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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ane Mo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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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공중에 부유하는 활자들을 붙들어 이야기로 만듭니다. 공기에 날아다니는 아름다운 빛의 분열들을 엮어 그림을 그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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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10T00:44: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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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확진자 수와 화장실 휴지의 벨류 - 코비드가 만든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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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8-27T00:2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 2020.  3월 16일. 뉴욕 뉴저지에 갑작스러운 셧다운 통보가 내렸다. 그 전주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마치 전쟁이라도 난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뉴스 속보를 내보내는 걸 보고  뭘 저렇게까지 부산스러울까 생각했다. 나는 3월 4일 5일 내리 연달아 가며 생일 파티를 했고 그때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레스토랑에 가서 밥을 먹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dC%2Fimage%2F1bRQJU25LzSvClewTqYWJXXTPO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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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물질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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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5T11:59:55Z</updated>
    <published>2022-08-24T14:2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과별과꿈과시와술과책,그리고너와나와빛.  외롭게 부유하는 단어들을 애써 붙잡고 조촐한 밤의 깊이로 들어가자  매우 시적이고 사적인 시간에 깊음으로  우리는 어째서 이토록 다른 것 일까, 그리고 우리는 왜 이토록 서로 닮은 것 일까.  노래를 해야 하고 시를 써야 하고 색을 그려야만 하는 사람들 간의 같음과 다름 그 높고 낮은 기분의 음역대를 우리는 다 견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dC%2Fimage%2F1kQNKulNQu3klHTw9nSIAjDymW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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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방랑자의 여행법 - 지루하고 따분한 일상의 거리도 누군가가 에게는 여행지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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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4T01:55:51Z</updated>
    <published>2022-06-01T14:5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여행은 돌아오는 거야. 떠나는 게 아니라 돌아오는 거. 여행을 한다는 것은 돌아가야 할 곳이 있다는 거야. 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다시 너의 일상으로 잘 되돌아가는 거야.&amp;quot;  나는 다시 돌아갈 나의 일상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나의 침대와 일정분의 물을 머금은 화초들과 내가 없어도 약속대로 와 있는 나의 택배들을.  &amp;quot;나는 늘 여행 실패자였어. 여행을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dC%2Fimage%2Fg4O6hmuEVFdy85qrljPd-Do2WH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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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시 54분. 매우 시적이고 사적인 시간 - 달과 별과 잠과 꿈과 책과 글과 자신만의 시가 있는 고지서와 고단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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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3T03:36:13Z</updated>
    <published>2022-05-25T14:3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9시 54분. 매우 시적이고 사적인 시간.  뒤돌아 보았다. 우리가 여태 앉아 먹고 마시며 생의 어느 한 시절을 공유한 자리를. 거기 우리의 온기가 아직 유령처럼 남아 있었다. 나는 테이블 위에 흩어진 최신의 과거에 대하여 생각했다. 우리가 부스려놓은 이야기들이 거기 어지러졌다 추억이 된다. 증발된 시간 응축된 기억 아직 벗어나지 못한 삶의 잔해가 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dC%2Fimage%2FpZVhA1qD1sRj8AWzkEzNNaa3UIQ.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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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희와 만민이와 구덩이와 사랑 - 모두 어딘가에 빠져 있을 한낮의 주저하는 연인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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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4T13:58:29Z</updated>
    <published>2022-05-24T06:2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주 동안 사랑에 관하여 생각해 보았다. 그러다 헛발을 디뎌 허방에 빠져버렸고 나는 그만 그 구덩이에 갇힌 꼴이 되었다. 그 꼴로 한동안 사랑에 관하여 생각해 보았으나 어디를 살펴도 여기, 그런 건 없어 보였다. 나는 실제로 실재하지 않는 그 실체를 찾아 열심히 두리번거렸다. 문제가 있다면 내가 고작 그 작은 구덩이 안에 갇혔다는 것이 문제였다.  구덩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dC%2Fimage%2Fd2bLDA0P2-PJELWX_vnS4feISU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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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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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9T17:12:52Z</updated>
    <published>2022-05-18T13:4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쫓기듯 도망친다. 어디로 부터랄 것도 없이, 어딘가 인지도 모를 그곳으로 청춘은 그저 내 달린다. 그러다 우리는 어떤 운명의 이유로 지금 여기 이 자리에 사고처럼 부딪힌다. 사랑은 그렇게 난데없이 찾아와 삽시간에 서로를 부수고 만다. 아무에게도 맞춰진 적 없던 퍼즐처럼 거기 그렇게 불현듯 서로  앞에 부서진 채로 도망을 멈춘다. 그렇게 너는 부서진 나의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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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글을 쓰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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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4T01:56:06Z</updated>
