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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bun Supure Jeo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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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abunjemmajeo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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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경을 만들고 드로잉을 하고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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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13T13:42: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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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리카락에 대한 고찰 - 머리카락은 억울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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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4:24:42Z</updated>
    <published>2026-03-26T08:3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새치라 하기엔 유독 한 부분에 흰머리가 많이 돋는다. 그곳이 어쩌면 기점 같은 곳일 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영역을 점점 넓혀가다 내 머리 전체를 흰색으로 점령해 버리지 않을까 한다. 부모님이나 할머니는 잘 몰랐는데, 여덟 살에 우리 집에 와서 8년을 살다 간 송이는 갈색털이 점점 까페라떼색으로 변하는 게 느껴졌다.  콩처럼 까맣던 눈도 점점 회색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JF%2Fimage%2FN306EQ8uVYGYATg-fi0YiSMQ-o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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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시간 7 - 돌돌이는 말없이 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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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3:34:33Z</updated>
    <published>2026-02-01T12:4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장실 수채구멍에 엉킨 감정의 찌꺼기들이 끼어 있었다 나는 손끝으로 조용히 그것들을 끄집어냈다  방안에는 옷들이 널브러져 있었고 고양이는 거미줄에 걸려 움직이지 못한 채 벌레를 노려보고 있다  어두운 마당 끝 연못에 붉은 꽃 한 송이 말없이 흔들리고  *돌돌이는 커다란 회색 몸으로 집 안 가득 누워있다 숨 쉴 틈이 없을 만큼  나는 선물을 들고 문 앞에 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JF%2Fimage%2FbpxkqFxwJ5SdUYnzNZuFfYbbN0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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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시간 6 - Vynil 안의 vyni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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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3:39:28Z</updated>
    <published>2025-11-18T07:3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시간을 전철을 타고 홍대 앞에 갔는데, 도착해 보니 이차저차 해 하려던 일이 취소되었다. 멀리 왔는데 그냥 집에 돌아가긴 아쉬워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고, 답을 기다리며 천천히 걸었다.  요즘은 탱고를 추러 오지 않으면 올 일이 없는 곳이지만, 홍대 앞은 내게 참 많은 시간들이 겹겹이 쌓여 있는 장소다. 그림 일을 할 때 처음으로 얻었던 작은 작업실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JF%2Fimage%2FEhmb9xnOtE-FQcxVVnGoGNo9iY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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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보았다 - Potrait  de la jeune fille en feu</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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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3:30:55Z</updated>
    <published>2025-11-09T08:3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높을수록 날 수 없는 사람에겐 작아 보인다&amp;rsquo;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란 영화를 보았다. 두 여인의 불같은 사랑과 연대를 그린 영화였다.  난 영화를 본 후 너무나 가슴이 벅차 아름답다 얘기하며 꼭 다시 볼 거라 떠들었다. 같이 본 친구는 말했다.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건, 누군가가 나를 온전히 이해한다고 느낄 때가 아닐까...  그날은 많은 생각을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JF%2Fimage%2FL0M4VqLL6A5EY15OycxhGkZC7G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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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시간 5 - 물 속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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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3:28:31Z</updated>
    <published>2025-11-09T03:2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수영을 좋아하는 그를 따라 수영장에 다니다 나중엔 집 앞 공원에 있는 수영장에 혼자 다니기 시작했다.  평일 한낮의 풀은 고요하고 한적하다. 그날도 자유수영 레일에서 홀로 유유자적하다 잊고 있던 어릴 적 그 시간을  다시 만났다.  일요일이면 온갖 목욕용품을 바구니에 넣고 엄마 따라갔던 동네 목욕탕. 목욕탕을 나올 때 사주시던 초콜릿우유도 좋았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JF%2Fimage%2F0Fg6iSaGpT4EJurheCP5Az36Ch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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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어항 속 작은 기적 - 아름답고 기특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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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3:20:19Z</updated>
