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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가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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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oogaon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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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빛나는 조약돌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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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01T17:07: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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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훌팩의 관찰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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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4T16:05:46Z</updated>
    <published>2024-08-03T23:4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 좀 이상한 신입사원이 들어왔다. -  훌팩은 중간에 그만두고 다시 들어오고를 여러 번 반복하기는 했지만 벌써 이 우주 상담소에 근무를 시작한 지 3년이 넘는 베테랑이었다. 처음 이곳에서 근무하기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오래 근무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새 책을 쓰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경험을 해볼 생각으로 가볍게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일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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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소망도 이루어지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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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23:46:55Z</updated>
    <published>2024-08-03T23:4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만난 것 때문인지 입에 맞는 음식이 반가워서인지 그녀들의 수다는 한참이나 계속되었고 온갖 시시콜콜한 이야기 속에 뜻밖의 소식이 들려왔다.  &amp;ldquo; 팀장님, 근데 시그마 에너지 이야기는 들었어요? 디놀드 사장 투자금 들고 날랐다는 이야기요! &amp;rdquo; 몇 달 사이에 이전 업계 동료 중 연락한 사람이라고는 엘리슨밖에 없었던 시미나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amp;ldquo;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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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도의 상대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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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23:44:49Z</updated>
    <published>2024-08-03T23:4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과 낮 안과 밖의 온도 차이가 벌어지고, 때 이른 장마에 지친 사람들의 짜증이 늘어만 가는 계절이었다. 며칠 동안이나 축축하고 후덥지근해서 불쾌지수만 높아져 가던 날씨가 오랜만에 존재감을 강하게 내뿜고 있는 태양에 그 영향력이 밀려나 화창하고 보송보송하며 강렬한 열기를 느끼게 하는 진짜 여름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햇빛이 존재감을 발휘할 때는 그늘에 늘어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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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아 실현은 취미 생활을 통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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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23:42:53Z</updated>
    <published>2024-08-03T23:4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미나가 미처 문을 다 닫기도 전에 욕설과 함께 그들의 사연이 들려왔다. 아무리 제 성질 다 부리고 살던 나프니아도 평소에는 관리자들 눈치를 보는 척이라도 하느라 적당히 조절을 해가며 사람들에게 함부로 굴고는 했는데 이번 사태로 고삐가 풀렸는지 뇌를 거치지 않는 막말이 튀어나오고 있었다.  &amp;ldquo; 아이 XX, 술에 취하면 다 XX 성희롱 XX&amp;hellip;. 변명&amp;hellip;. &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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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단한 연애 놀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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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23:39:44Z</updated>
    <published>2024-08-03T23:3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미나가 뜻밖에 찾아온 자아 성찰의 시간을 보내고 있든 말든 하루는 잘 흘러갔고 열렬하게 기다릴 때는 느리게 오던 퇴근 시간도 심심할 틈 없는 여러 사건으로 인해 성큼 다가오고 있을 때였다.  ------------------------------------------------ ] 시미나씨 안 바쁘면 잠깐 13번 회의실로 오세요.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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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아 성찰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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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23:37:13Z</updated>
    <published>2024-08-03T23:3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문의 원인은 각자의 자리로 흩어졌지만, 한가해진 시간의 시작으로 인해 직원들은 관리자들 눈치를 보며 몰래몰래 소규모로 모여 일상의 지루함을 한순간에 날려주는 이 재미난 사건을 쑥덕거리며 즐기기 시작했다. 짐작하고 있던 이들은 터질 게 터졌다는 듯 소문을 몰랐던 사람들에게 아는 척을 하며 이들의 관계성을 입으로 퍼 날랐으며, 이 직장 신파극을 처음 알게 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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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싸움 구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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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23:35:24Z</updated>
    <published>2024-08-03T23:3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늘 상대적으로 흘렀지만 잉여 인간으로 살기로 한 시미나의,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이 멈추어져 있는 듯한 날들에서도 변화가 인식될 정도로 계절이 바뀌어 가고 있었다. 포근한 듯 선선하게 느껴지던 공기의 흐름도 저녁으로 접어들었을 때도 더운 열기를 머금기 시작했고 낮의 활력이 밤의 그림자를 더욱 밀어내며 그 존재감을 늘여가는 여름의 초입에 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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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전한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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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23:34:10Z</updated>
