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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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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에세이스트, 칼럼니스트, 시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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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14T06:16: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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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콘텐츠를 생산해야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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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0T20:15:14Z</updated>
    <published>2024-10-10T13:2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콘텐츠를 생산해야 하는가?  ​ 바야흐로 &amp;lt;대 콘텐츠의 시대&amp;gt;가 성큼 다가왔다. 어쩌면 싸이월드라는 SNS가 유행했을 저 옛날부터 자신의 등장을 알려왔는지도 모른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틱톡과 같이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다양한 플랫폼은 계속해서 생겨난다.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플랫폼의 주 이용 세대는 물갈이 되며, 마침내 노인층이 사용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bc%2Fimage%2Fl1S9z_HcAiO6SwhlF36QrtCeAU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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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택근무의 단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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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15:55:56Z</updated>
    <published>2024-09-09T14:0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택근무는 나에겐 이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근무 제도이다. 이직을 할 때에도 주 몇 회 재택근무를 허용하는지를 제일 먼저 찾아본다. 출퇴근 시간에 지옥철에 몸을 맡기지 않아도 되고, 왕복 1시간이 넘는 시간을 대중교통에서 허비하지 않아도 된다. 일을 하다 쉬는 시간에 편하게 소파에 누워 쉴 수도 있고, 집에서 맛있는 밥을 지어 먹거나 배달 음식으로 편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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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의 주말은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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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8T08:50:24Z</updated>
    <published>2024-09-08T05:2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보내야 좋은 주말이 될까? 어떻게 보내야 의미 있고 보람찬 주말이 될까?  밀려 있는 보고 싶던 드라마를 정주행 해야 할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어야 할까?  나의 주말은 같은 하루이지만 평일보다 빠르게 지나간다. 금요일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일요일 저녁이 다가오고 있다. 내일이면 또 출근을 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더 놀고, 조금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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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에서 여유로울 때는 무엇을 해야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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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8T05:18:05Z</updated>
    <published>2024-09-08T05:1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인이라면 한번쯤은 겪어봤을 것이다. 바빴던 프로젝트가 끝나고 잠시 여유가 생기는 반가운 때가 있다. 첫사랑만큼 짧게 머물렀다 금방 사라지지만 그 시간을 견디는 자세는 모두 다르다. ​ 먼저, 그 시간을 충분히 즐기는 사람이 있다. 일찍 퇴근하고 여유를 즐기기도 하고, 연예 뉴스나 사내 게시판을 돌아다니며 한가로히 시간을 떼운다. 어떻게 보면 자신에게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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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등산에 비유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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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4T00:53:17Z</updated>
    <published>2024-07-23T16:3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대되는 것은 항상 따라온다.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존재한다.  인생을 종종 등산에 비유하고는 한다. 궂은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힘겹게 올라가도, 정상에 머무는 시간은 짧다. 올라온 시간에 비교하면 10분의 1도 안되는 짧은 순간이다. 정상에서의 기분을 잠깐 만끽하고는 또 다른 고행이 시작된다.  내리막길은 오르막길보다 고되다. 심한 부상도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bc%2Fimage%2F5DGxugM25csGfKKQVIPkr6zoF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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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가 꽤 힘이 들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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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8T18:19:55Z</updated>
    <published>2024-07-17T15:5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하루는 꽤 힘이 든다. 직장에서는 열심히 일을 하고, 퇴근 후에도 여러가지 활동들로 시간을 꽉 채운다. 한 달 내내 외출을 하고 밤 늦게서야 들어오는 시기도 흔하다.  그러다보면 꽤 지친다. 체력이 방전되면서 자연스럽게 마음 또한 무너진다.  당신도 한 번 쯤은 겪어봤을 것이다. 그 때의 당신은 어떻게 대처하는가?  술을 마시면서 친구에게 회사 욕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bc%2Fimage%2FJVJDtcWXq76A9zrOpkCddxypJ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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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끌어당김의 역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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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9T17:27:35Z</updated>
