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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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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낭만을 품고 제주에 왔다가 큰코 다치는 중. 이 섬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전 기자, 현 주부 겸 알바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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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30T05:25: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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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가 없는 어버이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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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5-07T16:2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이맘때, 새벽까지 인터넷 쇼핑몰을 눈이 빠져라 들락날락했다. 남자 티셔츠를 장바구니에 넣었다 빼기를 반복했다. 취향이 확고한 아빠의 옷은 고르기 쉬우면서 어려웠다. 튀는 색, 화려한 무늬와 디자인을 배제하니 남색 무지 카라티만 남았다. 그 옷은 대체 무엇이 다른지 알 수 없을 만큼 비슷비슷한 티셔츠들과 함께 친정집 옷장에 걸려있다가 얼마 전 우리 집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5v%2Fimage%2FDlMBZbaQr6lNv1a9VFECw0f339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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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에서 돌이 떨어지는 남자 - #16 열심히 살지 않는 것은 어렵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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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2:06Z</updated>
    <published>2020-01-08T01:4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세상에 이런 일이&amp;gt; 제보감은 아니고... 우리 집 세탁기에 종종 돌이 굴러다닌다. 남편 작업복에서 떨어진 것들이다. 석공인 남편은 제주 돌담을 쌓는데, 하루 종일 돌과 씨름하다 흙먼지 투성이가 되어 퇴근한다. 그래서 출산준비물로 다른 건 몰라도 아기 세탁기는 무조건 꼭 사자 했었다.   내가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자기를 석공이라 소개했지만, 돌이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5v%2Fimage%2Fud6C7NlStUCed0go4vMQiiVRu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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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전쟁의 서막  - #15 너를 만나기 위해 이 섬으로 왔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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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01:35:42Z</updated>
    <published>2019-11-06T23:1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열한 전장에 나가기 전의 장수가 된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당분간 나는 글은커녕 살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욕구들만 겨우 충족시키며 지내게 될 테니까..  고작 여기까지밖에 못쓰고 전장으로 오게 됐다. 임신 39주 0일이었던 지난 8월 2일, 나는 3.4kg의 남자아기를 낳았고 2주간의 산후병동 생활을 보낸 후 친정에 머물렀다. 하루에 겨우 한두 문장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5v%2Fimage%2FlhUjxdG1vxlI9guIHNI7Bg_AG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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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혼주의자, 엄마가 되다  - #14 마흔 즈음 찾아온 아기...제주에서의 3막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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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4T04:28:44Z</updated>
    <published>2019-07-31T08:4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대 중반까지도 내가 엄마가 될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결혼에 뜻이 없었고, 그 이유 중 하나는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아서이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2년 전, 지금의 남편을 만나고 뭔가에 홀린 듯 결혼을 해버렸다. 뭐든 처음이 어렵지 두 번째 관문으로 가는 건 일도 아니다. 가정을 꾸려서 자식 낳고 사는 게 인생 최고의 행복이라고 여기는 어르신 같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5v%2Fimage%2Fu50OuVg9ekSu-XdZKwUnCma4E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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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도에서 걸린 '육지병' - #13 이 섬이 좋아서 왔다가 떠나는 사람들...왜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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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0T01:00:25Z</updated>
    <published>2019-05-03T07:2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제주도 살면 좋겠다.&amp;quot;  여기 이사 와서 4년 동안 지겹게 들은 말이다. '제주도=여행'이라는 공식 때문인 것 같다. 매일 놀러 온 것처럼 살 수 없다는 게 함정이지만, 풍경 좋은 곳에 살아서 나쁠 일도 없다. 다만, 풍경이 너무 좋아서 약간 섭섭한 건 있다.   처음 부모님과 이사 왔던 중산간 마을에서 나는 생전 처음 노루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amp;quot;워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5v%2Fimage%2Foqun2SrdTh_W0y6zliRMm319SG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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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암 선고를 듣고... - #12 육지에 살았으면 안 아팠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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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0T00:58:31Z</updated>
