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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찰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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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시생이던 시절 - WHEN I WAS YOU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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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7-20T10:5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고시반에 자리를 배정받고 짐을 풀던 날, 6년 동안 고시반에 있었다는 선배를 소개받았다. 그는 나와 동기들을 심드렁하게 쳐다보곤 &amp;ldquo;야, 다들 돈까스나 먹으러 가자&amp;rdquo;라고 말했다. 삼선 슬리퍼를 끌고 앞장서며 &amp;ldquo;너희 그거 아냐? 11시 30분은 돈까스가 딱 맛있는 시간대야 &amp;ldquo;라고 덧붙였다. 나는 어색하게 웃곤 그를 스쳐지나 내 자리로 돌아왔다. 가방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SW%2Fimage%2FO7OAbUEtYqEIKJ0PxFp854Tyd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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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따듯했던 위로 - 헤어짐을 주변과 공유해야 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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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8T11:23:27Z</updated>
    <published>2023-07-03T06:4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은 나의 근황을 묻다 그의 안부까지 묻곤 했다. 내 친구들에게도 그는 오래 함께 하는 존재였다. 함께 밥을 먹기도 했고, 나를 데리러 오거나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스치는 적도 많았다. 그가 함께 하지 않는 자리에서도 자연스럽게 그는 화제가 되곤 했다. 그의 졸업, 취업 등 주요한 궤적들. 여러 에피소드들을 관통하는 그의 가치관, 가족관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SW%2Fimage%2FX9UGdf6U0bho3uv1f6r4t1ier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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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약 ... 했더라면  - 책 &amp;lt;미드나잇 라이브러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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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9T11:24:53Z</updated>
    <published>2022-02-12T14:1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피스텔에 산 적이 있었다. 내가 사는 오피스텔 바로 옆, 앞, 대각선, 그 넘어, 그 넘어 넘어까지 모두 오피스텔이었다. 흡사 오피스텔로 이뤄진 아파트 단지 같은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지역 거의 모든 오피스텔 이름에는 아이파크, 푸르지오 등 아파트 브랜드명이 붙여져 있었다.   한 동의 오피스텔에 최소 500여 세대, 많게는 1,000여 세대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SW%2Fimage%2FMxZF2X-9VH0bw8DBjcXJsN-GxaY.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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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성냥의 발화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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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7T23:46:42Z</updated>
    <published>2021-12-07T16:0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부엌짐을 정리하다 서랍 깊은 곳에서 성냥갑 몇 개를 발견했다. 마침 캔들 라이터 가스가 다 떨어졌던 터라 새로 주문할 때까지 쓸 요량으로 세 개의 성냥갑을 내 집으로 가져왔다.   언제 만들었는지, 언제 부모님 집에 도착했는지 그 연식을 가늠할 수 없는 성냥들이었다. 성냥이 흔한 판촉물이던 시절, 부모님 손에 들어왔을 거고 서랍에 들어가게 된 후 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SW%2Fimage%2F9PDT5bH9gw-Xq_XLKiBxaRt442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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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인에게 지어준 노래 - 사랑할 때의 우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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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4T01:55:45Z</updated>
    <published>2020-08-16T02:3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이 오면 애인에게 노래를 지어 주었다. 4마디 정도 되는 짧은 노래는 멜로디보다 가사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나는 나 너는 너그러나 우리는 지구인 그래서 나랑 너, 너랑 나  개인의 자아를 존중하는 동시에 인류 공동체임을 부각시키는 가사였다. 갑작스럽고 진지하게 노래를 시작하면 애인은 킥킥거렸다. 그의 하루에 어떤 일이 마음에 남았더라도 내가 노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SW%2Fimage%2FY1e1qJO-zqpCqtuz2TOea6dgz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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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한 숨을 나눈다는 건 - 나의 완벽한 타인들이여, 행복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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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4T01:03:23Z</updated>
    <published>2020-01-28T13:1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귀한 숨을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마스떼.&amp;rdquo;  요가 수업이 끝날 때, 선생님들은 종종 이 인사를 건넨다. 요가의 세계관에서 이런 멘트는 자연스럽다. 추상적인 표현이 가장 정확한 코칭이 될 수 있는 세계가 요가다. 예를 들면, 등으로 숨을 보내라, 호흡으로 깊어지라 등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여러 해석이 가능한 표현으로 티칭이 이뤄진다.   요가를 하다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wotIO4R-uGjauHUv3plo6mKJ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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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우토반을 달렸던 사내 - 그의 긴 그리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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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8T11:23:18Z</updated>
