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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au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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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의 이야기를 횡설수설 풀어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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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30T10:01: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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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년이 지났을 때, 오늘의 난 여전히 젊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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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0T11:5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홍보 담당자들을 많이 만나러 다닌다. 지금 부서는 발제를 해도 되지 않아서 딱히 만날 필요성은 없지만 그래서인지 더 부담없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취재를 할 땐 그냥 평범한 식사자리 같아도 경찰이나 검찰과 만나면 그 자리가 파한 뒤 자리를 함께한 선후배들과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복기를 해야 한다. 당연히 그 가운데 단독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6%2Fimage%2FGqJCQJaJaUP8YLV_qfrtgNhsq6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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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부터 무사한 직장인이 목표가 됐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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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6:49: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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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말도 안 되는 격무에 시달리며 몸이 망가져가고 있을 즈음 단비 같은 휴가를 떠날 수 있게 됐다. 다가오는 2월에 아주 큰 행사들이 잇따라 있어 별 수 없이 1월에 몰아서 휴가를 다녀오라는 부장의 지시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보통 휴가를 떠나면 무조건 스카이스캐너를 열지만 이번 만큼은 국내로 눈길을 돌렸다. 꼭두새벽부터 비행기를 탈 자신이 없다는 건 핑계고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6%2Fimage%2FxGJIDRm-2pAijyrmAo96EBHsff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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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사라며 택시기사가 건넨 만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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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이번주 어느날 출근날이었다. 졸린 눈을 비비고 택시에 탑승해 하품을 이겨내며 서울로 향하고 있었다. 보통 나는 카카오택시를 탑승할 때 블루파트너스를 이용하는데 이날은 블루 택시가 잡히지 않았고 일반 택시를 이용해야 했다. 평소보다 낮은 가격이 책정됐는데 택시를 탑승하고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됐다. 서울로 돌아가는 택시였던 거다.  그런 이유로 동네에서 고속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6%2Fimage%2FZtLJLiKaPNPgQmZzx38YkHhFN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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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총알택시를 타게 된 직장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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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0:54: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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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연말이 다가와 인사발령이 났고 새벽근무를 하는 팀으로 옮기게 됐다. 집과 거리가 먼 회사로 매일 새벽 들어와야 한다는 부담도 컸지만 무엇보다 저녁 일찍 잠을 자야 한다는 게 걱정됐다. 여느 직장인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침대에 누운 자정 즈음이 유튜브 숏츠를 보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이 아닌가. 그런데 그보다 세시간 이른 때에 잠을 청해야 하다니. 다 큰 어른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6%2Fimage%2F8roKrde2H22cudZcZB-4e19-2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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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자도 예외는 아니었던 직장 내 괴롭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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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20:44:04Z</updated>
    <published>2025-11-06T06:0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서를 옮긴지 얼마 되지 않아 한 선배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했다. 괴롭힘은 거창한 게 아니었다. 이미 나갔던 기사인데 제목만 바꿔서 다시 쓰라고 하거나 아무도 읽지 않을 것 같은 내용을 작성하라고 지시를 했다. 혹 내가 그 연락을 단번에 받지 못하면 단체대화방이 아닌 개인 채팅으로 연락했고, 그마저도 곧장 답이 없으면 전화를 했다. 미처 받지 못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6%2Fimage%2FaXTYLUj4oXJMHHpdbfEvYcIRQg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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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엉뚱한 버스를 탔던 오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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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23:00:04Z</updated>
    <published>2025-10-31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 들어갔다가 점심을 먹은 뒤 곧바로 보도국으로 올라가 쉬려고 했다. 커피를 한잔 사려고 했는데 문득 시간도 남았겠다 곧바로 회사로 들어가는 건 좀 아쉽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에 교통카드를 챙겨 버스를 타러 갔다. 멀리 다녀오진 못하지만 근처로 짧은 나들이 정도는 다녀올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직장인에게 허락된 조그마한 일탈쯤으로 정의하고 싶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6%2Fimage%2F2tgPsGGOnYj87iOFcNbRq9RZyV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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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부금 영수증 필요 없다 말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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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23:00:08Z</updated>
