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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방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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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체육과 글쓰기를 좋아하는 교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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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18T08:54: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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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의 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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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0:39:10Z</updated>
    <published>2026-04-28T00:3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오는 날을 좋아한다. 아주 오랜 전통이다. 내가 세상에 온 이유를 알 수 없듯 비가 좋은 이유를 알 수 없고 굳이 알 필요도 없다. 오늘은 야자 감독 하는 날이다. 싫어하는 날이다. 다만 비가 하루 종일 온다고 했다. 오늘은 야자를 하는 무거운 날인데 감독 중에 빗소리를 들을 수 있겠다는 설렘이 푼수처럼 새어 나왔다.        야자 중간 쉬는 시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tT%2Fimage%2Ffm37ry119OJbY2F_Qt8yNHQiIA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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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엔 못 참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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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2:31:37Z</updated>
    <published>2026-04-23T02:3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 년도 더 된 이야기다. 그때 나는 사립학교 기간제교사로, 정교사 채용의 꿈을 안고 억압적이고 폐쇄적인 분위기를 견디며 고생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당시 관리자들의 관심사는 언제나 최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이었고 나는 국영수 교사라는 이유로 모의고사가 끝나면 성적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여 협의회라는 모양새를 띤 보고를 해야 했다.   사회 초년생,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tT%2Fimage%2FEEA3Ikmo-LMkTBsS1xURhEwT0E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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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 축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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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0:36:24Z</updated>
    <published>2026-04-17T10:3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생들과 일주일에 한 번 일찍 학교에 와서 축구를 한다. 열정 넘치시는 다른 학년 선생님이 먼저 시작하셨는데, 내가 축구를 좋아하는데다 학년을 꾸려가는 입장에서도 내세울 만한 일이라 즐겁게 하는 중이다. 학교란 본디 억지로 오는 곳인데 잠을 포기하고 나오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걱정했었다. 다행히 두 팀이 즐길 만한 정도의 수는 되었고 몇 주째 계속 진행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tT%2Fimage%2FEp_4bM7ru8fKY7RQl4z9f3Pubq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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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이 피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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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0:56:11Z</updated>
    <published>2026-04-03T10:5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가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어제 잠깐 산책로를 걸었는데 흐린 날씨에도 예쁘게 단장하고 흩날리는 벚꽃에 섞여 사진을 찍는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 깔깔대며 포즈를 취하는 그들을 뒤로 하고 걷다 보니 어느새 초록 잎이 돋는 벚나무들이 보였다. 벌써 벚꽃이 절정을 지나가고 있었다. 짧은 시간만 허락해서 더욱 도도한 벚꽃의 시간도 이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tT%2Fimage%2FWyVRVfCG3UWnNCiTLfYH630yoe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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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복숭아나무 곁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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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8:52:11Z</updated>
    <published>2026-03-20T08:5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희덕의 &amp;lsquo;그 복숭아나무 곁으로&amp;rsquo;라는 시를 수업하며 주제를 정리해 본다. 시를 읽었으면 이 시가 어떤 내용인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정도는 한 줄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amp;lsquo;타자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교감&amp;rsquo;. 이 시를 읽으며 부모님이 떠오른 건 나뿐이었을까?        이 시를 읽고 아버지가 떠오른다고 했을 때 학생들은 생각보다 공감하지 못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tT%2Fimage%2FaKC2QRMdtBV13pcZ86opztuAHu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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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임을 맡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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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2:00:45Z</updated>
    <published>2026-03-12T12:0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학교에 적응 중이다. 이전에 쓴 글에서 나의 3월은 매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 예상이, &amp;lsquo;정확히&amp;rsquo;란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지금 난 힘들다. 학교를 옮기게 되면 당연히 전임지와 비교하게 마련인데 이곳이 이해가 안 가는 점들 투성이라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내가 원래 불평 불만이 많은 사람이라 그런가 싶다가도, 함께 온 다른 선생님들의 의견 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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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문학 공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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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14:32:04Z</updated>