    <published>2019-12-29T08:0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로그래밍 학원을 다닌다. 강사는 나이 든 기계체조 선수를 연상시켰다. 키는 165cm 정도, 상체 중 어깨가 발달했고 연령 대비 뱃살은 거의 없는 편으로 다부진 체격이었다.  첫 수업. 스스로 독일어 전공이며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과 독일어 박사 학위 사이 간극은 묻지 않았다. &amp;lsquo;내가 이래 봬도&amp;rsquo;로 함축되는 말에 별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nBFdZ-ZwLnLFXGL7Yg_W_6Yo8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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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엔드게임 - 1인 가구 생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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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6T13:21:55Z</updated>
    <published>2019-12-22T07:3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용기가 없었다. 죽음을 인정하고 마주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그 시간이 고약하게 느껴져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뤘다.  너는 한 때 생기있었다. 찬란하고 탐스러웠으며 이따금 때가 아닌 때에도 마주하고 싶었다.   무수한 가능성을 품은 씨앗이던 너는 어땠을까. 단단히 뿌리내린 채, 땅의 온기, 바람의 무쌍함, 무르익은 태양을 온 몸으로 맞이했을 것이다.  그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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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두 사람이 추는 춤 - 영화 &amp;lt;결혼이야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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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2T14:27:06Z</updated>
    <published>2019-12-08T08:0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연애는 시끌벅적했다. 같은 친구, 영역을 함께 했던 우리는 무리 중 가장 먼저 커플이 되었다. 지는 법을 모르고 이기는 방법도 닮았던 우리는 치열하게 싸웠다.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다가, 걷다가, 영화를 보다가 언쟁을 일으켰다. 나와 그는 싸우고 돌아가 식지 않은 분노를 각자의 친구들에게 토로했다. 친구는 또 다른 자아이던 시절, 죽고 못 사는 친구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uRjl-pAM3hb7Cfm68p-FgqSH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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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실히 머무는 것들 - 볕과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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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1T11:43:08Z</updated>
    <published>2019-11-29T06:4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일 낮 어떠한 계획 없이 집에 머문다. 되도록 가만히 내 집을 바라본다. 오전 11시, 책상 위로 햇볕이 들어온다. 따듯하게 내 팔을 스친다. 나를 덥힌 온기는 카펫 위로 옮겨간다. 그리곤 이내 아침에 널어놓은 빨래들 위에 머문다. 낮 시간 내내 내가 좋아하는 옅은 커튼이 빛에 일렁인다.매일 내 집에 왔으리라. 초대한 적 없지만 성실히 내 집에 머무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BVcPFzhh2b4CnEX1xkoRdLh0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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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 후 첫 겨울나기 -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나의 방법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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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7T15:09:09Z</updated>
    <published>2019-11-23T13:3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립하고 첫겨울을 맞는다. 겨울이 지나면 모든 계절을 오롯이 혼자 살아낸 독립 1년 차가 된다.가족들의 소리가 사라지고 적막을 마주한 독립 첫날 밤. 본능적으로 몸을 침대 끝 벽으로 붙였다. 아주 작은 소리도 경계하며 고양이처럼 옹송그리고 잠이 들었다.내내 추웠다. 3월, 겨울과 봄의 경계선에 선 계절이었다. 벽에 붙은 난방 조절기를 한참 바라보았다. 분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lSuHDgkQLO5TdgivZWg-latH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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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기를까, 말까 - 선택의 기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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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4T01:21:52Z</updated>
    <published>2019-10-13T07:2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며 마주하는 크고 작은 선택의 기로들. Yes or No 51:49 혹은 49:51을 앞둔 나를 기록하기로 한다.      고양이기를 것인가, 말 것인가.     20년 동안 강아지 언니로 살았다. 두 마리와 함께 자랐고 차례로 떠나보내는 시간이 곧 내 삶이었다.그러나 또다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은 엄두가 나지 않았다. 가족들도 비슷했다.  안다. 숟가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ZBATSyk-_XeJz1TQGIcv-ycw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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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배가 물들인 서핑 - 내 사랑 부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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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5T23:51:02Z</updated>
    <published>2019-10-06T04:5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에 한 번은 부산에 간다. 내 사랑 부산에서는 빌딩 숲을 지나 10여 분만 달리면 당장 서핑이 가능한 해변이 나타난다. 서울은 감탄할 대자연이, 제주는 세련된 스카이라인이 아쉬운 반면 부산은 모두를 가졌다. 대자연과 도시가 결합된 이상적인 공간이자 언젠가 꼭 살고 싶은 곳이다. 부산에 가면 대부분의 시간은 송정에, 가장 많은 에너지는 바다 위에 쏟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suL7hEWczkR5Jjk8aI2z2n7z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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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결여의 교환 - 책 &amp;lt;슬픔을 공부하는 슬픔&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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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9T22:27:38Z</updated>
