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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달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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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ositive939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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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급한 성격과는 반대로 느리게, 그러나 꾸준히 글을 쓰는 사람. 2022년 목표는 더 많은 글을 쓰는 것.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한다 해도 너무 스스로 몰아세우지 않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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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07T02:46: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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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 간장게장 - 작년을&amp;nbsp;보내며,&amp;nbsp;엄마가 나를 낳은 나이를 지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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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1T14:05:05Z</updated>
    <published>2022-02-11T10:0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도 사람이구나. 그녀가 엄마이기 전에 사람인 것을 몰랐던 멍청한 사람이 아닌데도 가끔 그런 생각에 아득해지곤 한다.  엄마의&amp;nbsp;취향을 알게 될 때가 보통 그렇다. 나는 어려서부터 쭉 엄마랑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행운아였는데, 그래서 그녀가 어떤 상황에 어떤 행동을 할지는 기가 막히게 잘 맞추는 딸이 됐다. 그럼에도 가끔은 엄마의 취향이 낯설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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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 내가&amp;nbsp;살아있다는&amp;nbsp;이유만으로&amp;nbsp;나의&amp;nbsp;끼니를&amp;nbsp;걱정하던&amp;nbsp;이&amp;nbsp;하나가&amp;nbsp;줄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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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1T14:06:42Z</updated>
    <published>2022-02-11T09:5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고작 그 열 글자를 이해하는 데에만 십 초가 걸렸다. 물기 어린 아버지의 목소리를 한 번 더 곱씹고서야 이해했다. 그가 영영 떠나버렸음을.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이어져 있던 강력하고도 튼튼한 끈이 투둑-하고 끊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할아버지는 호랑이 같은 사람이었다. 워낙 성격이 급한 데다 다혈질이기까지 해서, 어떤 일로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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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퇴사자의 소회 - 잘 버텼고, 잘 나왔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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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2T01:39:16Z</updated>
    <published>2022-02-11T09:5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 아빠는 그래도 참 성실한 사람이야.  아빠가 삼십 년 근속한 회사로부터 금 한 돈을 수여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엄마가 한 말은 퇴사를 고민하는 내내 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타 부서의 3교대로 근무하던 사람들이 교대하던 시간까지 사무실에 덩그러니 앉아, 비어있는 엑셀 창을 노려보며 생각했다. 이것도 누군가에게는 성실함으로 비칠지, 혹은 미련함을 그냥 그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rg%2Fimage%2FXr0lH9R7_1qglaaGq0f2lAU8w04.jpg" width="3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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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20 버스를 놓치고서 - 그런 융통성이 내 삶을 지탱할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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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1T14:15:00Z</updated>
    <published>2022-02-11T09:4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아차산 생태공원에 가겠다고 나섰을 때의 일이다.  난 내가 산을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다. 풀을 좋아해도 매일 수목원에 가지는 않는 것과 같은 원리였다. 이사 온 집에서 아차산이 꽤 가까움을 알았을 때,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스스로가 놀라운 이유기도 했다.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점은 작년에 사고로 다친 팔이었다. 손목에 박힌 철심은 내 일상생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rg%2Fimage%2FJYHqYJjDK7ozZrT5uPP7bspcB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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