    <published>2022-05-11T14:5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왜 글을 쓰는가, 에 대한 질문의 답을 골똘히 생각해 보았다. 아무리 생각을 해 보아도 나는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어 버렸어요', 혹은 '쓰지 않고는 참을 수 없었어요' 따위의 다소 모호하고 피상적인 대답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대답이 없었다. 그러나 사실상 어떤 말을 더 보태어 보라고 해도 저 미스터리하고 불분명한 문장 보다 내가 글을 쓰고 앉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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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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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4T11:15:07Z</updated>
    <published>2021-10-18T06:3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와, 나 우리는 어쩌다 이 완만한 변곡에 서 있다  내달려 이탈하고픈 생의 곡선들, 우리는 그 어느 지점에서 갑자기 생을 공유한다.  외로움과 치욕의 밤을 견뎌야 하는 누군가를 잊기 위하여 나는 너의 헤픈 웃음을 훔친다.  훔친 웃음을 내 얼굴에 붙이고 가까스로 짓는 미소에도 까무룩 시름이 잊힌다.  생의 곳곳에 은둔한 예기로운 것들을 피하려 나는 애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dC%2Fimage%2FbOiyVxCcNLjh-ASSlcBrp9kRR5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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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지다 -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데는 사실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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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23:43:19Z</updated>
    <published>2021-02-09T05:5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Notting Hill. 1999  Anna와 William이 동생의 생일 저녁자리를 마치고 함께 걷다&amp;nbsp;private 공원으로 들어간다.  누군가의 메모리얼 벤치가 보인다.  ㅡFor June who loved this garden from Joseph always sat beside herㅡ  벤치에 적힌 메시지를 보며 그녀가 말한다. &amp;quot;Some peo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dC%2Fimage%2FerxW_JEYTM3M0_vJmOObnWHnp3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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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월애와 10년 만의 안부 - 인생에 그냥 왔다 가는 인연이란 없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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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0T20:44:57Z</updated>
    <published>2021-02-09T03:2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10년 전쯤. 트위터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했다. 그때 내가 쓴 글을 이현승 감독님이 읽고 나에게 내 글이 아름답다며 '감동'이라는 단어를 섞어 격려의 글을 보내주셔서 심장이 멎을 뻔했던 기억이 있다.  며칠 전 그와 밥을 먹다 그가 갑자기 시월애라는 영화를 언급했던 순간. 내가 한국 영화 중에 가장 좋아하는 영화의 제목이 그의 입에서 갑자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dC%2Fimage%2FIaiUzF9vyjCqjkEMdLEsFcnjCt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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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치게 지나친 - 여름과 사랑과 드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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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5:30:47Z</updated>
    <published>2020-12-28T06:3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여름, 큰 액수를 지불하고 샀던 드레스들을 한 번도 입어보지도 못한 채 여름을 보냈다. 여름이 가고 나서야 그게 무엇이든 모든 것이 잠깐 혹은 잠시일 뿐이라는 걸 새삼 절감한다. 지금도 여름도 사랑도 참을 수 없는 너도 영원하지 않겠지 생각하니 매사에 지나쳤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지나치게 사랑하고 지나치게 참을 수 없는 일에 증오를 표현해야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dC%2Fimage%2FPnHu9mRIBSvOzr_aIz60e5MmJG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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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와 애와 노숙자에게도 위안이 있는 밤 이기를 - 열정적인, 진취적인, 패기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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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8:13Z</updated>
    <published>2020-12-22T00: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보라가 몰아 쳤다. 12월 16일 2020. 올해 뉴욕의 첫눈이었다. 아침부터 오후에 눈이 많이 올거라며 라디오와 휴대폰에 warning이 떴다. 그러나 오후가 되었는데도 날이 멀쩡했다. 대신 어제와 다르게 엄청 추웠다. 올해 뉴욕의 겨울이 유난하게 따듯하다며 지구 온난화를 비난하던 중이었다. 미루어 왔던 롱 패딩을 새로 사야겠군 마음먹을 무렵 눈발이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dC%2Fimage%2FCiezon5yszH2n1vLkMw3liHZ3c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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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옷차림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 - 도준우의 제복과 나의 작업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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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8:02Z</updated>
    <published>2020-12-21T08:0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업복의 용도   올해 초 마음을 다져 보겠다고 작업복을 샀다. 번거롭고 번잡스러운걸 질색하는 나는 앞치마도 잘 두르지 않는데 그러면서도, 그걸 알면서도 구태여 작업복을 주문했다. 집에서 집으로 출근을 하는데 아무런 경계가 없으니 마음이 무한하게 나태해진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 ​ ​ ​  오늘 우연히 유튜브에서 도준우 피디가 Y시절 특정 제복을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dC%2Fimage%2FYJ77cMoaLAFdWzwqBHC7Bxq8Ip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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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 좋고 싱싱한 등푸른 고등어같은 남자 - 고등어 같은, 잘 나가는, &amp;nbsp;인기 좋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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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7:17Z</updated>
