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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샌드위치 제너레이션 스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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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외할머니를 기억하고자. 중년의 호사. 굿바이 서울. 愛鳥人.</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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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11T22:19: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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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 칼국수 - 순남씨 부엌에서 내가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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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09:31:11Z</updated>
    <published>2025-05-19T07:3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가 통영에 산다. 통영이 언제부터 관광지였을까 싶긴 한데, 지금의 통영은 어촌이라기 보단 관광지다. 벚꽃이 지천일 때 가고 싶었으나 뭐 늘 그렇듯 벚꽃이 다 지고 나서야 가게 되었다. 이번 통영에서 먹은 외식은 톳김밥, 고등어김밥, 도다리 쑥국, 그리고 해물칼국수다.  봉수골에 있는 &amp;lt;옛날생각&amp;gt;에서 해물칼국수를 본 순간 할머니의 칼국수가 떠 올랐다.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e2%2Fimage%2FnOp5fLnOwtTx_W3WesWSO4OXr2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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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도시락통 연대기 - 순남씨 부엌에서 내가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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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07:29:13Z</updated>
    <published>2025-04-22T05:4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론을 하자면 내가 도시락을 들고 다니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였을 것이다. 근거는 이렇다. 3학년 어느 날 나는 학교에서 돌아와 엉엉 울었다. 숙제가 너무 많았다. 10쪽 이상 산수 문제를 풀어야 했다. 언제 다 할까 하는 걱정에 울음보가 터졌다. 꺼이꺼이. 일단 점심을 먹고 숙제를 시작했다. 한 시간 만에 끝냈다. 대성통곡이 머쓱해졌다.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e2%2Fimage%2FcaHfjgxbkBBYSTXP2iLE4851i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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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장아찌와 단무지 - 순남씨 부엌에서 내가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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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4T05:00:59Z</updated>
    <published>2025-01-14T02:2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의 무장아찌에서는 콤콤한 냄새가 났다. 색도 고동빛이였다. 할머니는 무장아찌를 무채처럼 쫑쫑 썰어 참기름, 깨소금, 고춧가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셨다. 밥반찬이자 내 도시락 반찬이었다.  내가 만들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 가장 비슷해 보이는 무장아찌를 사먹어 보기 시작했다. 풀무원에서 &amp;lsquo;꼬들꼬들한 간장 무채 장아찌&amp;rsquo;를 판다. 포장을 뜯어서 바로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e2%2Fimage%2FLD-oocwRppx4n___X0B3gnZZg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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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란과자를 위한 삯바느질 - 순남씨 부엌에서 내가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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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5T14:54:37Z</updated>
    <published>2024-12-20T02:2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집에는 미싱이 있었다. 할머니는 늘 말씀하셨다. &amp;ldquo;내가 우리 빵순이 계란과자 사주려고 바느질을 했다.&amp;rdquo; 좀 억울하다. 나는 계란과자를 먹은 기억이 없다. 아무리 기억창고를 털어 봐도 계란과자의 맛을 모르겠다. 그럼에도 할머니는 계란과자 이야기를 종종 하셨다. 그래서인지 나는 계란과자를 &amp;nbsp;맛이 아니라 나의 간식거리를 위한 할머니의 노동으로 기억한다.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e2%2Fimage%2FFZTGg17RMH7g00Z4iL5NBwO_u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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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름달빵 - 순남씨 부엌에서 내가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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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11:47:01Z</updated>
