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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류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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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angsan94</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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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에세이집 『오늘은 감당하기 힘들고 내일은 다가올까 두렵고』를 썼습니다._ 에세이집에 들어갈 초고를 올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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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19T02:52: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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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판사를 퇴사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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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01:37:31Z</updated>
    <published>2023-08-28T06:3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주 출판단지는 늪지대 위에 세워졌다. 약한 지반에 회사 사옥이 기울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우스운 상상을 해본 적도 있다. 이러나저러나 나는 자주 기울 때마다, 근방 산책을 하면서 저 늪에도 꽃이 피는가, 물고기가 사는가 하는 실없는 생각도 했다. 생명이 안 자랄 리가 없는데 말이다. 그때는 자유로가 꽝꽝 언, 늪에는 얼음뿐인 겨울이었다. 아주 더운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N%2Fimage%2FHt3zXpM6aISSxIsK31Ai00iqRS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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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뭘 그렇게 울고 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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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8T06:46:44Z</updated>
    <published>2022-06-13T14:5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내가 사랑하는 책을 쓴 작가와 함께 늙는다는 것은 기쁜 일이겠지요. 저는 나이 듦이 억울할 때 그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amp;rdquo; 최갑수 작가가 말했고 북토크를 진행하던 책방 주인은 목소리를 떨더니 이내 고개를 숙이고 울었다. 주변에 있던 독자들이 으응- 하는 소리를 내며, 몇몇은 두 손을 입으로 가져갔고 몇몇은 눈을 쓸었다.    수원을 찾은 건 아주 오랜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N%2Fimage%2F85T7NeKr51Ji80SjJTDxj7ioX1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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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도시에 모인 우린 모두 외로운 걸까 - 아직도 타인이&amp;nbsp;나의 외로움을 죽여줄 거라 믿느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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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8T06:46:53Z</updated>
    <published>2021-07-11T23:4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안간 고백을 하는 것으로 이 글을 시작 해야겠다.  첫 번째 고백 - 나는 장윤정처럼 사느라 외로움을 몰랐다.  지방에서 올라온 나는 서울의 구성원이 되려면 자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돈이나 사람 같은 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그 자격을 쟁취할 수 있을 거 같았다. 단단한 인프라 구축만이 서울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 믿으며, 자산을 쌓으려 노력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N%2Fimage%2F4m4TVrB1Rcc6ixbQsf7aFWdBu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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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 근처 가장 큰 서점이 망했다. - 반디앤루니스를 떠나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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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9:08:40Z</updated>
    <published>2021-06-17T06:0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술에 취한 채 가끔 내게 전화해서, 글을 배우지 말라고 했다. 요즘은 책을 읽지 않는 시대잖아, 전공을 살려서 큰 기업에 취직을 하라고. 글을 쓰고 싶으면 회사를 다니면서 하라고. 사람들이 필요로 하고 쓸모가 많은 일을 하라고 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분기마다 사람 속을 박박 긁어놓는 것도 재주라며 애써 외면했다.   반디앤루니스가 망했다. 처리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N%2Fimage%2F93wumlfltv4E1dTo2tw0v3cdV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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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감당하기 어렵고 내일은 다가올까 두렵고 - 책을 출간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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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4T23:41:21Z</updated>
    <published>2021-05-25T05:1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7월 20일, 처음으로 브런치를 시작했습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느꼈던 것들, 취업준비를 하며 느꼈던 우울과 불안, 취업을 해서 겪었던 일들을 그간 글로 풀어왔습니다.&amp;nbsp;&amp;nbsp;운이 좋게도 브런치팀의 선택을 받아, 다음고 카카오톡 앱 메인에 자주 실리기도 했지요.  그러다 작년 6월 즈음, '강한별' 출판사에서 출간 제안을 해주셨고, 원고 작업에 착수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N%2Fimage%2FhznmrSmcf-zmmjvIE9DH4Hw6bz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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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절이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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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6T10:16:48Z</updated>
    <published>2021-05-04T05:0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성이는 고등학생 때부터 알아온 대학 1년 후배이자 네 번의 계절을 함께 견뎠던 룸메이트였다. 내가 전 연인과 헤어졌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 사람도, 주성이었다.  내가 대학교 1학년 (그러니까 맨날 술을 마시고 취해서 이리저리 전화해서 사랑한다며 주사를 부리던) 때, 주성이는 수줍게, 내게 지금 다니는 학교와 학과가 좋으냐고 메시지를 보냈었다. 역시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N%2Fimage%2FaeOJbsO2I-we6I8aQBEQ_MTih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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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배에게서 과거의 내 모습을 보게 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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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31Z</updated>