    <published>2025-10-19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여행을 가는 지역에 있는 공부방을 찾는다. 거창하게 무언가를 하려고 하기 보단 그저 간식을 싸들고 가서 아이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다 공부방 센터장님으로부터 작은 강연 요청을 받으면 나는 학생 때 어떻게 꿈을 꾸고 이루어 갔는지 여정을 나누기도 한다. 내가 대단해서 이런 직장인이 됐다가 야마가 아니라 나는 정말 평범했는데 원하는 걸 쫓아 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6%2Fimage%2Fc3M04rRCpnvc_h28yaXPNBOvQ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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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달에 한 번, 그래도 멈추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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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23:00:09Z</updated>
    <published>2025-10-12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이곳에 글을 몇개나 올렸는지 살펴봤다. 놀랍게도 한달에 한개씩만 올리고 있었다. 그래도 양심은 있었는지 한달이 채 가기도 전에 꼬박꼬박 기억해서 올렸던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그 정신 없는 와중에 무얼 써야 할까 고민해 그래도 지속성은 유지하고 있었으니 대견스럽다고 칭찬해본다.  이 공간은 내게 해우소 같은 곳이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하지 못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6%2Fimage%2FgWWoebXVvgyzVyK51x9hILoiC5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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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난 누군갈 보며 남은 나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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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0:00:26Z</updated>
    <published>2025-10-07T0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한 유튜브를 보게 됐다. 유명한 제작사에서 퇴사한 PD가 자신만의 채널을 개설한 것이었다. 웃프게도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이 PD는 영상을 찍는 내내 완벽한 방송 기법(?)을 보여줬다. 자신이 말하거나 이동할 땐 완벽한 구도를 찾아 찍었고 무언가 반드시 담아야 할 사건이 생기면 어김없이 카메라를 켰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땐 TV에서 익숙한 구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6%2Fimage%2FTecUPCu3M_MJEan_pRvKRLaJZ1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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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닷가 떡볶이집에서 건네받은 평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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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14:08:37Z</updated>
    <published>2025-09-25T14:0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3일간 시간이 나서 제주도에 다녀왔다. 비행기를 탈 때 정말 오랜만에 국외선이 아닌 국내선을 탄 것이었다. 가기 직전까지도 잇따라 몰아치는 업무에 많이 지쳤었다. 당장에라도 어디론가 떠나야겠단 그런 마음이 굴뚝같이 들었는데 그 도피처가 제주였던 거다.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었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시간을 보내면 참 좋고 위안이 될 것 같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6%2Fimage%2FWW9ji6sHoUPhBCn724X192cja0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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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이 일을 해야 할까 싶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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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08:29:03Z</updated>
    <published>2025-08-17T08:2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날 한 단체 대화방 알람이 울렸다. 인사발령으로 흩어진 옛 팀방이었다. 팀이라고 해봤자 3명인데, 팀을 이끌었던 선배가 톡을 보낸 것이었다. 선배는 꽤나 담담한 말투로 소식을 전했다. 회사를 그만둘 것 같다는 거였다. 다른 곳에 이직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그냥 일을 그만두려한다고 했다. 선배는 더이상 어떤 말들을 구체적으로 하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6%2Fimage%2FR-aVSiscfBEPxG5zSVGkVeUjrm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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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길에 탔던 택시에서 벌어진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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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08:05:31Z</updated>
    <published>2025-07-11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아침 출근길, 어김 없이 택시를 불렀다. 택시가 잡히면 차종을 알 수 있는데 나와 같은 차종이 잡힐 때면 제발 동일한 신형으로 와라 마음속으로 바라곤 한다. 이런 내 간절함이 닿았는지 우리 집 앞에 도착한 택시는 신형이었다. 기분 좋게 택시에 올라타 사무실로 향하는데 차량 계기판이 내 눈길을 끌었다.  몇일전부터 택시를 탈 때마다 눈에 보였던 게 차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6%2Fimage%2FnYDfN8_7ItWQhTA_DGBma5oASJ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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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냈고 살아내기 위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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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8T21:53:17Z</updated>
    <published>2025-06-25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까지 일주일에 하루도 쉬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다. 계엄을 시작했을 때부터 계엄이 끝난 지금도 내 삶은 마치 '계엄'처럼 살고 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오늘은 어떤 발제를 해야 할까 고민해야 하고, 그에 앞서 내 나와바리에 어떤 큰 사건이 터지지 않았는지 가슴을 졸여야 한다. 당연히 하루를 보내면서 사건이 터지면 잽싸게 현장으로 가야 하고. 주말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6%2Fimage%2FG0n7vXXFoMwVnSwOVuev8801N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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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는 괜찮다고 하셨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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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09:23:00Z</updated>
