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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읽는 오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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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읽는오리, 김수정입니다.도서관을 애정하고 카공과 병렬독서가 일상인 엄마입니다.독서와 글쓰기로 꿈꾸기 시작한 캘리그라퍼입니다.35살이 되기 전에 울림을 주는 책을 쓰고 싶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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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19T02:59: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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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옷장 앞에서 발견한 유전 - 취향도 유전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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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23:47:03Z</updated>
    <published>2026-03-31T23:4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다. 날이 따뜻해지고 꽃이 핀다는 건 옷장 정리할 때가 되었다는 신호다.  두꺼운 겨울옷을 넣어두고 얇은 간절기 옷과 반팔을 꺼내며 북위 33도에서 43도 사이에 사는 한반도의 사람으로서 뚜렷한 사계절을 온몸으로 느낀다.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된 여덟 살 둘째가 갓 꺼낸 봄여름 옷보따리에 신이 났다.  작년보다 훌쩍 커버린 몸에 어떤 옷은 작아졌고 어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V%2Fimage%2FnTLEINETVSkRhB55rdlasGtDW3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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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근육통을 즐기는 나이 - 아픔이 좋아지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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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21:48:16Z</updated>
    <published>2026-03-30T21:4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에는 근육통이 참 싫었다. 학교에서 단체로 기합을 받거나 체력장을 치른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곡소리가 났다.  그때의 나는 가만히 있어도 자라고, 가만히 있어도 채워지는 시기였다.  팔팔한 20대를 지나 노화와 근손실이 시작되는 30대가 되었다.  20대에는 다이어트와 미용을 위해 운동했다면, 이제는 살기 위해, 건강하게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V%2Fimage%2FMBhDMB_h1FrT4-Hvqhole4jXms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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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에 반팔을 꺼내는 우리의 마음 - 계절감을 통해 살아있음을 배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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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0:44:01Z</updated>
    <published>2026-03-26T10:4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사로운 햇살을 느끼며  겉옷을 한 겹 한 겹 벗는 마음.  아침에는 낮았다가 높아지는 온도를 경험하는 것. 가만히 앉아 있어도 느껴지는 봄을 마중 나가는 마음.  해가 지나간 자리에 쌀쌀한 추위가 느껴지는 저녁을 맞으며 옷깃을 여미는 손가락 끝의 온기.  모든 것이 살아있다는 감각입니다. 살아있기에 느껴지는 것들을 더 의식합니다.  추위와 더위,슬픔과 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V%2Fimage%2FUh6PEJgkh8VLC-I19LNzzcRI9e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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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지탱하는 속도가 소진하는 속도보다 느릴 때 - 나는 왜 이렇게 쉽게 자주 지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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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33:44Z</updated>
    <published>2026-03-25T06:5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지탱하는 속도가 있다. 내 몸이 필요한 만큼 숙면을 취하고 몸의 시간에 맞춰 일어나는 일이 나를 지탱해 준다.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든 건강한 음식을 소비하고 내 감정과 불안을 건드리지 않는 안전한 인간관계가 나를 지지해 준다. 때론 지루하지만 일상적인 루틴이 내 하루를 완성해 주고 자주 가는 장소와 자주 찾는 책의 문장들이 내 마음을 견디게 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V%2Fimage%2FTF_NRUbbyAcYgBTxtIl4SVtHTh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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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근육은 부메랑이다. - 근육을 키워야 될 나이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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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0:47:12Z</updated>
    <published>2026-02-04T14:4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육은 부메랑이다.  쓴 만큼 돌아오고, 미룬 만큼 되돌아온다.  오늘의 작은 반복은 며칠 뒤 힘이 되어 돌아오고, 오늘의 방치는 어느 날 무거운 몸으로 되돌아온다.  근육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대충 한 날은 정확히 기억하고, 성실했던 날은 반드시 보상한다.  그래서 근육은 던지는 순간엔 조용하지만 돌아올 땐 분명하다.  오늘 근손실을 막기 위해 먹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V%2Fimage%2FSWfzow7IMSiJNHXT66FQsvaSxe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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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을 도구화한다는 것 - 방향을 가진 반복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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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4:36:08Z</updated>
    <published>2026-02-03T14:3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상을 도구화한다는 건 하루를 성과로 바꾸는 게 아니라 하루를 의미로 전환하는 일이다.  방향을 가진 반복을 통해 일상을 도구로 써 내려가는 사람의 태도다.  도구는 의도를 가진 사용이 있을 때 비로소 도구가 된다. 오늘의 피곤함을 기도의 재료로 쓰고, 아이와의 다툼을 나를 비추는 거울로 삼고, 읽다 멈춘 책 한 페이지를 다음 질문의 씨앗으로 남기는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V%2Fimage%2F4jlMzEo3GlI-w3TU8L1RHG7icu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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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결력이 답이다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연결할 수 있는 능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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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4:52:29Z</updated>
