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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어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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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을 수 있어요. 분명 나아갈 수 있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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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3T11:48: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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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이 지나가고 - 그렇게 스물여덟이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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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8T13:21:00Z</updated>
    <published>2024-10-18T10:3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녀는 우울증에 걸려 밥을 넘기기도 힘들어했다.&amp;rdquo;  책을 읽다 문득 이 문장에, 잊고 있던 몇 년 전 내 모습이 눈앞에 범람했다.    취업 준비와 의존적인 가족 문제로 우울증이 심해졌을 때, 나는 결국 방문을 걸어 잠갔다. 밖에 나오지 않고 물만 마시거나 하루에 한두 번 시리얼만 먹었던 것 같다.  종일 누워있었다. 누워서 핸드폰을 하다, 울다, 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US%2Fimage%2F6qY8JAqUqUZF5DWqzcheuxNs6r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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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의 나를 만든 건 경력이 아닌 경험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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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3T05:58:03Z</updated>
    <published>2022-08-28T09:3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후반, 커리어를 시작해야 할 나이에 제주살이를 택한 건 그저 나의 감에 따른 행동이었다.   회사생활과 제주살이의 장단점을 정리해봐도, 경력이 짧은 사회초년생에게 제주살이는 득보다 실이 많은 결정이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면 경력에 공백이 생길 거고, 서울에 돌아와서 험난한 취업 준비를 다시 시작해야 할 테니. 막연한 두려움이 따랐지만, 이성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US%2Fimage%2FAJrhR3iEdP7BFCWdsoo30Xi2n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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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나의 생일이고, 나는 생일이 싫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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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5T14:57:10Z</updated>
    <published>2022-02-05T10:5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생일에 할아버지가 죽었다. 학교 갈 준비를 하던 열세 번째 생일 아침,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나는 학교가 아닌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슬픔에 잠긴 어른들 사이에서, 처음 가본 장례식장이란 곳에서, 나는 숨죽이며 생일을 지나 보냈다.   그때부터였을까, 나의 생일은 아주 조용하고 조심스럽게 지나갔다. 열일곱 살의 생일, 아무도 내 생일을 기억하지 못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US%2Fimage%2FyeBG4eyuNH3jQfCABPb-scpcGE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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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 1시간의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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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12:06:42Z</updated>
    <published>2022-01-29T1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곱 시, 잔잔한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깬다. 나는 그대로 누운 채 팔을 쭈욱 한번 뻗는다. 아직 더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딱 1분만 참으면 이 마음도 금세 지나간다는 걸 알기에 꾸물꾸물 일어나기를 택한다. 커튼을 걷어 창밖을 보면 날이 아직 어둡다. 해가 뜨지 않은 아침의 세상을 보면 새삼 기분이 좋아진다. 몇 시간 전 잠이 들던 때와 변함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US%2Fimage%2Fix8AB6VLxcwlMMGFEtWedUqms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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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을 받을 자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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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13:04:33Z</updated>
    <published>2022-01-21T04:3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당할 수 없는 사랑을 받을 때면, 나는 사는 게 버거워진다.   줄 수 있는 만큼의 사랑만 건네며 살았다. 솔직해지자면, 줄 수 있는 사랑도 내 몫을 한 움큼 덜어놓은 후에 건네곤 했다.  돈이 없다는 핑계로,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언젠간 사라질 인연이라는 얄팍한 믿음을 핑계로.     사람을 잘 믿지 못했다. '어차피 인생은 혼자'라는 진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US%2Fimage%2FhMTSIkE6AKYGCi-WGutHvHKBp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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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 대신 제주행을 택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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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12:06:42Z</updated>
    <published>2022-01-08T09:2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턴 계약 종료를 앞두고 정규직 전환이 되었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이 회사의 멤버로 계속 일한다면 즐겁겠다 생각이 들만큼 지금의 회사는 나에게 잘 맞는 곳이었다.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며, 업무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좋아했던 회사를 뒤로 하고 제주행을 택했다.   나는 왜 회사의 정규직 제안을 거절했을까? 쉽지만은 않았던 고민의 과정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US%2Fimage%2FKekLsTB4jjrHB7iq7gA_JDqqg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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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다는 말 대신 숨을 참기 시작했다 - 어김없는 인생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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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12:06:42Z</updated>