    <published>2025-11-05T10:3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냥이와 댕이의 집사이기도 했지만 요즘은 식집사이자 물고기 집사다. 육지동물에  비하면 손이 덜 가지만, 식집사도 물을 줘야 하고 때론 분갈이도 해줘야 하고 영양제도 주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다.  물고기 집사도 아침이면 밥을 주고, 어항에 끼는 이끼도 틈틈이 청소 해줘야 한다. 육지동물을 키우며 들이는 노력만큼 그들이 주는 기쁨은 엄청나지만, 식물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JF%2Fimage%2F9etRQ7xrReV4eEQgzdJPpc_Zha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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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내가 추는 춤 - 나와 내가 추는 tang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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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3:30:36Z</updated>
    <published>2025-11-04T13:0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면에 시달리는 요즘이다. 그래서 되도록 자기 전  핸드폰을 멀리 하는데 며칠 전 자려고 노력하다 지쳐 브런치에 올릴 글과 그림이나 찾자하며 내 sns를  쭉 훑다가 펑펑 울어버렸다. 시작은 엄마와 열두 살에 엄마 곁을 떠난 엄마의 강아지 송이를 그린 그림과 그에 대한 엄마의 시 때문이었지만 알 수 없는 감정이 범벅된 눈물은 내 그림들과 나 때문이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JF%2Fimage%2F6QtwMrAUUqQRUjKa8KNKpF9-jw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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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베리아 횡단열차 - 여름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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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3:41:11Z</updated>
    <published>2025-11-02T12:4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의 한낮, 숨 막히는 아열대의 대기를 뚫고, 자전거로 천호역에 도착한다. 지하로 내려가는 동안에도 여전히 후텁지근하다. 개찰구를 통과한다. 구원의 열차가 들어온다. 열차를 타는 순간, 쾌적하고 시원한 공기가 나를 감싼다. 5호선은 빠르고 요란하다. 그리고 빵빵한 에어컨디셔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원했던 공기는 어느새 한기로 느껴지고, 눈을 감으면 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JF%2Fimage%2Fzqb4QmZEviTi9ikGhhS_Csb5j0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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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밀롱가  - La Milonga Negr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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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6:27:49Z</updated>
    <published>2025-11-02T12:1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La Milonga Negra - 검은 밀롱가  오늘은 검은 밀롱가에 갈 거야  까만 옷을 걸치고, 까만 슈즈를 챙기고.  검은 밀롱가엔 마음이 까맣게 타버린 사람들이 와  까만 사람과 까만 사람이 함께 춤을 춰 까만 마음과 까만 마음이 만나 춤을 추면 까만 마음에도 노란 촛불이 하나 켜져  까만 마음이 까만 마음을 안고 오래오래 춤을 추면 까만 마음도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JF%2Fimage%2F_cZegrybsFzbuMzADxsI-rabUf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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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시간 4 - 냄새가 데려가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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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6:28:17Z</updated>
    <published>2025-11-02T10:4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냄새가 날 어딘가로 데려갈 때가 있다.  요즘은 자주 맡을 수 없는 화장실 좀약 냄새는 나를 어린 시절로 데리고 간다. 어릴 때도 지금처럼 화장실을 자주 갔던 난, 수업 중에 손을 들어 선생님께 화장실에 가겠단 얘기를 자주 했다. 지금 생각하면 화장실도 가고 싶었지만, 수업 중에 밖으로 나갔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그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  아무도 없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JF%2Fimage%2FiO_d8o1G4VKqBCA3dWCiVtCNje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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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시간 3 - 그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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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6:29:49Z</updated>
    <published>2025-11-02T10:3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때였던가.. 어느 무더운 여름날, 학교에 갔다 집에 오니 아무도 없었다.  식탁 위엔 엄마가 만들어 놓고 간 감자전과 쪽지가 있었다. &amp;lsquo;네가 좋아하는 감자전 만들었으니 먹고 숙제하고 있어..'  밥을 먹고 마루에서 숙제를 하다 선풍기를 틀어둔 채로 소파 위에서 풋잠이 들었다  어스름 불빛에 깜짝 놀라 눈을 떴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선풍기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JF%2Fimage%2FbdSpiN1a6pk8Ghpfc-2icpjGXr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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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시간 2 - 휴양지의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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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6:30:32Z</updated>
