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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지우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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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ateras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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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울퉁불퉁 도전근육질의 교사. 장래희망은 글쓰는 사람, 옷짓는 사람, 꽃그리는 사람.&amp;quot;생각에 글자를 꿰어 한땀 한땀 바느질합니다.&amp;quo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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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6T12:39: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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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짓말, 기꺼이, 마음껏. - 김애란의 [이 중 하나는 거짓말]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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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06:13:50Z</updated>
    <published>2025-09-03T06:0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날 옛날에 세상에 자비도 없고 희망도 없고 노래도 없던 때 신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첫날 자신이 만든 밤이 너무 좋아서. 그 밤을 덮고 자느라 세상에 인간은 있되 구원도 없고 기적도 없고 선의도 없다는 걸 잊었습니다. 첫날 자신이 만든 밤이 너무 좋아서. 자신이 만든 밤이 너무 편해서. p.12 자비, 희망, 노래, 구원, 기적, 선의 등 인간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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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을 맞아 - 세상에서 제일 귀하고 예쁜 내 딸 서연이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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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2:26:20Z</updated>
    <published>2025-08-11T02:0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그토록 연이진이에게 편지 받기를 원하면서 너희들에게 제대로 편지를 쓴 적이 없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나이를 이렇게 먹어도 부족하기는 변함이 없구나. 너에게 편지를 받고 싶어 이렇게 편지 쓰는 것은 아니라는 점! 알아주길 바라!! 어쩌면 이 편지는 반성문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는 슬픈 예감이.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행복한 때가 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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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아버지 이야기 - 비비언 고닉 [상황과 이야기]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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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3T04:17:35Z</updated>
    <published>2024-12-10T06:2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어린 나를 보며 자주 말씀하셨다. 정아. 사는 게 죽는 거다. 니가 이렇게 말똥말똥 눈 뜨고 입은 쉬지 않고 오물거리니 나는 만날 죽고 싶어도 당최 죽을 수가 없다. 분명 딸을 앞에 두고 할 소리는 아니다. 그때 본 아버지는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해 괴로운 사람처럼 보였으니까. 내가 없으면 아버지가 죽고 싶지 않을 텐데, 내가 없으면 아버지가 편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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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없이 - 그림 그리다 너를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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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3T05:49:15Z</updated>
    <published>2024-12-03T02:5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위를 둘러본다 어느 곳에 눈이 머문다 카메라&amp;nbsp;프레임에 그곳을&amp;nbsp;담는다  사진을 들여다본다 어느 것은 빛나고 어느 것은 어둡다 어느 것은 선명하고 어느 것은 희미하다 어느 것은 늘리고 어느 것은 줄인다 어느 것은 담고 어느 것은 버린다  색을 고른다 빛을 칠한다 섞는다 문지른다 어둠을 덮는다 긁는다 긋는다 젓는다  그만할까 더할까 후회하다&amp;nbsp;뿌듯했다 미동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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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미한 빛이 되는 존재이기를 -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최은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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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7T06:53:57Z</updated>
    <published>2024-11-06T07:1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Y에게  너를 만난 건 1999년, 너와 헤어진 건 2018년이니 너와 19년을 함께했고 6년간 연락 없이 지내고 있네. 그래도 아직 희망적이라면 함께한 시간이 훨씬 길다는 점이랄까. 만남의 두께가 헤어짐의 그것보다 훨씬 두꺼우니 아직은 헤어짐의 벽을 부술 힘이 더 크다고 생각해.  너는 나보다 한 살 많았고, 여고 선배였으니 당연히 나는 너를 언니라고 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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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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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9T06:02:40Z</updated>
    <published>2024-10-29T00: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래로 향하는 모든 것은 늘 생각한다 &amp;lsquo;어쩔 수 없다&amp;rsquo; 아래로 향하다  바닥에 부딪혀야 결국 아름다워진다       찬 바람이 내려온다 심장이 가라앉는다 낙엽이 떨어진다 땀이 흐른다 옷이 젖는다       정면을 응시하다 시선을 떨구면 움켜쥐던 내 손이 펴진다  아래로 향하는 것은 가벼워진다는 것  무거워 무거워 너무 무거워 아래로 향하다 어쩔 수 없어야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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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뭣도 안될 것 같은 포기를 품고 사는 게 - 쇳밥일지, 천현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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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0T02:44:01Z</updated>