    <published>2024-08-03T23:3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그렇지만 시미나의 상황은 전혀 상관하지 않는 세상은 제 갈 길을 가고 있었다. 별처럼 반짝거리는 야경을 배경으로 낮만큼 반짝거리는 아-유 지구의 밤은 활기가 넘쳤고, 18층 휴게실에서 보이는 이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 삼아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주변에서 넘쳐나고 있었다. 남에 대한 소문 이야기였다. 이 거대한 센터에서 절대 만나지 않을 팀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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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모든 소문은 억울함과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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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23:31:21Z</updated>
    <published>2024-08-03T23:3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의 구구 절절한 억울함과는 상관없이 세상은 잘 돌아갔다. 여전히 바쁘고 정신없고 혼란했다.  시미나는 익숙한 듯 또 다른 하루를 보내고 있었고, 일 처리를 위해 문의하는 사람들도 비슷한 듯 다른 반응을 보였다. 많은 사람이 밤에 해결할 수 없는 문의를 하는 것은 여전했지만, 업무 처리가 되지 않는 것에 불만을 가지는 고객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부드러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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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념은 안드로메다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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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23:27:22Z</updated>
    <published>2024-08-03T23:2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딛는 발걸음에 경쾌함이 가득했다. 통통 도도독 거리며 리듬감 있게 걷는 여성이 지나가자, 사람들도 그 활기에 한 번쯤 뒤를 돌아보고는 그녀의 기분에 공감하여 슬며시 기분 좋은 웃음을 지으며 제 갈 길을 가고 있었고, 여름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힘을 다한 꽃들은 쓸모를 다한 꽃잎들을 날리느라 눈보라처럼 흩날리는 봄의 끝자락이었다.  손에 쥔 구름 라테도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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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의 끝자락과 남의 연애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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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23:24:48Z</updated>
    <published>2024-08-03T23:2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없이 몰아치던 전화도 띄엄띄엄 그 수를 줄이고 밤이 점차 깊어져 가고 있었다.  이곳 세타 우주 상담소는 크기로만 따지면 지구에서 세 손가락 이내에 들 정도로 매우 큰 규모의 상담소로 24시간 운영하는 우주 상담소답게 전화 상담과 대면상담이 한 센터 내에서 모두 이루어지는 곳이었다. 저층부는 대체로 대면상담이 이루어지므로 사무실 디자인도 우주선 내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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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모든 직장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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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23:21:16Z</updated>
    <published>2024-08-03T23:2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의 모든 직장인이 가능하면 상급자와 멀리 떨어져서 앉는 것을 선호하지만 이 공간은 특히 그런 경향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관리자들은 신입직원들이 수습사원일 때는 관리가 필요하다는 명분 아래 그들의 자리를 한 곳으로 몰아 두었지만, 신입직원들은 수습 딱지를 떼고 자리 선택의 자유를 획득하자마자 가능한 한 구석 자리로 경쟁하듯이 이동했다. 모르는 것이 많을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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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되는 것이 우긴다고 될 수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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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23:18:29Z</updated>
    <published>2024-08-03T23:1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지 해가 길어지고 있었다. 겨울철에는 출퇴근할 때 세상이 깜깜해서 나무에 새순이 돋았는지, 새들이 다시 활동을 시작했는지, 벌레들이 세상을 점령하기 시작했는지 등의 시간의 변화를 전혀 알 수 없었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도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그야말로 자기 존재감을 마구 드러내는 산발한 머리와 화장기라고는 약에 쓸려고 해도 보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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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의 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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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23:13:32Z</updated>
    <published>2024-08-03T23:1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 하던 일에 진절머리가 난 시미나는 일을 그만두고 3달 가까이 밥 먹는 것 책 보는 것, 영화 보는 것 등의 모든 일을 침대 위에서 해결했다. 처음 집에서 쉬기 시작했을 때는 오랜만에 가지는 여유에 부모님도 기뻐했고, 시미나도 휴식을 기쁘게 받아들였지만, 하루하루가 지나고 또 한 달 두 달 그 시간이 늘어날수록 폐인처럼 바뀌어 가는 모습에 두 달도 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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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해하기 쉬운 지역 안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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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23:12:39Z</updated>
    <published>2024-08-03T23:1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amp;ldquo;오운다르&amp;rdquo;도 이해하기 쉬운 아-유 지역 신고 안내서-Aoce No. 39260&amp;gt;  이 안내서는 제목부터 글러 먹었다고 시미나는 생각했다. 원활한 상담을 위해 제작된 안내서는 이해하기 쉬운 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39260이라는 어마어마한 리스트를 가지고 있었다. 이해하기 쉬운 과, 39260번의 괴리는 너무 큰 것이 아닌가? 40,000번이 넘지 않으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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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말 안 통하는 사람들을 위한 16920번째 우주 상담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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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23:10:17Z</updated>
    <published>2024-08-03T23:1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리를 100년은 하지 않은 듯한 부스스한 포니테일 남들 눈은 내 알 바 아니라는 듯이 직장인의 옷차림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무릎 튀어나온 후줄근한 체육복 바지에 편안이라 말하기 애매모호한 후줄근한 티셔츠 차림의 시미나는 오늘도 촘촘히 줄지어져 있는 칸막이들의 구석진 자리에 영혼 없이 앉아있었다.  평상시에도 딱히 일에 대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지는 않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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