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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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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본 삿포로에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이야기를 끄적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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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16T11:53: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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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와 다시 친해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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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8T21:46:30Z</updated>
    <published>2025-06-08T14:5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깥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언제 봄이 왔나 싶은데, 벌써 6월이다. 다른 지역은 장마가 시작됐다는데(오키나와는 벌써 끝났지만), 장마도 없고 선선하고 맑은 날이 많은, 단연 삿포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 시작됐다. 몸도 마음도 가장 의욕이 충만해지는 시기이다. 그동안 못했던 것들, 미뤄왔던 것들에 다시 기웃거리게 된다. 그중 하나, 달리기를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2%2Fimage%2FIKIZK4feIVR9yihYH3U__ENRF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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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을 예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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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07:54:39Z</updated>
    <published>2025-05-17T07:1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은 참 부럽다. 모두가 기다리고 반가워하니까.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때문에&amp;nbsp;조금 힘들지는 몰라도 봄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고 모두를 설레게 하는 그런 계절이다.  누구에게나 '봄'은 특별하게 다가오겠지만 삿포로의 봄은 특히 더 특별하다. 길었던 겨울 끝에 오는 계절이라서 말이다. 심지어 바로 오는 것도 아니다. 올랑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2%2Fimage%2F2LeuTUTt8Y8YsLyPwduX0BfLP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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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연한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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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10:37:16Z</updated>
    <published>2025-05-10T09:5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삿포로는 '사'계절이 아니라 '오'계절 같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 눈이 멈추고 푸르른 싹이 돋아 꽃이 필 때까지, 늦겨울 내지는 초봄의 시간이 참 길다. 겨울 내내 쌓였던 눈이 녹기 시작해 도로는 한동안 구정물이 넘치고, 눈이 소복이 쌓여 아름다웠던 산과 들도 헐벗은 듯 어딘가 쓸쓸해진다. 온통 하얗게 뒤덮였던 세상이 흙빛으로 변하는 이 시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2%2Fimage%2FtwRwtRVbuZwQH3SaqzJqtFjxF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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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끝에 모순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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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2T12:39:00Z</updated>
    <published>2021-03-12T04:0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 이야기를 좀 더 쓰고 싶었는데 몇 번이나 글을 쓰고 지우고 하는 사이, 어느새 창밖의 눈이 녹기 시작했다.   매번 이 시기가 되면 내 안의 모순과 마주한다. 그렇게 지겹던 눈이 언제 녹나 싶다가도 막상 아스팔트가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면 괜스레 아쉬운 마음이 든다. 눈에 대한 아쉬움은 아니다. 겨울을 핑계로, 눈을 핑계로 미루고 도망칠 수 있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2%2Fimage%2F3BJTX_nbeo3u4nJpOLpK3EEF91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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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삿포로에서 겨울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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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1T07:01:57Z</updated>
    <published>2021-01-07T14:0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도 오랜만에 함박눈이 내렸다고 들었다. 어린 조카는 어찌나 기뻤는지 밖으로 뛰쳐나가 눈을 맞고, 또 만지고, 뒹굴고, 한참을 좋아했다고 한다. 눈이 반가운 건 아이만이 아니었다. 인스타 피드가 눈 인증샷으로 가득한 걸 보면 어른들에게도 이번 함박눈은 반가운 손님이었던 것 같다.(물론 더딘 제설 작업 등으로 불편도 커 보였다. 빙판길도 걱정이다.) 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2%2Fimage%2FHMVzKZhwwzlsd890Och3EVe8E7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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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낚시인과 함께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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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1T12:36:43Z</updated>
    <published>2020-12-17T02:4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로의 취미는 존중해주자, 주의다. 아웃도어파인 남편과 인도어파인 아내가 함께 살지만 각자의 시간을 이해해 준다. 다만, 그 취미가 본인의 시간과 공간 내에서 시작되고 마무리된다는 전제가 있다.  남편은 낚시 마니아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홋카이도는 낚시인에게 지상 낙원이다. 몇 년 전부터 낚시에 발을 들이더니, 코로나로 여가 시간에 할 수 있는 일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2%2Fimage%2F-1j5HXJedhCX_a-7ZpcjDDOy3Z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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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은 겨울밤엔 뜨개질과 마음 수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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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6:39Z</updated>
