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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anet 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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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전직 간호사. 세 아이의 엄마. 글쓰고 그림그리는 사람. 지은 책으로는 [그림그리는 간호사의 런던스케치], [엄마가 꾸며주는 캐릭터 식판식]이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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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03T13:35: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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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사도 못 고치는 병 3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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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1T07: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나는 눈만 뜨면 생기는 너의 병에 한동안 애를 먹었다. 병명은 '나가자 병'.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을 말로 표현 못 하던 시절 너는 무조건 신발을 들고 서서 무언의 '나가자'를 외쳤다. 하루는 내복 바람으로 이 신발 저 신발을 신어보고 어떻게 입었는지 옷과 양말까지 신고는 신발을 들고 서서 종일 끙끙거렸다.  이 병의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pp%2Fimage%2FVCqfQbjAPFx6Ij0ThUgBluiBN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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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비랜드는 폐장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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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8:47:51Z</updated>
    <published>2026-04-04T08:4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아빠의 퇴근시간에 맞춰 개장하던 놀이동산이 하나 있었다. 그 이름은 바로 애.비.랜.드    엄마는 해줄 수 없던 목마 태워주기나 안고 공중 점프, 빙빙 돌리기, 비행기 태워 주기등 힘센 아빠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건 몸으로 놀아주는 일이었다.  아이들은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만 들어도 환호성을 질렀고, 가방을 내려놓기도 전에 달려가 아빠에게 매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pp%2Fimage%2FbXLh0s_Za4j33kz4RDlx22OtU1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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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짜증 날 땐 거리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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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4:42:28Z</updated>
    <published>2026-03-28T04:4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쑥 찾아오는 오후 한 때의 고요함에 불안감이 엄습해 오던 시간이 있었다. 한창 잠투정하는 너를 겨우 달래 낮잠을 재우고 나도 모르게 같이 잠들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눈을 떴는데 네가 옆에 없었다. 깜짝 놀란 나는 거실로 뛰어 나갔다.  '조용하면 사고 친 다더니...'  너는 200매짜리 물티슈를 한 장 한 장 뽑아 도톰한 엠보싱인지, 화학성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pp%2Fimage%2FcEjswgj0shJw8zA324VCcIcwNV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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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 앞 자신과의 사투를 벌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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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6:37:49Z</updated>
    <published>2026-03-21T06:3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부터인가 아이는 거울 앞에 서 있는 시간이 부쩍 길어졌다. 세수를 하고 나서도, 머리를 말리다가도 아이는 꼭 한 번 더 거울을 들여다본다. 거울에 비친 본인의 모습과 눈싸움이라도 하듯 그 시선은 대충 훑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비장하고 결의에 찬 표정이다. 이마 쪽으로 자꾸만 손이 가고, 앞머리를 이리저리 내려보며 무던히도 애쓴다.  중학생이 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pp%2Fimage%2Ft3HSxaC8Y8IWkiKmnbwM5k7Rrs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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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한다면 토스 계좌이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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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5:34:31Z</updated>
    <published>2026-03-14T05:3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나는 엄마가 점심때마다 마시는 믹스커피의 맛이 너무 궁금했다. 종이컵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뽀얀 연기가 가득 품고 있던 달콤 쌉싸름한 향기는 내 앞에 놓인 딸기우유의 단내와는 차원이 다른 냄새였다. 어쩌다가 운이 좋으면 종이컵 가장자리에 고인 갈색 커피의 잔여물을 혀끝으로 핥아먹을 수 있었다. 짧지만 강한 여운이 느껴지던 어른의 세계를 나는 잊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pp%2Fimage%2F7w_b9iwxBRpEDSWZ7rQ2G_7ikh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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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픔의 방식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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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0:00:10Z</updated>
    <published>2026-03-07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아이가 크게 다쳤던 적이 있었다. 넘치는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달려가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진 것이다. 넘어져 고꾸라진 그곳에 하필 선반이 있었다. 선반 모서리와 아이의 턱이 부딪혔고 연약한 살은 금방 찢어져 피가 흘렀다. 모서리보호대를 미처 부착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뒤늦게 밀려왔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나는 무작정 아이를 등에 업고 달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pp%2Fimage%2FMuNZDXqeaZxEK_5iSSgT_kvDpp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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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아줘 병에 걸렸던 네가 그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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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0:00:08Z</updated>
