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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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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쓰고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입이 쉬지 않는 어린이와 함께 잠들어 어제도 오늘도 기록을 남기지 못합니다. 드물게 다행스런 예외의 날들을 이곳에 모아둡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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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29T08:59: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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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직은 빼기(-)인 줄 알았더니 - 더하기(+)가 요란하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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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5T07:16:44Z</updated>
    <published>2024-02-05T23:4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사람이 되고 보니 계획에 없던 것들이 더해졌다.  이것부터 고백해 본다. 나는 물 먹는 하마다. 병을 꺼내 뚜껑을 열고 무게감을 느끼며 알맞은 각도로 따르고 다시 닫아 냉장고에 넣고... 몇 분 뒤 또 같은 동작 반복, 반복, 반복.  밥 짓고 국 끓일 때 또 한 냄비의 물이 필요하다. 집에 붙어있으니 이 일도 어찌나&amp;nbsp;되풀이되는지. 쌀 씻기 후 마지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RK%2Fimage%2Fq5krLCPcR1UzDSovmI98iyN1M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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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출근이라니 이건 꿈일거야 - 그래도 괜찮았던 일 년을 돌이키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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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5T23:07:25Z</updated>
    <published>2023-12-30T17:5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업 후 일이년 정도 지났을 때, 졸업했던 학과 교수님을 뵌 적이 있다. 투박한 경북 사투리의 소유자. 인사를 드리자마자 질문이 돌아왔다. 경상도 출신인 나로서는 얼만큼의 다정을 표하려 애쓰시는지 느낄 수 있는, 타지인이 들으면 무뚝뚝하기 그지없는 로봇 말투로.  &amp;quot;그래, 너는 회사 다니니까 어떠냐?&amp;quot;  일요일 밤마다 다음 날의 출근을 괴로워한다 답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RK%2Fimage%2FKUkNo1A6Xx740Yo6VBYnLWNcG4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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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는 것도 벼락치기 - &amp;lt;나를 위한 시간&amp;gt; 3일 오전 속성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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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7T15:15:02Z</updated>
    <published>2023-12-24T00:0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요일. 북카페에 가다.  이유 없이 메슥거린다는 아이를 돌보느라 죽 끓이기와 약 먹이기에 전념했던 나흘. 주말 이후 이틀은 학교도 못 보냈고 남편은 3박 4일 워크숍을 떠났다. 열이 없어서, 직장 걱정 없이 돌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 여기며 내 시간은 그 자리에 익숙하게 멈췄다.  나아지는 모습을 확인했음에도 걷는 내내 혹시 다시 돌아가잘까 조마조마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RK%2Fimage%2FItTpJ0DbnkUpyKffqxo7z8_RnP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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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지 않아도 오래지 않아도 - 자주 같이 떠나 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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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7T15:15:02Z</updated>
    <published>2023-12-17T16:3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가야겠네. 휴직을 시작한 후 가장 많이 들은 말. 맞는 말이다. 남은 연차와 업무 상황, 상사 눈치 볼 것 없이 비수기를 골라 떠날 수 있다는 건 직장인으로서 이직과 퇴사가 아닌 이상 좀처럼 잡기 어려운 기회니까. 게다가 '리프레시(refresh)' 휴직이지 않은가. 내 안의 뭔가를 그만두어야만 다시 시작되는 것. 새로운 공간에서 습관과 흥미를 바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RK%2Fimage%2FDZFlQuuvhOFNHImWWPCwKGC_PR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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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에게 도서관을 허하라 - 달달 쫀득한 대출 반납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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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7T15:15:02Z</updated>
