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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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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ongyegeni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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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혼자 잘 사는 법을 연구중입니다. 둘셋이면 더 좋고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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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01T01:38: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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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과 불행의 온도조절 - 불꽃튀는 눈치게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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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09:42:36Z</updated>
    <published>2025-02-03T08:3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결혼하기로 약속하고 함께 산지 한 달 반 정도 되었다. 우리는 잘 지낸다. 욕심이나 자기주장이 크지 않고 서로를 배려한다. 그런데 그게 다행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생활방식이 사소한거 하나까지 전부 다르다. 실내적정온도, 세탁 주기, 일어나고 잠드는 시간, 유튜브 알고리즘, 영화취향(말해뭐해), 책상 위에 놓는 물건들, 주로 마시는 술의 종류 등등.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Cy%2Fimage%2FzJwThOPL3F_VBJOYbGGxFOyfR6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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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의 상대성 이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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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08:48:44Z</updated>
    <published>2023-05-25T15:1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전 유튜브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잠을 못 이루다가 재밌는 영상을 하나 봤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1분만에 이해할 수 있게 요약한 쇼츠였다. 같은 공간에 모여 있는 사람들이더라도 서 있는 자리가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에 각자의 눈에 담기는 세상은 모두가 다른 모습이고 각자가 인식하는 3차원 공간 또한 전혀 다른 형태로 경험될 것이다. 이상은 &amp;lsquo;사람은 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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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구석 호기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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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6T21:27:57Z</updated>
    <published>2023-05-24T10:4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주워왔다. 기대하지 않았던 성과였다. 저녁시간이 다 되어 분리수거를 하려 재활용품이 잔뜩 들어간 사과박스를 양손 가득 들고 내려갔다. 분리수거장에는 책을 버리는 박스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평소에 늘 책을 가까이(만) 하고, 책을 많이 읽고(싶어하고), 책을 사다가 책꽂이에 쟁여두(고 몇 년을 썩이)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분리수거를 할 때마다 그 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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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어느 것보다도 더 멋진 음악이여 - 차라리 그것은 마법에 가깝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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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4T13:01:45Z</updated>
    <published>2023-04-14T15:1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는 게 버거워질 때 당신 생각이 나더군 당신이 있어 늘 고마워 -'당신생각' (duet with 강승원), 양희은-          &amp;quot;오, 음악.&amp;quot; 덤블도어는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amp;quot;그 어떤 것보다도 더 멋진 마법이여! 자, 이제 각자의 기숙사로 돌아가 쉬도록 합시다.&amp;quot; 어릴 적 해리포터를 좋아했다. 사실 지금도 무척 좋아한다. 위의 인용구는 책을 펼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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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 오면 기다리는 것 - 그런데 내가 뭘 기다리고 있었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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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7T11:14:29Z</updated>
    <published>2023-03-31T08:3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우내 방 안에 늘어선 화분들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흙으로 빚은 여러 개의&amp;nbsp;화분들은 찬 겨울 방 안의 무겁고 싸늘한 공기에 그만 바짝 얼어버린다. 화초들은 말 그대로 얼음덩어리. 일 년의 주기 안에서 자라나는 식물들을 보고 있으면 풀들도 겨울잠을 잔다는 말을 믿게 된다. 사실 이 말은 내가 방금 막 만들어냈다. 누군가가 먼저 쓰고 있었다면 아마도 우린 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Cy%2Fimage%2F_HJdHwilEC0vFpKALaTX_phFqd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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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와 다른 오늘을 느끼는 방법 - 라디오 가가 라디오 구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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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4T15:24:33Z</updated>
    <published>2023-03-24T16:1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시티팝이 유행이다. 김현철과 빛과 소금이 다시 유튜브 플레이리스트에 등장했다.&amp;nbsp;취향은 내 안에 내재되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유튜브 알고리즘이 만들어주는 건지 참 헷갈리는 요즘이다. 아무튼 장마철 하수구로 흘러들어 가는 급물살마냥 아침마다 지옥철을 향해 빨려 들어가는 출근길 직장인들의 발걸음같이 느릿한 박자 위에 야근하는 가엾은 영혼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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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했던 것과 좋아하는 것 - 앞으로도 좋아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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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4T15:34:11Z</updated>
