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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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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약업계 13년. R&amp;amp;D, 인허가, 사업개발을 거쳐 현재 개발&amp;amp;사업 기획 담당. 빠르게 판단하되, 옳게 판단하고 싶은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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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30T14:10: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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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측할 수 있는 기쁨의 한 잔 - 칵테일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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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5:56:19Z</updated>
    <published>2026-04-24T05:5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와인은 내가 고른다. 위스키도 내가 고른다. 칵테일은 누군가가 만들어준다.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  칵테일의 이름은 같다. 그런데 만드는 사람마다 다른 술이 나온다.  들어가는 리큐르의 브랜드가 다르고, 비터의 종류가 다르고, 쉐이킹의 강도와 시간이 다르고, 얼음이 녹는 정도가 다르다. 그날 재료의 상태도, 가니쉬의 컨디션도 매번 다르다.  그 차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XW%2Fimage%2FAKewHyZdKmcjjY_ehI2oAwBTFD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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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판단하는 사람의 도구함(에필로그) - 마지막화 : AI와 나 사이의 영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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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2:25:23Z</updated>
    <published>2026-04-23T02:2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시리즈는 휴직 중에 시작됐다. 몸이 멈추고, 판단이 오히려 또렷해진 시간. 13년의 선택들이 구조로 보이기 시작했다. 규제 허들, 임상의 Go/No-go, 번아웃 이후의 승진, 마진, 적응증, 라이선스 아웃, 추모 &amp;mdash; 흩어져 있던 경험들이 하나의 언어로 묶였다.  하지만 글을 쓰게 된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나는 오랫동안 타인의 인정 안에서 살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XW%2Fimage%2FI9nSM-UbRrfoBVKeIhEUwo46H7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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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질수록 아쉬웠던 그날의 한잔 - 와인 편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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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4:50:27Z</updated>
    <published>2026-04-17T04:5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스키를 마실 때의 나는 풀어져 있다. 도수가 높아서 세밀하게 못 느끼는 대신, 몸 전체로 받아들인다.  와인을 마실 때의 나는 다르다. 혀끝과 관자놀이를 세운다.  같은 밤에 둘 다 마신다면 당연히 와인이 먼저다. 와인에서 위스키로 넘어가는 순간은 &amp;mdash; 이제 좀 풀어져도 되겠다, 하는 순간이다.   작년 가장 좋았던 어느날 밤. 석촌, 정양집. 양고기 레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XW%2Fimage%2FdFc8k8IRcoOFj6uE2q4AP6Ay6Z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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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당신의 인생을 누구에게 외주 줬습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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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5:10:29Z</updated>
    <published>2026-04-15T05:0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동안 &amp;quot;판단하는 사람의 도구들&amp;quot;을 정리하며 글을 썼다.  어떻게 정보를 모으고, 어떻게 리스크를 줄이고,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지&amp;mdash;도구라는 이름으로 목록을 만들었다.  도구를 다 소개하고 나면, 독자에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 당신은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그런데 이상하게도, 끝에 가서 남는 문장이 하나 있었다.  도구를 다 소개했다. 근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XW%2Fimage%2Fj1k7ozjIpqxM723H8WmE1Mv2i6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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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번아웃 이후 승진을 마주했을 때 - 팀장이 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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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4:34:45Z</updated>
    <published>2026-04-15T04:3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 글은 2026년 2월, 팀장 호칭을 처음 들었을 때 쓴 글입니다. 그리고 지금, 2026년 4월. 저는 휴직중 입니다. 인사발령은 발표되지 않았고, 승진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판단은 달라지지 않아 올립니다&amp;nbsp;&amp;quot;   &amp;ldquo;서로빛 팀장님, 검토 부탁드립니다.&amp;rdquo;  대표님 메일의 호칭을 보고, 잠깐 손이 멈췄다.나는 아직 팀원이었고, 그것도 곧 휴직에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XW%2Fimage%2FbAsJHbT51gzSx6t9yStICi5bDp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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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뾰족하게 마시게 되었을까 - 와인편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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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9:08:04Z</updated>
