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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과 이야기를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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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7-05T18:32: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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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인저스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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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6:44:38Z</updated>
    <published>2026-02-02T01:4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만한 어쓰본.   체스를 만난 날, L.T의 첫 번째 감상이었다. 무엇 하나 결론 난 것 없었지만 고갈된 도시의 자원과 정화 필터의 수명에 레인저스의 운명이 정해졌다. 출정이 확정되자마자 L.T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 자리를 꿰차기로 했다.   거만하고 고요한, 속을 알 수 없는 어쓰본.   55는 알기 편했다. 넉살 좋고 완벽한 외형의 친근한 모델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a%2Fimage%2FbQZSANLTdI3lQFtWw6EKX6zjy2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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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인저스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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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22:43:32Z</updated>
    <published>2025-11-30T05:1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다가오지 마세요.&amp;rdquo;      영원히 굳어있을 것만 같은 동굴 안의 공기를, 무겁게 대치하던 침묵을 깬다.   &amp;ldquo;가세요. 못 본 걸로 치면 되잖아요. 당신들은 다시 돌아온 적 없는 거예요.&amp;rdquo;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 순간을 셀 수 없이 그려 본 듯 단호한 말투다. 달나가, 가마우리가, 그리고 생사를 알 수 없이 헤매고 있을 바깥의 또 다른 누군가들이 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a%2Fimage%2FqnxS0mAVSpH3zR_f4Jl1IllwS8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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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인저스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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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23:57:54Z</updated>
    <published>2025-11-09T05:3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뼈와 살로 이루어졌던 그의 팔이 태초의 세포로 돌아간 듯 자유롭다. 팔 형태를 유지하며 머무는 혈액 입자들이 시야에 붉게 어우러진다. 있는 힘을 다해 L.T의 머리를 껴안아 고정시키며 혈액 부유물의 궤적을 눈으로 좇았다. 슬러릭스와 뒤엉켜 질어진 입자가 55의 얼굴을 물들였다. 모든 이에게 사랑받는 그의 얼굴, 누군가는 완벽해서 인간미가 없다고 하지만 애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a%2Fimage%2FGE60IwHrLENfDGoxs00pMKXLU-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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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인저스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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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00:30:45Z</updated>
    <published>2025-11-02T05:3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친 엔진 예열 소리와 헤드라이터의 불빛이 어둠을 밝힌다. 요동 치는 심장 박동을 체스에게 들킬까 몸을 띄우자 꽉 잡으라며 자세를 고정시켰다. 역시 출정복과 재킷을 겹겹이 껴 입은 그의 등의 감촉이 낯설지 않다. 가마우리의 심장 소리보다 더 큰 루머의 고동이 하나로 합쳐져 곧 아무것도 구분할 수 없는, 잿빛 암흑의 슬러릭스 속으로 질주했다. 그간 걱정과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a%2Fimage%2FMPAPdvM7pU3lvN5WnopMCD8l3d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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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인저스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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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5:22:54Z</updated>
    <published>2025-10-26T03:1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VES/D+011/방향 상실로 인한 거리 계산 불가새벽에 소동이 있었습니다. 새벽이었는지&amp;hellip; 확실하지는 않지만 돌발상황이 있었다고, 아니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갑자기 캠프를 이탈했고, 찾았는데 그때부터 분위기가 안 좋아요. 계곡을 지나고부터는 실드 없이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안개가 심해졌고, 그래서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많이 뒤처진 것 같아요. 벌써 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a%2Fimage%2FqdeHFCCGvZre_EWoKhwHNWzStk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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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인저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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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20:22:20Z</updated>
    <published>2025-10-12T04:5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클의 거주권을 박탈당한 날, 체스는 도시에서 멀지 않은 숲의 얕은 지점에서 버려진 창고를 찾아냈다. 낡았지만 둘이서 열심히 보수해 집의 모양새를 꾸렸고, 협소한 공간의 안쪽 모서리에는 체스와 가마우리의 침대가 있었다. 넓지 않은 공간이라 멀리 떨어뜨려 놓은 들 몇 걸음이면 성큼 가까워질 거리였지만 허름하다고 해도 둘의 보금자리였다.  한번 누우면 좀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a%2Fimage%2FAtHR1NwyY-ih2aub4J0TH9dd3j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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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J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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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3:48:26Z</updated>