    <published>2023-01-06T16:0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글쓰기 시간에 가장 먼저 받았던 과제는 여섯 가지 주요 주제를 가지고 한 편의 완성된 글을 써내는 것이었다. 그 중 가장 재밌으면서도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과제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라는 주문이었다. 지금이야 좋아하는 것도 많고 내가 그것들을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여기저기 떠벌릴 만큼 뻔뻔해지기도 했지만 그때는 내가 무얼 좋아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Cy%2Fimage%2FSCkf5hy_1kvsXRGPOaPM932kO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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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를 했다 - 어떤 비생산적인 시간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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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38Z</updated>
    <published>2023-01-02T06:3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를 했다. 브런치 피드를 5분 정도만 둘러보아도 퇴사한 작가들이 남긴 소회와 욕지기와 후련함이 담긴 글 몇 편을 만나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무실로 출근해서 업무 보다가 중간 중간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면 브런치 피드를 기웃거리곤 했는데 꽤나 자주 퇴사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눈에 띄었던 기억이 난다. 퇴사에 대한 글을 볼 때마다 직장을 그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Cy%2Fimage%2Fw1cUVoQinvIDlZqCfyOllH4-o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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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코로나 확진자라고요? - 아니 거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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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4T03:34:26Z</updated>
    <published>2022-03-14T06:0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 확진자가 연 몇 만 명을 넘어 몇 십만 명을 돌파했을 때 까지도 남의 일일 거라고만 생각했어요. 저는 자부하건대 지구에서 방역을 가장 철저하게 하는 사람이었거든요.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 지구까지는 아니고 대한민국, 그것도 아니고 서울? 아무튼 저는 코로나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무척이나 애를 쓰는 류의 사람이었어요. 하라는 것을 웬만하면 다 하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nfGVPJbq_Xy13Crdfvtb4YbOe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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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니 소원 빨리 말해 봐. - 일 초만 더 생각해볼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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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4T06:11:53Z</updated>
    <published>2021-12-27T12:1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에 태어나서일까 정말 더위를 끔찍하게 타는 반면 아무리 추워도 목도리 하나면 너끈히 버틸 수 있는 열기를 쥐도 있기도 하다. 겨울에는 내가 좋아하는 달콤하고 따뜻한 음식도 많이 먹을 수 있는 데다가 온 세상이 생크림 케이크처럼 하얀 눈으로 덮이는 모습을 질릴 때까지 바라볼 수도 있다. 이래도 겨울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이의 한 해가 어땠는지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Cy%2Fimage%2Fubs2zb_vkZ1yGN3GD2MtRLY80O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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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슬처럼 동글동글 쏟아지던 - 나는 아직 서투른 마음인가 보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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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7T23:23:39Z</updated>
    <published>2021-11-29T14:2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사는 사람에게 과일은 사치라고들 말한다. 나무 한 그루가 일 년 내내 최선을 다해서 피워낸 과육은 똑 따자마자 빠른 속도로 물러가고 썩어가기에 빨리 먹지 않으면 냉장고 안에서 잊힌 채 쉽게 시들어버리게 마련이다. 게다가 다른 모든 식재료가 그렇듯 과일은 많이 살수록 저렴하고, 적게 살수록 금값이 된다. 그래서 과일은 쉽게 먹기가 어려워 아껴먹게 되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VxENEr6z3vO44E_hTC99KEpi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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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의 박스 안에서 - 내 목소리가 들리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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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7T23:46:27Z</updated>
    <published>2021-11-28T13:0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새 MBTI검사가 유행이라고 하기엔 유행 탄지 한참이 된 것 같다. 이제 모두들 자신의 성격을 알파벳 네 글자 안에 넣어서 자기소개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혈액형을 묻는 질문은 식상해진 지 오래고 그걸로 성격토크를 하는 것도 진부하기 짝이 없다. 처음 혈액형별 성격유형이 유행했을 때도 이렇게 재밌으면서 동시에 황당한 느낌이었을까? 사람들이 자신의 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kpKNEee8NHIRd3UrDlbSXAriw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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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먹는 호빵의 맛 - 잘 벌어서 잘 먹어야 하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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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5T15:35:45Z</updated>
    <published>2021-11-09T11:4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계절이 찾아오면 반가운 이유 중 하나는 그 계절에 걸맞은 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떤 음식이 그 계절과 잘 어울리는가. 내가 그걸 결정하는 기준 중 하나는 그 계절을 닮은 음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여름에는 블루레모네이드나 블루사파이어를 마셔야 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깊고 차가운 여름바다를 꼭 닮았기 때문이다. 코 아래 스치는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Cy%2Fimage%2FbAW6kNi8fErBElDHJwguzFaO43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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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막 속에서 만나기로 한 것은 -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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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3:16Z</updated>