    <published>2019-03-29T02:1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이 건강검진을 한 지 2년이 지났다. 3년 전 제주도로 이사 와서 한 번 했지만, 위내시경은 받지 않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검사를 한 지는 4년이 지난 셈이다. 지난해 7월 초, 두 분의 건강검진일에 나도 함께 갔다. 보호자 없이는 수면내시경을 받을 수 없다고 해서다. 아빠의 내시경까지 끝나자, 담당의사가 나와 아빠를 불렀다.  &amp;quot;식도 상부에 암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5v%2Fimage%2F79IiHUInvWu2J81PC9X8N5gh_f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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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년 만에 다시 알바생 - #11 경력 단절 후...이 일을 또 하게 될 줄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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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9T11:24:31Z</updated>
    <published>2019-02-26T07:2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 때 참 다양한 알바를 했었다. 방학 때 잠깐 일하는 거니까 모두 단기였다. 전단지 돌리기부터 돈가스 가게와 카페 서빙, 모자 공장에서 실밥 뜯고 포장하기 등등. 행사장에서 VIP들의 외투를 받아주는 알바도 아주 짧게 했지만 기억에 남는다.  그중에서 인바운드 콜센터는 반나절 만에 돈도 받지 않고 도망쳐 나온 유일한 알바였다. 홈쇼핑에서 속옷을 산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5v%2Fimage%2F_hQ77xONqyaHIhoaEYN-kFlLln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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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워킹맘 엄마를 미워했다 - #2 키우지 못했다고 사랑하지 않은 건 아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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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9T11:24:31Z</updated>
    <published>2018-12-05T05:3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은행에서 일을 했다. 내가 아주 어릴 적에는 출퇴근 시간에 주로 잠들어 있었기 때문에 엄마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그 당시 내 엄마는 함께 살고 있던 고모였다. 시집도 가지 않은 20대 중반에 육아를 맡게 된 고모는 사람들이 '애엄마'로 볼까 봐 늘 창피했다는 얘기를 지금도 한다. 고모가 결혼한 뒤에 내 엄마는 할머니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5v%2Fimage%2FSKoX6pKTM-OKX6DgPOYlnhIM8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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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이미 '경단녀'였다 - #10 언제든 다시 취업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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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9T11:24:31Z</updated>
    <published>2018-12-02T03:4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 이주를 결심하고, 나름 어렵게 입사한 신문사를 퇴사하면서 다시 기자로 일할 날이 오게 될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기자로서의 역량이 크지 않다고 스스로 판단했기 때문에 웬만하면 경력을 이어갈 일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러니까 내가 다시 기자를 하게 된다면 그건 제일 마지막일 것이었다.   &amp;quot;시골마을에서 작은 빵집이나 운영하면서 남는 시간엔 글을 쓸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5v%2Fimage%2FUSkPqT5mdhSGGYzAd9OVhT6o1_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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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도 '텃새'가 있다고? - #9 알고 보면 '츤데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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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0T00:55:03Z</updated>
    <published>2018-11-26T03:1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제주도 이주를 생각하며 '텃새'를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 같은 나라 안에서 그냥 '이사'를 하는 것뿐인데, 멀리 떨어진 섬이 주는 낯섦이 있나 보다. 제주도의 특성을 이야기할 때 나오는 '괸당(혈족, 친족)' 문화가 진입장벽을 높아 보이게 만들 수도 있다. 혈연을 챙기는 게 비단 제주도뿐이겠냐만, 문화라고까지 하는 걸 보면 보통은 아니겠다는 생각을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5v%2Fimage%2FJcq-bi7l7pPcha4fFXKFGpio7-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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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도 낭만 같은 소리 하네 - #8 일하지 않는 제주는 아름답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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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9T11:24:31Z</updated>
    <published>2018-11-22T05:1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혼여행을 남미로 다녀왔다. 싼 비행기표를 끊어서 경유에 대기를 거쳐 무려 63시간 만에 페루 마추픽추에 도착했다. 이동에만 사나흘이 걸리니 꼭 필요한 곳만 갔다 오는데도 열흘이나 놀았다. 제주 돌담을 쌓는 석공인 남편은 프리랜서다. 연차 같은 건 없다. 일한 만큼 번다. 그러니까 일용직, 남편은 자기를 '노가다(막일)꾼'이라고 부른다.  8년 전, 남편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5v%2Fimage%2F9XkALjL1owiTunoPam80lY32I3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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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어쩌다 이 섬에서 결혼을 - #7 태풍 탈림을 극복하고 부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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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2T16:16:00Z</updated>
    <published>2018-11-20T00:1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는 그냥... 대머리만 아니면 돼요.&amp;quot;  누군가 나에게 소개팅을 주선한다며 이상형을 물어보면 이렇게 말하곤 했다. 얼굴은 크게 따지지 않지만 마지노선은 머리숱이라는 말이다.(천만 탈모인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어디까지나 취향이었으므로 양해 부탁드린다) 나는 페이스북에 나와 예비신랑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청첩장을 올리면서 다소 민망했다. 내 마지노선을 우습게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5v%2Fimage%2FDhhs2mVWgwkYIX6nfbyORZ9Djb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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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집을 차릴 수 있을까 2 - #6 엄지발가락에 마비가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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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7T03:36:08Z</updated>
