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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한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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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anryangki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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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량킴 | 적당히 살고 멋대로 쓰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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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15T02:45: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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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여름 밤의 칵테일  - 럼이 우리를 여름으로 데려다줄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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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9:47Z</updated>
    <published>2022-01-28T02:1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8월 말의 일요일 저녁이었다. 또 한 번의 길고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었다. 느지막히 가로수길에서 만난 친구와 한강 반포지구까지 걷다 헤어진 차였다. 강 건너 장충동 집까지 어떻게 돌아갈까 잠시 고민하다, 일단 좀 더 걸어보기로 마음먹었다. 여름 처돌이에게 얼마 남지 않은 여름밤 산책은 길면 길수록 좋았으니까.  그날따라 낮의 열기가 길에 고스란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q3%2Fimage%2F0TbP9vKvV6Cblh1ko2MEOhaII7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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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아침 상념이 말을 걸어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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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03:32:16Z</updated>
    <published>2022-01-03T00:2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밤 시작된 두통은 평소보다 두세 시간을 더 자고 일어나서도 여전했다. 두통이라고 뭉뚱그렸지만, 날갯죽지쯤부터 머리 꼭대기까지, 빠져나갈 구멍 없이 가득히 차올라 언제든 찌푸려진 미간을 뚫고 터져 나와도 이상할 것이 없는 권태라고 하는 게 더 맞았다. 맛있는 음식도, 멍 때리고 볼 수 있는 유쾌한 TV쇼도, 잘 쓰인 문장도, 친구와의 진솔한 대화도-권태 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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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낄라 말고 메즈칼 - 멕시코의 또 다른 국민 酒를 마셔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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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6T21:22:59Z</updated>
    <published>2021-11-20T21:3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3월, 멕시코에 다녀왔다. 멕시코의 현대 미술, 양고기 수프 그리고 메즈칼에 흠뻑 빠져 돌아왔다. 그리고 메즈칼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에 사로잡혔다. 지난 몇 년 간, 매해 생산량이 평균 38% 씩 상승한 걸 보면 그렇게 생각한 사람은 나뿐이 아닌 것 같다. 자, 맛있는 거 마시는 거 좋아하는 당신 - 때는 바야흐로 메즈칼을 마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q3%2Fimage%2FpyhftD6IkUTyUhUrXdfnlGx51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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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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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7T16:26:48Z</updated>
    <published>2021-07-16T06:1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기억으로 남고 싶었어?  생각해본 적 없는 질문을 받고 한참을 고민했어. 행여나 입 밖으로 내고 나면 정말 그렇게 될 것만 같아서. 말에는 힘이 있다고들 하잖아. 그 힘을 발휘하는 순간이 있다면 그게 지금일까 싶더란 말이지.   고마웠던 사람? 아니, 뻔한 건 별로.  미안했던 사람? 아니, 그런 신파도 별로.   사랑했던 사람? 글쎄, 과연 그랬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q3%2Fimage%2F7Q9h6fZcLHW5Etn9IZig5qhMtd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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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밋빛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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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7T16:24:34Z</updated>
    <published>2021-06-04T04:1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를 한 편 읽고 네 생각이 났어 언젠가 진창 깊숙이 가라앉았던 나를 조심스레 안아올려 머리카락 한올 한올  가지런히 씻겨준 네가.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해 너는 너 스스로를 꽤 좋아하는구나, 라고. 그런 말을 들으면 나는 그 여름날 너를 생각해.  네가 나는 사랑 받아야만 하는 사람이라고 그랬으니까.  반짝반짝 빛나는게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말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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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상머리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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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03:28:51Z</updated>