    <published>2023-12-06T06:2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돈벌이에 바빠 그렇다면 핑계가 될까. 졸업 후론 도서관에 대한 기억이 몇 없다.  신혼집 바로 앞에 작은 도서관이 있었다. 6시 퇴근도 어려운 직장인에게 6시에 불 꺼지는 시설이란 그림의 떡. 이용하려면 마음먹고 토요일에 가야 했다. 구조상 야외에 무인반납함을 놓을 수 없다 하니 반납 또한 2주 뒤 6시간의 기회뿐. 굼뜨게 주말을 누리다간 금세 연체 문자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RK%2Fimage%2F-ZLqnOPWl4MPXrGk2q1MKemCg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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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 스터디가 이상해 - 자랑하고 싶은 번역 공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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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11-25T17:5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지하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있다. 운영자 분이 영상 번역가이신데 스터디를 모집한다 하여 손을 들었다. 그렇게 타임지 번역 스터디를 시작했다. 이번 달로 5개월을 채웠다.  아이들과 같이 여행하고 체험하며 즐겁게 다니는 것에 공부보다 더 큰 가치를 두는, 이상(異常)하고 이상(理想)적인 부모들이 모인 커뮤니티다. 영어와 관련 없이 체험 정보와 일상 글이 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RK%2Fimage%2Fux3OnxBc35HfWcsAcAowK5WsR5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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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덟 살을 믿으세요 - 혼자서 잘하는 것이 늘고 또 늘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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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11-18T14:5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머니, 윤이 지금 출발하니 이따 내다 봐 주세요.&amp;quot;  피아노 학원 앞에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가 있다. 그곳만 선생님이 같이 건너 주시면 이후부터는 혼자 아파트 연결다리와 단지 내 도로를 지나 집에 올 수 있다. 전화 온 때로 짐작하자면 머지않아 베란다 아래쪽 보도에 모습이 보일 것이다. 창을 열고 고개를 내민다. 얼마 되지 않았는데 몇 분이나 지난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RK%2Fimage%2F0s_ECJ8HfhTbI-5gJmF12ecK8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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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하나 집에 있으면 - 좋아지는 것에 대한 기쁨과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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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11-11T11:3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놀이터에서 아이가 작년보다 밝아 보인다는 말을 들은 게 벌써 세 번째다. 초등학생이 되며 강화된 까불거림이기도 하겠지만, 올해는 낮 시간에 늘 지척인 내가 아이에게 나름 뒷배나 비빌 언덕쯤 되었나 보다. 외로운 외동으로서 수줍음을 이겨낼 '용기 충전소', 놀만할 친구가 없어 무안하다가도 뒤돌면 기다리고 있는 '가장 잘 아는 얼굴'.  아이 눈에는 내가 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RK%2Fimage%2FWlqloR9elIcO1EJaxjo5206Zc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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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쓰고 싶어서 - 같이 쓰며 혼자 쓸 수 있게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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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10-28T14:5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직 지원서에도 글을 쓰겠단 말을 적기는 했다. 거창한 계획을 앞단에 흩뿌린 후 마지막 모퉁이에 쓴 한 구절만큼의 진심.   출근을 대신해 꿈꾼 일들이 어디 한두 개인가. 계획란을 채운 다른 포부들도 회사원의 언어로 꾸며 썼을 뿐 거짓은 아니었다. 그중 하필 글쓰기를 먼저 한 건 순전히 시기가 잘 맞은 모임 때문이었다. 어쩌다 찾은 글쓰기 모임이 마침 닿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RK%2Fimage%2FHOCIiuw2lYGMcY630l5ZHCdQU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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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님, 방 좀 빼 주세요. - 비우기 어려웠던 자의 강제 수행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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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10-20T04:4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 글에서 이어집니다.)   발길이 잘 닿지 않는 방이 하나 있다. 베란다를 확장한 데다 창이 북향이라 겨울이면 꽤 추운 방. 이사 첫 해 장마철을 보내고 나니 외벽 누수로 마룻바닥에 얼룩이 생겨, 현 집주인과 전 집주인 사이 책임론에 낀 채 불편하게 공사를 진행했던 방. 살던 이가 두고 간 붙박이장이 이제 보니 골칫거리인 방.  