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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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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을의 브런치입니다. 현재 10년째 통번역사로의 경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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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13T02:00: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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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홋카이도 대첩? - 또 하나의 추억 만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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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4:25:21Z</updated>
    <published>2025-12-21T04:2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년 초, 엄마와 여동생과 함께 일본 여행을 간다. 사실 설렘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엄마와의 여행이 언제나 행복한 기억으로만 남아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들 사이에는 &amp;lsquo;대만대첩&amp;rsquo;이라고 불리는 사건이 있다. 몇 년 전 엄마와 대만 여행을 갔다가 정말 사소한 일&amp;mdash;과자를 사느니 마느니 하는 문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amp;mdash;로 호텔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며 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6f%2Fimage%2FExjYFvQi90e3veDkem77mALWF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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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번역의 성수기와 비수기 - 비수기의 여유 즐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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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4:19:58Z</updated>
    <published>2025-12-15T04:1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하우스 통번역사로 일하고 있지만, 항상 일이 많아 바쁜 건 아니다. 조수의 흐름처럼 어떤 때는 일이 밀물처럼 밀려들었다가 그 시기가 지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소위 비수기와 성수기가 있는 것이다.  성수기일 때는 미친 듯이 일하면 된다. 가끔 점심을 거를 정도로 바쁘기도 하지만, 그래도 눈앞에 당장 할 일이 있으니 잡생각도 나지 않고 일에 집중한다. 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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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역사는 자동판매기? - 통역도 협업이 필요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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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4:10: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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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가끔 어떤 통역이 제일 어렵냐는 질문을 받는다. 솔직히 어떤 통역이든 다 부담되고 상당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도 준비를 할 수 있는 통역이라면, 나의 노력 여부에 따라 성과가 결정되므로 얼마든지 시간을 투자해 대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준비를 해도 대비가 안 되는 순간이 있는데, 예를 들면 면담자가 갑자기 사자성어를 쓴다던가(나는 영어 통역사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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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이여 다시 한번 - 다시 잘 살고 싶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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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10:44:54Z</updated>
    <published>2025-12-13T10:4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흔 후반, 갑자기 잘 살고 싶어졌다.  돈도 많이 벌고, 좋은 배우자도 만나고, 성공도 하고 싶다. 마흔 줄에 들어서부터는 늘 병들고 늙는 것에 대한 심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살았던 나에게 이런 변화는 낯설다.   나는 불안장애, 심한 건강염려증 환자이다.  지나치게 예민해서 아주 작은 감각의 변화에도 몸에 큰 이상이 있는 것 같은 망상에 곧잘 시달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6f%2Fimage%2FEvur01uf7qbmd7lp1pipivSJoy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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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 공부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 성인들을 위한 영어 공부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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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5:06:52Z</updated>
    <published>2025-11-18T05:0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통번역사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amp;quot;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는지&amp;quot;를 물어본다. 나도 효과가 확실하고 모든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영어 공부법을 알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한다. 그런 비법을 내가 알고 있다면, 우선 내 통번역 실력부터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향상하고 싶다.  처음부터 내가 영어로 밥 벌어먹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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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갱년기 통역사 - 내 마음은 통번역이 안돼나요 ㅜ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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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0:54:22Z</updated>
    <published>2025-11-17T00:5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흔이 다 되어 통번역 대학원에 입학한 탓에 통번역 경력은 10년이 채 안되지만, 벌써 인생의 가을, 갱년기에 접어들었다. 그래서인가... 외롭다!!!  평소에 나는 태어나서 한번도 외로움이라는 감점을 느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큰소리를 뻥뻥 치고 다녔다. 왜 외로와? 혼자할 수 있는 일도 많고 자식도 있는데... 누가 옆에 없어도 난 전혀 아쉬울 것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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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시대 통번역사 - 밥 벌어먹고살 수 있을까? 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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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10:57:34Z</updated>
