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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이제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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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정성스러운 하루가 차곡차곡 쌓여 나를 만들어간다고 믿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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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7-06T04:06: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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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 네 덕분이야  - 잘가, 우리 다시 만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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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13:05:59Z</updated>
    <published>2025-06-17T00:0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달도 채 안된 꼬꼬마 강아지와 산책을 나가기만 하면 말을 안듣는다며 삐져서 돌아왔던 그는 네 덕분에 중년의 아저씨가 되었어. 너를 목욕시킬때마다 욕실을 난리통으로 만들던 나는 네 덕분에 중년의 아줌마가 되었고. 너를 이 집 저 집 데리고 다니면서 키우던 그와 나는 네 덕분에 한 집에 사는 부부가 되었고, 올해로 벌써 십 사년째 함께 살고 있어. 주변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j%2Fimage%2FYNt32ecn_sxlg-TSCpAglUAAW5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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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럴수 있지 -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마법같은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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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6T08:20:10Z</updated>
    <published>2024-04-24T02:1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보아도 명백한 나의 부족함으로 인한 결과  조금 더 신경쓰지 못해서 벌어진 실수  아무래도 정당화 할수 없던 행동  스스로의 부족함을 메우려는 떨리는 변명  눈조차 마주치고 바라볼 수 없어 바닥으로 떨어뜨려버린 시선  고르고 골라 깊은 한숨과 함께 내뱉는 단어들  말을 하면 할수록 빠지는 비참함의 늪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심정  더 이상 이어나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j%2Fimage%2FYlQb7E2VU28WzjZRaMR-5bXn8L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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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과 어린이 사이&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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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05:56:47Z</updated>
    <published>2024-03-25T18:0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두살이 된지 채 두달이 되지 않은 딸은 때로는 전격적으로 틴에이저 흉내를 내고 싶다가도, 또 때로는 나이의 절반정도 밖에 되지 않은 것처럼 어린척을 하고 싶어하여 헷갈리게 한다. ​ 가끔은 이미에 까만 마커로 &amp;quot;I'M A TEENAGER. WHAT DO YOU EXPECT FROM ME?&amp;quot;라고 대문짝만하게 써둔것 처럼 온갖 불량한 인상을 쓴 채로 집을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j%2Fimage%2FbpYZWc0e_HkGsxXukbuEBR9mn3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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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빛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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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05:54:16Z</updated>
    <published>2021-12-30T15:1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한달에 한번씩 줌미팅으로 만나는 친구들과의 대화중에 그런 얘길 했었다. 요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20대 사랑얘기는 귀엽긴 한데 와닿지는 않더라. 얼마전까진 30, 40대의 예쁘진 않아도 완숙한 사랑이나 인생이야기가 훨씬 받아들이기 편했는데, 그것도 넘어서서 이젠 60-70대 노년의 이야기를 보며 감정이입을 하는 나를 발견하며 놀란다는 그런얘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j%2Fimage%2F6dlnhnAwMkpA4Kcw_STQsAObh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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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싶다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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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0T12:22:44Z</updated>
    <published>2021-12-29T22:2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먹고 싶은것 못 먹을까봐 군것질 거리를 잔뜩 보내주던 친구가 있는가 하면, 읽고 싶은 책 못 읽고 살까봐 일년에 몇 번씩 책을 보내주는 친구가 있다. 두 친구 모두 나에겐 은인이다. 어느곳이든 내 허기를 채워주는 일에 신경을 써주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책을 주문해서 읽던 습관이 없고, 서점에 가서 눈에 들어오던 책을 집어 들어 사오곤 했던 버릇이 남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j%2Fimage%2FHU3LOTF9YglOrdHzgEh1vPTwWA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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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균형&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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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0T15:33:19Z</updated>
    <published>2021-12-29T21:5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 중순이후, 그러니까 새 직장에 출근하고 나서&amp;nbsp;처음으로 혼자 있는 평일 아침날이었다.  예전에 그랬던것 처럼, 아침에 일어나 과일을 깎고 빵을 굽고 커피를 내리고 빵이 다 구워졌을때 아이들을 깨우러 올라갔다. 아이들이 따뜻한 이불속에서 나오기 싫어하는 것이 안쓰러워 같이 옆에 가만히 누워서 잠을 깨워 데리고 내려왔다.  과일 한 두조각 더 먹으라고,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j%2Fimage%2FcahFtBzaP3lB3Nk-st7QQm2gE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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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는 시간&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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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1T03:28:28Z</updated>
