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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AYESON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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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연기하다 콘텐츠를 기획했고 녹음하다 글을 쓰던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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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1T07:08: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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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힘들다고 말하면 되잖아 - 신혼일기 첫번째 : 일곱 번째 직장에서 적응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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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11:52:27Z</updated>
    <published>2025-03-15T07:5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이 되면 인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그래서 나는 성년이 되기만을 수도 없이 바랬다. 그러나 세상은 인터넷 속이나 내 주변의 어른들을 어깨너머로 바라보며 가늠해 낼 수 있는 단순한 수준의 것이 아니었다. 인생을 '잘 살아간다'는 것이 아주 어렵고, 복잡하고, 고민스럽기가 그지없다.   모두의 통장에 달마다 찍혀대는 숫자의 의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in%2Fimage%2FTmmVQ3OfdkKWbhbaYhSYQMEdLL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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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 작가가 되다 - 경기히든작가 2023 - 에세이 부문에 덜컥 선정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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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8T04:09:17Z</updated>
    <published>2025-03-08T02:4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에 이런 글을 쓰려니 아무래도 시간은 좀 지난 이야기지만 뭐 어떤가.  2023년 경기히든작가 에세이 부문에 선정됐다. 브런치에서 간간히 나만의 생각을 적은 글을 토대로 한 편의 수필을 작업해 무작정 응모했던 일이 처음으로 결과를 맺은 순간이었다. 브런치에 마지막 글을 적은 후부터 경기히든작가에 선정되기 직전까지의 나에겐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in%2Fimage%2FjhGU5iYE5GMhelXSGi3DLy9kAF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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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조각들이다 - 영화 &amp;lt;러브 앤 드럭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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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1T03:41:48Z</updated>
    <published>2022-02-02T03:2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조각들이다.  각양각색의 모서리를 빛내며 이곳저곳에서 제 존재를 뽐내는 파편들은 언제나 불안하고 뾰족하며 흔들거린다.&amp;nbsp;어쩌면 우리는 원형이 존재하지 않는 조각 그 자체로 태어났을지 모른다.  어릴 적 이유도 모르고&amp;nbsp;가장 좋아하는 로맨스 영화가 되었으나, 지금은 왜인지&amp;nbsp;그 이유를 알 것만 같은 &amp;lt;러브 앤 드럭스&amp;gt;를 오랜만에 다시 보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in%2Fimage%2Ff3-s31XSkZyieOg4erHjCORmM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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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끼하지 않은 그릭요거트를 찾아요 - 비 생산적인 토요일 오후를 지나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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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2T04:37:11Z</updated>
    <published>2021-08-14T08:0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지고 보면 1년째다. 1년 전부터 시작된 긴장이 오늘에서야 풀린 것 같다. 어어, 내 인생이 여기로 이렇게 흘러가는 게 맞나, 하며 얼떨떨하게 도착한 곳에서부터 시작된 무한 버티기, 무한 긴장, 오해와 억측과 뜬구름 같은 소문과 억울함 속에서 인격과 소양을 지키는 일. 그게 오늘에서야 좀 해방이 됐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눈앞에 극심한 뻑뻑함이 느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in%2Fimage%2F9gTGuZfBFqONXT8Eq-L38bkzj4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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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하지 마, 메리 집콕 크리스마스 영화 &amp;lt;홀리데이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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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7:59Z</updated>
    <published>2020-12-21T06:1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리 집콕 크리스마스가 내심 반가운 당신, 사실 나도 그렇다.  크리스마스란 자고로 적당한 고칼로리 음식들을 차려놓은 채 특선영화나 넷플릭스를 보며 따뜻하게 보내는 것이 제맛이거늘, 단군 아래 한민족으로 구성된 유교 민족 대한민국에 사는 솔로는 각종 기념일에 관한 적절한 대처법을 마련해 두어야 하는 것이다.  어째서 솔로는 불필요한 대화의 근원지가 되고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in%2Fimage%2F-RsSxATHzYtBXNLO2bCaYtest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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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카페인도 아닌 무카페인 커피? - 오르조(orz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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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2T04:37:50Z</updated>
    <published>2020-11-21T06:0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를 물 대신 마시는 지경에 이른 사람들은 거의 1잔 이후부터는 카페인 그 자체보다 여타 음료수와는 다른 묘한 로스팅 맛을 끊기 힘들어서 손을 댄다,라고 적어도 나는 생각한다.  건강에 신용지표가 있다면 몇 년째 돌려막기를 하는 심정으로 너덜너덜해진 몸을 이곳저곳 양병원에 위탁해왔다. 그리고 끝끝내 백기를 들고 간 한의원에서 내려준 충격의 체질 진단이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in%2Fimage%2FPwVyk1D6WgEJMQjMBhWp-zpzyO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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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이 되기 전까지의 삶은 군고구마 같았다 - 책 &amp;lt;삼십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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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1T03:40:51Z</updated>