    <published>2025-11-16T10:5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간 기업 및 정부부처 등에서 통번역사로 일한 지 어언 10년이 다되어가는 요즈음, 심각하게 통번역사의 미래에 위협을 가하는 존재가 있었으니, 그것은 챗 GPT.  챗 GPT가 등장하고 많은 이들이 챗 GPT 번역에 감탄을 마지않을 때에도, 난 이 AI 툴에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일게 프로그램 따위가 번역을 해 봤자 수준 낮은 초벌 번역 정도겠지 하고 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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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찜통 통근 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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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8:33Z</updated>
    <published>2020-12-23T00:4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통근 버스를 타고 왕복 3시간이 넘는 거리를 매일 출퇴근한다. 그러다 보니 버스 내&amp;nbsp;쾌적함에 꽤 민감한 편이다. 다른 무엇 보나 버스의 적정 온도는 쾌적한 출퇴근을 위한 필수요건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 같이 추운 겨울, 버스 내 적정 온도를 기대하기는 정말 어렵다. 출발할 때에는&amp;nbsp;냉동상태이던 버스가&amp;nbsp;한 시간 반 가량의&amp;nbsp;운행을&amp;nbsp;마치고 내릴 때가 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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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 그땐 그게 최선이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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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8T03:08:56Z</updated>
    <published>2020-12-16T12:0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결정장애가 심하다. &amp;nbsp;우유부단한 성향이 강하기도 하고,&amp;nbsp;너무도 결정을 잘하는 엄마를 둔 탓에 자라나면서 스스로 결정을 하는 연습을 많이 못해본 탓도&amp;nbsp;있는 듯하다. 여하튼 뭘 먹을까? 뭘 입을까? 뭘 살까? 어디를 갈까? 늘 고민이다.&amp;nbsp;이런 내가&amp;nbsp;난생처음 내 이름으로 된 집의&amp;nbsp;인테리어&amp;nbsp;공사를&amp;nbsp;계약하면서 인테리어에 관련된&amp;nbsp;모든 것은 직접 고르고 결정하겠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6f%2Fimage%2F03ieE_poAQip8w_tbJq72cyBV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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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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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8T03:07:35Z</updated>
    <published>2020-12-16T00:1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사람은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일지라도 나에겐&amp;nbsp;쉽게 지워지지 않는 말이 있다. 그것이&amp;nbsp;나에 대한 응원이나 격려,&amp;nbsp;칭찬과 같은 것이라면&amp;nbsp;참으로 고마운 일이지만, 대개는 상처가 되는 말이다. 또한&amp;nbsp;나는&amp;nbsp;그 상처되는 말을 들었을 때 적절히 대응할 '골든 타임'을 놓쳐&amp;nbsp;이불 킥하며 분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딸이 중학교 1학년 때의 일이다. 딸아이의 학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6f%2Fimage%2FnOBdhDYh9mFCPNYAyA6EqQM7pvE.jpg" width="3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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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텔침구가 뭐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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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2T17:13:31Z</updated>
    <published>2020-12-11T08:1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주 후면 10년 넘게 살았던 이곳을 떠나 이사를 간다. 이사를 대비해 살림을 정리하다 보니 버릴 짐이 한가득이다.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 살 리스트를 정리해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주문을 시작했다. 그중에서 딸의 침구세트가 제일 먼저 택배로 도착했다.&amp;nbsp;나는 당연히 딸이 좋아할 줄 알고 침구세트를 펼쳐놓고 설명을 늘어놓았다.  &amp;rdquo;봐봐, 이쁘지? 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6f%2Fimage%2FVvL1beDnKBOq52-LZ5LeMFdri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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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사주를 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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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5T04:39:36Z</updated>
    <published>2020-12-08T08:2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들어 점을 많이 본다. 역병이 창궐한 시기인 만큼 전화를 활용한 비대면으로 점을 본다. 우리나라는 이런 시스템이 참 잘 구축되어 있다. 우선 점을 봐줄 인력 풀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고, 카운슬러 별로 평점뿐 아니라 세부 리뷰까지 잘 작성되어 있으며, 가격도 아주 세밀하게 (심지어 30초 단위로) 책정이 되어 있어 주머니 사정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6f%2Fimage%2FxZyHipR84cuwGCGySrcJMJ6zg-c.jpg" width="33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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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발 본전 뽑기&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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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7T15:20:39Z</updated>