    <published>2026-02-28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도 아니, 할머니도 아니, 무조건 엄마만 찾고 안으라고 울고불고하던 그 시절. 집안일 좀 하려고 하면 잘 놀다가도 '안아줘' 잠이 든 것 같아 일어나려고 하면 금방 깨서 '안아줘' 어린이집 문 앞에만 도착하면 울면서 '안아줘'  &amp;quot;너 무슨 안아줘 병이라도 걸린 거니?&amp;quot;  장난으로 푸념하듯 내뱉은 말이었지만, 나는 그때 너로 인해 걱정이 태산이었다.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pp%2Fimage%2F6Aiuc3cI4JecH4xfVog3JIZtI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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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육강식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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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08:19:46Z</updated>
    <published>2026-02-21T08:1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아침, 아들의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등교한 지 한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그 시간에 전화가 온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은 아닌거다. 나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amp;quot;OO이가 친구들과 장난치다가 넘어져서 얼굴을 좀 긁혔어요!&amp;quot;  크게 다친 것은 아니라는 선생님의 설명이 이어졌지만, 아이를 데리러 가는 길에 갈피를 잡지 못한 마음이 온갖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pp%2Fimage%2FJLdO_hqSv2i9R1EvXlYT77wNn4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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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첫 성적표 - 숫자가 스쳐간 자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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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8:04:54Z</updated>
    <published>2026-02-14T08:0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열했던 시험 기간이 끝나고 학기말이 되면 우리는 담임 선생님이 호명하는 순서대로 교탁 앞으로 나가 얇고 긴 종이를 하나씩&amp;nbsp;받아 들고 들어왔다. 금방이라도 구겨질 것처럼 작고 가벼운 그 종이에는 비밀스러운 숫자들이 일렬로 나열되어 있었다.  학창 시절, 우리는 그것을 &amp;lsquo;꼬리표&amp;rsquo;라고 불렀다.   각 과목의 점수와 평균, 그리고 전교 석차까지.알고 보면 정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pp%2Fimage%2FqSLWEJtXRMf83Qj2BG2-f28C-m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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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방과 인생의 무게는 비례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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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5:36:09Z</updated>
    <published>2026-02-07T05:3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가 처음 두 발로 세상을 향해 걸어갔을 때 우린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마치&amp;nbsp;큰 대회에서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사진을 찍고 박수를 치며 주위에 소식을 전했다. 너의 작은 두 발에 걸린 호기심 한 줌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탐색하느라 정신없었고 열어보고 싶은 마음과 올라가고 싶은 욕구, 만져보고 싶은 생각이&amp;nbsp;한데 모여 바쁘디 바쁜 하루하루를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pp%2Fimage%2F8fV7mxm-YQznpR4b87KA0VvHB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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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통 베토벤과 지휘자뿐이다 - 너만의 헤어스타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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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11:24:00Z</updated>
    <published>2026-01-31T11:2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 같은 교복, 다 똑같은 헤어스타일.  곱슬머리였던 나는 귀밑 3센티미터까지만 허용되는 '두발 검사'가 끔찍이도 싫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내 머리카락은 갈 길을 잃고 사방으로 뻗쳤다. 가뜩이나 외모 비수기이던 중학생 시절에 촌스러운 단발머리는 나를 더 못생기게 만들었고 예민했던 사춘기 시절에 자존감마저 떨어뜨리는 일이었다. 머리카락은 개성이라기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pp%2Fimage%2FqVpOzRhEKUQDOZVbIU_U4KQBqd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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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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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1:00:17Z</updated>
    <published>2026-01-25T1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년 전의 너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비련의 주인공처럼 애절한 얼굴로 내게 매달렸다.   그럴때면 난 어느 R&amp;amp;B 가수의 노래 가사를 떠올리곤 했다.  '우리 함께 했던 날들 그 기억들만 남아 너를 보내야만 내가 살 수 있을까 가지마 떠나지마 제발가지마 사랑하잖아가지마 나 혼자 남겨두고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러 갈 때에도 어린이집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pp%2Fimage%2FjT2bIyFHRhPLpVFhi83t1DFAb4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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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에서 소년으로 - 세상에서 가장 낯선 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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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23:00:29Z</updated>
    <published>2026-01-17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아침 널 깨우기 위해 방문을 열었다. 문 뒤에서 고여있던 사춘기 냄새가 앞다투어 쏟아져나왔다.   이제는 침대 가득 자란 네가 세상에서 가장 낯선 얼굴로 잠들어있다. 솜털이 있던 자리에는 거뭇거뭇한 흔적이, 아기 냄새 가득하던 뽀송한 머리에는 호르몬으로 뒤범벅된 기름때가, 이불 밖으로 나온 발은 어느새 내 발보다 더 커져 있었다.   &amp;quot;일어나! 학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pp%2Fimage%2Fqra-UE4fydGw0rg7B9vvCBd4K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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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문득...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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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8:06:45Z</updated>