    <published>2018-11-18T05:4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에 와서 얼떨결에 제빵사가 되긴 했는데, 역시나 중산간마을에서의 출근이 문제였다. 아빠가 2km 떨어진 정류장까지 태워다 준 덕분에 오전 7시 첫차를 탈 수 있었다. 버스로 30분 거리의 빵집에 출근하고 보니 모두 6시부터 일을 하고 있었다. 집이 먼 나만 7시 30분부터 일하는 것으로&amp;nbsp;'배려' 받은 것이었다. 왠지 가시방석에 앉은 것 같아 더 분주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5v%2Fimage%2FTpMtu8rJ6P1YH025jCnAxJBFn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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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집을 차릴 수 있을까 1 - #5 십리를 걸어 제빵학원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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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2T13:04:19Z</updated>
    <published>2018-11-18T04:0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에 내려온 후 석 달을 논 주제에 연애까지 시작하자, 이대로는 이 섬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 같다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언제까지 부모님 집에 얹혀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고 육지에서 원래 하던 기자는 여전히 다시 할 생각이 없고, 그 외엔 글밥 먹는 일을 구직란에서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에 방향을 틀었다. 취업 대신 공부를 하기로. 이제 와 고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5v%2Fimage%2F-qpcXf65ENDMCsINg7ryfrJ5J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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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와중에 연애의 시작 - #4 진격의 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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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2T16:16:00Z</updated>
    <published>2018-11-16T04:1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에 집을 보러 오던 날로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보자. 건축주 옆에 있던 한 남자가 내게 귤을 건넸다. 귤 농사를 짓는다고 했다.  '키가 크다' '대머리다' 정도의 인상만을 남겼던 그를 크리스마스 때 다시 만나게 됐다. 앞집에서 열린 조촐한 파티에 그가 온 것이다. 그는 우리 동네도 아닌 성산에 살고 있었는데, 건축주를 비롯한 이웃들과 친한 모양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5v%2Fimage%2FrPrAAIbnFp9Sn_6WzZx_FFQoc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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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백수 생활의 시작 - #3 여기만 오면 다 될 줄 알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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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2T13:37:26Z</updated>
    <published>2018-11-16T04:0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을 늦게 졸업하고 딱 1년을 놀았다. 28살이나 되었는데 학생도, 무엇도 아닌 신분의 무직이라는 게 얼마나 사람을 오그라들게 하는지 그때 처음 느꼈다. 알바라도 하지 않으면 밥을 굶는 사정은 아니었기에 더욱 철이 없었던 나는 엄마가 해주는 따순 밥을 먹으며 1일 1개 입사지원서를 쓰는 것이 전부인 나날을 보냈다. 일반기업, 공기업, 은행 등 뚜렷한 방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5v%2Fimage%2FMzL9eD9bc6IXFjufasmpXi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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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치 좋은 감옥이로구나 - #2 &amp;nbsp;어서 와, 이런 제주는 처음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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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5T22:24:41Z</updated>
    <published>2018-11-16T03:5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비를 가슴에 묻고 시작된 제주에서의 첫겨울은 유난히 혹독했다. 2016년 1월, 제주시는 93년 만에 최저기온을 기록했고 32년 만에 적설량도 경신했다. 하필 우리가 이사 온 딱 그 겨울에 말이다. 눈 외에 보이는 게 거의 없는 집 밖 사진을 본 지인들은 &amp;quot;제주도가 아니라, 강원도 철원으로 이사갔냐&amp;quot;고 했다.  무릎 위까지 쌓인 눈을 헤쳐나가려다 포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5v%2Fimage%2FRRfvNsWmHBGh3Wz9fV_YrOLP4c4.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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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것을 버리고  - #1 &amp;nbsp;직장도, 친구들도 버렸는데 너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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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0T00:15:20Z</updated>
    <published>2018-11-16T03:5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진아, 밤비가... 갔어&amp;quot;  예상은 했지만, 그 말만은 아니길 바랐다. 제주도로 이사 오기 전 3년간 키운 반려견이 있었다. 이름은 밤비.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만난 나이 든 개인데, 집에만 오면 철창 안에 있을 그 아이가 눈에 밟혀 결국 입양했다.&amp;nbsp;이미 열 살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밤비는 성한 곳이 별로 없었지만, 조용한 성격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5v%2Fimage%2FzSA4kQVpVJVPBr31gyqBze0aOS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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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도에 왔다가 집을 샀다 - 프롤로그 #0 &amp;nbsp;30년 아파트 생활을 끝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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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15:19:36Z</updated>
    <published>2018-11-16T03:5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 이맘때였던 것 같다. 2015년 가을, 아빠랑 제주도로 집을 보러 왔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사실 그맘때 우리 외에도 여러 사람에게 '제주이주 붐'이라는 바람이 불었다),&amp;nbsp;제주도에 살겠다는 하나의 목표밖에 없는 것처럼 우리 두 사람은 홀린 듯 매일 인터넷에서 매물을 찾았었다. 엄마는 그러다 말려니 했지만, 우린 진지했다. 육지에서 다음 로드뷰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5v%2Fimage%2FaMZm5StrTrxEaLyjgUrqhBek-J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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