    <published>2020-12-19T00:1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와 나는 꽤나 오래된 친구였다. 우리는 자주는 못 만나도 내가 연애를 하느라 공중에 떠있다가 어느 날 이별이라는 절벽에서 곤두박질 치고 땅바닥을 나뒹굴 때면 늘 귀신같이 나타났다. 그렇다고 안부를 캐묻는 것도 아니다. 헤어진 'ex'와는 어떻게 만났는지 또 어떻게 헤어졌는지 이제와 무슨 소용인가 하는 태도가 고마웠다. 대신 잘 먹었다. 마치 지나간 지난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dC%2Fimage%2FQ3TjnwR1DUmNmuXVVcH98JuDrE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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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록 연봉과 베네핏이 없을지라도 - Epilogu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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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4T01:57:19Z</updated>
    <published>2020-11-01T13:3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웠다. 평일 낮 오후 두 시의 산책과 조깅은 잘못된 선택(남들과 다른) 인건 아닐까 라는 의심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간 누군가가 회사 책상 앞 차가운 AC바람 안에, 푹신한 오피스 체어 위에 앉아 있는 동안 다리 근육을 조지며 걷고 달리는 내가 이긴 기분이 들었다. '물론' 그들에게 존재하는 연봉이라는게 나에게는 없지만 그래도 나는 이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dC%2Fimage%2F-tqSVS0QGS9Ii12YTr9DfCXJJ3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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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플라스틱 백의 페르소나 - 소모적인 것 (타유의 플라스틱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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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3T07:08:10Z</updated>
    <published>2020-11-01T06:5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모적인 것의 자아실현  매장에서 물건을 사면 흔하게 받아 볼 수 있는 스마일(땡큐) 백. 돈을 지불하고 받아 든 봉투 위의 얼굴에는 미소와&amp;nbsp;고마움이 가득 묻어있다. 마침 만들어진 웃음을 가득 머금고 봉투를 건네는(난생처음 보는, 심지어 다시 볼 일 없는) 직원이 땡큐, 를 외치며 얼굴에 올린 그 웃음과도 같은 웃음이다. 사실 환경에도 좋지 않고 집에도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dC%2Fimage%2Fx9aZGX6HNyLI4NfZ0KVKqFo_IO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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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모란디의 정물이 특별한 이유 - 평범한 것 (모란디의 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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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7T07:24:08Z</updated>
    <published>2020-10-30T22:2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범한 것의 기품  어쩌면 화가는 사물을 실제보다 깊고 유려하게 바라보는 인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혹은 남들이 바라보지 않거나 관심받지 못해 가치가 떨어진 것 소외당한 것들에 괜스레 마음이 쏠리고 그것에도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 이랄까? (심폐소생술이 따로 없다)  타인을 정밀하게 그려본 사람은 안다. 그것을 그릴 때 내가 무언가를 바라보면서, 그것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dC%2Fimage%2FAEvjgFYtoQjRihJnVJwZBTKGCy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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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필의 마음 - 흔한 것 (힐마 아프 클린트의 드로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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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8T04:03:42Z</updated>
    <published>2020-08-31T07:0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한 것의 특별함  연필의 마음.  너에게 쥐어진 채로 나는 행위한다. 쥐어진 이에 따라 나의 행위는 우아한 시가 되었다가 레스토랑 영수증 위의 넘버가 되기도 한다. 유려한 곡선을 그려 그림이 되어지기도 하고 세련된 라인으로 건축의 도면이 되기도 한다. 나는 소모된다. 하찮은 낙서가 되어 버려지든 귀한 작품이 되어 벽에 걸리든 나는 소모되고 사라진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dC%2Fimage%2FyhNHfMvSpnhtXRasWuQ_RdlsMI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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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건빵 안의 별사탕이다 - 기능을 상실한 것 (뒤샹의 자전거 바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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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5T03:44:51Z</updated>
    <published>2020-08-29T02:5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능을 상실한 후에 오는 낭만  1. 펜데믹으로 집에만 있는 동안 아마존으로 헤어컷 세트를 주문했다. 내 머리카락 정도는 내가 더 잘 자를 수 있을 것 같아서 집에서 머리카락을 자르기로 마음먹고 주문한 헤어컷 세트는 끝내 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살기로 했다. 헤어스타일에 너무 무감한 여자는 매력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머리(뇌) 보다 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dC%2Fimage%2Frxsyo0KUueF5hNWeoQBxzqDes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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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를 성공적으로 타는 방법 - 저전거 타기를 성공한후 인생을 실패하는 법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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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2T23:00:07Z</updated>
    <published>2020-07-12T14:5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처음 자전거를 배운 것은 내 나이의 앞자리 수가 2로 바뀐 직후였다. 운전면허보다 자전거를 늦게 배운 셈이었다. 세발자전거를 뗀 후 나는 보조바퀴가 달린 자전거를 탔어여만 했다. 이유는 넘어지는 것이 무서워서였고 넘어져 다치는 것이 두려워 보조바퀴를 뗀 자전거를 타고 거리를 나갈 엄두 조차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롤러스케이트 조차 집 마당에서야 겨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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