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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비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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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upple1230</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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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이 좋아 국어 교사가 됐습니다. 글쓰기가 지닌 순수한 힘으로 행복했고, 그 평안함으로 다른 분들에게도 위로가 되기를 꿈꿉니다. 소박한 책방 하나 차리고 글 쓰며 살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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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22T04:20: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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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약 내일 당장 명예퇴직을 한다면&amp;nbsp;&amp;nbsp; - FEAT1. 교사가 되기로 결정했던 순간과 20여년 교직 생활 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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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5:59:39Z</updated>
    <published>2026-04-18T05:5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다. 내가 취업을 하려던 2005년 시기에는 IMF 후유증으로 안정적인 직장이 최고로 여겨지던 시절이었다. 그저 할 줄 아는 거라곤 공부밖에 없었던 나로서는 학사를 졸업할 시기가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그 분야에 대해 아는 게 50%도 안 된다는 다소 객관적인 자기 인식으로 이대로 현장에 덜컥 나가기보다는 스스로를 좀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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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쟁을 대하는 세 친구의 우정과 얄궂은 운명 - 뮌헨:전쟁의 문턱에서 (영화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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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23:52:34Z</updated>
    <published>2026-04-11T23:4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26년 상반기는 이란과 미국 전쟁으로 많은 분들이 고통에 시달리고 계시는 힘든 나날들이다. 이 와중에, 전쟁은 피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시대적 흐름이라는 게 느껴진다. 물론 오늘 이 글을 쓰는 이유가 전쟁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철학을 밝히기 위함은 아니다. 정치적 발언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아무리 가까운 사이에서라도 가급적이면 공개화하지 않는 것이 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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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 가면 어찌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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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2:45:51Z</updated>
    <published>2026-04-09T02:4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날의 어느 평온한 하루에는 연분홍 벚꽃잎이 파아란 하늘을 배경삼아 휘루루 휘날리고 성숙한 여인같은 샛노란 수선화 몇 송이가 고개를 당당히 들고 뽐을 낸다.  그 옆에는 언제 봐도 반가운 주홍빛 붉은 노을 같은 양귀비가 왕비같은 자태로 유유히 봄나들이를 즐긴다.  며느리를 내보낸다는 따스하고 밝고 나무랄 데 없는 봄빛 햇살이 호숫가 잔잔한 물결 위로 황금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Zt%2Fimage%2FEzs3bXcjSVrfuT-OXDpno7oy7rE.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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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컨트리, 오 마이 컨츄리!&amp;nbsp; - 영화 cold comfort farm 에 감명받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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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9:16:57Z</updated>
    <published>2026-04-02T09:1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혹시 이 노래가 기억나실지 모르겠다.  주근깨 빼빼머리 빨간 머리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상냥하고 귀여운 빨간 머리앤 외롭고 슬프지만 굳세게 자라 가슴에 솟아나는 아름다운 꿈 하늘엔 뭉게구름 퍼져나가네 빨간 머리 앤 귀여운 소녀 빨간 머리 앤 우리의 친구  https://www.youtube.com/watch?v=81TuiUwcJ30&amp;amp;list=RD</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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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정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들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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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9:21:21Z</updated>
    <published>2026-03-30T05:4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결심이 필요한 순간들&amp;gt;에 대해 읽고 있다. 누구나 살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큰 지혜와 결단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결혼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반대로 이혼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자녀를 가질 것인가 말 것인가 고독을 선택할 것인가 지루함을 선택할 것인가  직장을 옮길 것인가 끝까지 버텨볼 것인가 취업을 할.것인가 창업을 할 것인가  부동산을 소유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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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이 없는 십오 초(슬픔 없는 가을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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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08:32:59Z</updated>
    <published>2025-10-05T08:3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다. 모름지기 쓸쓸함과 허무함이 용솟음치는 계절이자, 역설적이게도 충만함과 보람참으로 가득찬 계절이기도 하다.&amp;nbsp;계절이 변하는 하늘을 바라보고, 와인빛으로 여물어가는 낙엽들을 밟아보며, 이 계절의 참맛을 즐겨본다.  왠지 이런 계절, 긴 연휴에는 온천이 어울릴 것 같았다. 그래서 나에게 호사를 선물하기 위해, '도미인 인사동' 호텔 1박을 예약했다.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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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가 힙하다고?!  - (국어샘이 말하는 독서 이야기 1 : 문해력 향상을 위한 2가지 경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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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04:49:21Z</updated>
    <published>2025-09-21T04:4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춘기의 절정인 중2녀석들에게 '읽기의 중요성과 가치' 단원을 가르치고 있다. 글쎄.. 독서가 중요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가끔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이 '독서가 왜 중요하고 어떻게 해야하나요?'라고 질문하시면 한 마디로 답하기가 어려워지는 순간들이 있다.  독서의 목적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 그저 취미로, 남는 시간에 재미를 위해,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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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 중반, 건강도 삶도 재정비가 필요할 때. - (feat. 10년째 불편한 비염을 치료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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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05:17:57Z</updated>