    <published>2026-01-11T09:3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문득 구글 포토가 10여년 전의 사진을 눈앞에 가져다 놓았다.  그때의 너는, 막 쌓인 눈처럼 새하얗고 소중해서 어떤 발자국이라도 함부로 찍힐까 나는 한없이 두려웠다. 호기심이 넘쳐 분주해진 너의 두 발이 갑자기 사라져버릴까봐 찰나의 시간조차 눈을 뗄 수 없었다.   지금의 너는, 멀리 던져진 공처럼 저만치 달아나버리기 일쑤이고 깨지기 쉬운 유리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pp%2Fimage%2FkqvsLW9lD8BQYNDWnAfg0C42bg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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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움과 열정의 기로에 선 빨강 - 레인보우 에피소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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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8T00:31:14Z</updated>
    <published>2022-06-11T11:1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에게 빨강은 두려움인가 열정인가.  몇 해 전 가족 모임에서의 일이다. 외할머니의 칠순 잔치였고, 5남매와 자손들을 비롯해 30여 명이 모이는 자리였다. 사회자를 초빙해 행사가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막내 이모가 나타났는데, 모두들 이모의 옷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다소 눈에 띄는 빨간색 투피스. 몇몇 어른들은 입을 떡 벌리고 &amp;lsquo;아니, 어떻게 저런 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pp%2Fimage%2FjOPZFNnnDatn2Dm2moAG5gUrp3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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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속의 색 - PROLOGU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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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4T01:13:49Z</updated>
    <published>2022-05-19T00:3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의 뮌헨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인간이 업무를 하다가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 &amp;lsquo;녹색&amp;rsquo;을 띄는 사물이나 풍경을 보면 두뇌가 활성화되어 다시 일의 능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녹색이 일에 대한 열정이나 발전적인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여러분에게 색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우리의 유년 시절과 첫사랑에서, 전반적인 삶에서 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pp%2Fimage%2FqScdCd6GPvIPN3tAqUoeT7baL1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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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이크 오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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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7T11:10:11Z</updated>
    <published>2022-03-27T07:0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는 잊히지 않는 한 여인이 있다. 그 여인은 내 남동생의 같은 반 친구 엄마였는데 동네에서 꽤나 유명했다. 이유인즉슨, 이른 아침 등교 길에서 마주칠 때에도, 독서실에서 늦은 밤까지 공부를 하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서도 그 여인은 늘 곱게 화장을 한 모습 그대로였다는 것이다.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그녀는 출산을 하러 병원에 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pp%2Fimage%2FFGDpUrgVsy0NdGcdDtGmfF3mH4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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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손가락 피아니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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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7T10:15:29Z</updated>
    <published>2022-03-27T06:2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에 봤던 한 사람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있었다. 그 영상은 어린 시절 나에게 꽤나 큰 충격을 주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도 가끔 곱씹게 되는 이야기이다.  어디선가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 소리가 흘러나왔다. 쇼팽의 '즉흥환상곡'이었다. 어느 정도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을 갖추어야만 연주할 수 있는 난이도가 높은 곡이었지만, 더 놀라운 것은 그곳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pp%2Fimage%2Fkm8yeSherQvp10yiFj_3zhTnM_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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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의 정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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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7T19:56:17Z</updated>
    <published>2022-03-26T16:4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걱정거리를 두고웃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나이가 들었을 때웃을 일이 전혀 없을 것이다.- 에드가 왓슨 하우    #행복은 역설적이다  또 손을 다쳤다. 내 기준에서 꽤 심도 있게 다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이다. 어렸을 때 종이를 자르다가 손가락을 가위 사이에 들이밀어 생긴 상처가 첫 번째, 스테이플러로 종이를 찍다가&amp;nbsp;손톱 아래로 심이 박혀 생긴 상처가 두 번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pp%2Fimage%2FvYUZqPH-4XqDMgQZa9IfZX3HWy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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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을 잡는 것만으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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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7T07:08:29Z</updated>
    <published>2022-03-19T07:1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을 걷는 한 노부부가 눈에 들어왔다. 할아버지는 오른손에 지팡이를, 왼손에는 할아버지보다 더 등이 굽은 할머니의 손을 잡고 있었다. 손을 맞잡은 모습만으로도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으로 채워졌을 두 노부부의 오랜 세월을 엿볼 수 있었다.  세계적인 팬데믹 현상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수선한 요즘 우리는 이런 따뜻함을 많이 잃어버린 듯하다.     #약육강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pp%2Fimage%2FEIdaXREhU5c9Ufl7aTvRqbUcbM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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