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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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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hlee628</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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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게으른 완벽주의자. 책과 마주한 고요 속에 머물고 싶은 사람. 걸려 넘어지는 감정에 속지 않으려 글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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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9T05:32: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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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굿 닥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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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22:30:57Z</updated>
    <published>2025-02-08T09:0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장에서 알게 된 분이 물었다. &amp;ldquo;정희 씨는 집에서 종일 뭐 해?&amp;rdquo; 진짜 그게 궁금했는지 아니면 내가 뭐 하는 사람인지 알고 싶은 건지 모르겠어서 잠깐 머뭇대다 그냥 떠오른 대로 답했다. &amp;ldquo;저... 테레비 봐요.&amp;rdquo; 농담이라고 생각했을까? 그분은 까르르 웃었고 순식간에 나온 내 대답에 나는 좀 놀랐다. 아, 진짜 엄청나게 보는구나, TV를 이렇게 오래,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r%2Fimage%2FHZyrBVzDNIgN1yVflRjcBqxi6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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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써 일 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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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3T04:12:54Z</updated>
    <published>2024-12-23T03:0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요맘때 출판사 대표님이 갓 나온 이 책을 들고 우리 동네에 오셨다. 다음날이면 바다 건너로 떠날 나를 위해 왕복 4시간을 마다하지 않고 왔다. 이른 아침 우리는 공항철도역사 구석에 앉아 이 책을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며 함께 기뻐했다. 고심했던 면지와 표지의 색상에 감탄하고 갓 태어난 아기를 바라보듯 이쁜 구석을 찾느라 바빴던 순간들.  어제 일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r%2Fimage%2Fo42x53VKvo6LA0N5lEm4Ocwke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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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속 좋아해도 괜찮아 - &amp;lt;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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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3T07:44:20Z</updated>
    <published>2024-12-13T05:1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주변엔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못(&amp;lsquo;안&amp;rsquo;이 아니다) 읽어서 무조건 구입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그들이 멋있어 보여서 나도 그런 사람이면 좋겠다고 종종 생각했다. 한쪽 벽이 허물어질까 무섭게 책을 가득 쌓아놓고 온라인 서점의 상위 1% 고객이 되는 그런 사람. 허나 나는 어쭙잖은 미니멀을 흉내 내느라 어질러진 꼴은 못 보아 넘기는 사람, 궁금했던 신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r%2Fimage%2FtvwRGNJHYZteaDxg2Ym9BuN3fm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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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의 공기만으로 - &amp;lt;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amp;gt; 를 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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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8T08:19:21Z</updated>
    <published>2024-05-08T06:3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2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다녀왔다. 첫 미국 여행의 두 번째 행선지인 뉴욕. 미술관이 줄을 선 도시지만 제일 먼저 가기로 한 미술관은 단연 메트였다. 그곳에 매년 방문하는 7백만 명 중에 한 명이 되어 짧은 일정 중에도 하루를 온전히 보내기로 했다. 길고 긴 줄을 기다려 들어선 로비는 이미 작품이 시작된 듯 아름다웠고 보유한 유물만  2백만 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r%2Fimage%2FIImomPrWBDNAsGZhQUtxc-4s2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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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라는 건 그저 함께 - &amp;lt;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가다&amp;gt; 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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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5T01:52:55Z</updated>
    <published>2024-03-30T09:1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엊그제 발레 공연을 보았다. &amp;lsquo;성숙한 관람 매너로 공연을 함께 만들어가자&amp;rsquo;는 안내 멘트에 이어 모든 조명이 꺼지자 공연장은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진공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다들 공연을 많이 다녀봤는지 박수 타이밍도 잘 맞고,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다가도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시작되면 순식간에 고요해지는 순발력도 대단했다.        처음 안내 멘트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r%2Fimage%2FXaKtHa3ozgVvOD0CpC0rg47xn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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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땅한 태도 - &amp;lt;엄마는페미니스트&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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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2T09:32:51Z</updated>