    <published>2026-01-30T14:3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이 시간에도 비문학으로 고민하고 있을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제발 수업 전에 미리 좀 풀어 와라.   1. 수능 시험 수능 시험은 뭐가 나올지 모른다. 그렇다면 어떤 지문이 나오더라도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문을 읽다 막혀도 보고, 문제도 틀려 본 후 혼자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 답답함을 수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tT%2Fimage%2F01BWoXqT3zu62pa2XW9EcP_Pg2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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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낭에서 태어났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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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4:14:52Z</updated>
    <published>2026-01-19T14:1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낭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와서   베트남은 오토바이가 정말 많다. 무질서 속에 질서를 이루며 수많은 오토바이가 사고도 없이 제 갈 길을 간다. 차 안에서 바라보는 이색적인 풍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어른들은 빠짐없이 헬멧을 쓰지만 함께 태운 아이들은 씌우지 않는다. 더운 낮에도 패딩을 입고 타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이동을 목적으로 한 실용적인 오토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tT%2Fimage%2FDNEKjArp7Jbtow48H7YnyWmCVk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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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다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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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14:25:30Z</updated>
    <published>2026-01-08T14:1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를 맞아 이것저것 다짐해 보려다 말았다. 살아 보니 다짐한다고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정초에 뭘 다짐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한 채, 밀려오는 파도에 떠밀려 되는 대로 살아가게 되는 게 부지기수다. 새해를 맞아 아내가 해돋이를 보러 가자고 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아내를 위해 남편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집 근처 가까운 전망대에서 말의 기운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tT%2Fimage%2FQ2Tmyu8D5hbmV9Ipp9G8jTH28C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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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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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3:41:58Z</updated>
    <published>2025-12-16T13:4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만기가 된 나는 내년에 새로운 학교를 찾아 떠나야 한다. 내세울 것 없는 나의 경력에 수많은 경우의 수를 예상해 보지만 결국 부질없는 짓이다. 다른 학교에 대한 정보들을 자질구레한 인맥까지 동원해서 수집해 보지만 그렇다고 그 학교에 갈 수 있느냐,,,그건 별개의 문제다. 항상 계획은 그럴듯하다. 처맞아서 문제지.  난 내년 봄 분명 힘들 것이다. 그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tT%2Fimage%2F_amQmANh-Z6FA1KcGyA6Cp-kXs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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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는 공부하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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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14:15:05Z</updated>
    <published>2025-12-09T14:1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둥!! 드디어 시험기간이 왔다. 기말시험이라는 마지막 관문을 잘 넘어야 포근한 연말을 맞을 수 있으므로 작은 눈을 부릅뜬다. 하지만 마음은 이미 태양이 이글거리는 남녘 땅에 가 있고, 초점 잃은 영혼은 시험지 주변을 맴돈다. 헝클어진 마음을 다시금 고쳐 잡아 시험지에 마지막 마침표를 찍었다.   시험 기간인 오늘 나에게는 모두가 기피하는 학년의 자습 감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tT%2Fimage%2FTmHC2mMuDmw0TGUuOOXj29sK9N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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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옹졸한 남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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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04:26:19Z</updated>
    <published>2025-12-03T04:2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화장실 청소를 했다. 최근 읽고 있는 책에서 과탄산소다의 살균 작용을 알게 되어 이번에는 과탄산소다를 이용해 보았다. 살균의 과정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덜 힘들고자 맘껏 상상해 보았다.   더운 여름 점심 식사 후 픽픽 쓰러지는 학생들처럼 세균들도 사그러들고 있었다. 그러면 지루한 청소도 덜 힘들고, 더 깨끗한 기분이 든다. 청소를 마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tT%2Fimage%2F6QtvBXIOSLM5MRtVhAQVkTy9Qk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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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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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5:34:51Z</updated>
    <published>2025-11-29T14:5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도 오늘도 아이 때문에 잠을 설쳤다. 아이는 가만히 자질 못한다. 이리 뒹굴 저리 뒹굴, 그러다 내 발 아래까지 오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혹시라도 아이를 찰까 잠이 확 달아난다. 어쩔 수 없이 조명을 켜고 아이를 제 자리에 원위치 시키는데 아이가 무거워서 힘을 꽤 써야 한다. 잠은 더욱 확 달아난다.         나는 원래 잠과 친한 사람이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tT%2Fimage%2Ff_Ej9okrAMfAxpODdfC6EpHgOP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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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뮤지션은 은퇴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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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2:13:27Z</updated>
