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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ayJ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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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ayjayry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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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국, 이스라엘, 동남아시아를 오가며 쌓은 엑셀러레이터 경험을 나눕니다. 국경을 넘는 일의 현장, 문화 번역자로서의 고민, 그리고 의미 있는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여정을 나눕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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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15T10:47: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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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이름을 갖기 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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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6:59:46Z</updated>
    <published>2026-04-13T06:5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질문이 제일 어려웠다. &amp;quot;그래서 뭐 하시는 분이에요?&amp;quot;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늘 나오는 질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단어로 답한다.  의사. 마케터. 개발자. 나는 그 한 단어가 없었다.  이스라엘에서 돌아오고 나서도 한동안 그랬다.  미학 석사를 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잠깐 멈췄다.  &amp;quot;아, 그게 뭐예요?&amp;quot; 설명을 시작하면 상대방의 눈이 흐릿해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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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예수님이 도우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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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7:08:57Z</updated>
    <published>2026-04-06T17: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스라엘에 갔을 때, 나는 히브리어를 한마디도 못 했다. 베짤렐 미술대학. 이스라엘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싶으면 거기가 최고라고,  이스라엘에 사는 한국인 친구가 알려줬다. 나는 그 말 하나를 붙들고 학과장을 찾아가기로 했다. 학과장을 만나려면 비서를 먼저 통해야 했다. 전화는 안 받았다. 직접 찾아가도 없었다.  집에서 학교까지는 버스를 타야 했는데, 버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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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쓸모없다고 했던 공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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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1:23:21Z</updated>
    <published>2026-03-31T11:2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졸업하고 나서 그림을 그렸다. 유아교육을 전공했는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딱히 계획한 건 아니었다. 그냥 그리다 보니 작가가 되어있었다. 작품을 내놓으니 반응은 있었다. 사람들이 좋아했다. 그런데 사지는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미대 출신이 아니었다.  미술 시장은 생각보다 좁고 단단한 세계였다.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누구의 제자인지, 어느 갤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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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나는 왜 브랜드 미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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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1:21:23Z</updated>
    <published>2026-03-24T12:1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초, 월스트리트저널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읽었다.  링크드인 채용공고에서 &amp;quot;스토리텔러&amp;quot;라는 직책이 1년 사이 두 배로 늘었다는 내용이었다.  마케팅 분야에서만 5만 개 이상,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2만 개 이상.  컴플라이언스 테크 기업 Vanta는 &amp;quot;Head of Storytelling&amp;quot; 포지션에 최대 3억 6천만 원의 연봉을 제시했고, 핀테크 기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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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뿌리 깊은 것이 멀리간다 - 로컬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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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4:54:40Z</updated>
    <published>2026-03-17T04:5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시점부터 나는 내 이름을 설명하지 않기로 했다. 이스라엘에서 5년을 살면서 내 이름은 항상 설명이 필요했다. 발음이 안 됐다. 표기도 어려웠다. 히브리어에 없는 음가였다. 사람들은 줄여 불렀다. 비슷하게 불렀다. 다르게 불렀다. 나는 그럴 때마다 정정했고, 정정하다 지쳐서 그냥 놔두기도 했다. 한번은 이스라엘 동료가 물었다. &amp;quot;히브리어 이름 하나 만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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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말하지 않는 것이 말하는 것 - 침묵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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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4:39:11Z</updated>
    <published>2026-03-10T04:3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백의 캔버스가 걸려있었다. 정말로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캔버스.  샌프란시스코 SFMOMA가 실수로 빈 캔버스를 걸어놨을리는 없을텐데, 이건 뭐지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가만히 바라만 본지 오분쯤 지났을까, 사람들이 지나갈 때 마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조명의 빛이 흔들리는 걸 멍하니 바라보다 묘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이제는 캔버스에 쌓인 미세한 먼지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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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언어가 브랜드를 바꾸는 순간 - 말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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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2:06:40Z</updated>