    <published>2020-12-08T06:4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길에서 잘 넘어진다. 사십하고도 중반인데 종종 길에서 대자로 뻗는다. 어쩌다가 아주 가끔 넘어지는 사람이라면 많이 창피하겠지만, 나는 종종 그런 편이라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털고 일어나 가던 길을 간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아무렇지 않을 수 없었다. 또 넘어지는 바람에 내가 아끼던 운동화 겉면에 스크래치가 심하게 났기 때문이다. 그것도 하얀색 운동화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6f%2Fimage%2FSRCmVvX0vaDBonrgC7IQFTSgS8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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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젠 좀 쿨해지자.&amp;nbsp; -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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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4:20Z</updated>
    <published>2020-11-15T01:5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꾸 무서운 것이 많아지는 마흔 중반.&amp;nbsp;폐경이 다가오는 것도, 노화와 더불어 몸의 기능이 쇠퇴할 것도, 밥벌이할 수 있는 날이 하루하루 줄어드는 것도 다 무섭다. 그중 가장 무서운 것은 단연 건강에 관한 것. 나는 건강에 관해 불안과 강박증이 심하다. 인터넷에 떠도는 질병 관련 기사만 봐도 꼭 그 질병에 걸린 것처럼 기분이 불쾌해진다. 내 의사 선생님은 &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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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한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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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9T04:12:53Z</updated>
    <published>2020-10-24T01:4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넌 실패한 인생이야.&amp;quot; 평소에도 말을 함부로 하는 아빠라 그러려니 생각하려 해도 씁쓸함은 남는다. 아빠의 논리는 이렇다. 애초에 난&amp;nbsp;이과가 아닌 문과에 진학했어야 했고,&amp;nbsp;대학 전공도 적성과 무관하게 잘못 선택했으며, 첫 직장으로 간 호텔에서는 연애나 하느라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도 못했고, 그러고는 그냥 어영부영 지금까지 그렇게 살고 있다는 거다. &amp;quot;이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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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취향대로의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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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9T04:11:44Z</updated>
    <published>2020-10-09T03:1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방에 아주아주 오래된 구축 아파트를 사기로 결심한 이후부터 내 관심은 온통 어떻게 그 공간을 꾸밀 것인가였다. 언제나 인터넷 블로그에 소개된 집들을 보면 어찌 그리 다들 이쁘게 해 놓고 사는지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래서 생애 처음으로&amp;nbsp;구매한 집을&amp;nbsp;원 없이 나만의 취향으로 꾸며놓고 싶었다.  정보는 넘쳐났다. 하지만 문제는 정말로 내가 어떤 집을 원하는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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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사회에서 다리 굵은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 - 한국에서 다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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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8T12:01:03Z</updated>
    <published>2020-08-13T06: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딸은 나를 다리 집착녀라고 부른다. 치마나 반바지를 입은 여성이 우리 앞을 지나가면 나는&amp;nbsp;어김없이 딸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기 때문이다. &amp;quot;딸, 엄마 다리가 굵어? 저 여자 다리가 굵어?&amp;quot; 그러면 우리 딸은 아주 혐오스러운&amp;nbsp;표정으로, &amp;quot;그만 좀 하지, 이 다리 집착녀야.&amp;quot;라고 쏘아붙인다. 여기서 굴하면 진정한 다리 집착녀가 아니다. &amp;quot;그래, 엄마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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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 사랑은 변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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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5T07:17:08Z</updated>
    <published>2020-05-31T01:4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중3인 우리 딸은 개 싸가지이다. 지가 엄청나게 시크한 줄 안다. 우리 집에서 딸은 주인집 아씨이고 나는 시종이다. 특목고 입시를 3주가량 앞두고 있어서인지 그 유세가 더 하늘을 찌른다. 난 비굴하게 눈치를 보다가 '내가 왜?' 하는 욱하는 마음이 들어 몇 번 소리도 질러보지만 돌아오는 건 한심하다는 썩소뿐. 개짜증이다. 내가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6f%2Fimage%2FBCGESsbwrYelxXNifpRjDKGJAno" width="2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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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점을 보았다. - 거부할 수 없는 위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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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13T08:19:24Z</updated>
    <published>2020-05-16T12:0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나 불안과 강박에 시달리는 나에게 &amp;lsquo;점을 본다&amp;rsquo;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점을 통해 불확실한 현실 속&amp;nbsp;확실한 답을 얻어 내 불안을 잠재우려 할 때가 있다. 그래서 나는 가끔 용하다는 사주 집과 타로 집을 찾아다닌다.  뭐, 늘 시원한 답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은 정말 원하는 답을 해주기도 한다. 예를 들면 &amp;lsquo;제가 치매에 걸릴까요?&amp;rsquo;라는 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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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고'는 이제 그만 -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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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3T04:33:06Z</updated>
    <published>2020-05-11T02:1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 마음대로 물건에 이름을 붙이는 버릇이 있다. 예를 들면 우리 집 해피 트리의 이름은 건강이(단순히 쑥쑥 잘 자라나니까)이고, 마사지기는&amp;nbsp;돌돌이(동그란 볼이 돌면서 마사지해줘서), 우리 딸 바이올린은 바순 이이다. 그러다 보니 기존에 이름이 있는 사물의 원래 이름을 기억하는 데에 많이 서툴다.&amp;nbsp;리코타 치즈를 라코타 치즈라고 부르고&amp;nbsp;콘트란 쉐리에(빵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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