    <published>2024-03-22T08:5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페미니스트로 키우는 열다섯 가지 방법&amp;rsquo;이란 부제를 &amp;lsquo;아들을&amp;rsquo; 로 잘못 알고 읽기 시작. 한참 읽고서야 교육의 대상으로 등장하는 &amp;lsquo;치잘룸&amp;rsquo;이 여자 아이인 걸 알아차림. 어쩐지 잠깐씩 이상하더라니. 1977년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난 작가의 &amp;lsquo;여성으로서의&amp;rsquo; 경험과 그 결과 얻게 된 통찰은 무척 와닿았고, 읽는 동안 자연스레 떠올린 우리나라의 사회 분위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r%2Fimage%2FCnRlRpsG6wIyjWEtqudh7I6ta4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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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눈부신 안부&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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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1T02:47:25Z</updated>
    <published>2024-03-21T02:1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는 동안 너무 좋으면 리뷰 쓰기는 자연스레 미뤄진다. 내가 아는 근사한 언어를 동원해도 책이 준 기쁨을 표현하기엔 부족하니 말이다. 이 책이 그랬다. 아, 너무 좋다. 이 한마디로 충분한 소설. 그럼에도 뭔가 끄적거려 보자면...       모든 것이 이상하리만치 무의미한 나날들. 좋아하는 커피도 에세이도 시큰둥해져서 삶의 즐거움이라곤 하나도 없는 볼품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r%2Fimage%2FdWoseFcrIuVupyJZ08eEoZQNF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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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한 다독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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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6T12:17:14Z</updated>
    <published>2024-03-16T09:2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내 안이 텅 빈 것 같은 기분에 시달렸다. 책이라는 내 안의 알맹이가 쑥 빠져나가 껍데기만 남은 기분, 휑한 마음 사이로 부는 바람이 시렸다. 자꾸 가라앉는 마음에 좋아하는 것들을 심어보아도 나아지지 않았다. 어쩌지 못하는 사이 닿아버린 마음의 밑바닥에서 갈구를 만났다. 다시 글에 몰두하는 나. 어디서 본듯한 글 말고 뻔하지 않은 글을 써내는 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r%2Fimage%2Fhw5aWeInkX5nL5wn_kKKoPuf-G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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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후련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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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6T08:45:14Z</updated>
    <published>2024-03-06T07:3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멀어졌는지 알지 못한 채 소원해진 한 사람. 내 책 &amp;lsquo;어떤 꿈은 끝내 사라지지 않고&amp;rsquo;의 한 꼭지에 그와 관련된 경험을 썼다. 관계의 유한함, 최소한의 성의, 그럼에도 변치 않는 마음 같은 것들.    그 책의 마지막 퇴고를 하던 지난겨울, 단골카페에서 우연히 그와 마주쳤다. 이따금 상상했던 순간이 느닷없이 다가와 당황했고 생각보다 반가워서 놀랐다. 일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r%2Fimage%2FIkrU3G9fLI42gu5PpKRN2EcSZ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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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공무원으로 살아남기&amp;gt; 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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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1T11:21:03Z</updated>
    <published>2024-01-11T08:1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첫 책 출간과 비슷한 시기에 독립출판물을 냈던 작가님이 이번에도 같은 달에 책을 내셨다. 공무원의 삶이라곤 오랜 공직생활을 마치고 상주에서 버섯 농사를 짓는 삼촌과 몇 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조카뿐이지만 첫 책을 냈던 &amp;lsquo;무진&amp;rsquo; 작가님의 글을 좋아하는 데다 출간 작가에게 책 구입이 얼마나 큰 응원이 되는지 매일 실감하는터라 망설임 없이 예약구매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r%2Fimage%2F8_yludPZkT5hdW4ug4dc_Rksq1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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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그걸 왜 이제 얘기해&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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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5T14:16:45Z</updated>
    <published>2024-01-05T11:5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책 출간이 조금 미뤄질 무렵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출간 소식이 줄줄이 들려왔다. 평소 같았으면 그분들의 새로운 작품을 읽을 생각에 마냥 설렜을 텐데 이번엔 주제넘게도 내 책이 걱정됐다. 대진운이 안 좋아도 이렇게 안 좋을 수가...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혼자만의 염려가 시작된 것이다.   그분들 중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내게 근심을 안겼던 분은 바로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r%2Fimage%2FzBsMEmfSRJay2TCqFitHpGZtx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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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그 얼굴을 오래 바라보았다&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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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22:03:12Z</updated>
    <published>2024-01-03T11:1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무지 한달음에 읽을 수 없는 책이 있다. 내겐 이 책이 그랬다. 유려한 문체와 깊은 사색 끝이 도달한 통찰이 빛나는 책임에도 자주 책장을 덮을 수밖에 없었다. 곳곳에 스며있는 막막함과 절박함이 문장마다 나를 붙잡았고, 눈물과 한숨은 이내 나에게로 옮겨왔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한 남편의 얼굴을 작가가 오래 바라보았듯, 나도 그 두 분을 자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r%2Fimage%2FvYwzghKZdw1fxSALZZiqLjq-L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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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검은꽃&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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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11:18:55Z</updated>
    <published>2024-01-03T11:0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영하 작가가 서른여섯에 쓴 이 책은 얼마 전 출간 20주년을 맞아 기념판을 냈다. 당연하다는 듯 그즈음 인친님들의 리뷰와 초판폰 인증 사진이 우후죽순 올라왔다. 나 역시 참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관심 있게 보다가 누군가의 리뷰에 &amp;lsquo;나만 이 책 없나요?&amp;rsquo; 라며 자조 섞인 댓글을 남겼던 것 같다. 며칠 후 메일 확인해 보라는 디엠이 왔다. 한 번도 만난 적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r%2Fimage%2Fgpbzfwi6XhbsqsjoW4GfyqwyLN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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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제주방랑&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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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11:20:24Z</updated>