    <published>2021-01-29T08:2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수를 처음 만난 건, 2016년 9월이었다. 난 군 복무를 마치고 갓 복학한(인정하기 싫지만 그녀의 말마따나 아저씨 같은) 더벅머리의 (전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머리 기는 것을 끔찍이도 사수하던 시절이었다) 복학생이었고, 지수는 새내기 신입생이었다. 대학교 1학년이라면, 세상의 모든 것이 궁금하고 뭐든지 전부 재밌게만 느껴지는 시기일 텐데, 지수는 조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N%2Fimage%2Fv8xWpfSegaoHu1Nm_vhwDxeuQ-k.png" width="25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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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학원이 도피처라고요? 내겐 취직이 도피였는 걸요 - 이제 그만 슬픔을 내려놓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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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32Z</updated>
    <published>2021-01-27T08:1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원을 다니는 친구가 있다. SNS를 밥 먹듯이 하던 그는 대학원생이 되자마자 학기 중에는 랩실에 갇혀 매일 연구만 하며 살게 됐다. 특유의 감성적인 사진과 예쁜 피드 색감으로 많은 팔로워를 거느리던 그의 SNS 계정은 그가 석사 학위를 따는 동안 지속적으로 인기를 잃어갔다. 그는 다달이 나오는, 아주 작고 귀여운 수십만 원에 불과한 월급으로 살아가고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N%2Fimage%2Fp9xsJAu78EM-GIYR15wExptH6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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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의 젊음이 보잘것없었더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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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0:33Z</updated>
    <published>2020-12-29T06:4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직 젊어서 좋겠다. 내가 그 나이면 지금보다 훨씬 더 잘 살 수 있을 텐데.&amp;quot;   전 회사의 부장님은 내게 이런 말을 자주 했었다.&amp;nbsp;아직 이십 대라서 좋겠다고, 어리니까 해볼 수 있는 게 많지 않냐고. 자신이 그때로 돌아간다면 더욱 치열하게 살면서 미래를 준비할 거라고 말했다.  올해는 회사 생활을 10개월 정도 했고, 어른들이 보내는 젊음에 대한 다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N%2Fimage%2F6oOXAIS_vublHpfboj_FXZUdZ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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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의 성공이 날 우울하게 할 때 - '평범한 사람'임을 인정해야 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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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0:02Z</updated>
    <published>2020-12-22T10:3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심코 인스타그램 피드를 내리다가 자동차 사진을 봤다. 올린 사람을 올려다보니 나랑 같은 시기에 졸업했던 대학 동기다. 아니 나랑 똑같이 졸업했는데, 얘는 벌서 차를 샀다고? 내게 허용된 차라고는 회식 2차, 옥수수 수염차 뿐인데... 그 친구 프로필을 타고 계정에 들어가 보니 아주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거 같다. 자취방도 어쩜 이렇게 예쁘게 잘 꾸며놨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N%2Fimage%2FawXrGJn-uBybhRwhQXIv8d3by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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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서 다정함을 착취하지 마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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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6:44Z</updated>
    <published>2020-12-17T09:0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에게 미움받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다. 나에게 전혀 관심 없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걸 참는 것도 힘들었는데, 어떤 이가 나를 미워하는 것이 느껴지면 가슴이 쿵쾅 뛰었다. 내가 어떤 잘못을 했길래 이 사람은 나를 싫어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뒤덮으며 불안해졌다. 지금까지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를 전부 되짚으며 어떤 것이 그의 심기를 건드렸을까 고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N%2Fimage%2FOzm1Vb1E3swjNqbugkWvSLKgw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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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사는데, 아프다는 것은 -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파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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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6T11:56:56Z</updated>
    <published>2020-12-15T01:3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amp;nbsp;3개월짜리 인턴직을 구했다. 그때는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졸업 전에 직장을 미리 구하지 않으면, 남들보다 엄청나게 뒤쳐지는 삶을 사는 거라는 압박감에 시달렸었다. 물론 표면적으로 압박을 강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건 아니다. 다만 내가 나를 압박했던 거다. 꼭 타인들보다 뛰어나야 한다는 압박, 그렇지 못하면 난 실패자가 될 거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N%2Fimage%2FP5_UL3o7E8OZHQJ5Q4RiloVMC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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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은 내 인생의 구원이 아니었다 - 세상은 차가웠고 구원은 셀프였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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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9T01:54:29Z</updated>
    <published>2020-10-12T13:3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 땐 한 손에는 커피를, 다른 손에는 전공책을 들고 캠퍼스를 걷는 대학생들이 부러웠다. 대학생이 되고 나자 사원증을 걸고 다니는 회사원들이 부러웠다. 그리고 사회생활이 2년 차가 된 지금, 난&amp;nbsp;내 사원증을 어디다 뒀는지조차 모른다.   나를 키운 건 팔할이 열등감이었다. 난 평범한 고등학생이었고 평범하게 공부를 못했으며 평범하게 지방대에 들어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N%2Fimage%2FZa4Idk81Js6iL_27kt-lIwogx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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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 이혼이 흠인가요 스펙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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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4T10:17:56Z</updated>