    <published>2024-12-02T07:3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 친구분들 그리고 일가친척 사이에서 어릴적 나는 &amp;lsquo;빵순이&amp;rsquo;로 통했다. 서너살쯤 되었을까. 심통이 난 듯한 표정으로 찍힌 사진이 한 장 속 나는 영락없이 동글납작 빵순이다. 얼굴뿐 아니라 손가락까지도 살이 포동포동 올라 있다.  나는 별명만큼 동글하게 자리지는 않았다. 외모도 성격도 무던하지 않다. 요즘 빵순이는 빵을 좋아하는 사람을 일컫는 듯한데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e2%2Fimage%2FpgT8MmtkScdlsFU9yof0zTBWp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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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국수를 넣은 라면 - 순남씨의 부엌에서 내가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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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1T04:12:01Z</updated>
    <published>2024-11-21T02:3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면에 칼국수를 넣겠다고 칼국수 건면 한 봉지를 사둔지가 반 년은 넘었을 것이다. 이제야 끓일 생각을 했다. 라면 한 봉지도 다 못 먹는 위장의 소유자인 주제에 칼국수까지 넣기를 주저했었다. 오늘은 먹다가 남기더라도 꼭 끓여보고 싶어 칼국수 한줌과 스낵라면 한 봉지를 뜯었다. 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칼국수를 넣은 라면을 먹고 싶었다.  내가 만든 칼국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e2%2Fimage%2FkeCW6idBqZ6xk1Ge3UHK7LFg0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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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렌치 프라이에서 다슬기국으로 - 순남씨 부엌에서 내가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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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06:25:51Z</updated>
    <published>2024-09-25T03:3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프렌치 프리아&amp;rsquo;는 나의 소울푸드다. &amp;lsquo;감자튀김&amp;rsquo;말이다. 프렌치 프라이에 맛을 들인 건 이십대 후반 미국 생활을 할 때 였다. 버거킹보다는 맥도날드 프렌치 프라이가 더 맛있었다. 얼마나 좋아했으면 냉동감자튀김을 사서 집에서 만들어 보기도 했다. 역시 사 먹는 프렌치 프라이가 더 맛있었다.  웨지감자튀김도 그 때 처음 맛보았다. 학교 앞 버팔로 윙을 팔던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e2%2Fimage%2F_IGbj3uWD7hQEMmRb27Q6LsUk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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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전! 비건 동그랑땡 - 순남씨 부엌에서 내가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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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6T07:08:34Z</updated>
    <published>2024-09-16T05:4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절의 냄새가 있다. 계란물이 기름에 지져지는 냄새가 바로 명절임을 알리는 냄새다. 우리 집에서는 동태전, 육전, 꼬치전, 동그랑땡을 할 때 계란물을 입혔다. 육전은 얇게 저민 소고기로 만든다. 소량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내 입까지 순서가 오기가 쉽지 않았다. 동태전은 가끔 가시가 걸리곤 했다. 조심이 먹어야 해서 그닥 손이 가지 않았다. 동태전의 가시 트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e2%2Fimage%2FyxCRtqf7HCBexoVJ32u7-MsTs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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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고등어구이 - 순남씨 부엌에서 내가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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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4T07:30:07Z</updated>
    <published>2024-09-05T02:1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륙지방에서 자란 나에게 물고기 반찬은 간고등어구이이었다. (멸치가 서운해 할라) &amp;lsquo;자반&amp;rsquo;이라는 단어는 커서 알게 된 것이다. 그냥 고등어구이하면 굵은 소금이 잔뜩 뿌려진 고등어를 네모난 망석쇠에 넣어 연탄불 위에서 뒤집어 가며 굽는 것이었다. 연탄을 사용하지 않게 되자 할머니는 주로 &amp;lsquo;후라이판&amp;rsquo;에 기름을 두르고 고등어를 튀기듯 익히셨다.  우리 집 고등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e2%2Fimage%2Fqy2LHQkcKGir-C4vJiAp2dQnp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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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국장 - 순남씨 부엌에서 내가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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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3T06:48:47Z</updated>
    <published>2024-08-07T00:5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국.장. 냄새, 겨울, 따뜻함, 부드러움. 이렇게 여러 개의 연상어가 동시에 떠오르는 단어도 드물다. 생각만 해도 코를 찌르는 퀘퀘한 냄새가 눅진한 푸근한 투명 뭉게구름처럼 집안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느낌이 든다. 청국장만큼 후각적으로 요란한 음식이 있을까 싶다.  우리 집에 청국장은 겨울의 음식이었다. 할머니가 삶은 콩을 아랫목에 꽁꽁 며칠 묻어두면 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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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어린 사촌의 간식 초코파이와 야쿠르트 - 순남씨 부엌에서 내가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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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9T05:39:57Z</updated>