    <published>2026-02-02T14:5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핵개인사회라 불리는 시대를 살고 있다. 각자는 점점 더 독립적인 존재가 되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더 깊은 연결을 갈망한다.  매일의 삶에서 연결된 감각을 잃지 않는 사람, 만나는 사람마다 관계의 실마리를 남길 줄 아는 사람. 그 태도 자체가 이제는 하나의 경쟁력이 된다.  연결과 연대는 이 시대에 가장 인간적인 능력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는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V%2Fimage%2FEJAMkU1NpaGN4sw0z4nsKUCff7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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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는다는 것의 투명함 - 읽을수록 숨을 곳이 없어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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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14:49:04Z</updated>
    <published>2026-01-26T14:4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는다는 것과 산다는 것 사이의 괴리를 느낀다. 나는 오랫동안 읽는 내가 곧 나라고 믿어 왔다. 하지만 최근, &amp;lsquo;읽는 나&amp;rsquo;와 &amp;lsquo;살아내는 나&amp;rsquo; 사이에 생각보다 훨씬 먼 간극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읽을수록 근사해지고 있다고 여겼다. 읽을수록 진보하고 있고 읽을수록 풍성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다. 나는 여전히 &amp;lsquo;나&amp;rsquo;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V%2Fimage%2FFITnC_heSyxOf1geCB2znL-sCU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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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야 할 일을 손에 잡지 못하고 누워만 있었다. - 게으름을 충분히 즐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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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15:13:42Z</updated>
    <published>2026-01-23T14:5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야 할 일을 손에 잡지 못한 채 한동안 누워만 있었다.  아, 심적으로도 육적으로도 많이 동이 나 있구나. 나, 제법 힘든 상태였나 보다.  그 시간은 내 상태를 적나라하게 받아 든 성적표 같은 순간이었다.  게으름은 소진의 시작이다. 에너지가 고갈되면 우리는 게을러진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해야 할 일이 분명히 있는데도 쉽게 손에 일이 잡히지 않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V%2Fimage%2F-gudzhkyADwYYqxwtC30R6UHTw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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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본다는 것 - 리뷰라는 이름의 머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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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4:58:40Z</updated>
    <published>2026-01-22T14:5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뷰의 어원이 &amp;lsquo;다시 보다&amp;rsquo;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 내가 왜 이토록 자주 멈추고, 되돌아보고, 머무는지 조금은 또렷해졌다. 책과 독서템에 대한 리뷰를 많이 하다 보니 이제는 한 번 쓰고, 한 번 읽고 무심코 지나치지 않게 된다. 리뷰(review)는 다시(re) 보는(videre) 일. 처음 본 장면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자리를 옮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V%2Fimage%2FBrwjsa4cqQPj0hQZP6k3TPK_oK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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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부는 나를 어디까지 데려가는가 - 공부는 나를 작게 만들고, 세상을 넓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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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8:26:38Z</updated>
    <published>2026-01-21T08:0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부는 인생이다.나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모든 과정이 공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공부를시험을 위해 외운 것들,성취를 증명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기억한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이쯤 살아 보니공부는 나를 드러내고 스펙을 쌓기보다는오히려 나를 낮추고 겸손해지는 일에 가까웠다.  알면 알수록 무지에서 오는 확신은 줄어들고,배우면 배울수록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V%2Fimage%2FLxjF5yf8jYwRombSQ1g6UHBGsC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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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꺼지지 않기 위해 연결된 삶 - 매일 소진되면서도 고갈되지 않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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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13:38:04Z</updated>
    <published>2026-01-16T13:3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이 된다는 것은 마치 멀티탭이 되어 가는 일이다.  육아와 인간관계, 업무와 살림 사이를 오가며 나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수많은 코드와 연결된 삶.  끊임없이 내어주고, 퍼주고, 소진된다. 가끔은 과부하가 걸린 것처럼 숨이 막히기도 한다.  그런데도 내가 완전히 꺼지지 않는 이유는 나 역시 누군가의 멀티탭에 조용히 내 코드를 꽂아 두고 있기 때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V%2Fimage%2FMQOWofdfP_C2mcHOd0QOjSpbGi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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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표'는 '실'이다 -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꿰는 보이지 않는 선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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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16:00:51Z</updated>
    <published>2026-01-15T14:5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삐뚤어 보여도 괜찮다. 이 하루 역시 결국,당신의 작품 속에 남을 테니까.  목표는 실과 같다.눈에 잘 띄지 않지만,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이어주고흩어져 사라지고 말 시간들을섬세하게 묶어 주는 가느다란 선.  목표가 없으면어제의 나는 어제라는 한계에 머물고오늘의 나는 오늘이라는 유한함에 갇히고 만다.  오늘을 그저 하루로 끝내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V%2Fimage%2FrVCXtkTVgRxYkfkWfZ02RcF_-9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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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는 시간을 만지고, 나는 시간을 받아들인다. - 흰머리 앞에서 다른 얼굴 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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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15:05:42Z</updated>