    <published>2025-11-02T10:3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섬에 처음 갔던 건, 9년 전 여름이다. 흐드러진 햇살 속 타오르는 꽃들과 위풍당당한 선인장, 붉고도 푸른 지중해를 수놓은 새하얀 요트, 꽉 찬 따빠스(스페인식의 간단한 술안주) 가게, 붐비는 거리와 야외 테라스에서 흐르던 웃음소리, 일본 영화가 상영 중이던 영화관, 시간을 울리는 교회 종소리가, 내게는 그 섬의 여름이다.  그리고 다음 해 겨울, 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JF%2Fimage%2FEPn0eKSPvH9dk-UcCWGQS3EEAT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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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ochero soy  나는 밤의 아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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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6:32:21Z</updated>
    <published>2025-10-28T15:1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빛의 열차가 쪽빛으로 내달리면 내 눈은 반짝이지. 고딕지구*의 첨탑들이 내가 오르길 기다리고 있어.  내가 필요한 건 마음껏 오를 수 있는 나무와 목마르지 않을 정도의 달큼한 물, 뛰어놀 수 있을 만큼만 힘을 주는 물고기 몇 마리  그리고 다정한 낮잠의 시간.  난 온종일 햇살 속에 꿈을 꾸다 달빛이 부르면, 기지개를 한껏 켜고 달려 나갈 거야.  Noch&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JF%2Fimage%2FB0GPV42uJU1rKp0InpZpTeMqf9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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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시간 1 - 걸리버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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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6:36:26Z</updated>
    <published>2025-10-28T10:5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어릴 때 살던 m 시에 30년 만에 가보았다.M 아버지 직장 때문에 잠깐 살았던, 아무 연고도 없고, 서울에서 멀어 쉽게 엄두를 내 갈 수 없던 곳이지만 유년시절 처음이라 기억되는 많은 일들이 있던 곳. 집집마다 무화과가 열리던 곳, 처음으로 극장에 가 ET라는 영화를 봤던 곳, 내 인생의 첫 친구가 생긴 곳, 유달산이 있고 바다가 있고 커다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JF%2Fimage%2FZsthi7Ugi2BP7_qWfxPeeC9zYm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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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을 말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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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16:05:38Z</updated>
    <published>2025-10-27T08:0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버리려고 맘먹고 있던 소파를 드디어 버렸다. 그 밑에 숨어있던 오래된 프린터에게도 곧 안녕을 고할 거다. 나의 영수증 드로잉을 책임져 주던 고마운 프린터야.. 이젠 안녕. 잃어버린 줄 알았던 자전거를 어제 찾았다.  분명 집안에 있을 애플펜슬은 어딘가 숨어 나올 줄 모른다. 멈춰버린 작은 시계에 몇 년 만에 밥을 줬다.(옆 가게 금은방 아주머니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JF%2Fimage%2Fvw1k1pPPnJYmAxz70to611RBC_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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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 bittersweet life - 나의 고양이 야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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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07T08:07:55Z</updated>
    <published>2019-01-07T08:0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우리 둘 다 몸이 좀 안좋았다.. 열세살이 된 우리 야분이는 항문낭파열,나는 예민한 부분인 눈에 약간의 이상이 생겼다..조절마비제를 써서 눈 안쪽을  다시 검사해야한다는 얘길들었다.난 이미 한쪽 눈에 시력이 없기때문에 눈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면 예민함은 극에 달해버린다. 물에 잠긴듯 아무것도 듣고싶지 않은 상태로 한해가 가고 한해가 왔다.다행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6Ox8O-flPPhTc8oJTsFd1baZ4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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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프랑스 여인 - 묵주를 든 할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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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14T12:34:59Z</updated>
    <published>2018-12-14T10:3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묵주를 든 할머니 (22.1*15.8 영수증 용지를 프린트 한 캔버스 위에 아크릴물감.) 할머니하면 떠오르는 것들. 묵주, 틀니, 인중에 사마귀, 담배. 그리고 코끝에 맴도는 할머니 냄새.  할머니는 내가 어릴 때 담배를 태우셨다. 할머니는 떠나시던 98세 까지도 무척이나 고우셨는데, 엄마는 할머니가 담배를 태우실 때 모습이 프랑스 여배우 같다고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CbarehktBu6gl8mVDhlZKbVH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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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이지고 꽃이 피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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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14T10:21:30Z</updated>
    <published>2018-12-14T01:1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동안 작업실을 비운사이 나의 클림트에 꽃이피었다.얼마전부터 꽃대끝이 붉은색을 띄더니 아주 작은 노란꽃이 옹기종기 그리고 그 옆으로 올라온 꽃대엔 진하고 처절한 보라색이 비친다..저걸 뚫고 노란색꽃이 올라온거겠지..반갑고 기다려졌던 노란꽃..너무 작아 육안으로보면 그냥 한덩어리로 보이는 먼지같이 작은 꽃.. 신촌에 쉐어링하는 집에 침대하나가 비어있어 아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T8RUK9r-0C_TDwEvPMV0VBm6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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