    <published>2020-12-17T01:4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시작됐다. 삿포로는 진작에 겨울이긴 했지만 올해는 눈도 안 오고 기온도 높아서인지 좀처럼 겨울 맛이 안 났다. 이렇게 눈이 제때 안 와주면 뒤늦게 눈 폭탄이 내리는 게 아닐까 걱정되는 걸 보니 나도 이제 삿포로 사람 다 된 것 같다.  요 며칠 눈발이 사정없이 휘날렸던 걸 보니 의심의 여지없이 삿포로의 겨울이 시작됐다.  겨울은 밤이 길어서 인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2%2Fimage%2F0Zl3rIZZ2fyTuFUo0u8OGy0Ui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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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에서 &amp;lt;사랑의 불시착&amp;gt; 인기가 심상치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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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3T07:17:20Z</updated>
    <published>2020-06-24T02:4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 그대로다. 일본에서 &amp;lt;사랑의 불시착&amp;gt; 인기가 심상치 않다. 넷플릭스 1위를 달리는가 하면 일반인, 연예인 할 것 없이 SNS 상에는 '불시착 폐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심지어 일본 공영 방송인 NHK의 아침 뉴스에 소개되었고 아사히신문을 비롯한 각종 언론 매체에서도 인기를 분석하는 기사를 내놓고 있을 정도다.  나는 주로 영화를 보는 편이라 한드,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2%2Fimage%2Fr6tcv1Xx7tYuF0u5boLorwKSv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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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의 반대 - 장거리 생활을 택한 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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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7T16:19:09Z</updated>
    <published>2020-06-16T06:4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의 반대  &amp;quot;나 한 2년 정도 후쿠오카 가서 일하면 안 되겠지...?&amp;quot;  결혼 3년 차. 퇴근하는 남편을 마중 갔다 돌아오던 차 안에서 어렵게 입을 열었다. 남편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남편의 성격상 강한 부정을 하진 않았지만 내 물음에 금세 차 안의 공기가 무거워진 것을 느꼈다. 그리고는 스스로 &amp;quot;그치, 안되지...&amp;quot;라며 자문자답으로 상황은 일단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2%2Fimage%2FdTLlm98E8JzVfokzfv2pFTQ_E7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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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꼭 보통의 아내여야 할까  - 장거리 부부 생활을 마음먹기까지 part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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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7T01:51:49Z</updated>
    <published>2020-06-16T06:4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부부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오래 연애하는&amp;nbsp;동안 언젠가 서로의 동반자가 된다는 걸 늘 염두에 두고 있었다. 다만 그저 평생 같이 있고 싶었을&amp;nbsp;뿐 &amp;lsquo;결혼&amp;rsquo; 자체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가 같이 있기 위해선 &amp;lsquo;결혼&amp;rsquo;이라는 틀이 필요했다. 우리가 만약 가까운 거리에서 연애를 했다면, 내가 이곳에서 외국인 신분이 아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2%2Fimage%2F_vmXRof4iYtZqdYlwb3Pm5dQ4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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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지마루와 함께 한 1년 - 다사다난했던 시간을 지나 반려식물이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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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1:01Z</updated>
    <published>2020-06-15T02: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이 너무 휑해서 몇 년 전부터 작은 식물들을 집안에 드렸다. 근데 요령이 없던 건지 정성이 부족했던 건지 오래 못 가서 시들어 버렸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모든 생명체는 정성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아무리 식물이라도 섣불리 키우면 안 되겠구나 맘을 접으려던 찰나에 만난 게 가지마루였다.  지금처럼 '반려 식물'이라는 말이 등장하기도 전이고 사실 관상용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2%2Fimage%2F6LbuNsiSKz6NomCXwk11MF1Id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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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 도서관에서 빌린 한국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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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6T16:58:13Z</updated>
    <published>2020-06-12T02:4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 서점에서 한국 번역책을 자주 접하게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국 책이 읽고 싶어졌다.  번역책은 서점에서 구할 수 있지만 문제는 원서. 물론 요즘은 전자책으로 읽을 수 있지만 역시 종이를 넘기면서 읽는 맛은 또 남다르다. 당분간 한국에 가기도 힘들고 예전에 교보문고 해외배송을 이용했다가 낭패본 적이 있어서 종이책 읽는 건 맘을 접었었다. 그런데 요 근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2%2Fimage%2FOD43Zu79l8uSUgkFzp8QegFMy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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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스크 대란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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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2T05:33:03Z</updated>
    <published>2020-06-12T02:3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06.02  걱정과 불안이 가시진 않지만 어쨌든 삿포로의 긴급사태 선언이 해제되면서 6월부터 다시 일상이 돌아왔다. 한 달 넘게 휴업 중이었던 백화점, 쇼핑몰 등등의 영업이 시작되었고 도서관, 미술관 등 공공시설도 재개되었다. 어차피 코로나가 당장 사라질 것이 아니니 이 생활에 익숙해지는 게 지금으로선 가장 현명할 수도 있겠다.  2월을 끝으로 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2%2Fimage%2FdjsWJ9BtMUtDDu5qb5zjn5x_19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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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 동네 서점까지 진출한 한국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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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30T00:12:40Z</updated>