    <published>2021-12-29T19:1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눈을 맞으며 아이들과 함께 학교 버스를 태워주러 나갔다 돌아오니 커피가 식어버렸다. 따끈하게 커피를 다시 데워서 책상에 앉았다. 음악을 틀까, 일을 좀 할까, 책을 좀 읽을까 하며 책상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눈에 들어온 색연필을 죄다 꺼내어 책상위에 늘어놓고 칼로 사각사각 색연필을 깎았다. 음악도 틀지 않았더니 간간히 들리는 차소리 외에는 적막하기 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j%2Fimage%2FF4M8RNKOMf6pM3wIBd3Y9jfjou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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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여름의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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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03:17:11Z</updated>
    <published>2021-12-12T00:1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아이를 임신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임신 삼개월정도 되었을때 남편과 남쪽으로 바닷가에 여행을 했다. 해안에서 배를 타고 40-50분정도 바다로 나가서, 그야말로 바다 한가운데에서 하는 스노클링을 잔뜩 기대했었는데, 임신 초기라서 컨디션도 좋지 않은데다가 흔들거리는 배를 오래 탔더니 멀미에 속이 좋지 않았다. 뛰어든 물은 파도가 너무 출렁거렸고 물도 몇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j%2Fimage%2FiCvU-FUmFG3143DGXe0taUl4NG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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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 주인있는 방입니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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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0T15:33:21Z</updated>
    <published>2021-07-30T04:3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날 옛적에,&amp;nbsp;대학원 다니던 시절에, 우리과 건물 3층에 복도 끝에 대학원생 연구실이 있었다. 거기에 있다가 전화가 오면, 모기처럼 목소리를 줄이고 &amp;ldquo;여보세요, 여기 연구실이야&amp;rdquo; 라며 받았는데, 유독 한 친구는&amp;nbsp;깔깔 웃으며, &amp;quot;연구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amp;quot;라고 했다.&amp;nbsp;&amp;quot;연구실&amp;quot;이 그렇게 웃긴 이름의 방이었음을 그 친구덕분에 처음 깨달았다.  생각해보면 그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j%2Fimage%2FRXL5PvMfoGAtks5hbCIcyjNkO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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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파티 가던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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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03:17:18Z</updated>
    <published>2021-07-14T03:0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하루에만 생일파티 두개가 있었다. 일곱살이 된 남자아이와 여섯살이 된 여자아이의 생일 선물을 사러, 아이들과 함께 장난감 가게에 갔다. 아이들 눈에는 가격이나 상표보다, 우선 부피가 큰 장난감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법이다. 아이들이 양손으로 감싸 안지도 못할만큼 큰 선물을 사서 포장하고, &amp;ldquo;Happy Birthday! You are my bes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j%2Fimage%2FPdMsZCRvjAYd42yFZJuw0J68A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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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포트라이트가 비출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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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03:17:21Z</updated>
    <published>2021-05-01T21:5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이 필 무렵이 되면 조바심이 나서 집안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자꾸 정원을 들락거리느라 바쁘다는, 친애하는 한 작가의 말에 깊이 동감한다. 집안에 서서 창밖으로 확인하다가 결국 현관앞에 있는 신발을 아무렇게나 신고 정원으로 나가, 작년 가을에 묻어둔 구근이 싹을 틔웠는지 꽃망울이 맺혔는지 꽃을 피웠는지 수도없이 눈으로 확인했다. 이른봄에 핀다고 했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j%2Fimage%2FIadqg5ln4kqoCXfCGe4b3sM9hp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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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를 시작하는 낯선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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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03:17:25Z</updated>
    <published>2021-04-30T03:4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히 알게된 블로그였다.  일상과 서평이 주로 올라오는 블로그였는데, 글을 몇개 읽다보니 이내 오래 알고 있던 사람처럼 친근감을 느꼈다. 그동안 나의 마음을 움직였던 이름이 알려진 작가와 유명한 책은 늘 있어왔지만, 조금은 다른 느낌이었다. 곧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해야할까. 아마 글을 읽으며 전해진 공감때문이었던것 같다. 삶을 살아온 궤적은 서로 많이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j%2Fimage%2FTwSQif2FgEZx96k26H3WgGc7l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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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간 이슬아]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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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0T15:33:28Z</updated>
    <published>2021-04-22T01:0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간 이슬아]라니.   내 이름 석자 앞에 [일간]이라는 단어를 잠깐 붙여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한켠이 답답해오고 마른 손바닥을 여러번 부비게 만든다. 굉장한 압박을 주는 단어임이 틀림없다.    한국에 살지도 않는데다가, 세상 돌아가는 소식에도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고, 매우 폐쇄적인 소셜미디어라이프를 살아가는 나에게, 이슬아작가는 정말이지 우연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j%2Fimage%2FxpwJVkVQGvZLNtacSH6ov5zu6AM.jpe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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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과 무례의 작은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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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03:17:32Z</updated>