    <published>2024-01-03T11:0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곧 출간될 내 책이란 콩밭에 마음을 빼앗긴 요즘이라서 다른 책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몇 주를 보냈다. 집중을 못한 탓인지, 집어든 책마다 실패한 탓인지 눈으론 글을 보는데 생각은 다른 곳을 둥둥 떠다녀서 읽었다고 기록하기도 뭣한 시간만 이어졌다. 말로만 듣던 &amp;lsquo;책태기&amp;rsquo;가 이런 것인가... 큰 즐거움 하나를 잃는 건 아닌가... 하는 뭉근한 걱정을 떨쳐버리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r%2Fimage%2FWIsJNJSodaMj_ZyQTD27JEeVwz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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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세이노의 가르침&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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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11:21:20Z</updated>
    <published>2024-01-03T11:0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인스타의 분위기가 좀 달라진 걸 느낀다. 사업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계정이 부쩍 늘어난 느낌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요즘은 그 카테고리 안에 개인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브랜딩과 그걸 위한 컨설팅은 물론이고 책과 독서를 통한 수익화까지 제법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인스타도 그분들을 위한 플랫폼을 지향하는지 개인의 기록과 오붓한 소통을 원하는 인친님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r%2Fimage%2FviHpO-1U0WP-WXLBxei4iFUuXb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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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아침 그리고 저녁&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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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11:22:06Z</updated>
    <published>2024-01-03T11:0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탄생 뒤에 어김없이 당도하는 죽음. 너무나 당연해서일까? 누구 하나 피해 갈 수 없는 자연의 순리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잊은 듯 산다. 나도 그랬다. 남의 일인 양, 내겐 일어나지 않을 거란 근거 없는 확신조차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았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가까운 이들의 죽음 앞에서 비로소 나의 마지막을 상상하게 되었다.         그 상상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r%2Fimage%2FbXMB27kbep2UDjbCUBkAAWF3q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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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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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3T15:23:42Z</updated>
    <published>2023-08-22T02:0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뇌과학과 임상심리학이 무너진 마음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amp;rsquo;이란 부제와 달리 이 책은 따뜻하지만은 않다. 오히려 날카로운 이성이 전하는 차갑고 통쾌한 직언에 가깝다. 특히 뇌과학자와 임상심리학자가 제공하는 정확한 정보는 제대로 알지 못해서 짚어온 헛다리를 확인하게 한다. 덕분에 &amp;lsquo;자존감&amp;rsquo;이란 단어에 대해 갖고 있던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을 수 있어서 시원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r%2Fimage%2F4kEfHTD4i7dFG_cXyJmZp3HVF4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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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최선을 다하면 죽는다&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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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11:51:40Z</updated>
    <published>2023-08-18T13:3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6월 &amp;lsquo;인천아트북페어&amp;rsquo;에 셀러로 참여했다. 판매하는 책 한 권만 덩그러니 놓고 있기 뭐해서 한 달 전부터 뜨개 동영상 보면서 티코스터도 만들고 판매 부스를 예쁘게 꾸밀 엽서도 제작하고 독립책방에 흩어져있는 내 책도 모으면서 나름의 준비를 차곡차곡했다.        기대 속에 다가온 행사일, 야심 찼던 마음은 내 책을 들춰보고 그냥 지나가는 몇 명 앞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r%2Fimage%2FaHmvbbjRfEje11u2QB2o9GYX4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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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다행한 불행&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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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7T03:48:07Z</updated>
    <published>2023-08-11T10:3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는 내내 상념이 다투듯이 몰려왔다. 그중에 어떤 것을 골라내어 기록해야 할지 고민될 만큼 이 책은 수많은 주제와 요소를 다루고 있다. 선택, 책임, 결혼, 인내, 운명을 거쳐 결국은 삶과 그것을 대하는 태도로 이어진다. 작가의 내밀한 이야기에, 그것을 드러낸 용기에 어떤 말도 보탤 수 없어서 끄적거려 두었던 내 글로 기록을 대신한다.        첫 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r%2Fimage%2F9Y9Ff7rwAutWeAVqaxpl_LD7e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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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끈기의 말들&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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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11:52:15Z</updated>
    <published>2023-05-15T08:2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유 출판사의 책은 얇고 작다. 만듦새에 힘을 쫙 빼서 책날개조차 없다. 그렇게 비축한 에너지를 콘텐츠와 문장에 모두 쏟아붓는다. 명확한 콘셉트는 골라 읽는 재미를 주고 깨알처럼 촘촘한 문장은 독자에게 묵직한 공감을 남긴다. 이렇게 믿고 읽는 출판사와 좋아하는 작가님이 만났으니 그것만으로 읽을 이유는 충분했다. 심지어 &amp;lsquo;끈기의 말들&amp;rsquo;이라니, 나를 위한 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r%2Fimage%2FVxxlL2CCUSESZV4Ko9r2g6K2F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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