    <published>2026-04-09T09:0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와인을 뾰족하게 마신다.  잔을 들면 향을 오래 맡는다. 한 모금을 마신 뒤에도 바로 넘기지 않는다. 입안에서 굴리고, 공기를 들이마시고, 시간이 지나며 어떻게 변하는지 본다. 미간에 긴장 선 채로. 예민하게.  예전엔 그러지 않았다.   와인을 처음 마신 건, 아마 친구들과 갔던 레스토랑이었다. 글라스로 시킨 레드 와인. 칠레 카베르네 소비뇽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XW%2Fimage%2FR-UbFq2jP4ZY8APcshbBlzupKF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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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추모의 방식:&amp;nbsp;나무로 기억하기 - 전략기획서 워딩이 닿지 않는 한 문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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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7:11:05Z</updated>
    <published>2026-04-07T07:1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를 보내는 방식에는 선택지가 있었다.화장 후 집에 두는 방법, 납골당, 수목장. 엄마는 집에 두자고 했다.  우리는 양평을 택했다. 과수와 농사를 짓는 땅, 봄이면 벚꽃이 피는 나무 아래. 묻는다는 건 없애는 일이 아니라, 자리를 정해주는 일이었다.   하루 (슈나우저 여아) 2009년 7월 12일 ~ 2025년 4월 3일. 15년을 함께했다. 집에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XW%2Fimage%2FC2rXA8KLAWwOkLHjQNY_Tyl_pm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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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라이선스 아웃: 내어줌으로써 얻는 것들 - 포기와 배분 사이에는 바운더리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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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7:12:26Z</updated>
    <published>2026-03-24T13:0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이선스 아웃은 공들인 파이프라인을 외부에 넘기는 일이다. 개발 데이터, 허가 전략, 제조 노하우 &amp;mdash; 수년간 축적한 자산을 계약서 한 장에 실어 보낸다.  대부분의 회사는 개발 단계에서 이미 방향을 정한다. 자체 판매할지, 외부에 넘길지. 제네릭이라면 제품 개발까지만 하고, 허가와 공장 이전 전에 판권을 넘기기도 한다.  설계된 경로라면 결정 자체는 어렵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XW%2Fimage%2FyCC06On-gnhuDihTpgpLU66Olr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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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레시피와 프로토콜 사이 - 판단 피로의 시대에 필요한 건 의식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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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22:00:12Z</updated>
    <published>2026-03-16T2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판단 과부하가 걸린 날, 나는 알리오 올리오를 만든다. 마늘을 썰고, 올리브유를 두르고, 면수를 맞춘다. 가장 쉬운 레시피를 고르는 순간까지는 판단이 필요하다. 그 이후로는 거의 필요 없다. 구조가 단순하고, 결과가 어느 정도 보장된다.  그날 회사에서 수십 번의 Go/No-go를 결정했다면, 이 정도의 단순함이 필요하다. 일에서는 그 반대만 요구받으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XW%2Fimage%2FUs7TrF3UzYvW7MoBCYgfAucoV6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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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미각은 아직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다 - 위스키 편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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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5:00:10Z</updated>
    <published>2026-03-12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일라. 스모키하고, 거칠고, 피트 향이 강한 위스키. 처음엔 별로였던 감각이 어느 순간 좋아졌다. 특히 라가불린. 스모키한데 우아했다. 거친 것과 우아한 것이 양립할 수 있다는 걸, 그 위스키에서 처음 느꼈다.      가장 좋았던 밤 이야기를 하려 한다.  몹시 추운 날이었다. 연말쯤. 한 해의 실적이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 즈음, 송년회 겸 친한 후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XW%2Fimage%2Fc02hV5V_UrNbd0uasePsWRrOo-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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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마진의 미학 - 파산을 막는 건 수익이 아니라 여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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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5:00:15Z</updated>
    <published>2026-03-09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협상이 깨진 건, 고작 5% 때문이었다.  판권 딜이었다. 우리 쪽 희망 조건과 상대 조건의 차이는 솔직히 크지 않았다. 숫자만 보면 &amp;quot;이 정도면 조정하면 되지 않나?&amp;quot; 싶은 정도였다.  실제로 양쪽 다 몇 번씩 양보안을 꺼냈다. 회의실 공기도 나쁘지 않았고, 논리도 충분했다. 그런데도 딜은 깨졌다.  이유는 단순했다. 양쪽 모두, 이익 구조상 더는 양보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XW%2Fimage%2Fi_DHZDFUxwd_-X1ptqvFVIaaim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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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쓴맛을 넘어서야, 선택이 된다 - 위스키 편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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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5:00:21Z</updated>