    <published>2024-10-10T01:4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사 포기하고 사는 게 얼마나 편한데. 뭐라고 될 것 같은 희망을 품고 사는 게 얼마나 힘든데. 쇳밥일지, 천현우 (p.168)       저자에게 갑자기 사랑을 고백한 여자는 또 일방적으로 저자를 기다리겠노라 약속을 한다. &amp;ldquo;와 씨, 뭐 저런 여자가 다 있노.&amp;rdquo; 남자는 다리 힘이 풀려 철퍽 주저앉아버렸고, 대답조차 듣지 않고 가버린 여자를 떠올리며 남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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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 박웅현 [책은 도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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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12:49:26Z</updated>
    <published>2024-07-31T04:5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겁이 많던 여자아이는 엄마 손을 놓는 것이 가장 무서웠습니다. 엄마가 물건을 사려고 손을 놓고 흥정을 하면 아이는 엄마의 옷자락을 꼭 쥐었어요. 엄마가 양손에 물건을 들어 옷자락을 잡기도 불편해지면 아이는 엄마의 엉덩이에 시선을 놓칠세라 집중하며 걸었습니다. 아이는 그렇게 엄마가 걸어간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그게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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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뛰어넘어보려는 순간 - [조원재] 삶은 예술로 빛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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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8T07:46:30Z</updated>
    <published>2024-06-17T00:3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의 말에서 굳이 가시만 찾아내어 내 살을 찔러보는 나는 그 가시를 향한 거부반응도 활발한 편이다. 화자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지 아픔을 느끼는 순간 나 역시 공격 태세가 된다.         자랑은 아니나 중학생 때는 상위권이었던 나는 중위권의 고등입학성적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좌절과 무기력으로 교복이 이렇게 무거운 옷이었나를 실감하던 때, 쏟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HI%2Fimage%2F5L69B32Itk2_p-xqOS7MotGX0BA.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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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이 진 자리 - 프랑수아즈 사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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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6T01:42:16Z</updated>
    <published>2024-04-16T00: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는 꽃이 지기를 기다렸다  꽃처럼 다가왔던 그 따슨 숨결들이 차갑게 돌아서는 그 순간을 꽃을 피워내는 내내 간절히 기다렸다  꽃이 진 자리  부디 측은히 바라보기를 실컷 조롱하기를 기다리고 기다리며 나무는 꽃봉오리를 열었다 닫는다  모두가 돌아선 그 자리에 누군가 다가와 나무 허리를 가만히 감싸고 꽃을 여닫느라 가쁜 숨과 숨을 맞추고 어느새 절로 돋아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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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걱정러의 열반 언저리 -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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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9T05:35:22Z</updated>
    <published>2024-03-29T00:3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을 읽으면서 한때 좋아해서 공부한 불교철학이 생각났습니다. 불교에서는 &amp;lsquo;삼법인&amp;rsquo;이라는 3가지의 근본교리이자 진리가 있습니다. 첫째는 &amp;lsquo;제행무상&amp;rsquo;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변화하여,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이고 둘째는 &amp;lsquo;제법무아&amp;rsquo;로 인간은 정의할 만한 실체도 없고 기준도 없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amp;lsquo;일체개고&amp;rsquo;로 제행무상과 제법무아의 원리를 인정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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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영혼이 꾸는 짧은 꿈 - 무라카미 하루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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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3T11:38:30Z</updated>
    <published>2024-03-23T11:1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런 꿈을 꾼 적이 있다.  우리는 다 죽은 사람이다. 이미 죽었기 때문에 삶에 대한 집착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없다. 죽은 사람이지만 산 사람과 다를 바 없다. 생각하고 느낀다. 사랑하고 미워한다. 좋아하고 싫어한다. 물론 시간도 흐른다. 죽었지만 조금씩 늙어간다. 어쩌면 다시 죽을지도 모른다. 죽음 위에 펼쳐진 이 삶의 끝이 다시 죽음인지 모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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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고통' -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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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6T08:31:19Z</updated>