    <published>2025-06-01T22: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주 어느날 늦은 퇴근을 한 뒤 씻고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오지를 않았다. 자연스럽게 휴대전화를 열었다가 문득 임직원몰에서 스마트워치가 할인하고 있다는 게 떠올랐다. 얼마 전 그 글을 봤을 땐 그냥 넘겼는데 다시 궁금해져 사이트에 접속을 해봤다. 정가보다 약 4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고 쿠팡보다도 훨씬 낮은 가격이었다.  난 무언가에라도 홀린듯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6%2Fimage%2FK0Oyq-3s-1bJJRl16dVM6Msy3E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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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이날, 조금 더 어른이 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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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14:26:28Z</updated>
    <published>2025-05-06T12:1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짝궁 회사에서 어린이날 기념으로 학용품 세트를 지원해준다고 했다. 내게 전달할 곳이 있느냐고 물었고 관계자를 통해 한 센터를 연결해줬다. 이후 학용품이 배달됐고 센터장님은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다. 이 말을 짝궁에게 전해주니 더 큰 나눔을 할 곳이 없느냐고 물었다. 어린이날인데 통 크게 선물을 해보자는 것이었다.  솔직히 좀 놀랐다. 학용품 세트야 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6%2Fimage%2Fxj7BNP6JgMbFv1HfDXxBom2FMd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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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자는 잠깐 필요했던 존재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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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9T09:48:44Z</updated>
    <published>2025-04-09T07:4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제보창을 열심히 들여다보게 됐다. 출입처를 드나들며 취재할 거리가 잔뜩 있다면 좋겠지만(사실은 그렇지 않지만) 매일 그런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낼 순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버릇처럼 회사 제보창에 들어가 사람들이 보내준 이야기를 훑어보는 게 일상이 됐다. 내 나와바리에서 발생한 일이라면 기동력있게 취재할 수 있으니깐.  제보창엔 안타까운 사연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6%2Fimage%2FQnXHAa7pel1slfaODw4e9uX5R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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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자라서 이 정도였지, 아니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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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5T00:23:50Z</updated>
    <published>2025-03-24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사건사고를 확인하기 위해 한 경찰서 수사과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궁금한 점을 정리해 묻는 중이었는데 돌아온 말이 &amp;quot;그거, 1시간 전에 기사에 다 나왔잖아요&amp;quot;였다. 짧고 무뚝뚝한 말이 참&amp;nbsp;당황스러웠다. 이어지는 말은 장난처럼 들리는 말장난이 가득했다. 그 순간 이 사람은 대체 일을 어떻게 하는 건가 싶으면서&amp;nbsp;뭔가 얕잡아 당한 기분이 들었다.  결국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6%2Fimage%2FagFswX6Z_H9EEBRoGx2uYWc4K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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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말만 맞다고 우기는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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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1T07:41:23Z</updated>
    <published>2025-03-11T06:4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아주 평화로운 금요일이었다. 좀처럼 사건사고도 없었던 터라 끝내주는 주말의 시작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오전 일정을 보낸 뒤 나름 여유롭게 점심식사를 마쳤다. 그리고 사무실로 복귀했는데 웬걸, TV 화면에서 속보가 나오는 것 아닌가. 대통령의 구치소 석방 판결이었다.  휴대전화 알림은 빠르게 울리기 시작했다. 광화문과 관저 등 가야할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6%2Fimage%2FisAlHZVkX5VA_ZFRiKQwuEDx5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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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무살 후배의 꿈에 불이 지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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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5T17:07:35Z</updated>
    <published>2025-02-26T13:2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모교 신입생 입학식에서 강연을 한 바 있다. 특정 전형으로 뽑힌 후배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약 450명 정도였는데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강연 전날 그 수를 생각하니 머리가 아득해지는 기분을 느꼈었다. 그 많은 이 앞에서, 특히 이제 막 부푼 꿈을 갖고 대학에 온 사람들에게 어떤 말을 해준단 말인가. 다른 건 모르겠고 제발 꼰대 같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6%2Fimage%2F_kL15nLByxbK7d9ooEBCC3aAU6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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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했었나요 모험을? 하려고 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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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1T07:52:00Z</updated>
    <published>2025-02-11T06:4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오전에 한남동에서 취재를 할 때였다. 이전엔 주말이면 밥먹듯이 오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일을 하기 위해 계속 방문했어야 했다. 그러니 쉬는 날엔 쳐다도 보기 싫은 곳이 돼 버렸다. 점심을 빨리 해치우고 넘어왔던 터라 여유롭게 커피를 마실 참이었다. 자주 들르던 카페를 오랜만에 간다는 사실이 꽤 좋기도 했다. 한동안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하고 있었는데 숨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6%2Fimage%2FAv-AbE3RZYG_hb3iAAJawU8nr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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