    <published>2025-11-20T12:1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자 감독을 하며 한 시간 동안 글 한 편을 쓰려 했는데 결국 실패했다. 대단한 걸 쓰는 것도 아닌데 이것 저것 써보다 결국 다 지워버렸다. 대단한 게 아니더라도 막 쓸 순 없다. 내 마지막 자존심이다.   허탈하다. 소중한 한 시간이 날아가 버렸다. 어떻게든 글 한 편을 써야지 하고 비장하게 노트북 하나만 가지고 올라왔는데 초라하게 내려갈 예정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tT%2Fimage%2F8JMHVeB1nE6UTi-RqwN5P6eWYK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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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춘 러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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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3:03:07Z</updated>
    <published>2025-11-11T13:0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굿바이 기도를 해주면 아빠로서의 일과가 마무리된다. 이때가 대략 9시쯤 되는데 나는 고민에 빠진다. 운동을 갈까? 달리기를 할까? 타이밍상 달리기를 하면 딱인데 하필 날씨가 춥다. 내일 날씨를 보니 오늘보다 4도나 높아지는데 내일...... 이렇게 마음이 약해지려는 찰나 갑자기 낭만러너가 떠올랐다. 비계공 일을 하며 안전화를 신은 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tT%2Fimage%2FzzQL_TCjbCt4GHvid0tsEenFXR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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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발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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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04:33:55Z</updated>
    <published>2025-11-07T04:3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는 아이들이 행복한 곳인가? 라고 물으면 자신있게 답하지 못하겠다. 특히나 일반계 고등학교 아이들은 항상 가슴 한켠(편)에 성적이라는 묵직한 돌덩이 하나를 안고 살아간다. 그런데 공부에 뜻이 없는 아이라면, 그런 아이들은 학교에서 어떤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영겁의 시간 뒤 찾아오는 찰나의 쉬는 시간, 오늘의 급식 메뉴, 그나마 흥미가 있는 몇 개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tT%2Fimage%2FTtyV66D20HHDZREvywXiAWulB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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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가슴 센가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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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14:40:20Z</updated>
    <published>2025-11-01T13:4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야구인가? 축구인가? 축구는 월드컵 특수가 있긴 하지만 프로 리그로만 한정했을 때 야구의 인기에 비할 수가 없다. 지금 2025년 프로야구의 대장정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승부의 추가 다 넘어갔다고 생각했을 때 믿지 못할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역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어떤 선수는 큰 경기에 강한 반면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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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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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7:40:03Z</updated>
    <published>2025-10-28T02:3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문득 삶이 무서워졌다. 아픈 곳 없이 내 의지로 내 몸을 제어할 수 있는 평온한 삶을 살고 있지만 당장 몇 분 뒤 운전을 하다 죽거나 불구가 될 수 있고, 배가 아파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심각한 표정으로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런 일은 내가 아니라 가족이 겪는 것조차 상상하고 싶지 않다. 나보다 10살 많은 친한 선생님을 보며 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tT%2Fimage%2FOmD85T8zvgUo8JU1MgM5V-xj5Z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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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거 아니니까 해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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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7:26:15Z</updated>
    <published>2025-10-24T07:2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그만 참지 못하고 학년 교무실에 &amp;nbsp;들렀다. 티백 하나와 따뜻한 물 한 잔에 누구도 뭐라 하지 않지만, 손님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조용히 존재감 없이 다녀오고 싶다. 조용한 복도를 지나 탕비실에 발을 내딛는 순간 열 명 남짓한 선생님들이 다과를 즐기고 계셨다. 발을 넣지도 빼지도 못한 채 얼어버린 나를 모두가 환영해 주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tT%2Fimage%2FsL4ucYco1ECzX340CKSRdRNyO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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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 만한 날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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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2:25:57Z</updated>
    <published>2025-09-24T02:2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실에 들어오면 학급 칠판이 종종 보인다. 주로 오늘의 급식, 날씨, 알 수 없는 유명인들의 명언 등이 적혀 있다. 오늘 2반의 뉴스는 &amp;lsquo;박민우 게이 아님&amp;rsquo;이고, 오노추(오늘의 노래 추천인 듯)는 엠씨더맥스의 &amp;lsquo;원러브&amp;rsquo;이다.(아이들은 의외로 옛날 노래를 많이 듣는다.) 중간고사는 D-7이고, 오늘의 날씨는??? &amp;lsquo;살 만함&amp;rsquo;이다.   열사의 땅이 되어버린 8&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tT%2Fimage%2FQpsWBAcFPhXU2I_7YLfkE2EdpK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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