    <published>2026-03-03T02:0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번역되지 않는 단어 2018년 베짤렐 (Bezalel) 철학 수업 세미나실,  교수가 히브리어로 물었다. &amp;quot;אמת(에메트)가 무엇인가?&amp;quot; 나는 노트에 세 언어로 적었다. 히브리어: אמת  영어: truth  한국어: 진실 같은 단어처럼 보였다. 하지만 수업이 진행되면서 나는 혼란스러워졌다.  교수가 말하는 에메트는 내가 아는 &amp;quot;진실&amp;quot;이 아니었다. 영어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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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무너지는 것과 통과하는 것 사이 - 실패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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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2:26:18Z</updated>
    <published>2026-02-24T13:1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최고의 일이었다&amp;quot; 2005년 6월, 스탬퍼드 졸업식. 스티브 잡스가 단상에 올랐다. 청중은 그를 알고 있었다. Apple의 창업자. 아이팟을 만든 사람. 실리콘밸리의 전설. 하지만 그가 꺼낸 이야기는 성공이 아니었다. &amp;quot;I didn't see it then, but it turned out that getting fired from Apple was th</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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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문화가 만드는 신뢰의 언어 - 후츠파 vs 완벽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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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2:26:52Z</updated>
    <published>2026-02-17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문화는 실패를 감춘다. 어떤 문화는 실패를 이력서에 쓴다. 실패를 통과하는 브랜드와 실패 앞에 멈춘 브랜드.  슬라이드가 안 켜졌다 텔아비브 투자사 회의실. 2019년 봄. 한국 팀이 노트북을 프로젝터에 연결했다. 화면이 안 떴다. 팀 대표의 얼굴이 빨개졌다. &amp;quot;죄송합니다. 잠시만요.&amp;quot; 5분간 케이블을 바꿔가며 시도했다. 투자자는 기다렸다. 휴대폰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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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왜 완벽한 것이  오히려 불신을 만드는가 - 미학의 층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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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1:00:30Z</updated>
    <published>2026-02-10T01: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 베짤렐  예루살렘 언덕 위, 조용한 마을 한가운데. 베짤렐 대학원 건물은 옛 한센병 병원을 개조한 곳이었다.  아주 소수만 입학하기 때문에 대학원은 캠퍼스 밖, 이 작은 건물을 썼다. 벽이 두껍고, 작은 창문이 줄지어 자리했던 2층 구석 방. 세미나실. 햇빛이 비스듬히 들어왔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조차 아름다웠다.  교수가 강의실 한가운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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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미학이란 무엇인가 -  브랜드를 위한 재정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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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1:48:21Z</updated>
    <published>2026-02-03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So, what did you study?&amp;quot; 한 네트워킹 이벤트. 이스라엘 스타트업 대표가 물었다. &amp;quot;미학이요. 베잘렐에서.&amp;quot; &amp;quot;Oh, design?&amp;quot; &amp;quot;아니요, 철학이요. 예술 철학.&amp;quot; &amp;quot;...&amp;quot; 그의 표정이 말해줬다. 그게 뭔데? 그게 돈이 돼?  나는 익숙한 반응이었다.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비슷했다. 심지어 전회사의 이스라엘인 보스도 나에게 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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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브랜드가 무너지는 순간 - 다르게 시작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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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9:00:12Z</updated>
    <published>2026-01-29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코워킹 스페이스. 나는 한국 스타트업 대표와 마주 앉아 있었다. &amp;quot;우리 웹사이트 보셨죠? 어때요?&amp;quot; 나는 노트북을 열었다. 한국어 사이트. 그 다음 영문 사이트. 같은 회사 맞나? 한국어 사이트는 &amp;quot;AI 기반 HR 솔루션&amp;quot;이라고 했다. 영문 사이트는 &amp;quot;Innovative Talent Management Platform&amp;quot;이었다. 한국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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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데모데이에서 살아남는  스토리텔링 - 3분 안에 투자자를 사로잡는 스타트업 vs 그렇지 못한 스타트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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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9:00:18Z</updated>
    <published>2026-01-22T09: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제품, 다른 결과 데모데이가 끝났다. 15개 팀이 발표했고, 투자자들은 3개 팀에만 명함을 건넸다. 흥미로운 건, 제품 퀄리티와 투자자 관심이 비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술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팀은 질의응답조차 받지 못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단순한 솔루션을 가진 팀이 미팅 러브콜을 받았다.  차이는 뭐였을까? 스토리텔링이었다. 투자자는 3분 안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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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글로벌 진출 전,  브랜드부터 점검하라 - 브랜드는 번역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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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2:19:52Z</updated>
    <published>2026-01-15T05:0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So, what's YOUR story?&amp;quot; 텔아비브 VC 앞에서 발표를 마쳤다. 15분간 완벽한 피칭이었다. 시장 규모, 기술 스펙, 성장 지표까지 빈틈없었다. 영어도 유창했다. PPT도 세련됐다.  투자자가 물었다. &amp;quot;Impressive deck. But what's your story? Why did YOU start this?&amp;quot; 나는 순간 멈칫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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