    <published>2021-12-21T13:4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나의 감정에 솔직한 적 없다. 솔직하고 싶지만, 익명의 글에서조차 솔직하지 못한다.    지난 세 달간 나의 정신과 체력을 온통 일에 쏟아부었다. 회사에선 그저 잘 해내고 싶은 마음 하나로 온 마음을 다해 일했다. 업무 시간 외에 출퇴근 길에도, 퇴근 후 집에서도, 업무 관련 강의를 듣고 책을 읽어가며 내가 맡은 일을 잘 해내려 애썼다.  최근에는 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US%2Fimage%2FtHxJdrAdNFoVm_tdTaCMr-nBZd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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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고 싶은 일,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 스타트업 마케터의 출근 하루 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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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12:06:42Z</updated>
    <published>2021-09-26T12:4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8월 대학교를 수료한 후, 일 년 동안 자격증을 취득하고, 직무 교육을 듣고, 자기소개서도 써가며 평범한 듯 치열하게 흘러왔다. 나에게 있어 취업 준비가 힘겨웠던 이유는 '자격증 공부가 어렵다, 자기소개서 쓰기가 막막하다'는 것보다는 '내가 뭘 좋아하고,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를 도무지 알 수 없다는 점 때문이었다.  취업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US%2Fimage%2FhU39kk-fZyJnbymUyGVXY5N3gj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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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목공을 시작한 이유 - 일상은 생각보다 쉽게 무너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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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12:06:42Z</updated>
    <published>2021-07-18T09:5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생도, 직장인도 아닌 취준생의 기간이 길어지면서 내 시간은 무한대로 늘어졌다. 자유로운 시간을 나름 잘 활용하며 살 거라 생각했는데,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들이 이어지자 나는 무기력함을 겪었다.  자잘한 성취들은 계속 있었다. 하지만 큰 실패를 마주할 때마다 작은 성취들은 물거품이 됐고, 나는 크게 휘청였다.  일상은 생각보다 쉽게 무너졌고 내 정신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US%2Fimage%2FFItZwQSc-RzLZedK3P4-e5WyHa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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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난 언니의 엑스트라 동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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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12:06:42Z</updated>
    <published>2021-07-11T10:0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부터 흥미가 없는 일은 쉽게 그만두는 습성이 있었다.  그 역사의 시작은 열두 살 무렵으로 기억한다. 활발하고 회장을 도맡는 언니를 따라 부모님은 나를 컵스카우트에 등록시켰다. 활동적인 언니와 달리 조용했던 나에겐 그 시간이 고역이었다. 컵스카우트 활동이 있는 금요일 전 날부터 내 심장은 콩콩 뛰었다. 눈에 튀는 단복을 입어야 하는 것도, 동갑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US%2Fimage%2FKKMDP06NfMgs47HAFHfD5l1-f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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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이 상처로 남는 건 내 마음이 작아서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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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4T08:08:21Z</updated>
    <published>2021-04-07T10:3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에 다니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P는 정신없이 흘러간 근황을 이야기했다. 몸은 힘들지만 원하는 곳에 들어가서 다행이라며. 우리의 대화는 대부분 P의 직장 생활로 이어졌다. 첫 직장에 적응하느라 온갖 집중이 그곳에 가있는 사회 초년생의 모습이었다. 서툴고도 절실한 이들의 모습. 앞으로 혼날 일만 남은 것 같아 걱정이라며&amp;nbsp;P는우울해했다.  &amp;ldquo;일어나지 않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US%2Fimage%2FhogIhd13ZAyavCem0d0bxbQOt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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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기력 때문에 돌아버릴 거 같아서 - 무작정 걸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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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12:06:42Z</updated>
    <published>2021-02-23T09:5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흘이었다. 몸을 일으키기까지, 방문을 열고 나가기까지, 세수를 하기까지 작은 기력도 나지 않았다. 정신은 초췌했고, 몸은 중력을 이기지 못했다.    무기력과 우울은 감기처럼 찾아온다.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오늘 갑자기 찾아오기도 하고, 특별한 이유를 모르겠는데 아파지기도 한다.  하루는 오후 두 시가 넘어서까지 눈만 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US%2Fimage%2FIbIPfPgf1ckRsuM71Gw4pLCnvC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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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성비 인간이 소비를 즐기게 된 이유 - 한 달에 한 번, 나를 위한 이벤트를 추가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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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3T21:33:44Z</updated>
    <published>2021-02-16T04:0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먹고 싶은 게 있다가도, '이 돈이면 몇 끼니를 먹을 수 있는데'라며 대충 때우진 않나요? 값이 더 들지만 내가 찾던 A 제품과 질이 조금 낮아도 가격이 저렴한 B 제품 중, &amp;quot;당연히&amp;quot; B를 고르며 살진 않나요? 친구들 만나면 쓰는 몇만 원은 개의치 않은데, 나에게 쓰는 단돈 몇천 원은 주저하지 않나요?   이것은 모두 나의 이야기다.  &amp;quot;아빠, 이 만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US%2Fimage%2Fh_YBgKgCcC7ywj-v7hnFfyDqy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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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일상이 여행이 된 순간 - 서울의 시간과 마드리드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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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5T15:54:20Z</updated>