한때 재택근무 공간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RK%2Fimage%2F9d7Zjv7z_qOy2dIWDS1R7yywwB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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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장고가 고장났다 - 비우기 어려웠던 자의 강제 수행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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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10-14T14:5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든 일은 꼭 한꺼번에 일어난다.&amp;nbsp;막 일어난 아이 눈에 평소와 다른 눈곱이 낀 날, 하필 그날 아침부터 냉장고가 이상했다. 계기판에 '88'이라는 숫자가 찍혔고, 모터 소리 같은 것이 유난히 크게 들리더니 불규칙적으로 멈추었다. 나는 속까지 불편하다며 굳어있는 아이 표정 한 번, 부엌 한 번 살피기를 반복했다. 동시에 감당하기 어려운 변화가 하루아침에 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RK%2Fimage%2Feg9dPZgO8NwUb6idlBKbOc0R7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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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솔직히 돈이 문제다 - 휴직자의 경제 생활, 이게 맞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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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7T15:15:01Z</updated>
    <published>2023-10-07T14:5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로 이거였다. 몇 년 전 육아휴직 때도 어느 시점부턴가 목이 마르고 쪼그라드는 느낌이 들었지. 복직할 때 불안함보다 안도감이 더 컸던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니 이번 휴직을 시작한 이후로도 조금은 의식하고 있었다. 다만 아직은 괜찮다고, 좀 더 나중에 걱정할 일이라며 슬쩍 접어뒀을 뿐이다.  곳간이 비어간다. 샘이 말라간다. 비로소 외면할 수 없는 때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RK%2Fimage%2FZsJK6sxE9d4UGvPWDYmjbQzkLP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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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에는 계절이 정직하게 닿는다 - 해와 바람을 쐬는 생활자의 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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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7T15:15:01Z</updated>
    <published>2023-09-23T14:5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청 덥네. 오늘 32도래. 가을이 온 줄 알았더니.」  남편에게 카톡을 보냈다. 경사로를 막 오른 뒤라 이마엔 땀이 송송 맺혔다. 가쁜 숨을 고르며 집 현관 비밀번호를 누른 뒤 답장이 왔음을 알리는 폰 화면을 내려다봤다.  「아하. 오늘 덥구나. 점심 먹으러 나가긴 했는데 실내에 있어서 잘 몰랐네.」  &amp;lsquo;아하, 오늘 덥구나.&amp;rsquo;라니, 웬 남의 나라 불구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RK%2Fimage%2F48L48xfT8LK0ceg_o-weIN0Xpz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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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를 쓰고 싶지 않았다 - &amp;lt;애 하나 낳고 오만 생각&amp;gt;을 맺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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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0T09:00:24Z</updated>
    <published>2023-09-13T04:2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휴직이 시작되니 마음이 조급했다. 미리 계획하지 못했던 것이라 더 그랬다. 12개월의 보석 같은 시간을 어떻게 써야 후회하지 않을까. 회사를 다니는 동안은 늘 '시간에 쫓기지 않은 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고민할 것 없이 우선은 이와 관련된 모임이나 강좌부터 찾기로 했다.  조건이 명확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아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RK%2Fimage%2Fo1qdY_ryurIhtS3GxTTdQQWuJ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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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나의 거울 (2) - 현재의 나, 말하는 나를 비추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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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30T06:41:19Z</updated>
    <published>2023-09-09T19:2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아이를 이해하도록 돕던 거울은 때때로 현재의 나를 비춘다.   &amp;quot;윤아, 이건 이렇게 저렇게 하면 돼.&amp;quot; &amp;quot;미안.&amp;quot; &amp;quot;응? 미안할 게 아니라 엄마가 그냥 알려주는 거야.&amp;quot; &amp;quot;아 맞다. 미안.&amp;quot;  왜 그럴까. &amp;lsquo;알았어' 정도로 지나갈 상황에서 어울리지 않는 말이 자꾸 붙는다. 건성으로 대답한 것 같긴 하지만 방어적이고 소극적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RK%2Fimage%2FIyxZpUKy4b5B-d6KuHaT6DphrF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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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나의 거울 (1) - 과거의 나, 타고난 나를 비추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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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4T03:12:32Z</updated>