    <published>2026-03-05T15: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위스키를 잘 안 마신다.     위스키를 처음 마신 장면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대학교 MT였을 것이다. 선배가 위스키를 따라주며 말했다.  &amp;quot;쓰니까 우유 타서 마셔.&amp;quot;  조니워커 블랙이었던 것 같다. 우유가 섞인 탓인지 쓰다기보다는 &amp;mdash; 아, 이런 향이 나는 술이구나, 정도. 블렌디드가 뭔지도, 싱글몰트가 뭔지도 몰랐다. 그때 나는 술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XW%2Fimage%2FioT8JgdKva-N1oiDrX7T8YcybO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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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Indication: 나라는 사람의 용처 결정 - 휴직은 Off-label use를 중단한 날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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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2:36:42Z</updated>
    <published>2026-03-03T09:1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5화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어떤 결정이 확정 된 후 연재 하기 위하여 6화를 먼저 연재 하게 되었습니다.   신약 개발에서 가장 먼저 정하는 건 Indication, 적응증이다. &amp;nbsp;Main Indication이 정해지지 않으면 임상은 시작되지 않는다. &amp;nbsp;Off-label use는 가능하지만, 대개 효과보다 부작용이 먼저 온다.  나는 오랫동안 나를 Off-l&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XW%2Fimage%2FkAhMAjSU9AQe2JJsqh3RM6jBk7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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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임상 3 상의 마음으로 - 확신 없는 길을 걷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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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9:00:12Z</updated>
    <published>2026-02-24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건 Go 하죠.&amp;quot;  그 말을 하면서도, 나는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임상 3상은 원래 그런 단계다. 성공을 확신해서 들어가는 구간이 아니라, 실패를 전제로 구조를 설계하고 들어가는 구간이다.  국내만 해도 수십억, 해외까지 가면 백억 단위. 기간은 최소 몇 년. 그 시간을 쓰고도 실패할 수 있다. 그래서 임상 3상은 과학의 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XW%2Fimage%2FfXOgwhV9U4yHUfjcMxQXJnNxX-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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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규제 허들을 넘는 법(RA) - 회색지대에서 전략을 설계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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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2:29:23Z</updated>
    <published>2026-02-16T05:4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건 안 됩니다.&amp;quot;  RA(인허가) 일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문장이다.&amp;nbsp;그리고, 가장 많이 다시 생각하게 된 문장이기도 하다.  규제는 늘 벽처럼 보인다. 조문은 단단하고, 문장은 딱딱하다. 하지만 막상 그 앞에 서 보면, 벽은 흑백이 아니라 회색에 가깝다. 문제는 그 회색이, 사람마다 다르게 보인다는 점이다.  내가 처음 그걸 또렷하게 느낀 건,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XW%2Fimage%2F9Jubb1IieKj2yI-0UBjZtWCdX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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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생존을 위한 데이터, 삶을 위한 직관 - 임상시험 결과가 말해주지 않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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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06:26:11Z</updated>
    <published>2026-02-16T05:2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데이터는 정말 좋습니다.&amp;rdquo;  자문회의에서 발표중인 슬라이드에는 OS(Overall Survival, 전체생존율) 그래프와 PFS(Progression Free Survival, 무진행생존기간), HR(Hazard Ratio, 위험비)이 나란히 떠 있었다.  숫자만 보면, 반박할 이유가 없는 약이었다. 경쟁약 대비 유의미했고, Safety도 일반적인 항암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XW%2Fimage%2FNRHyHsq7qIZJrK2S-87F8Bd-jz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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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AI 시대, 제약 기획자의 2시간 - 직관을 2시간 만에 검증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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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06:25:51Z</updated>
    <published>2026-02-11T02:5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 제네릭(복제약)&amp;nbsp;개발 어떻게 생각하세요?&amp;quot;  메일을 보는 순간, 거의 반사적으로 답이 떠올랐다. 아, 이건 시장성이 없다. 오리지널 특허는 이미 만료됐고, 경쟁사는 너무 많았다. 굳이 우리가 들어갈 이유가 없어 보였다. 정중하게 거절 메일을 쓰려고 했다. 커서를 답장 창에 올려두려던 순간, 메일이 하나 더 왔다.  &amp;quot;그럼 이 약을 오리지널로 직접 개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XW%2Fimage%2FGUQ8iNfeDhKoCjBFBAU_PTqAVC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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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아무 결정도 하지 않는 선택에 대하여 - 대답하지 않겠다고 대답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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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06:25:35Z</updated>
    <published>2026-02-07T04:5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 부분까지는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amp;quot;  대표는 눈살을 찌푸리며 어이가 없다는 듯이 집요하게 되물었다.  &amp;quot;어떻게 도입하겠다는 약물의 기전을 모를 수가 있지? 그래도 자료는 준비한 거니까 생각을 한번 해보고 얘기하시지요?&amp;quot;  회의실이 조용해졌다.  &amp;quot;잘 모르겠습니다. 다시 준비해서 답하겠습니다.&amp;quot;  &amp;quot;아니, 그래도 설명을 좀 해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XW%2Fimage%2F4YJ7DfUsEijdUVi1UucAR0OZjB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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