    <published>2021-04-21T22:5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일 오후, 아이들과 함께 동네 도서관을 찾았다.  아이들과 얼마동안 함께 책을 읽다가 몇권의 책을 추려 무인대여기쪽으로 걸어갔다. 도서관 이용자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무인대여기에는 늘 사람들이 붐볐다. 가장 짧아보이는 줄 맨 뒤에 섰는데도, 그 날은 평소보다 더 오래 기다리는듯 느껴졌다. 줄서기가 재미없어진 아이들은 책을 더 읽겠다며 열람실로 흩어졌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j%2Fimage%2FhcusgneoMnZ4-ZndDqBg0D0Ae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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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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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03:17:36Z</updated>
    <published>2021-02-16T16:1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가락을 조금 움직여&amp;nbsp;창문의 블라인드를 열었다 닫았다 하듯이 마음이 곧잘 슬퍼졌다가 괜찮았다가 한다. 그 경계를 넘어서는 일은 너무 쉬워서 아무것도 아닌 누군가의 말한마디나 내 맘대로 할수 없는 날씨조차에도 움직여 나를 당황하게 한다.  그렇더라도 아직은 내가 기특하고 고맙다. 슬픔이 너무 짙어서 걸어나오지 못할거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 꾸역꾸역 다시 괜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j%2Fimage%2FcF-iWzKIKzLWt0v-2pxj25Kq58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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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리사는 우리지만 ...&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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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03:17:39Z</updated>
    <published>2021-02-01T17:1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생각해보면 작년, 올해처럼 이상한 해가 아니었더라도 기술적으로 불가능했던 일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데믹이 시작되고서야 시작할 엄두를 내었으니, 바이러스가 집어던졌던 여러개의 폭탄에 고생이 많았지만 그 중에는 선물도 있었던 셈이다.  전세계의 사람들의 발이 꽁꽁 묶였던 지난해에는 집에만 있느라 사람구경을 하기 힘들었다. 원래도 사회성이 그다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j%2Fimage%2FdINrgiNR5PGqRHf8ZgmbB0MgV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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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조금 더 좋은 사람이고 싶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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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5T13:18:11Z</updated>
    <published>2021-01-27T17:3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키우다 보면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깨닫게 된다.  참을성이 없으며 욕심이 많으며 이기적이고 우유부단하며 일관성이 없고 성질이 고약하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며 기다려주지 못하고 쉽게 짜증을 내며 비교하고 변덕스럽고 불안해하며 한숨을 쉬고 있는 나를 새삼 발견한다.  하루가 끝나면 낯설었던 나의 모습들이 하나 둘 머릿속에 떠오르고 어느새 내 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j%2Fimage%2Fr6yMTp3PphUawQr3WGmHOG3vV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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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시절의 하루&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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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7T13:23:05Z</updated>
    <published>2020-12-18T23:2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모처럼 나갈일이 생겼다.  온라인러닝 중인 아이들 학교에서 한달에 한번씩 학습교재를 나누어주는 날이다. 학교 정문앞에 줄 지어 있는 행렬 끝에 차를 세우고, 아이들 이름과 학년/ 반을 포스트잇에 써서 창문에 붙여둔다. 직원이 가까이 와서 이름을 확인하고는 아이들 물건을 찾아와서 열어둔 차 트렁크에 물건을 넣어준다.  동네 도서관에 책도 반납해야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j%2Fimage%2Fn_lLz5HQADOzPU7Y7Jj5tCo6p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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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날의 저녁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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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5:20Z</updated>
    <published>2020-12-17T20:1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계란초밥을 먹고싶다고 했다. 부드러운 파운드케익을 한입 베어물고나서 갑자기 한 말이었다. 예전에 일식집에서 계란초밥을 먹고 와서 집에서 한번 만들어먹었더니 그 기억이 갑자기 났나보다. 아이들의 기억은 참 희안해서, 어떤 기억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도 하고 사라졌던 기억이 불현듯 떠오르기도 한다.&amp;nbsp;달콤하고 부드러운 계란초밥이 파운드케익과 함께 떠오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j%2Fimage%2Fgtn5dHiVeuQ4p4WOiXvjNVayq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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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닥을 짚고 일어서는 바로 그때&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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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8T01:17:03Z</updated>
    <published>2020-12-16T17:4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보니 생각과는 다르게 일이 잘 안풀릴때도 있다.  풀리지 않는 일을 손에 쥐고 끙끙 거리다가 우울함의 나락에 빠질때도 있으며, 스스로 만든 생각의 고리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허우적 거릴때도 있다. 그럴땐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잡아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손에서 모든것을 다 놓고 며칠동안 아무생각도 안하게 잠만 자고 싶은 심정이다. 그 바닥에서 어떻게든 일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j%2Fimage%2Fvcz1MZlEKORAnOv1xUV2xO5CV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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