    <published>2024-07-12T16:4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것은 이원성을 가지고 있다. 반대되는 성질이 반드시 있어야 자신의 성질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빛이 있어야 어둠이 있고, 선이 있어야 악이 있게 되는 것과 같다. 빛만 있다면 빛이라는 개념은 사라진다. 악만 있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무언가를 간절히 바랄 때, 그것을 자신에게 끌어당길 때에도 이 이원성이 작용한다. 성공을 간절히 바라면 실패가 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bc%2Fimage%2FY5vKaHYp9Y2A2cieMKMAfBY_S1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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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텅 빈 영화관에서는 흑백영화가 흘러나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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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4T12:52:52Z</updated>
    <published>2024-07-08T09:2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만에 영화관에 방문했다. 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꽤 오래 전의 것을 보는 듯한 낯선 기분이 든다. 텅 비어버린 모습도 한 몫 하는걸까.  한 때 가득차 안쪽 자리로는 들어 가기도 어려웠는데, 한산한 자리에 이리저리 옮겨다니며&amp;nbsp;보는 사람들도 있다.  줄어버린 광고와 늘어난 음식 메뉴의 대비는 영화관의 목적을 혼란하게 만든다.  영사기에서는 최신 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bc%2Fimage%2FE7ehJIEzIzrpOSbVCjzV32ul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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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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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3T21:47:29Z</updated>
    <published>2024-07-03T14:1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운 날에 걸리는 감기가 더 아프다. 찌는 듯한 더위에 인공적인 바람을 오래 쐬다보니 어느새 콧물과 기침이 찾아온다. 하루종일 누워 있으려니, 또 다시 찾아오는 더위와 습기에 식은땀이 난다. 조금 더 어릴 때는 최대한 약을 먹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내려 했다. 어린 날의 치기였을까. 이제는 약을 챙겨먹지 않으면 아픔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온 몸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bc%2Fimage%2FVlXaqgaUfvRN3-X3yLoLIePsE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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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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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30T03:53:07Z</updated>
    <published>2024-06-30T01:5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들이 덕분에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났다. 철 없던 시절부터 보았던 녀석인데, 어느새 어른이 되어 결혼을&amp;nbsp;하고 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이상하다.  그 때 우리가 나눴던 많은 꿈과 희망들이 있었다. 지금 와서 보니,&amp;nbsp;그것들을 다 이루진 못했더라도 우리 꽤 잘해내고 있었더라. 뭣 모르던 시절, 수업 시간에 잠만 자려던&amp;nbsp;나를 깨워주던 너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bc%2Fimage%2F-qyGI9OZEiOEStqr7ybiMWdNV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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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름 카메라만의 감성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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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7T01:18:45Z</updated>
    <published>2024-06-26T14:3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을 치우다가 발견한 낡은 필름 카메라 하나.  몇 년 전 누군가로부터 선물을 받았는데, 서랍 한 구석 방치되어 먼지만 쌓여있더라.  몇 장 찍지 못하는 필름을 끼워넣고, 한 달 동안 들고 다니며 일상의 순간을 담아 본다.  사진을 찍은 후에도, 어떻게 찍혔는지, 흔들렸는지도 확인할 수 없다.  더 이상 필름이 돌아가지 않게 되어서야 현상소에 맡긴다. 이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bc%2Fimage%2FaMN1TQvkpRsmYtluX9cSlddFk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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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지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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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5T14:24:45Z</updated>
    <published>2024-06-25T09:5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픔을 나눴더니 화살이 되고, 기쁨을 나눴더니 질투가 되어 돌아온다.  아무리 오래 알고 지냈더라도 한 순간에 돌아서는게&amp;nbsp;사람이더라. 힘들 때에는 도움을 요청하다가도, 상황이&amp;nbsp;나아지면 돌아서는 것이 당연하더라.  수없이 받은 상처 속에서, 나를 보호하기 위해 가시를 돋는다.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본다.  감정과 속마음은 깊숙히 숨긴 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bc%2Fimage%2FQ70kPHROqOB4vBTYkvFZDyvzb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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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백이 어색하지 않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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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2T07:04:13Z</updated>
    <published>2024-06-24T07:0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닿는 연락에도 반갑게 웃어주는 사람이 좋다. 그 동안의 공백이 어색하지 않도록, 끝없은 안부로 채워주는 사람이 좋다. 잠시 삶에 지쳐 아무도 만나기 싫을 때에도, 서러운 세상에 홀로 버려진 것 같을 때에도, 가벼운 대화만으로 나를 원래의 세상에 돌려주는 사람이 좋다. 먹구름은 금방 지나가는 것이라고, 너의 하늘은 원래 푸르렀다는 위로와 함께 말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bc%2Fimage%2FazuUIYI0VFEoArTNYTGU6WihR6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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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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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1T07:39:08Z</updated>