    <published>2019-08-18T13:4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관계는 일종의 교환이라는 생각이 출발점이었다. 사랑도 하나의 관계라면, 사랑 안에서도 모종의 교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amp;hellip; 나는 그것이 &amp;lsquo;결여의 교환&amp;rsquo;이라고 생각했다. 누구나 결여를 갖고 있다. 부끄러워서 대개는 감춘다. 타인 역시 그러할 것이다. 그런데 어떤 결정적인 순간에 내가 그의 결여를 발견하는 때가 있다. 그리고 그때 이런 일이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mfSEIc7p4QzEd0VBJAP73sNy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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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표는 잘하는 게 아니라 그냥 하는 것 - 지난 영광과 게으름을 모두 잊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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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23T19:14:18Z</updated>
    <published>2019-08-13T14:4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 만에 요가에 복귀했다. 내가 다니는 요가원은 1년 단위 회원제 시스템이다. 백만 원이 훌쩍 넘는 금액을 지불한 그다음 날부터 부지런히 요가원을 다녔다. 꼬박 한 달에 15회 운동을 했다. 나도, 내 주변 사람들도 시작빨로 몇 개월만 부지런히 다니다 이내 학원의 기부천사가 되는 자연스러운 수순을 밟지 않을까 예상했다.그 부지런함은 1년 내내 이어졌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i0rdr7CvUHi9zNSugVmggJb4Fk.JPG" width="49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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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살, 강아지  - 생의 절반을 너와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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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0T14:27:09Z</updated>
    <published>2019-07-16T23:1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나이 17살, 너를 처음 만났어. 네 엄마가 양수를 터뜨린 순간, 산파가 되겠다던 배짱은 사라지고  나의 엄마에게 엄마, 엄마하며 전화를 했었지.이윽고 손가락만 한 네가 태어났어.혹여 내 검지가 너를 아프게 할까봐,  새끼손가락으로 몇 번 쓰다듬어 본 것이 나의 첫인사였어.나는 때때로 둘째로 태어남에 대한 설움이 있었어.예를 들면, 오빠가 돌잡이 때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pcfXy3lILb2FUG2iQbRVZZS2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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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생일에 대한 소회 - 습관처럼 분주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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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2T11:05:13Z</updated>
    <published>2019-07-12T12:2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연애가 끝났다. 간단히 곰인형을 집 밖으로 버리는 수준으로 끝날 일이 아니었다. 방 어디를 돌아봐도 지난 시간이 묻지 않은 것은 없었다. 몇몇 상징적인 물건이 아니라 일상으로 채워져 있으면 엄두가 안 난다. 네가 산, 너와 산, 내가 산 것이 모두 뒤섞여 포기하게 된다.   걱정보다 나는 잘 지냈다. 그럴수록 허무했다. 곳곳에 그가 깃들여 있으나 동시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QEjv9WCaa8RMfOMPRKn6CQXY0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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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 후, 가장 그리운 것 - 내 고향 나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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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7T11:52:58Z</updated>
    <published>2019-07-05T07:3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25년 한 아파트에 살았다.아주 어린 꼬마가 한 회사의 과장이 될 만큼 긴 시간이었다. 아빠는 고향이 어디냐는 질문에는 본인으로부터 3대 위, 즉 나의 할아버지가 살던 곳을 답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내겐 추억이 없는 그곳보다 이 아파트가 고향이었다.  내 고향, 아파트는 태초부터 푸르렀다.해외 손님을 맞이할 목적으로 지어진 곳이라 환경미화를 중시해지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3hQ6VhqJ4EfFuwxG1a7Amyyi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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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장실 바닥에서 마신 커피 - 글로 남기고 싶은 지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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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4T01:02:32Z</updated>
    <published>2019-06-29T04:4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론 어떤 일을 겪으며, 이 일을 알기 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겠구나 싶은 때가 있습니다. 제게 그중 하나는 학교 화장실 바닥에서 마신 커피입니다. 사회과학관 4층 화장실은 아주 예외적으로 꽃장식이 이뤄진 공간이었습니다. 칸칸마다 문고리에 조화가 꾸며져 있어 아기자기한 맛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시설의 낡음과 상관없이 곳곳이 정갈하였습니다.   어느 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4b9Ko7mrlEHxwNeyPhssR4Y6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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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rdquo;서로에게 관여하지 않는 좋은 관계란 어디에도 없으니&amp;rdquo; - 책 &amp;lt;우리가 녹는 온도&amp;gt; 밑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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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01:39:09Z</updated>
    <published>2019-06-10T18:5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괜찮을 땐 괜찮다는 말을, 괜찮지 않을 땐 괜찮지 않다는 말을, 여하튼 언제나 당신의 진심을 말하라고. 서로에게 관여하지 않는 &amp;lsquo;좋은 관계&amp;rsquo;란 어디에도 없으니 말이다.&amp;rdquo; - 정이현, &amp;lt;우리가 녹는 온도 중 &amp;lsquo;나는&amp;rsquo;&amp;gt;  나의 첫 번째 식물   우리집엔 내이름으로 불리는 식물이 있다. 중학교 1학년, 학급임원이란 이유로 환경미화용 식물을 사야만 했다. 지금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XctWReETvqZKp0kDyQqn6HGN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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