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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혜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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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기억하고 싶은 삶의 장면을 씁니다.  글이라는 거울로 스스로를 종종 비춰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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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18T15:01: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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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 굽는 시간 - 변화의 파도를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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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1:27:29Z</updated>
    <published>2026-03-23T10:4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을 구웠다. 여동생이 준 곱창 김이다. 설 명절을 보내고 집에 돌아갈 시간, 엄마는 바자회 수준의 나눔 행사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가래떡, 부침전, 사과, 감자, 곶감... 딸 셋의 가정마다 사이좋게 나눈 먹거리 사이에는 김도 있었다. 동생은 지인에게서 선물로 받았는데 많아서 나누려 가져왔다 했다. 두툼한 두께의 날김 더미는 반듯한 직육면체를 이루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yj%2Fimage%2FqIzrz4zjHIG7UD3n8_cN2aRM7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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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명을 닮은 사람 - 일상을 비추고 밝히는 다정함을 배우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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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8:42:03Z</updated>
    <published>2026-02-04T10:3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실물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오프라인 장이 좋다. 하지만 추운 날씨를 뚫고 마트까지 가는 일은 수고롭다. 그럴 때 누군가 동무가 되어준다면 마음도 몸도 한결 가벼워진다. 날마다 장보기가 일인 아이들의 겨울방학. 마침 이웃 언니가 함께 장을 보자며 카톡 호출을 했다.      사실 &amp;quot;장 보러 갈래?&amp;quot;라는 엄마들 사이의 말은 암호와도 같다. '커피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yj%2Fimage%2FVysouQAkcih6Qi5o9KFfzoNCD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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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경이 되어줄게 - 사랑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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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6:54:36Z</updated>
    <published>2026-01-23T06:5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중학생이 되는 큰 아이가 어느 날 자신의 방이 갖고 싶다 말했다. 두 살 터울 남동생과 나란히 자고 일어나던 아이는 몸도 마음도 그렇게 훌쩍 자라 있었다. 형이 방 이야기를 꺼내자 동생도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amp;quot;나는 내 방이 생기면 모던하고 세련되게, 노란 조명을 놓을거야.&amp;quot;   그래서 지난 연말, 주말내내 집 안 구조를 바꾸었다. 기존의 공부방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yj%2Fimage%2FdKkGVK_f1DO76q5MT1zray0xU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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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역, 스타벅스 - 휴대폰 대신 기억을 따라 걷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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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5:57:25Z</updated>
    <published>2026-01-13T09:0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26년의 해가 두 번째 뜨던 날. 새해 선물을 받는 기분으로 오랜 친구들을 만났다. 같은 대학을 다녔고 한 때 같은 교회 공동체에서 날마다 마음 모아 기도했던 사이라 더없이 소중한 친구들이다. 대학 졸업 후, 멀리 바다 근처에서 줄곧 근무해 자주 만날 수 없었던 친구. 그 친구가 최근 서울로 발령받은 덕분에 성사된 만남이었다. 마침 다른 한 친구도 쉬는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yj%2Fimage%2F4IGDf3vCeju_u47Pu8T-BYykY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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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장하러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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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8:12:37Z</updated>
    <published>2025-12-10T07:5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칠십된 엄마. 그런 엄마의 양쪽 무릎은 칠십 년 세월 동안 자연스레 닳고 낡아갔다. 왼쪽 무릎은 연골이 파열되어 한 번 수술한 이후로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 그나마 버팀목이 되어주던 오른쪽 무릎을 얼마 전 부상당한 엄마. 무슨 일 때문이었는지 현관 앞에서 쪼그렸다 무심코 일어선 엄마는 강렬한 무릎 통증에 병원을 갔고 당분간 목발을 짚고 생활하라는 의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yj%2Fimage%2Fl-uQxkxEM-QfBNng8cR4s1ewUs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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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을 정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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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08:14:49Z</updated>
    <published>2025-11-13T08:0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올해는 11월까지 덥대.&amp;quot; 누군가 했던 말에 지레 겁을 먹었던 걸까. 10월까지도 나는 여름을 정리하지 못했다. 또 더워질 수 있으니 하루만 더 두자고, 그대로 놔둔 선풍기에 잿빛 먼지가 뽀얗게 쌓였다.    지우고 비워야 할 여름의 흔적이었다. 무더위라는, 버거웠던 대상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그럼에도 지나간 계절에 미련이 남았다. 여름의 열기만큼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yj%2Fimage%2FZiR6GUw0_jNB4hd482hHkVJc1Y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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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장이 좋아서 - 한 가지를 지속하는 힘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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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01:34:29Z</updated>