    <published>2024-06-21T06:4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방에서 올라탄 택시. 심심한 말투 때문인지 서울에서 왔냐고&amp;nbsp;여쭤보시는 기사님. 본인도 며칠 전 손님 덕에 30년 만에 여의도에 갔었다고. 어렸을 때, 한 없이 높아보이던 63빌딩이, 이제는 초라해져버렸다고. 그래도 가끔 장거리 운행이 잡힐 때에는 전국 이곳저곳을 가볼 수 있다고.  아이처럼 티 없이 맑은&amp;nbsp;웃음과 함께 건네시는 말씀. 자신의 일을 온전히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bc%2Fimage%2FVeqqd3_idvs-Pw7KfAvUOohAL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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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를 가만히 들여다볼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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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9T07:18:17Z</updated>
    <published>2024-06-19T04:1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가 난다. 속에서 불이 나는 듯, 가슴이 답답하고 온 몸이 뜨거워진다. 수증기를 뿜어대는 끓는 주전자처럼 호흡은 가빠진다. 눈과 입 주변에는 힘이 들어가고 두 주먹을 불끈 쥔다.  눈 앞에 있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싶은 욕구가 든다. 내가 겪고 있는 이 감정의 파동을 나눠주고 싶은 못된 마음이 든다.  하지만 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순간,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bc%2Fimage%2FRqT7JSLfYJ5C6SPBNlKV17IPG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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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 춤을 추는 나무 같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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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5T04:26:57Z</updated>
    <published>2024-06-05T01:3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대 춤을 추는 나무 같아요.&amp;quot; 즐겨 듣던 카더가든의 노래 &amp;lt;나무&amp;gt;. 가사를 깊게 생각하지 않고 흥얼거리던 노래였다.  최근 기분 좋은 바람이 불던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오다가 그것이 무슨 말이었는지, 정확히 이해할&amp;nbsp;수 있었다.  나무들이 바람의 장단에 맞추어 흥겹게 춤을&amp;nbsp;추고 있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기분이 좋은지 살랑거리며 자신의 기분을 드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bc%2Fimage%2F_E589eDK-E8qRhJaP3VjBDalK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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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돌아갈 곳이 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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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7T02:37:18Z</updated>
    <published>2024-05-27T00:5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 곳 다녀오는 길. 내가 돌아갈 곳이 있어서 문득 다행이라는 생각. 어디에서 무얼하든 그 자리에서 가만히, 나를 기다려준다는 고마움이. 더울 때는 시원하게, 추울 때는 따뜻하게, 비오는 날에는 우산이, 바람 부는 날에는 등 기댈 수 있게. 매일 아침 그곳에서 눈 뜨고 잠이 들어 너무나 당연하게도 느껴지지만. 가끔 생각해보면 기적과도 같은 일. 이 넓은 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bc%2Fimage%2FcXLSCJDnfYz2rH5PtBFuHdy2y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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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하철역에는 중고 서점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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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2T22:53:32Z</updated>
    <published>2024-05-22T14:2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쁘게 이어지는 일정 속에서 잠깐 들린 중고 서점. 창 밖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걸어간다. 고개는 숙인 채 휴대폰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는 것이 보인다. 나 또한 저런 모습이었을까. 정신이 몸 안에 없는 듯한 느낌. 낮게 이어진 계단을 내려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책으로 이루어진 숲에 몸을 맡긴다. 시간이 붕 뜬 20분 정도를 채워 줄 만한 책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bc%2Fimage%2F5hSiFJcXMCV8b58YciI8okZba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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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비가 오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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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6T01:00:34Z</updated>
    <published>2024-05-15T14:3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오는 날을 좋아한다. 낮게 깔린 구름 덕에 무언가 가라앉는 듯한 기분이 든다.  슬플 때는 슬픔 안에 온전히 잠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눈물을 흘려도 별 일이 아니게 되는 것처럼.  기쁠 때는 기분을 정돈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올라가는 것에는 반드시 내려오는 것이 동반된다는 것을 알려주며.  미끄러워진 길가를 조심스럽게 내딛는다. 신경 쓰지 않고 내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bc%2Fimage%2F1PHq9r7_x7EzE31sKxTBLg9Z_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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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과 끝은 언제나 함께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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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3T20:44:05Z</updated>
    <published>2024-05-13T14:1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은 아름답지만 끝은 잔인하다. 오래된 연인의 마지막 대화처럼.  처음은 설레지만 마지막은 지루하다. 고장난 몸에 갇혀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사랑의 시작에만 관심이 있을 뿐, 그 결말은 언제나 인기가 없다.  그걸 알면서도 또 다시 반복한다.  가슴 시리도록 아련한 시작을. 다시는 오지 않을 처음 그 순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bc%2Fimage%2FaElFkU1_gQIF_Ebh_ESSX6Qwe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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