    <published>2024-07-09T04:4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다. 여름방학이 되면 사촌들이 우리 집에 놀러왔다.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내가 첫손주다. 그러니 내 사촌들은 모두 나보다 나이가 어렸다. 이제 중년이 된 사촌들에게는 &amp;lsquo;방학을 맞아 어릴 적 시골에 있던 외갓집에 갔었지&amp;rsquo;라는 한 자락의 &amp;nbsp;추억이 되었을까. 내가 외사촌의 방문을 기다렸다는 기억은 없다. 번잡스럽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 의례 그러려니 했던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e2%2Fimage%2FDwK52XOkybW_m0e4tkHNKUsiV5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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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걸리떡 - 순남씨 부엌에서 내가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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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0T04:23:58Z</updated>
    <published>2024-05-30T02:5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사는 동네에 막걸리 떡으로 이름이 났다는 가게가 있다는 것을 이사 온 후 3년쯤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 우리 동네가 이사 가기 전 살았던 동네라며 지인의 어머니께서는 여전히 우리 동네 막걸리떡을 사러 오신다고 했다. 그 떡 집은 영천시장 초입의 건널목을 건너면 바로 있다. 만두가 주력 상품인 것처럼 간판이 꾸며져 있고 막걸리떡은 한 켠에 놓여있어 &amp;nbsp;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e2%2Fimage%2FndsKqVvra5xd33SY9GVjha0zq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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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아버지가 책을 사오신 날 - 순남씨의 부엌에서 내가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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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5T07:33:32Z</updated>
    <published>2024-05-05T05:1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질녘 이었다. 대전에 다녀오신 할아버지의 오른손에 끈으로 잘 묶은 연탄 한 개만한 책 꾸러미가 들려있었다. 나는 마당에 쪼그리고 앉아 놀고 있었다. 힘을 일어가는 누런 햇빛이 할아버지의 등을 비추고 있었고 할아버지 손에서는 책 뭉치가 달랑달랑 흔들리고 있었다.  내 책이었다. 나를 위해 사오셨단다. 어린이날은 아니었다. 계림문고 소년소녀 세계명작 문고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e2%2Fimage%2FzitO2XUlCp-GHwP-mQLkdPikKm4.jpg" width="45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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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쑥버무리 - 순남씨 부엌에서 내가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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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5T09:41:17Z</updated>
    <published>2024-04-24T06:4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백화점에 있는 떡방 앞. 쑥버무리가 제철이라는 광고판이 붙어 있다. 지나칠 수 없다.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쑥버무리를 찾았다. 다 팔렸나? 지금 찌고 있단다. 다 되었으니 조금 기다리란다.  종이 백에 넣은 쑥버무리 한 덩어리를 건네받았다. 뜨꺼운 김에 떡이 눅눅해 질까 걱정되었다. 김이 나가도록 포장 랩에 구멍을 뚫고 집까지 신주단지 모시듯 양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e2%2Fimage%2F2EptLiYcstWdsusrhqI1sQhzx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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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풋마늘멸치볶음 - 순남씨 부엌에서 내가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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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8T03:09:52Z</updated>
    <published>2024-04-18T01:4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럴 리는 없지만 혹시라도 내가 땅에 먹을거리를 심을 수 있다면 마늘을 심겠다. 한번은 키워보고 싶다. 마늘을 좋아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나는 마늘이 힘들다. 생마늘이든 익힌 마늘이든 잘 안 먹는다. 회식만 하면 밤새 목이 아려오는 이유가 쌈장 속 생마늘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쌈장을 끊었다. 웬만하면 생마늘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반찬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e2%2Fimage%2FUk092LB-HbJxk4zMzpsujLHXW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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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외, 할머니의 과일 - 순남씨의 부엌에서 내가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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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30T21:35:43Z</updated>