    <published>2025-10-17T09:3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낮이었다. 마음을 크게 먹고 수영장으로 향했다. 씻지도 않은 채 수영 가방을 챙겨 집을 나섰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해 내리려는데 하교한 작은 아이와 마주쳤다.    &amp;quot;잘 갔다 왔어? 엄마도 수영 갔다 올게!&amp;quot;   아이가 반가웠지만 인사만 짧게 나눈 채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나와 반대로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서던 아이의 눈이 순간 동그랗게 커졌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yj%2Fimage%2FKgLZGZgyq9GIZZllrzB6FUsYI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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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 수 있다  - 머리띠에 새긴 응원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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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9:32:44Z</updated>
    <published>2025-09-10T09:2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우리 집에 흰색 천이 있어?&amp;quot; 저녁 설거지 중이던 내게 작은 아이가 쪼르르 다가와 묻는다.   &amp;quot;그게 왜 필요한데?&amp;quot; &amp;quot;머리에 쓸 띠를 만들고 싶어서.&amp;quot; &amp;quot;무슨 띠?&amp;quot; &amp;quot;왜 사람들이 '할 수 있다'라고 글씨 쓴 다음에 머리에 띠를 두르잖아.&amp;quot;   그런 모습을 어디서 보았는지 의아했지만 아이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amp;quot;천은 없지. 대신 두루마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yj%2Fimage%2Fr1k4OYPPF6wSnPKD_y79gNy4V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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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물다  - 아름다움을 짓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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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9:16:02Z</updated>
    <published>2025-09-03T04:3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서 이십 분 정도 차를 타고 일몰 명소라 불리는 바다 공원에 갔다. 매 달 지역구 관련 영상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 여름에 촬영하기로 마음먹고 있던 곳이었다. 여름 하늘의 일몰은 사계절 중 특히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저녁시간에 맞춰 나가면 더위도 한풀 꺾여 촬영도 수월할 것 같았다. 게다가 공원이 생긴 지 얼마 안 되었으니 홍보용 콘텐츠로는 손색이 없을 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yj%2Fimage%2FZhlKScttQ6ZZbToHxHNtP2WNK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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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걱정 말아요 - 마음의 누수를 막아주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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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9T06:49:52Z</updated>
    <published>2025-07-09T05:1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의 일이다. 주말 저녁, 외출 후 돌아왔는데 현관문 앞에 종이 한 장이 붙어있었다.   '아랫집입니다. 물이 새는 것 같으니 오셔서 확인 좀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크고 반듯한 정자로 쓰인 문장을 끝까지 읽어내리던 순간 마음이 쿵. 그 길로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남편과 아랫집으로 향했다. 열 개도 채 되지 않는 계단을 내려가는 동안 머릿속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yj%2Fimage%2FlCZ7_5C4KyL4xm0afh8Qdb3i8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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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럴 수 있지  - '처음'이라는 난관을 겪는 이에게 하고픈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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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6:42:31Z</updated>
    <published>2025-06-20T09:5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안과 진료를 마치고 마트에서 간단한 장을 보았다. 계획했던 일들을 순적하게 끝낸 후 차로 주차장을 빠져나가려던 참이었다. 내 앞의 차가 차단기 앞에 가로막혀 나가지 못했다. 이미 지나갈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차 후방 유리에는 하얀 글씨로 '초보운전'이라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내 뒤로도 어느새 몇 대의 차가 줄을 짓기 시작했다. 한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yj%2Fimage%2FJ7pFWmnZImMOiR5TjUTHvQzmH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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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하지 않아도 여행하는 기쁨을 누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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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05:22:29Z</updated>
    <published>2025-06-13T06:0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정이 넘은 시간이었다. 잠이 오지 않아서 뒤척이고 있는데 '드르륵' 휴대폰 진동벨이 울렸다. 평소 같으면 이 늦은 시간에 연락할만한 이가 없지만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연락의 주인공은 여행 중이신 아빠라는 걸 직감적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amp;lt;'아빠'님이 사진 21장을 보냈습니다.&amp;gt;   알림 창에 뜬 메시지를 설레는 마음으로 눌렀다. 아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yj%2Fimage%2FAT3Rt12AlXBfsH0M_ZAyOSrhL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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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 무너진 어제와 보이지 않는 내일을 잇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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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14:33:57Z</updated>
    <published>2025-05-28T10:1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활 속에 얼굴을 묻고 있다가 언뜻 고개를 든다. 성큼성큼, 앞서 걷고 있는 계절의 등이 보인다. 일상은 비슷해도 바깥의 풍경은 눈에 띄게 시시각각 바뀌어간다. 집 앞 벚나무는 언제 연분홍 꽃잎을 입고 있었던가. 기억은 벌써 희미하다. 줄 지어 늘어선 벚나무들의 패션 코드는 이미 그린. 연둣빛에서 진초록빛으로 나무는 옷의 볼륨도, 푸르름의 채도도 더해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yj%2Fimage%2FhjYlDmZAURAQhulMCM_85DMG3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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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틀만 사는 집  - 캠핑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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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14:16:05Z</updated>