    <published>2020-07-23T11:5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이 되기 전까지의 삶은 군고구마 같았다.  가로로 눕혀진 드럼통에서 막 꺼낸 재투성이의 군고구마. 만지면 뜨거운 데다 손 마디마디에 검정 때가 묻고 도저히 아름답게 소화하기 힘든 형상인 주제에 드럽게 달달한 것. 날이 매섭게 추울 때여야만 더욱 찾게 되는 그것. 욕심내어 한 움큼 입안에 욱여넣었다가는 대번에 목이 매여 오는 것. 뭐 그런 그런 것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ifcb5q04VhxGH4g5OEWZrsTBS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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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밀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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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2T05:39:41Z</updated>
    <published>2020-03-09T13:3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밀은 마치 문고리가 달린 비수와도 같아서 여닫으려 하는 순간 순진한 마음 따윈 대번에 할퀴어진다 그러면 비명소리와 함께 열려진 문 틈새로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의 마음이 모래알보다 더한 입자마냥 곱게 빻여 형체를 알 수 없게 부서져 내린다  바스락 거리는 가루  그것들을 열심히 쓸어 모아 송화 틀에 담는 이가 제 마음을 꾹꾹 누른다 스스로 모양이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jCJd9afzCN0xCcAmkwKio1Q8H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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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너무도 사랑받고 싶어서 눈을 감는다 - 영화 &amp;lt;파수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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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1T03:41:01Z</updated>
    <published>2020-01-24T13:1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꺼풀이 감겨왔다.  스트레스가 극심해질 때의 머릿속은 이제 막 2막이 종료된 극장처럼 암전 상태가 된다. 이어 환하게 켜지는 전체 조명과 함께 두서없이 풀썩거리는 소음, 말소리, 공기의 흐름이 나타나길 기다리며, 안절부절못하는 관객의 마음이란 가히. 나는 누군가 이 끈적하고 두꺼운 늪에 뒤덮여있는 답답한 고요를 완전히 팍-하고 깨주기를 소원하고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in%2Fimage%2FS3Q9CQWieF5I-m7HQqKxTLsdb7I.jpg" width="42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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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실을 가장하는 비밀이 싫은 이에게 - 책 &amp;lt;초현실주의 선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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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1T03:41:16Z</updated>
    <published>2020-01-04T09:1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밤의 일이다. 3종류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하루 종일 사람 얼굴보다 식기세척기의 버튼을 마주하는 횟수가 더 흔했을 때다. 나는 그날도 여지없이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접시와 컵 따위가 아무렇게나 딸려 나와 흙탕물보다 더한 혼탁함을 자랑하고 있는 개수대를 보며 문득 답답함이 밀려왔다. 모든 것은 내 선택에 대한 책임이다.그놈의 책임은 유독 나에게만 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wEAExqmEeHVx_5yxjyx5lIfNE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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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허함과 싸우는 사람은 대체로 순수하다 - 영화 &amp;lt;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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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1T03:41:26Z</updated>
    <published>2019-11-15T15:0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들지 못하던 어느 밤의 일이다. 그날은 커피를 연거푸 3잔을 마신 날이었다. 평소에도 2잔 이상은 마셨던 것 같지만 유난히, 최근 들어 어쩐지 몸이 버텨내질 못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불안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고 고통스러웠다.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그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로 몸에 증상이 나타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in%2Fimage%2FPs_fX_pn8KPUW5n9ab-oKRIsu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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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 순간 살고 싶게 하면서&amp;nbsp;일순간 죽고 싶게 하는 굴레 - 영화 &amp;lt;위대한 개츠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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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1T03:41:32Z</updated>
    <published>2019-07-29T19:3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배터리 충전에 대한 강박이 있다.  어떤 기계이건 1/2 이하로 떨어지기만 하면 재빨리 충전에 대한 대비를 세워놓곤 한다. 실금 같은 불안조차 용납하지 않는 완벽한 안정에 관한 강박적 추구. 내 성격을 가장 단편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예다.  나만의 안정적인 세계에 금이 가면 나는 모든 분야에 통제력을 상실한 망나니가 된다. 그렇다, 망나니. 다소 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in%2Fimage%2F03bEkCxlcEgWePf_2LGG3SiwP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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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사랑의 시작에 대하여 - 영화 &amp;lt;라라 랜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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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1T03:42:02Z</updated>