    <published>2021-05-25T19:2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 요즘 우울해.&amp;rdquo;  어쩐지 밥상머리에서 죽상을 하고 있더라니. 그녀가 숟가락질을 멈추고 그를 본다. 눈은 또 왜 피하냐. 계란말이가 담긴 그릇 가장자리를 툭툭 건드리기만 하는 그의 젓가락이 짠하다.  &amp;ldquo;지랄말고 운동이나 해라.&amp;rdquo;  두툼한 계란말이를 그의 밥 위에 얹어준다. 밥 잘 먹고 임마. 그의 젓가락이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슬그머니 움직인다.  &amp;ldquo;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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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처님 오신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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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03:29:12Z</updated>
    <published>2021-04-28T00:2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사월 초파일 즈음이면 도시의 곳곳에 연등이 걸렸다. 집단 공허를 연료 삼아 어둠을 밝히는 네온사인보다 더 밝은 것이 우리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줄지어 빛났다. 등불 아래 서서 많은 것이 궁금했다. 다들 무엇을 기다리고 무슨 소원을 비나. 그 소원들은 어디로 가나. 믿음은 신에 대한 것일까 스스로에 대한 것일까. 아득한 허공을 메우기엔 빛이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q3%2Fimage%2FeyjcLXCLxl9DZqW65Ew_MloZR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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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지내고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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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7T16:27:24Z</updated>
    <published>2021-03-10T03:2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찍 일어나서 책을 읽었어요. 의욕과는 다르게 집중이 잘 안되더라고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런가. 그래서 장을 보고 요리를 했어요. 머리가 복잡할 땐 몸을 쓰라고 하잖아요. 돈까스 만들어본 적 있어요? 두툼한 살덩이를 칼등으로 신나게 두드리고 밑간을 한 다음에 계란물을 입히고 빵가루를 꾹꾹 묻혀주면 끝이에요. 어릴 때 엄마가 자주 해주던 기억이 있어서인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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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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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2:36Z</updated>
    <published>2021-01-04T02:1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의 세상처럼 어둡고 우리의 상실만큼이나 검었던* 시간.  그녀는 언제나 가장 큰 소리로 웃었으되 꿈에서는 언제나 혼자였다. 많은 사람들과 많은 말을 나누었지만 정작 중요한 말은 늘 목구멍에 걸려 나오지 않았다. 빛을 찾고 있었다. 흔들릴지언정 꺼지지 않는, 단 하나의 불빛.      너는 항상 사람의 눈을 똑바로 쳐다봐.    그녀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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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일곱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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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03:28:38Z</updated>
    <published>2020-08-01T04:4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땐 그렇게 매주 타로를 봤다. 딱히 점을 믿었기 때문이 아니다. 잊어야 한다면 그 명분으로 너를 잊으려고 노력하다 그래도 인연이라 하면 그 핑계로 네 생각을 하고 싶었다.  지워지지 않는 너와 지우지 못하는 내가 지겨운 날엔 술을 마셨고, 술기운이 무겁게 내려앉을 때면 어둑한 골목에서 혼자 담배를 폈다. 진정제와 각성제가 제멋대로 뒤섞이는 걸 온몸으로 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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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에 네가 보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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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03:33:08Z</updated>
    <published>2020-07-08T00:5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한 꿈을 꾸었다. 오로지 너로 시작해서 너로 끝난 꿈.  . . . 쉽사리 잠이 오지 않는 밤이었다. 한참을 뒤척이다 새벽 두시가 넘어서야 겨우 잠에 들었고, 몇 차례에 걸쳐 네 꿈을 꾸었다. 어찌나 몰입 했던지, 여러번 잠에서 깨면서도 다시 눈을 붙이면 바로 네 앞이었다. 신나게 대화를 나누고 얼굴이 아프도록 웃었다. 오랜만에 너를 꿈에서 본 것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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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을 믿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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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7T16:28:20Z</updated>
    <published>2020-07-03T18:1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턴가 영원한 것은 없다는 말이 진리가 된 듯하다. 평생에 걸쳐 입증해야 하는 가설을 부정하는 순간 마음의 평화를 얻는 다라. 번뇌하는 청춘에게 이 얼마나 뿌리치기 힘든 달콤한 유혹인가. 나 역시 그렇게 믿었다.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순간의 유효기간은 고작 십 년을 넘기지 못했고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만이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진실이라고 받아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q3%2Fimage%2FiQGdF6b4SeLHeQeMnxd2qB4tl4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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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 산책 - 한남대교-한강진-장충단로 일대에 두고 온 나의 영혼 한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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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20:35:14Z</updated>