    <published>2020-09-26T07:3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는 대학 동기들 중에서도 단연 공부를 잘하는 친구였다. 빠른 년생으로 입학했지만 매 학기 과탑을 놓치지 않았고, 대외활동부터 외국어 공부까지 빼먹지 않는 그런 완벽한 학생이었다. 스펙 관리에 바빠 학과 활동을 소홀히 하는 그녀를 두고, 몇몇 친구들은 맘에 들어하지 않는 티를 은근히 내고는 했다. 하지만 A는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건 극도로 싫어하는 타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N%2Fimage%2FMLP28T_M8c_UVvCgWfSO2i-mv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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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세 재계약을 했고 나는 오늘도 컵라면을 먹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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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50Z</updated>
    <published>2020-09-10T07:4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를 하고 나서는, 월세를 내는 25일에는 밥을 거르거나 컵라면 같은 것으로 때우고는 한다. 내가 낸 월세만큼 생산적이고 가치 있는 생활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으니까. 내가 지금 미래의 나에게 미안하지 않을 만큼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으니까. 내가 나 스스로에게 내리는 유죄 판결. 그리고 컵라면은 일종의 징벌인 셈이다.   퇴사를 결정하고 마지막 근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N%2Fimage%2FqUMuCzVI1fTZ_ige5w-GHFOQm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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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판사에 다녔었는데요, 망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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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50Z</updated>
    <published>2020-09-08T09:0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한 작가 형의 소개로(그도 나를 친하다고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난 그를 좋아한다) 한 출판사의 홍보팀 포지션으로 면접을 보게 됐다. 당시에는 오랜 시간 쉬고 있었고 내가 무얼 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도 전혀 없었으며, 무엇보다 연인에게 차인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정상적인 멘탈이 아니었다. 하지만 내가 처한 생활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N%2Fimage%2FWlAf20Ijws6TPOhFThoC1wqdxV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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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살이가 힘들어도, 고향엔 내려가지 않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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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50Z</updated>
    <published>2020-09-07T09:5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확실히 삐뚤어진 사람이었다. 전라도의 작은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는, '서울'이라는 도시에 동경심이 강했다. 지금은 이렇게 작은 우물 안에 있어도 그 밖엔 더 큰 어떤 세계가 확실히 존재할 것이라고 믿었다. 고교시절 내내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다. 한국의 고등학교에서는 입시 공부를 잘해야만 성대한 나무가 될 수 있다고 가르쳐왔기 때문에,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N%2Fimage%2F3vUdj1pxrAW5Bi55BpHK_s_qI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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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도 누군가의 아들이란 걸, 너무 늦게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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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2T13:52:57Z</updated>
    <published>2020-08-31T11:4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의 치매 증상이 심해졌다. 할머니의 증상은 할아버지가 먼저 떠나시고&amp;nbsp;시작됐다. 증상은 아빠와 엄마가 직접 돌보는 것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악화되셨고, 결국 아빠는 할머니를 요양원으로 모셨다.   내가 기억하기로 할머니는 주체적이고 당당하신 분이었다. 할 말은 하시는 분이었고 몸이 불편해지기 전까지 밭일도 굉장히 열심히 하셨다. 할머니는 막내아들인 아빠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N%2Fimage%2FBhVPoObyZ9QE7H8HNsgAR5Byr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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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당신의 농담이 1도 재밌지 않다 - 무해한 웃음 - 안전한 농담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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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3T11:46:42Z</updated>
    <published>2020-08-21T08:4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A선배를 좋아했다. 그는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겼는데, 성격까지 다정했다. 심지어 리더십도 좋고 일까지 잘하는 그런 퍼펙트한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었다.  나는 그를 한참 스펙을 쌓으려고 혈안이던 대학생 때, 어느 프로젝트 그룹에서 만나게 됐다. 난 스무 살이었지만 다른 멤버들은 스물다섯-여섯 즈음으로 나보다 나이가 많았다. 당시의 나는 키가 크고 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N%2Fimage%2FWuvQks23J1pO_zOmRSXTDUIE4R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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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낳은 누나의 복직 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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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9T03:39:45Z</updated>
    <published>2020-08-19T07:0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낳기 전 누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을 준비했다. 작은 자취방에서 나와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해 일을 했다. 여느 직장인처럼 업무를 처리하고 깐깐한 상사들을 대하며 진땀을 뺐다. 바쁠 때면 야근까지 하며 쓰러질 때까지 일했다. 남들보다 급여가 굉장히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일에 열정적이었고 커리어에 욕심이 많았다. 다시 아침이 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N%2Fimage%2F_256gEiYcYKdlteXCLBqao7Z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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