    <published>2019-05-18T06:4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까만 밤하늘 아래 말도 안 되게 반짝이는 별들은 누군가의 피곤이 어려있는 자동차의 전조등이거나, 단란하게 깨어있는 어느 저녁, 혹은 기계적으로 깜빡이는 불빛 일지 몰랐다. 하지만 당시의 내겐 그저 아름다운 야경일 뿐이었다. 인고의 시간 끝에 드디어 마주한 아름다운 빛의 물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상황이 바로 믿어지지가 않아 나는 부러 더 어색한 미소만 지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coegFCzSZCxTSvynIFNjdnv4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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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어떤 신화보다 영웅적이며 자기 투사적인 - 영화 &amp;lt;로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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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1T03:41:08Z</updated>
    <published>2019-05-10T09:0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F는 유독 달갑지 않은 알파벳이다.  F는 스무 살, 그러니까 막 성인의 대접을 받으며 갑자기 주어진 권리에 방종을 부리고 싶었던 내게 주어진 낙인이었다. 에프. 에프라니. FFFFF.. 그 이유인즉슨 청소년 시절 내내 꿈꾸었던 지성의 산실과 살아있는 토론문화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 예상했던 나의 유토피아 때문이었다. 들어가기만 하면 살이 빠지고 남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in%2Fimage%2FOFP9GyRMoTpnekCBGHnzQVCO7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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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극에 대해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 - 영화 &amp;lt;생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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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1T03:41:41Z</updated>
    <published>2019-05-02T14:2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8년 4월. 내가 고등학생 때의 일이다. 난생처음 외국 땅을 밟을 기회가 생겼다. 장소는 일본.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떠난 학교에서의 수학여행이었다. 무려 일본이라니. 얼떨떨할 만큼 기분이 좋았던 나는 주체할 수 없이 들떠있었으나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수학여행비 납입고지서.  그랬다. 그놈의 돈.  학교에서 무슨 행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in%2Fimage%2F--asYLqjogdBVuPrw5dwUjJPE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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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기와 비난과 자극만이 나를 움직인다 - 영화 &amp;lt;블랙스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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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1T03:41:36Z</updated>
    <published>2019-05-02T14:2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먼 거리의 학교를 통학하며 숨 막히는 아침을 견디는 것이 버거웠을 어느 무렵의 일이다. 나는 고집대로 살기 위해 포기해야 할 것들이 많았던 삶을 비관하기 싫어 이런 생각을 떠올렸다.   오늘 나를 스쳐간 모든 사람보다 더 빛나는 사람이 될 거야.  빛난다는 말은 정확한 비교군이나 객관적 가치판단이 모호한 말이었음에도, 반드시 그러고야 말겠노라 허공에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in%2Fimage%2Fdfasfk3WLqW43szkBXZTOONjQ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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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자극과 지루함의 소멸 사이 그 어디쯤 - 영화 &amp;lt;뉴니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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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1T03:41:55Z</updated>
    <published>2019-05-02T14:2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금요일 밤이었고 나는 너무도 지쳐있었다.  일주일 새에 놀랍도록 조용해진 핸드폰을 노려보며 근본 없는 초조함을 느끼던 중이었다. 사방에서 날아드는 소음에 두통이 일기 시작했다. 맞붙은 뒷좌석에는 혼잣말인지 통화인지 모를 크기로 축구 중계를 시도하는 이상한 남자가 앉아있었고, 그 왼쪽에는 전세살이의 불만을 토로하는 아주머니들의 부동산 대화가 큰 소리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in%2Fimage%2FZn5npo28g-YHk07g6jToq-DGo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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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은 이따금 본능이 이성을 무력화시키는 순간이다 - 영화 &amp;lt;셰이프 오브 워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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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05-02T14:2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위의 모든 화살표가 반대를 향해 있더라도 운명처럼 선택하고 마는 것들이 있다.  이 쯤 되면 고통을 즐기는 류의 변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나는 항상 안정보다 불안을 택하는 삶을 살아왔다. 전혀 단순하게 질러버려도 되는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백 번을 생각해도, 당시엔 그 길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변명이다.  그것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in%2Fimage%2FH2zEmlRmtGdX7iwwZJKpp3bz8A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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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ello, There - Netflix &amp;lt;YOU&amp;gt; : 너의 모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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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2T05:38:09Z</updated>
    <published>2019-05-02T14:2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있는 칠면조의 목을 내려치니 작은 분수처럼 피가 솟아오른다. 아무런 예고 없이 불쑥 등장한 선혈 가득한 장면에 나는 눈을 빛내며 메모를 시작한다. 무심한 연출 속에 감춰진 도발적이고 자극적인 복선. 구도는 마치 사진처럼 느리고, 전개는 불친절할 만큼 빠르다. 양극단이 빚어내는 멋진 불협화음. 이것은 철학적으로 무한한 깊이가 있는 놀라운 작품임에 틀림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in%2Fimage%2FMDm1JAMDN7KvbcS3xQQkk9buL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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