    <published>2025-10-12T04:2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사람.이야기, 의 첫번째 한국인 J 선생님!  선생님은 내가 한국에서 새 도시로 갔을 때 직장에서 알게 된 분이다. 당시에 새 부서 이동같은 개념으로 통째로 이전 연구실이 이전했지만 그래도 낯선 환경, 낯선 것들. 지금 생각해보면 낯설다는 걸 느끼지도 못하고 그냥 저냥 지낸 내가 무신경했나 싶지만 아무튼 가족들과 떨어져서 새로운 도시에서 적응하던 시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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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덕일 사람이에요, 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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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22:38:41Z</updated>
    <published>2025-10-06T03:1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침 쓸 사람이 떨어졌던 참이다. 내 인간관계가 이렇게 좁았던가. 맞고 틀렸다. 주변에 고맙고 따스한 사람이 많이  떠오르지만 기록을 앞두면 늘 기억이 안난다. 누굴 써야하지 싶던 참에 B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독일인 친구 B가 곧 동네를 방문한다. 동네라고 했지만 유럽에서 미국을 방문하고 여러 도시를 방문하는데 그 중에 DC에도 며칠 있을거라고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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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인저스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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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6:39:40Z</updated>
    <published>2025-10-06T0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ICE. 얼음은 더 이상 H20 결합 구조가 아닙니다. 순수한 물, 섭취 전 반드시 확인하세요.  큰 홀을 에워 산 커다란 스크린들이 어두운 내부의 공기를 울리며 일제히 같은 화면을 송출한다.  [1]슬러-릭스(Slurrice). 슬러릭 아이스는 순수한 얼음이 아닙니다.  [2]슬러릭스-베일(Slurriced Veil). 보이는 것처럼 아름답지 않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a%2Fimage%2F0QCPZ_oBpRh3uWa_q0YGqNsHoN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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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페셔널 C</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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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9:34:42Z</updated>
    <published>2025-09-29T19:3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C는 내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지냈던 아파트의 리징 오피스 매니저였다. 사실 C에 대해 쓰기는 조금 망설였는데 아무래도 이전보다는 누군지 특정되니까(?) 그 누구도 관심 없고 과한 조심인 걸 알지만 개인 정보, 특히 남에 대해서는 더 걱정하는 편이라 망설이다가 하루가 늦었습니다 :/  C의 첫인상은 어렵다, 였다. 아마 한동안 오래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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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회인 PTSD 극복하기 - 솔직히 하기 싫은 일을 너무 오래하긴 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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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5:11:20Z</updated>
    <published>2025-09-28T1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하고 싶은 일을 (혹은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으며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의 사회 생활 공포증은 이 원론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본다.  내 좁은 세상 내에서는 좋아하고 즐기는 일이 직업이 되는 확률은 천운과 같다. 나는 그야말로 좋아하는 일보다는&amp;nbsp;어쩌다가 하는데 무탈하게 잘 이어 진 일, 을 하고 사는 사람의 표본. 어쩌면 좋아하는 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a%2Fimage%2F3VEd_AQHm2B8muMEOumIg5qD-v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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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회인 PTSD 극복하기 - Gmail 만 보면 심장이 벌렁거려요, 근데 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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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14:00:01Z</updated>
    <published>2025-09-28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Mail 공포증이 더 나아가는 이유에는 그걸 바라보는 내 시선도 한몫한다.  요컨대 1. 이미 벌어진 증상과 [브라우저가 필요한데 그때마다 첫페이지의 gmail이 거슬린다] 2. 그걸 바라보는 내 마음 [다 커서 이게 뭐하는 짓일까, 와 같은 스스로도 용납 못하는 부끄러움] 그리고 마지막으로 3. 거기서 기인되는 쓸모 없는 걱정들, [이렇게 확인 안하다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a%2Fimage%2Fi50TKHXTCyzIzP9kXtIj2DfA-K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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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인저스 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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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04:20:33Z</updated>
    <published>2025-09-28T02:2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꽃  축제  전야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무너지는 단어가 있다. 세상에 혼자 남겨진 그날은 생일을 앞둔 어느 날이었다. 충격으로 기절해 있기를 한참, 깨어난 후에는 정확한 날짜를 기억하지 못했다. 사고 날을 특정 짓기에는 너무 많은 폭발이 있었고, 가족의 사망일을 추적하기에도 너무 많은 사람이 죽었다. 아마 체스는 기억하고 있겠지만 물은 적도 먼저 알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a%2Fimage%2FBiR-xEw9FJxbfGbDJRhg7aKg5U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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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의 화석 5 (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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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5:38:18Z</updated>