    <published>2023-09-02T14:5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기질을 대하는 고단함에 대해 지인에게 가볍게 투덜거린 적이 있다. 기저귀 떼는 과정이 생각 이상으로 지난하다거나 새로운 시작 전엔 충분한 설명과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 따위였으리라. 듣고 있던 지인이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amp;quot;그런데&amp;hellip; 생각해 봐. 그런 것들이 다 어디서 왔겠어? 결국 너나 남편이지.&amp;quot;  잘 모르는 소리 하네. 우리 엄마가 말하길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RK%2Fimage%2FFZQP3N9hfIMirXl1rwGgXA22X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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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너그러워졌을지도 - 0.1%라도 레벨업 했을지 모른다는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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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30T06:47:00Z</updated>
    <published>2023-08-26T14:5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이라면 식욕 정도는 조절할 수 있다 믿었다. 나를 옭아매는, 바로 내 일이 되기 전까지 말이다. 임신 기간 느꼈던 배고픔이란 전에 없던 종류의 것이었다. 구역질을 참아보려 신맛 나는 사탕이나 담백한 크래커를 닥치는 대로 입에 무는 시기를 지나고 나니 먹고도 먹지 않은 양 허기가 지는 때가 찾아왔다. 참아볼라치면 머리가 핑 돌며 쓰러질 것 같기를 수차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RK%2Fimage%2FUO-HqzGTBSb2YuKckX98I7VBr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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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들의 연대감 - 알 만한 길 위에서 무작정 힘이 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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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8T16:39:37Z</updated>
    <published>2023-08-19T14:5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거 한 번 해 봐.  퇴근한 남편이 종이를 하나 내밀었다. 종이 위쪽에 '산후우울증 자가진단표'라 적혀 있다. 나는 풉 하고 웃었다.  &amp;quot;이걸 뭐 하러 해. 내가 무슨 산후우울증이야.&amp;quot;  아기를 재우느라 또 한 번 전투를 치르고 난 늦은 밤, 식탁에 대충 올려둔 종이를 다시 손에 쥐었다. 문항이 그리 많지 않으니 잠깐 해 볼까? 열 가지 정도의 질문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RK%2Fimage%2FEfE_nNh2Ay8jQYJ58SpzpLM8O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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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 곁의 상대성 이론 - 때로는 억겁의, 때로는 찰나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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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8T16:39:36Z</updated>
    <published>2023-08-12T14:5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집에 보내기 전까지 우리 둘은 온종일 붙어 지냈다. 아이가 너무 일찍 깬 어느 날이었다. 새벽 대여섯 시 무렵이었던가. 다시 잠들지도 모른다는 희망의 불씨를 후- 하고 꺼버린 어린 친구는 완벽히 말똥한 눈으로 하루의 시작을 알렸다. 애써도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고 나 역시 떨쳐 일어났다. 기억 속에 출근 준비하는 남편이 없는 것을 보면 아마 출장을 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RK%2Fimage%2FA73Bq7V5TzxF4_gwrHKCUGA6Q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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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5%만 하라 - 엄마와 직장인,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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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7T13:26:10Z</updated>
    <published>2023-08-05T14:5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직 후 한동안은 저녁마다 회사 앞에서 어린이집 셔틀버스를 타고 온 아이를 맞았다. 사내 어린이집이 다른 사옥에 있어 부득이 그러했는데, 실내가 아닌 곳에서 기다리는 아이, 선생님, 기사님을 생각하면 퇴근 시간을 어느 수준 이상은 늦출 수 없었다. 사무실에서 반드시 사라져야만 하는 데드라인을 가진 자라니, 하릴없이 유별난 구멍처럼 보였을 테다. 이를 조금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RK%2Fimage%2FfTJdd7iC6ECA2SFcKh5fIR_xq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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