    <published>2026-01-14T14:5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나이 서른다섯. 흰머리가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다. 아직은 낯설어서, 머리카락 사이로 번뜩이는 흰빛이 보일 때마다 마음이 쿵 가라앉는다.  반면 우리 아들은 흰머리 뽑는 재미에 빠졌다. 원숭이 털 고르기 하듯 작은 손에 족집게를 들고 머리카락을 헤집는다. 그 모습이 사랑스럽다가도, 한참 끝나지 않는 흰머리 뽑기에 문득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나는 지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V%2Fimage%2FdjXUj6M-5VTidOoYzWbHRkN1Oi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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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은 나한테 중요한 것을 오래 대하는 것이다. - 우리는 모든 것을 기억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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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15:34:02Z</updated>
    <published>2026-01-13T14:3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은 나한테 중요한 것을 오래 대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순간을 기억하지 않는다. 하루를 통째로 잊어버리면서도, 어떤 장면 하나는 이상하리만큼 오래 품고 산다. 그 장면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그때의 내가 그것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결국 기억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귀하게 여기며 살아왔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결국 우리는 모든 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V%2Fimage%2FoELrzoeDnS9NmbTVEzXcqy7WcT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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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마다 펼치는 이야기보따리 - 책 읽어주기 노동의 가치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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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14:28:30Z</updated>
    <published>2026-01-12T14:2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읽어주는 책의 음절 음절을 집중해 귀담아 들어주는 아들들. 밤마다 읽어주던 책을 오늘 함께 완독 했다. 두 챕터 정도는 남겨두고 내일까지 이어가고 싶었지만, 그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한 아들들이 보채서 어쩔 수 없이 다 읽어 버렸다.  책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아들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내가 책을 읽어야 할 이유가 늘어가는 밤. 이제 내일부터는 무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V%2Fimage%2FZGrh3REWfcDYZANUWorP-lUezw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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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미룬 것들 - 지연할 자유, 지연되는 고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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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2:54:54Z</updated>
    <published>2026-01-11T12:5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끔찍이도 하기 싫은 것이 있다. 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하기 싫은 것들이 있다.  나를 압박하는 것들로부터 최대한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 만큼 견디며 스스로를 테스트한다.  매번 나의 인내심은 저울대에 오른다. 이번에는 얼마의 시간을 남겨놓고 얼마나 밤잠을 줄여가며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최대한 미루고 보는 사람.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V%2Fimage%2F09fPlrLTfuMUaJ1imZ_UCCUKzL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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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에게 &amp;lsquo;힘&amp;rsquo;이 아니라 &amp;lsquo;짐&amp;rsquo;같은 존재가 된다면.. - 나의 모든 행적에 물음표가 던져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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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16:04:35Z</updated>
    <published>2026-01-10T14:5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다들 나를 견디고 있던 거야.  내가 부담스럽고 짜증 나는 데도  자기들끼리는 다 알면서 나만 모르게 나를 견딘 거라고. 등신같이 나만 이제 안 거고.&amp;quot; - 드라마 &amp;lt;러브 미&amp;gt; 8화 중 준서 대사 -  서현진 배우를 좋아해서  그녀가 출연하는 이 드라마를  며칠 전부터 정주행 하고 있다.  극 중에 그녀의 동생으로 나오는  서준서라는 동생의 대사가 오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V%2Fimage%2F1yRzHAeHoVRrqOM2Q1uozU7S0X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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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제자리에 있는가? - 30대가 되면 안정적일 줄 알았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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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5:00:08Z</updated>
    <published>2026-01-09T14:5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끊임없이 나의 오늘을 의심하고 묻는다. 나는 제자리에 있는가? 나의 제자리는 어디에 있는가? 제자리를 향해 가고 있기는 한 걸까?  어린 시절에는 한 번도 고민해 보지 않았던 질문이다. 당연히 엄마 아빠가 있는 내 집이 제자리이고 내가 다니는 학교와 교회가 제자리이고 내가 숨 쉬는 곳이 나의 안전한 바운더리였다.  나의 부모와 선생님이 선택해 준 길을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V%2Fimage%2Fx06gywlyY7iSKrvfiaZZxuy6Aq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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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을 지키는 사람 - 마지노선을 정하며 사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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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15:40:06Z</updated>
    <published>2026-01-08T14:5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켜야 할 선을 아는 사람은  가까이 오래 보고 싶은 매력이 있다. 선을 넘는 말과 무례한 언행을  아무렇지 않게 뱉어내는 사람은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뜨고 멀어진다.  경계를 세우는 일.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숨 막히게 엄격하지도 않게 세우는 일은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하나의 숙제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선을 지니기 위해우리는 각자의 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V%2Fimage%2FDrsDPyBUn2kaLnITYWo2bErw2Q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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