    <published>2020-06-12T02:3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국에서 살아도 사실 먹는 거, 입는 거 크게 불편한 게 없다. 스스로 한류 열풍의 수혜자라고 느끼는데, 그 정도로 한국 음식은 물론 드라마, 영화 등등 마음만 먹으면 이곳에서도 얼마든지 한국을 느끼면서 생활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쉬운 점을 들자면 바로 한국 책 찾기가 어렵다는 거였다. 한국에선 일본 소설, 에세이, 실용서 등등 다양한 책들이 오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2%2Fimage%2FKMkbpJF4WD8faED-9oNHZGM-A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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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삿포로에도 여름이 오나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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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2T09:02:04Z</updated>
    <published>2020-06-12T02:3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까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더니 갑자기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랐다. 삿포로는 여름이 짧아서 그런지 빨리 찾아오는 더위가 싫지만은 않다. 다만 장마도 없고 선선하기로 유명한 홋카이도의 여름도 기후 변화의 영향을 피할 수 없는 건지 매년 더워지고 있어서 벌써부터 걱정이다.  고온 다습한 일본 대부분 지방의 집에는 에어컨이 필수지만 여기는 에어컨 없이도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2%2Fimage%2FV92UN5RdGURm3x5RvVlzM506h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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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시 관람은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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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3T00:29:42Z</updated>
    <published>2020-06-12T02:3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06.09  어언 5개월 만에 전시를 봤다. 코로나로 휴관되었던 집 근처 미술관이 2번(3번?)의 휴관 연장 끝에 얼마 전 다시 문을 열었다. 어느 나라나 지금 박물관, 미술관이 놓인 상황은 거의 같을 것이다. 몇 년간 준비한 전시가 세상에 빛도 못 본 채 취소되거나 연장되고 있는 상황. 또다시 휴관이 연장되지 않을까 했는데 긴급비상사태 선언이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2%2Fimage%2Fl_m2a25iBAAu_GsfnZDC9Kmpt7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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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에서 12일 만에 도착한 택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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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0:58Z</updated>
    <published>2020-06-12T02:3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06.08  약 2주 전부터 나를 오매불망 기다리게 한 것, 바로 가족들이 한국에서 보내준 EMS 택배다. 삿포로를 비롯한 일본 지방에서 한국을 오가는 직항 편이 다 끊이고 그나마 운항 중인 나리타 항공편도 편수가 줄면서 EMS를 못 보낸다, 보낼 수 있다 등등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설사 보내도 몇 달은 걸린다는 말까지 있어서 아예 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2%2Fimage%2Fg-fCAHzop8YZnW8A8kWbhdq9D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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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 라일락은 집 근처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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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4T05:11:38Z</updated>
    <published>2020-06-12T02:3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05.31  삿포로의 봄 하면 오도리 공원을 수놓는 라일락을 빼놓을 수 없다. 삿포로는 4월까지 겨울 날씨다 보니 5월이 되면 한 달 사이에 매화부터 벚꽃, 라일락이 차례로 펴서 초봄과 초여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이한 봄이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깨우기라도 하듯 봄이 되면 공원에는 꽃 보러 나온 사람들로, 꽃집에는 꽃 사러 나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2%2Fimage%2FcCh015UCZQ5ftTDUWr6bGk3P8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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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기로운 집콕 생활, 비건 베이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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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2T15:11:24Z</updated>
    <published>2020-06-12T02:3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05.22  시간은&amp;nbsp;많고&amp;nbsp;할&amp;nbsp;일은&amp;nbsp;없고. 기왕&amp;nbsp;이렇게&amp;nbsp;된&amp;nbsp;거&amp;nbsp;평소에&amp;nbsp;절대&amp;nbsp;안&amp;nbsp;할거&amp;nbsp;같은&amp;nbsp;걸&amp;nbsp;해보자는&amp;nbsp;마음으로&amp;nbsp;책장에&amp;nbsp;꽂혀있던&amp;nbsp;비건&amp;nbsp;베이킹&amp;nbsp;책을&amp;nbsp;꺼내봤다. '비건'하면&amp;nbsp;몸&amp;nbsp;건강과&amp;nbsp;환경을&amp;nbsp;생각한&amp;nbsp;소위&amp;nbsp;'깨어&amp;nbsp;있는&amp;nbsp;사람'들이&amp;nbsp;할&amp;nbsp;것&amp;nbsp;같은데&amp;nbsp;사실&amp;nbsp;나와는&amp;nbsp;거리가&amp;nbsp;멀다. 난&amp;nbsp;철저한&amp;nbsp;육식파. 근데&amp;nbsp;왜&amp;nbsp;'비건&amp;nbsp;베이킹'을? 싶겠지만&amp;nbsp;단순한&amp;nbsp;호기심이었다. 삼시&amp;nbsp;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2%2Fimage%2FCQPNarswQzQgpbnXYCjaNu1Hb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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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로 뒤숭숭했던 5월과 베란다 텃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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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2T09:02:51Z</updated>
    <published>2020-06-12T02:3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05.21  5월도 벌써 하순으로 넘어간다. 삿포로는 아직 5도 미만의 최저 기온과 20도를 웃도는 최고 기온이 왔다 갔다 하지만 그래도 봄이 오긴 왔다.  여행객들은 삿포로의 겨울을 기다리지만 현지인은 봄을 기다린다. 그것도 아주 손꼽아. 산의 녹음이 푸르러지고 바람의 찬기가 가시면 '지난겨울도 별 탈 없이 무사히 보냈구나', 그제서야 봄을 실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2%2Fimage%2FmImKBWPcN2nPzGoGAeLcxbo9vn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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