    <published>2021-06-20T14:2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빴다. 일에 치이고 또 치였다. 일을 잘하려면 공부도 열심히 해야 했다. 무언가에 쫓기듯 지낸 것이 아니라 내가 내내 무언가를 열심히 쫓아다녔다. 그래서 요새 좀 소홀했다. 적막아, 그렇지? 나 없이 혼자 노느라 심심했을 거야. 그래서 말인데 내가 좀 늦긴 했어도 이제 나랑 좀 놀아주라.        퇴근하고 주로 무얼 하고 지내시냐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5DHMfuaNwR1o-i5Af5JIjl8j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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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노에 내 좋은 면이 잠식되지 않게 - 휩쓸릴 것 같은 두려움은 접어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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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5:26Z</updated>
    <published>2021-04-05T03:5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화를 잘 못 낸다. 하지만 그렇다고 분노라는 감정을 잘 느끼지 않는 사람인 것은 아니다. 여덟 살 때는 작은 아씨들을 보고선 자신의 소설 원고를 다 태워버린 에이미에게 화를 벌컥 낸 조에게 감정이입을 했다. 그리고선 마찬가지로, 에이미를 물에 빠뜨려 죽일 뻔한 뒤 자신의 감정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리는 조에게도 공감이 갔다. 조의 엄마는 화를 누르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Cy%2Fimage%2FlLd5QRrp4QvyDYB_Yv8YLpsaE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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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초콜릿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작은 행복들에 쉽게 중독되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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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4:37Z</updated>
    <published>2021-01-12T14:1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악이 나라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라는 우스운 말에 우습게도 동의할 수가 없었다. 사람들은 그것 말고도 중독성 있는 몇 가지 합법적인 성분들에 의지해서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도 그중 하나이고 특히 카페인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을 것만 같다. 건강상의 이유로 가끔 커피를 끊어야 할 때면 내가 꿈을 꾸는 건지 꿈이 나를 꾸는 건지 알 수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ka6yVlswwYz5dCdDkor4VWKUj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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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겨울나기 - 어느 겨울에 날아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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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6T11:17:31Z</updated>
    <published>2021-01-09T14:3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떨어진다. 모든 물체는 질량에 상관없이 같은 속도로 떨어진다는 어느 오래된 이야기가 사실인지 알 길이 없다. 초속 5센티미터의 속도로 떨어진다는 벚꽃잎이 된다면 어떤 마음일지 상상해본다. 지금 추락하는 이 순간을 길게 늘여 영원히 영원히 공중에 떠 있을 것만 같은 착각이 인다.     수직으로 자유낙하하려는 마음은 허공에 떠도는 각기 다른 크기의 바람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_OcwDQSBqtE0C1CRnqhg8Sqy1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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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든 내가 치는 늙어버린 피아노 - 할머니 다 됐네 이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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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1:57Z</updated>
    <published>2021-01-01T19:1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집 피아노가 몇 살인지 나는 모른다. 1999년 우리 집에 처음 왔을 때 이미 중고였기에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알지 못한다. 피아노를 배우기도 전에 들여놓아서 칠 줄 아는 게 없어 엘리제를 위하여를 쳐달라고 매일 엄마를 졸랐다. 2년 정도 뒤에 피아노 학원에서 드디어 엘리제를 위하여를 치게 됐을 때 속으로 무척 기뻐했었다. 새로 배운 좋아하는 곡도 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pZI2tTKHqxCEHTqgBjdgtUgg3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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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해를 정리해 볼까요 - 정리하기도 전에 새해가 와버렸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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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3T11:44:13Z</updated>
    <published>2021-01-01T17:4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이 끝났다. 이미 끝나버렸다. 12월 내내 놀랍도록 지루하고 싱겁지만 즐거운 연말을 보내기 위해 애쓰면서 나름의 연말 결산을 해 보기 위한 방법을 여러 가지로 생각해봤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었다. 월별로 하나씩 나만의 빅 이벤트를 꼽아본다던지, 항목별로 올해의 ㅇㅇㅇ라는 상을 스스로에게 줘 본다던지. 그런데 12월을 연말 답지도 않게 지루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zzgE9UaQmgQinAY9paBNZTxyg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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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서를 보내는 법 - 아니, 일단 쓰고 나서 다시 이야기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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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4T15:14:44Z</updated>
    <published>2020-12-13T05:3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 교수님이 강의 도중 재밌는 일화를 이야기해주셨다. 사실 전공자들끼리 얘기할 때나 빵 터지는 종류의 재수 없는 농담에 가까웠지만 말이다. 교수님이 학생 때 후배와 필드트립을 가야 했는데 그 후배의 룸메이트를 통해 그가 컴퓨터에 유서를 작성해두고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교수님은 사색이 되어서 미친 듯이 그에게 전화를 했는데 받질 않다가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1VAXAFrhU16CJ_uyJs2xVUVT2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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