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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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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컨셉진 100일 글쓰기 진행 중(11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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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1T02:40: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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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출판 편집자가 될 수 없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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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9T09:20:27Z</updated>
    <published>2021-01-23T16:5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출판 편집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유를 떠올려보면 우선 책과 글을 좋아하고, 이왕 밥 벌어먹으려면 다른 일보다는 좋아하는 책 만드는 일이 보람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그게 한 일 년 전쯤의 생각이고 다른 일을 하게 되고 조직의 생리를 맛보기 한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나는 생각보다 그렇게 책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았다. 글과 책은 내 경험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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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족스러운 소비 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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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13:35:45Z</updated>
    <published>2020-11-29T16:1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통장 잔고를 확인해보니 700여 만원이 있다. 처음 이 회사 들어올 때 100만 원이 있었고, 엊그제 6번째 월급을 받았으니 한 달에 100만 원씩 착실하게 모아 온 셈이다. 월세, 관리비 내면서 이 정도 모으려면 아무래도 조금 자제하고 살게 된다. 그래도&amp;nbsp;인내심과 자제력은 타고나서 소비하고 싶은 욕구를 참는 게 어렵거나 불행하진 않다. 그래도 쓸 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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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원의 무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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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6T01:28:09Z</updated>
    <published>2020-11-26T16:3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껏 살면서 내가 무례한 사람이라는 생각은&amp;nbsp;해본 적&amp;nbsp;없었다.  부탁과 거절도 어려워해서 웬만하면 남에게 빚지는 일 없도록 조심하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는&amp;nbsp;천성이 여유로워,&amp;nbsp;스스로에게 너그러운 만큼 타인에게도 너그러운 편인 데다가,&amp;nbsp;사람들은 보통 나처럼 내향적이고 온순한 사람들은&amp;nbsp;다른 사람에게 무례하게 굴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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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뾰족한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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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4T20:17:41Z</updated>
    <published>2020-11-24T16:1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에 5일은 연락하는 친구가 있다. 만난 지 10년, 그동안 친구와 나의 관계는 우리가 20대 초, 중, 후반을 지나며 패턴을 달리 해 왔다. 우리가 싸운 이유는 서로 크게 잘못했다기 보다도 각자 자신을 몰랐기에 생겼던 트러블이 원인이었다. 20대에 우리는 젊음이 다 지나간 것처럼 떠들어대면서도&amp;nbsp;막상 '세 시간 외출하면 한 시간은 카페에서 휴식해야 옆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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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스타 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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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6T04:13:21Z</updated>
    <published>2020-11-15T14:2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인스타그래머다. 팔로워 1만을 보유한&amp;nbsp;인플루언서&amp;hellip; 는 아니고 팔로워 약 80명을 보유한 취미사진 업로드 계정의 소유자다. 나는 작은 하이엔드 카메라를 갖고 있다. 디지털카메라지만 필름 카메라의 아련하고 진득한 색감을 닮기로 유명하여 제법 인기 있는 모델이다. 작고 가볍고 사진이 잘 나와 여기저기 갖고 다니며 풍경을 기록해왔다. 그런 사진들 중 혼자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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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님아, 나에게 택배를 보내지 마시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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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6T04:13:23Z</updated>
    <published>2020-11-09T15:1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은 유난히 출장과 야근이 잦은 달이었다. 사무실 앞에 아주 멋진 정원이 있는데도 사무실에 있느라 나무 색들이 변하는 것도 잘 모를 만큼 정신 없던 한달이었다. 일 하고 회복하는 시간도 모자른데 하물며 집 구석구석 관리하기는 또 얼마나 귀찮은 일인가! 그런 핑계로 집 청소와 분리수거에 소홀해 진 사이, 신발 여러켤레가 얽혀있는 현관은 채 버려지지 못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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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맑은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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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6T04:13:24Z</updated>
    <published>2020-01-17T09:2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침내&amp;nbsp;해가 비치는 하늘이 무척 반가운 오후였다. 오늘도 느긋한 취준생은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선다.&amp;nbsp;비 오는 날 걷는 것도 좋지만&amp;nbsp;이렇게 맑은 날은 걸으며 생각하기에&amp;nbsp;더욱 좋다. 정신도 맑기 때문이다. 걸으면서 나는 주로 사는 일에 대해 생각한다. 삶을 저울에 달아본다면 그 중량은 얼마나 될 것인가? 어떨 땐 한없이 무겁게 느껴져 하루도 제대로 못 살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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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아침의 구성요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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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6T04:13:26Z</updated>
    <published>2019-12-27T00:5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강아지는 아침에 누군가 어서&amp;nbsp;일어나기만을 기다린다. 핸드폰 알람이 울리고 누군가 일어나 거실 커튼을 젖히면 얘는 이제부터 애교 장전이다. 아침 시간에 이 애교의 대상은 주로 나를 향하는데 다른 가족들은 모두 외출 준비에 바빠서 그렇다. 오랜 시간 관찰한 결과 개들은 웃을 줄 안다. 개들은 카펫에 머리를 대고 몸을 털썩 그 위에 굴리고 등을 문지르며 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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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들은 너무 열심히 산다. - 나에 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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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6T04:13:27Z</updated>
    <published>2019-12-09T13:2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 들수록 늘어나는 경험들을 기반으로 사소한 결정부터 중요한 선택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줄었다 하더라도 나는 기본이 남들보다 1~2년 늦는 사람이다. 그래서 빠르게 변하는 이 세상 속에서 1년 전 선택했더라면 시기적절했을 모든 일들을 두고 나는 항상 남보다 뒤늦게 고민하느라 끙끙대며 또 다른 시기를 흘려보내고 만다. 지금도 어느 한 시기를 통과해내야 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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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문이 큰 집을 갖고 싶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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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6T04:13:29Z</updated>
    <published>2019-11-16T16:0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꿈은 나무가 내다보이는 큰 창문 앞에 앉아 사색하는 할머니 되기이다. 배경에 요정들이 돌아다니는 북유럽 숲 속이나 호수가 아름다운 캐나다 전나무숲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앞으로 내가 이민을 가지 않는 한 그런 동화 속 같은&amp;nbsp;자연환경에서 늙어가기는 어렵지 싶다. 그렇게 크게 어려운 꿈도 아닌 것 같지만 이 소박한 꿈을 가로막는 건&amp;nbsp;바로 나 자신이다.&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e8%2Fimage%2FwdiDh1H7iOfTHLeoaIwE9sn99R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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