    <published>2021-02-10T00:1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오의 볕이 들어오는 침대에 누워 노트북을 켠다. 오늘은 늘어지게 누워있다 외출을 할 예정이다. 영화를 틀어놓고 잠시 창가로 시선을 돌린다. 세상은 이미 바삐 걸어가는 사람들과 중천에 뜬 해로 분주하다. 나는 내 방의 세상에서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본다.   오늘은 마드리드의 현대 미술관에 갈 예정이다. 레알 왕궁 길을 지나 한적한 스페인 광장을 거닐며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US%2Fimage%2F6gxivNrUU_rji1x3MH6ppraW7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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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대 중반, 가장 잘한 선택과 가장 아쉬운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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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12:06:42Z</updated>
    <published>2021-01-27T03:3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버 굿수진의 영상을 보고 나의 지난 인생을 돌아봤다.&amp;nbsp;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과 아쉬운 선택은 무엇일까?        첫 번째, 일찍&amp;nbsp;여행을 떠난 것 여덟 살에 엄마와 은행에서 통장을 만든 기억이 생생하다. 그 날 이후로 나는 용돈이 생기면 수시로 은행에 들려 돈을 저금했다. 오십 원, 십원 동전을 저금통에 모으고, 학기가 끝나면 교과서를 폐품수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US%2Fimage%2FdRbL52X241hgo8_Xq36Ycfnqg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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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라진 세상, 평범한 하루 - 꿈이라면 깨지 않을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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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5T15:53:57Z</updated>
    <published>2021-01-21T00:2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쾌한 아침,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진다. 어제까지만 해도 서울에 있던 내가 낯선 마드리드에 홀로 와있다. 실감도 잠시, 나는 아직 아무것도 없는 집을 채우기 위해 마트로 향한다.  서울의 나는 장을 볼 때 기본적인 재료만 사거나, 맛있는 것보다는 싼 것을 사곤 한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러지 않는다. 무조건 싼 것보다는 새롭게 먹어보고 싶은 것, 내가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US%2Fimage%2FGi_Kd5z0M2D1-X4wohAyV0UD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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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언가에 대한 이야기 - 내가 아닌 무언가로 살기 위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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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8T00:57:50Z</updated>
    <published>2020-12-03T14:4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아닌 이름으로 살아오면서 결과이자 성취로,  자격이자 소속으로 살아오면서  나는 종종 힘에 부쳤다.  현실의 나는 여전히 작은 성취의 결과였고, 노력해야 할 것이 더 많은 이름이었다.  그럼에도 어떤 꿈을 품고, 어떤 길을 걷기까지의 과정이 무의미하지 않았어서  나는 전보다 단단하고 긍정적인 무언가가 되고 있다는 걸 느낀다.   무언가는 나인 동시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US%2Fimage%2FCNKwQ2WrhPhB99gLhDmulK9sQ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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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에서 나를 사랑하기 - 나에게 사소한 애정을 건네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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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5T15:49:39Z</updated>
    <published>2020-11-20T07:3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의 생활에 적응해간 무렵이었다. 나는 아침으로 볼로네제 파스타를 먹고, 장을 보러 갔다. 내가 외국에 살며 가장 좋아하는 일과 중 하나는 장을 보는 일이다. 장을 본다는 게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 아는가? 궁금한 재료를 이것저것 골라보고, 내가 좋아하는 취향으로 바구니를 가득 채우는 일은 아주 든든하기 짝이 없다.  저번에 볼로네제 소스를 샀으니까 이번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US%2Fimage%2F3AsyfLRU8gcSI7Ad6T8OGDUQ9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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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일 오후 두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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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8T00:57:50Z</updated>
    <published>2020-10-24T05:4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툭 투툭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무작정 노트북을 켜고 망설이고 있네. 창밖으로는 따사로운 햇살이 발치를 비추고 있어. 나는 이 시간을 좋아해. 인적이 드문 평일의 오후 두 시.  세 시는 무언갈 하기에 늦어. 한 시는 출발하기에 여유가 부족하지. 그렇게 어중간한 두 시가 따뜻하더라고.    툭  괜히 엔터를 한 번 치고 내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US%2Fimage%2FOUKZPDoI3QqW8fGqMwuXgsskfp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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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흐의 죽음을 함께한 마을 - 오베르 쉬르 우아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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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5T15:49:23Z</updated>
    <published>2020-09-11T12:1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흐 마을로 유명한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선 날이다.  기나긴 지하철 여정을 떠나기 전, 나는 집 근처의 빵집에서 바게트를 하나 샀다. 갓 구운 빵을 한입 베어 무니 고소한 향이 입 안에 퍼진다. 이런 빵을 그냥 먹으니 안 되겠다 싶어, 나는 행선지를 바꿔 세느강으로 향했다.    뛸르히 공원을 지날 무렵 한 무리의 사람들이 종이를 흔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US%2Fimage%2FWe-iSFO92C-NwjISJefbOfof2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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