    <published>2024-02-06T07:2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씩 내가 너무 옹졸해서 꼴도 보기 싫을 때가 있다. 못나도 못나도 이렇게 못나 보일 수가 없는데 못난 내 마음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을 때, 오늘은 그냥 못난 걸로 포기하련다라며 그냥 방구석에 한참 동안 나를 내버려 둔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꽤 오랫동안 말하지 않으면 자책 지수도 좀 낮아지고 나에게 조금은 관대해질지도. 아니,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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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통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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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3T05:27:59Z</updated>
    <published>2023-12-13T04:0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 차다 어제보다 더 찬 이유는 어제보다 겨울이 더 내린다는 뜻 겨울이 흠뻑 내려야 봄, 눈을 뜬다  아가가 꽃같이 웃으면 봄바람마저 향기로워 네 얼굴에, 내 얼굴에 꽃잎이 앉는다  비가 내려 잎을 흔들고 거센 비바람에 기둥마저 흔들려도 땅 속 뿌리는 끄떡없이 단단해지고  아가가 걷는 길에 물든 단풍이 폭신하게 지켜주어 나무는, 두 팔 벌려 아가를 안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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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통(疏通) 2 - 강신주의 [장자수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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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7T13:44:16Z</updated>
    <published>2023-12-07T00:2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 부서졌다 바스락거리지도 않는다 괜찮다는 발걸음은 사실 바스러지는 고통이었다       날린다 날아간다 어젯밤에는 갑자기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날기로 마음먹었다 밤새 두둥실 떠오르고 나니 어디에 가서 가라앉더라도 더 부서질 준비가 다 되었다         아프다는 소리도  쪼개지는 통증도 가볍게 쌓인다, 쌓이니 낙엽은 결국 두터웠다, 따뜻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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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통(疏通) - 강신주 [장자수업]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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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4T07:19:21Z</updated>
    <published>2023-12-04T02:2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통(疏通)   모두가 잎을 떨구었을 때 당연히 붙잡고 있는 나무를 본 적이 있다 차마 떨어뜨릴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찬 바람을 감내하던 나무는 아무렇지 않은 듯 자신의 모든 것을 그 연둣빛들을 위해 붓고 있었다  버스 정류장에 서 있던 어느 할아버지는 잠바 지퍼를 끝까지 올리고는 두 손을 모아 호호 불었다 가야 할 곳과 해야 할 일이 분명한 듯 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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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시나무 - 박준 [계절산문]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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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08:58:56Z</updated>
    <published>2023-08-21T07:0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날이 있죠. 흘러나오는 가사가 귀에 딱딱 꽂히는 날. 아이를 기숙사에 데려다주는 일요일 늦은 밤 우연히 나오는 [가시나무]라는 가사가 그랬습니다. 모르는 가사도 아니고 늘 들어오던 가수인데 목소리는 귀이개가 되어 심장을 긁어댔습니다.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과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이 수백 개 가시가 되어 내 몸을 덮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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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가 들면 - 백수린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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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8T05:45:29Z</updated>
    <published>2023-07-18T12:1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면 나 같지 않은 마음과 나 같은 마음을 구별할 수 있어 이 마음은 내치고 저 마음은 꼭 쥐고는 당당히 걸어갈 줄 알았다. 스스로와 싸우지 않고, 내 손을 내가 단단히 잡고서는 나를 불안에 내버려 두는 일은 없을 거라고.  들만큼 든 나는 아직도 자연의 이치를 알면서도 자주 슬프고, 피기도 전에 져버린 꽃을 상상한다.  대체 무엇이 나인지, 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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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스러기와 몽글이 - 최은영의 [쇼코의 미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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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8T11:34:26Z</updated>
    <published>2023-07-13T13:5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 부스러졌다고 생각했는데 몽글거리는 형체가 나타났다. 먼지 날리는 곳에서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언제, 어디서부터 생겼는지 모르겠다. 내가 사는 곳이 폐를 아프게 하는 먼지투성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기꺼이 한 선택이었기에 후회할 용기도, 그럴싸한 대안도 주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부스러진 집에서 부스러기처럼 살다 보면 부스러짐도 예술이 되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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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벼랑 끝 손을 놔 버리는 용기 - [김구] 백범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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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1T06:58:21Z</updated>
    <published>2023-07-11T02:2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태어났는지를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가 남는다. 탄생과 생명 유지에 대한 당위성을 논하라면 나대로 할 말 아니, 투정이 많지만, 철학자들과 종교인들이 그 문제는 논할 필요가 없다고 했으니 이제는 조용히 덮기로 한다. 열심히, 잘 살고 싶다는 마음은 너무 길드는 것 같아 반발심이 들기에 그저 어떻게 살면 좋을지 생각해 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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