일이다. 나에게 죄책감을 주입하던 명제들을 깨부수고 나면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오늘 나는 그동안 나를 괴롭혔던 어떤 존재들을 혼쭐 내주고자 한다. 바로 죽음에 관한 격언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라'고, 두 번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y%2Fimage%2FXIhcuEzUdMsJXxw1xucAHyG9vr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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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해사에서 개발자로, 2년 3개월 회고 - 이직을 하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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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9:17:43Z</updated>
    <published>2025-11-15T13:5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집안 형편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배를 탔다가(항해사 3년 6개월 회고), 갑자기 새우를 키운다며 사업을 벌였다가(흰다리새우&amp;nbsp;양식 사업 회고록), 사업 추진에 실패하고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었다.&amp;nbsp;어제 첫 개발 회사를 퇴사하고 이직을 하게 되면서 회고록을 남겨본다.   국비학원 시절 2022년 9월 경에 사업을 정리하고&amp;nbsp;웹 개발자로 둔갑하기&amp;nbsp;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y%2Fimage%2FiDEmVG62FzrAg3a-g805T326E8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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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인과 바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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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12:20:22Z</updated>
    <published>2025-11-08T12:1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4~5년 전쯤인가, 헤밍웨이의 소설 &amp;lt;노인과 바다&amp;gt;를 읽었다. 인터넷에 텍스트 파일로 돌아다니는 조악한 번역본이었다. 낚싯줄에 걸려 배를 통째로 끌고 가던 청새치를 겨우 잡아 뭍으로 가는 길에, 상어에게 물고기 살점을 모두 뜯기고 마는 한 노인의 이야기였다. 퓰리쳐상과 노벨상으로 유명했던 소설이었기에 기대보다는 좀 시시한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말았다. 작가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y%2Fimage%2F1bFzqhtmgqSqB7DLU2byDh6ZX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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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첩] 배에서 본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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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00:09:00Z</updated>
    <published>2025-11-01T06:5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해사로서 최고의 낭만은 단연코 자연이 빚어주는 풍경이다. 한 치의 어긋남이 없는 물리법칙 속에서 어떤 의도도 없는 순수한 무작위가 매일 완벽히 새로운 그림을 찍어 전시해 놓는다. 이 풍경들은 서류뭉치를 뒤적이며&amp;nbsp;툴툴대던 나를 흔들어 깨우고는 내가 지금 우주의 어느 공간에서&amp;nbsp;무슨 의미로 존재하는가 하는 질문을 끄집어낸다.     공장의 먼지가 닿지 않는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y%2Fimage%2Foo4eBSgKflCGFc_wcPo_rObHL8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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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저울 - 영점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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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11:07:31Z</updated>
    <published>2025-10-11T09:3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학, 그중에서 특히 마음을 다스리는 수련은 본질적으로 기대치를 조절하는 연습이다.  해가 동쪽에서 뜬다고 화를 내는 사람은 없다. 그게 당연하니까. 하지만 내 앞에 다른 차가 끼어들었을 때, 누군가는 화를 내는 반면 누군가는 평온하다. 기대의 영점이 다른 것이다.  '내 출근길엔 평균 2.5대의 차가 끼어든다'라고 생각하면 영점이 새로 맞춰진다. 이제 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y%2Fimage%2FCddZPR1MsO4vYGna2Qpn0wBEdt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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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단의 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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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8:47:16Z</updated>
    <published>2025-10-04T13:2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단에 조그만 나무 조금만 옆으로 옮겨 심었더니  모든 이파리 떨구고 밥숟가락을 놓았다  일월화수목금토 누가 보아도 완벽한 식생의 조건  나무랄 데 없는 이 화단의 나무는 지금 나무라 할 데 없다   - 2013년 5월       죽은 나무를 보고 탄식했던 고등학생의 나는 어른이 되어 제발로 화단을 몇 번 옮겼다가 자칫 밥숟가락을 놓을 뻔 하였다  네가 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y%2Fimage%2FZJHDcYn88V3sE1X670IfDrnNwhI.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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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無)전략 전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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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00:25:57Z</updated>
    <published>2025-09-20T07: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발자로 취업 준비를 할 때, 같은 날에 두 회사의 면접을 보게 되었다. 오전에 면접을 보고 얼마 안 있어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합격 전화가 왔다. 나는 오후에 다른 회사 면접이 또 있어서 그 이후에 연락을 드려도 될지 양해를 구했고, 이틑날까지 답을 달라고 하셨다.  오후에 다음 회사 면접을 보았다. 면접이 끝난 후, 나는 오전에 다른 회사의 면접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y%2Fimage%2F_VKY1pdBzwdMcZlnzqdrjiG0j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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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껴간 운명은 말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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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13:54:56Z</updated>
    <published>2025-09-13T11:1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 민감도와 나비효과 위 그림은 초기에 극히 작은 각도 차이만을 가지고 시작된 진자운동이, 시간이 지나면서 완전히 다른 궤적을 그리게 되는 나비효과를 시각화한다.  우리는 살면서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삶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험들을 한다. TV를 돌리다가 본 스포츠 경기가 멋있어 운동선수가 된다거나, 우연히 어깨너머로 들은 정보를 통해 큰 결정을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y%2Fimage%2F_QvAdhO3AMAWp_2ARodswXUYh2A.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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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방정식이 아닌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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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8:46:55Z</updated>
    <published>2025-09-06T15:1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과 공식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은 서울대 출신 판사들보다 경찰대 출신 판사들이 평균적으로 일을 더 잘했다고 한다. 경찰대 출신 판사들은 현업을 뛰고 남는 시간에 공부를 해서 사법고시를 붙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더 똑똑했다는 것이다. 아래&amp;nbsp;간단한 공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재능 x 시간 = 성적  경찰대 출신들은 투입 시간이 적기 때문에 같은 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y%2Fimage%2Fki-SDzFeqyxT1SOWf3qs4K65-a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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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의 음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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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8:46:48Z</updated>
    <published>2025-08-30T06:2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래의 음정 나는 내가 즐겨 부르는&amp;nbsp;노래들의&amp;nbsp;음높이를 알고 있어서 노래방에 가면 내 음역대에 맞게 음정을 낮춰 부른다. 한때는 나도 고음을 멋있게 내고 싶어서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보기도 했지만 잘 안 됐고, 지금은 타협을 봤다. 다행히 노래에는 고음뿐 아니라 음색이나 리듬, 박자도 중요하기 때문에 즐거운 노래방 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다.  나는 살면서 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y%2Fimage%2F1zYJB71iwxiqAv_CUp4jaVoRa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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