    <published>2020-06-05T06:1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9년 여름. 신사동 언덕에 서서 노을이 지는 골목길을 한참 바라보았던 것을 기억한다. 좁게 난 경사길을 따라 낮게 깔린 모든 것들-낡은 지붕, 색이 바랜 회벽, 기울어진 전봇대 등-이 일제히 주홍빛으로 물들어가는 풍경이 왜 그렇게 경이로웠는지. 이 장면을 보기 위해, 이와 같은 장면을 더 많이 담기 위해 한국에 돌아왔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듬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DRhRCHakN6BB-COPWFdh4RyU8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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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져가는, 영원할 기억 - 내 마음이 너의 마음에 닿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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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7T16:25:58Z</updated>
    <published>2020-05-18T15:4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란 사람은 참 이상하지. 너와 함께 있을 때면, 시끄러운 내 심장소리에도 너의 목소리만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 듯 해. 가장 깊숙한 곳에서 시작된 심장의 파동이 온몸으로 밀려들어가 너를 향하고, 살갗에 닿은 공기까지도 내 몸의 일부인 것처럼 느껴지곤 하지. 온몸의 감각이 하나의 존재만을 의식하는 건 사실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잖아. 그런데 이상하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tCVN3-1KhdCX5cih5ac0PyZe88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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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밤의 대화  - 오랜만에 만난 그녀는 불쑥, 다음 달쯤 여행을 간다고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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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1T22:15:01Z</updated>
    <published>2020-04-09T03: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만난 그녀는 불쑥, 다음 달쯤 여행을 간다고 했다. 마치 지난달 다녀온 포르투갈의 작은 섬은 오래전 일이었던 것처럼. 이제야 시차 적응을 겨우 마쳤다고, 나이를 먹을수록 적응기간이 길어진다고 대화를 나눈 게 불과 2주 전이었는데 언제 또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걸까. 십 년을 넘게 알아온 그녀는 늘 그런 식이었다. 같은 전공 출신 중 유일하게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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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은 액자에 담긴 사진 같아  - 눈 앞에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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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8T16:38:27Z</updated>
    <published>2020-03-22T18:3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억은 액자에 담긴 사진 같아. 기억이 추억이 되는 순간, 결부된 감정의 크기에 비례하는 액자를 골라 입고 과거라는 벽에 촘촘히 자리를 잡는 거야.   물 양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맹탕이 된 커피를 마시며 멍하니 아일랜드 식탁에 등을 기대고 서있는데, 창가 쪽 소파에서 그녀가 말을 건네 온다. 책을 읽고 있는 줄 알았는데, 언제부터 딴생각 중이었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q3%2Fimage%2Fb4RYRjINclQNBhqKzqTBmVUgM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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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의 밤과 올드 패션드  - Forever old, never go out of fashi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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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2T07:35:21Z</updated>
    <published>2019-11-30T19:3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생 단 하나의 칵테일 밖에 마실 수 없다면? 하나를 고르는 건 너무 어렵다. 하지만 굳이, 정말, 꼭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나는 올드 패션드를 고를 것이다. 왜? 짧게 말하자면 맛있으니까. 길게 말하자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충분히 fashionable 하니까. 처음 올드 패션드를 주문한 것은 2015년 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겨울밤, 이제는 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q3%2Fimage%2FXZmCxf3ZYfr8xTo4C_FLQpA7D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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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술 들어가는 술 - 칵테일 예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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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8T23:16:16Z</updated>
    <published>2019-09-08T06:0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맛있는 것을 좋아한다. 고로 술도 좋아한다.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해 주니까. 삼겹살에는 쏘맥 (한라산과 삿포로 조합은 이 세상 후레시가 아니다), 팟타이에는 리슬링, 다크 초콜릿에는 싱글몰트 위스키... 음식과 술의 페어링 조합은 무궁무진하다.   많은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술은 그 자체만으로도 맛있다. 하늘 아래 같은 색 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tlt9gvdavtUXTxj3kJmpC4rpt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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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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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20:39:52Z</updated>
    <published>2019-09-03T17: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체는 없어진 지 오래고 상징만 남은 네가 일여 년 만에 꿈에 나왔다. 다 잊어버렸다는 것마저 잊어버렸을 만큼 오래전 사람인 네가 불쑥 꿈에 나타날 때면 눈을 뜨자마자 피로와 허탈감이 밀려들곤 했다. 물론 꿈속의 너는 과거에 만나고 헤어진 남자들의 표상이라고 보는 게 더 옳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수롭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얼굴마담이 필요했던 거라면 그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PqvLByX0_dQpXCHtLF1JvFl1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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