    <published>2025-05-13T10:3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날, 연휴를 이용해 멀지 않은 곳으로 캠핑을 갔다. 직접 텐트를 치고 숙식을 해결해 본 캠핑으로는 어느새 네 번째. 돌아올 즈음에는 피곤하지만 자연의 표정과 소리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이 좋다.    이번 캠핑 장소는 1분만 걸어 내려가면 파도가 넘실대는 해수욕장 근처였다. 미리 1박을 예약하고 도착했지만 다음 날 정오 퇴실이란 사실이 아쉬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yj%2Fimage%2Fmjn0o4pMfxvy87ktnixPnzfIB6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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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의 맛, 무반죽 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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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3:42:36Z</updated>
    <published>2025-04-18T16:0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사이 쌓인 어둠이 깨끗이 사라진 아침. 빵&amp;nbsp;구울 시간에 맞춰 서둘러 일어났다. 해 뜨는 시간이 날마다 당겨지는 걸 보며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겨울보다 몸을 움직이는 일이 한결 가벼워지는 봄.&amp;nbsp;주변의 어둠을 핑계로 이불처럼 둘둘 말고 있던 무기력도 툴툴 털어버린다. 하루&amp;nbsp;전,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빵 반죽을 꺼내었다.&amp;nbsp;꼬박 18시간이 지난 후였다.   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yj%2Fimage%2FeZ65qo5FAmOrgI9TjjmHikdCV1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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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를 시도하기  - 망설이는 마음에 쓰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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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15:36:36Z</updated>
    <published>2025-03-04T10:2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 추위가 본격적으로 찾아왔을 무렵 새 오븐을 들였다. 며칠 후면 아이들 종업식이었고 내게는 새해를 맞이한 감격보다 미처 잠재우지 못한 불안이 더 큰 상태였다. 빵을 만들어보자. 생각의 방향은 엉뚱하게도 홈베이킹으로 흘러갔다. 베이킹 레시피 책을 가끔씩 들춰보며 언젠가 시작하리라 다짐만 했던 게 여러 번. 그 언젠가가 지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yj%2Fimage%2FlLp4qZTG7AJvDK1eZrRBibYU9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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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탄 트리를 바라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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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3T09:27:34Z</updated>
    <published>2024-12-26T12:1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과 12월 사이, 거실 벽 앞에 크리스마스트리를 놓는다. 불 켜진 트리가 좋아서 매 년 어김없이 꺼낸다. 트리의 가지가 날개처럼 활짝 펴지는 기간은 일 년 중 두 달 남짓. 나머지 열 달,&amp;nbsp;트리는 베란다 창고 안에서 가지가 접힌 채 잠을 잔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와 트리를 꺼낼 때면 나는 긴 잠을 자던 나무를 흔들어 깨우는 것만 같다.   트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yj%2Fimage%2FUE-ItXndtya_MfCxm7GSiARANY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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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세좌절의 시대, 질문하며 살기  - 장강명, &amp;lt;미세좌절의 시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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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14:00:02Z</updated>
    <published>2024-11-29T04:4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강명 작가의 '미세좌절의 시대'는 2015년부터 2023년까지, 8년 간 신문 칼럼에 연재된 글을 한 데 묶은 산문집이다. 이 책은 일간 신문 칼럼보다는 형식과 내용면에서 보다 자유로운 산문에 가깝다. 책 표지에도 제목 아래 '장강명 산문'이라고 적혀있다. 작가의 시선과 통찰이 날카롭고 신선해서 책 내용 중에도 배울 점이 많았다. 하지만 장르가 칼럼 형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yj%2Fimage%2FyTpEcQhTBBkzyzrBRpvVpF-CEo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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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봄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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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14:13:27Z</updated>
    <published>2024-11-21T13:0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트에서 장을 보는 데 비닐봉지에 담겨 수북이 쌓여있는 것들이 시선을 끌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봄동이었다. 판매가 시원치 않은지 떨이 처리하듯 모든 봉지마다 가격표가 이중으로 붙어있었다. 꽤 많은 양의 봄동이 단돈 870원. 그런데 의아했다. 이제 11월에 접어들었는데 벌써 봄동이 나오나? 전에는 빨라도 12월은 되어야 나왔던 것 같은데.   야채 코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yj%2Fimage%2FCvOC0SUJNgWEPqOMOg3HggGbN0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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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덕분에  - 가을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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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15:55:50Z</updated>
    <published>2024-11-03T02:2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웃 언니와 함께 자전거 나들이를 했다. 언니는 나와 좋아하는 것이 서너 가지쯤 겹치는 사람. 그중에 한 가지가 자전거 타기다. 카페도, 식당도 늘 가던 곳만 가는 내게 언니는 새 지도 같은 사람이기도 하다. 자전거를 타고 그녀의 뒤를 졸졸 따라가기만 하면 전에 알지 못했던 참 괜찮은 카페, 별미로 채워진 맛집 식당이 눈앞에 나타난다.    그날도 언니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yj%2Fimage%2FiCrFPxFDnRPtAyhmWD_waoxQU4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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