    <published>2024-03-28T01:4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외가 할머니께서 좋아하셨던 과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할머니가 천안의 요양원에 계실 때 였던 것 같다. 그 때부터 참외를 볼 때면 할머니를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되어 버렸다. 할머니가 어떤 음식을 두고 당신이 좋아한다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전혀 없다. 즉 할머니의 최애 음식을 나는 모른다. 안다는 것이 참외뿐이다. 그러니 참외가 나오는 철이 되면 할머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e2%2Fimage%2FDSAHgXATCIF4eEOTTYh4UDkbx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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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두열정 - 순남씨 부엌에서 내가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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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9T05:35:55Z</updated>
    <published>2024-03-19T04:5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음식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나는 &amp;ldquo;손 많이 가는 음식을 좋아한다!&amp;rdquo;고 말하곤 했다. 잡채, 김밥, 만두. 가끔 만두를 사 먹는 식당이 몇 군데 있다. 나만의 단골식당이다. ① 인사동 경인미술관 입구에 있는 &amp;lsquo;궁&amp;rsquo;에서는 개성식 만두를 판다. 삶은 만두나 생만두도 포장해 올 수 있다. 한 때는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을 만큼 좋아했다. 만두가 크다. ② 부암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e2%2Fimage%2FCeqUu_hERJwVFsmxESvNpz-nA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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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찹쌀부꾸미 - 순남씨 부엌에서 내가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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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4T03:01:08Z</updated>
    <published>2024-03-04T01:2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볼라치면 하나도 어려울 것이 없다. 재료도 별게 없다. 찹쌀가루와 팥만 있으면 된다. 조리도구도 프라이팬 하나면 끝. 그럼에도 찹쌀부꾸미는 시작을 꺼리게 하는 뭔가가 있다. 그 무엇이 무엇일까 생각한 끝에 &amp;lsquo;팥&amp;rsquo;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팥으로 팥소를 만드는 것이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었던 게다. 과정이 번거로운 것 보다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할머니가 그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e2%2Fimage%2Fj6sw93s8HDVUtQUnyx1wH8fsjm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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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금치된장국 - 순남씨&amp;nbsp; 부엌에서 내가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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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3T02:21:40Z</updated>
    <published>2024-02-12T23:3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의 끝자락 오후. 느슨해질 데로 늘어진 햇볕에 온기가 슬쩍 남아있지만 바람은 여전히 칼칼한 2월 말. 무거운 겨울옷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 얇게 차려입고 나가면 꼭 스산한 바람이 분다. 옷깃을 여미는 해질녘이면 불현 듯 찾아오는 기억. 나는 시금치를 캤다. 아 그랬지 시금치 캘 때가 그랬어. 해를 등지고 앉은 등짝과 머리통은 따뜻한데 손가락이 시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e2%2Fimage%2FCpE_hm0BrcJ26FG5g39Lb6_zP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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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근조청조림 - 순남씨의 부엌에서 내가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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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8T08:04:46Z</updated>
    <published>2024-02-08T06:2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할머니 이야기를 하고 싶다. 큰할머니는 우리 할아버지 바로 윗 형님의 부인이시다. 우리 할머니와 큰할머니가 서로를 어떤 호칭으로 부르셨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두 분이 대화를 나누시는 걸 내가 주의 깊게 들었을 리 없다. 우리 할머니가 큰할머니에게 &amp;ldquo;형님&amp;rdquo;이라고 부르셨겠지?  나에게 상대방에 대해 언급하실 때는 우리 할머니는 &amp;ldquo;큰할머니한테&amp;rdquo; 라고 하셨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Ze2%2Fimage%2FFAKoj7UnMb9WehkNWwTC80beB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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