    <published>2025-09-27T0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부시던 초록의 빛무리가 순식간에 흩어졌다. 유일한 길잡이인 작은 점이 사라질까 달리기 시작했다. 온 힘을 다해 바닥을 딛고 땅을 박차는 감각이 반가워 무중력 장치를 가동하는 것도 잊었다. 공간은 오직 바닥을 딛는 울림과 이플의 가쁜 숨소리로 채워졌다. 저 빛을 움켜쥐고 벗어나자. 흐르는 땀방울과 피부 표면에서 기회한 식은 액체의 감각에 온몸이 달아오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a%2Fimage%2FpCRH4LUogmGPDa4YbIPT0r2HQ3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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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의 화석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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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20:42:31Z</updated>
    <published>2025-09-26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립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경계는 느슨했고, 무거운 문도 쉬이 밀린다. 전력이 모두 차단된 황량한 공기는 낯설고도 상쾌해 침입자 주제에 들뜬 기분마저 든다. 하지만 맥없이 고꾸라진 핵분열기를 발견하고는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시들한 저 고철 덩이리는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해 한 부대의 전력을 대체했다. 동력체를 업신여기는 인간 용병들을 비웃으며 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a%2Fimage%2FdoDq459oxgBN19OpcZhzwSVQOD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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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아부지 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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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22:47:52Z</updated>
    <published>2025-09-22T03:0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K는 american uncle 이라 했지만... 사실 우리 엄마랑 동갑 �  K는 옆 그룹의 매니저였다. 누구에게나 따듯하신 분으로 어쩌다 옆 방의 나를 홈파티에 초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날을 시작으로 나는 K에게 낚시와 사격을 배웠다. 물론 배우고 즐거웠던만큼 많이 시도하지는 못했지만 양궁의 나라, 고구려의 후예의 한국에서 온 나는 책임감을 갖고 첫 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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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의 화석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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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5:30:54Z</updated>
    <published>2025-09-21T0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막의 변덕은 이번에도 이플의 편이 아니었다. 행운은 늘 그녀를 외면했기에 막막한 상황이 새삼스럽지 않지만 어쨌든 의뢰는 해결해야 할 터. 수송기의 이륙까지 고작 몇 시간, 결국 거대한 함선으로 숨어드는 수밖에 없다. 이륙 후에 더미를 안고 뛰어내리던지 던져버리던지. 따지고 보면 더미의 소멸도 의뢰인이 건 선택지이기에 우선 목표물에 접근하기로 했다.  멀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a%2Fimage%2FsWtC4j9pjrDTL-4bktbT4vuJhL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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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의 화석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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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20:38:58Z</updated>
    <published>2025-09-20T0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거 진짜 담배야?&amp;quot; &amp;quot;맞아.&amp;quot; &amp;quot;어디서? 훔쳤어?&amp;quot;  높은 바리케이드 근처에는 핵분열 경고 표지판이 살벌하게 뒹굴고 있었고 심심찮게 돌아다니는 경비들은 여러 곳에서 차출된 듯 어우러지지 못했고, 서로를 경계하며 각자의 자리를 지켰다. 오랫동안 방치 된 구형 [1]어쓰본을 회수해 가는 작업 치고는 과하게 삼엄한 경계에 방황하던 차, 어슬렁거리며 배회하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a%2Fimage%2FDvdAbPLyvzVm48Umm_OrsERxT2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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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의 화석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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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19:43:53Z</updated>
    <published>2025-09-19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캔져서스 시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주 연방 휴머노이드 보호법률령에 속하며 모든 어쓰-본 (earth-born) 지적 동력체의 평등을 지지합니다&amp;nbsp;즐기세요! 사냥을!   죽죽 그어진 페인트 위로 덧입혀진 글귀가 목적지에 제대로 왔다는 것을 알려준다. 지겹게 펼쳐진 사막, 붉은 바위들의 협곡을 지나 다다른 도시 초입, 가파른 회전로에는 수동형 [1]베허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a%2Fimage%2FzHvpVf1etH17wpTgKBPscqg8fn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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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기니 5 (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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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16:36:37Z</updated>
    <published>2025-09-17T23:0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바닥은 감각이 없었고 그을리고 덧난 피부는 고통에 무뎌졌다. 하염없이 걷고 있자니 이전의 기억이 까마득한 꿈같다. 갈망하던 세상을 마주했지만 형태만 다른 고통이다. 뜨거운 모래, 입안을 태우는 달구어진 공기. 떠오르는 아름다운 해의 감상은 곧 사라지고 갈증만이 남는다. 태양은 서서히 떠올랐고, 어둠은 순식간에 세상을 덮쳤다. 사막의 한낮은 눈이 멀 것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a%2Fimage%2FRi_I-frtG0MlE3eq7146FdphJ3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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