    <published>2025-09-21T04:0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늦봄에 폐렴을 심하게 앓은 뒤로, 건강이 좀처럼 회복되질 않았다. 동네 병원을 편의점 드나들듯, 기웃기웃거려봤자 몸 상태는 마치 물 먹은 솜처럼 무거웠다. 어느 날은 뼛 속에 골밀도가 비었는지, 온몸에 힘이 쭉 빠진 빈 꺽정이처럼 흐물흐물 대는 느낌이었다.  어느 순간 뇌리를 스치는 직감에 '아, 이게 회복이 되질 않는다는 느낌이구나.  이제 40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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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연과 사람에 대한 판단을 돕는 13가지 기준 -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중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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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01:50:35Z</updated>
    <published>2025-09-04T01:5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읽다가, 사람을 만나는 기준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 기록으로 남겨둔다. 나이가 들수록 내 마음에 맞는 친구를 만난다든가, 일생의 반려자를 다시 선택해야 한다든가 할 때, 젊을 때의 기준과 다르게 많은 고민이 든다. 그럴 때 조금이나마 나를 존중하는 선택을 하는 데 이 글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다.  1. 좋은 친구가 아니라면 굳이 사귈 필요가 없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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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워서 아무 것도 안 해도 괜찮은 나날들 - 휴양지에서의 하루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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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08:35:35Z</updated>
    <published>2025-08-13T05:5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부에 온지 어느덧 3주가 지나간다. 한 달이 이렇게 짧을 줄이야....  남들은 일주일 가기도 힘든 휴가를 호사스럽게도 3주째 보내고 있다.  문득 그런 상상을 해 본다. 아...이렇게 매일매일 자유로우려면 얼마가 필요하지? 하루에 아끼고 아껴 7만원 정도면 의식주가 해결될 것 같다. 주식으로 1억 정도 넣고 하루에 10만원씩만 벌면되지 않을까? 전 재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Zt%2Fimage%2FM87DljFSyPElammj31hODyEiPF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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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부 시티에서 열흘을 보내는 동안 조금은 달라진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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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2:50:28Z</updated>
    <published>2025-08-05T02:4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이곳에서 달라진 것은 어떤 점이 있을까?  어제 문득 수영장 벤치에 누워 푸른 하늘을 바라보다가, 시원하게 부는 오후의 열대성 바람을 맞다가,  그런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다.  '참 행복하다. 자유롭다. 평안하다. 그냥 이대로 살 수는 없는 걸까?  그저 파아란 하늘과 높푸른 산들, 그리고 시원한 바람과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자유.' '그리고 눈앞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Zt%2Fimage%2FLPKXe7SpONlcvglKAO_PGL0cSK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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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부 한 달 살기를 시작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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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2:30:28Z</updated>
    <published>2025-07-30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것의 시작은 아주 우연한 데서 시작한다. 굳이 거창하게 '외국에서 한 달을 살아봐야지. 그건 내가 죽기 전에 해내야만 하는 버킷리스트니까!' 이런 생각으로 시작된 체계적인 계획은 결단코 아니었다. 여느 'p' 성향을 가진 분들처럼, 나 역시 잠 못들던 어느 밤, 무계획적이고 충동적인 생각으로 세부행 티켓을 끊었더랬다.  이왕 가는 거니까 그래도 2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Zt%2Fimage%2FiyO5ssrknugaqBoDoPOw3hmWwH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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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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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7:27:10Z</updated>
    <published>2025-07-04T03:0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4학년 아들녀석이 에디슨의 전기를 읽고는, 전기가 처음 발명되던 순간의 짜릿함에 대해 재잘거린다. 그러나, 사실은 자연의 불빛에 의존하며 살던 단순하고 자연적이던 원시적 삶의 시간들이 그리워진다.  전기의 중요성, 인공지능 시대의 배터리 문제, 삶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기계적 문명에 대한 거부감... 점점 편리해지는 이 지능적인 세계가, 그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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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원에서 니체를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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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13:55:12Z</updated>
    <published>2025-06-06T05:0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소(?) 심한 폐렴으로 병원에 일주일째 입원 중이다.  폐렴에 대해서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사실은, 2-3년 전부터 대유행하던 영유아나 청소년이 많이 걸린다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란 녀석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그리고 또 최근에는 전세계인이 사랑해 마지않던, 프란체스코 교황님께서 폐렴 후유증으로 영면하셨다는 사실. 또는 폐렴은 그저 심한 감기 정도라 누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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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고비는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amp;nbsp; - (맑고 흰 죽(변희수)의 시를 읽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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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5T12:00:19Z</updated>
    <published>2025-05-26T06:0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가 세상에 맞설 때'라는 책을 읽다가 발견한 시이다.  제목은 '맑고 흰 죽' (변희수 작)  가장 아프고 힘겨울 때, 내 속이 내 속같지 않게 소화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 있을 때, 그것은 비단 내 위장의 문제만은 아니리라.  그것은 마치 내 삶의 길을 걷다가 높은 언덕 길을 만났거나, 큰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다쳤다거나, 인생의 파도에 휩쓸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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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양의 어느 작은 카페에서 만난 책에서 발견한 구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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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04:29:09Z</updated>
    <published>2025-05-06T04:5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연휴의 마지막날, 어두운 방안, 퀸 침대에서 뒹굴거리다 이불킥하고 무작정 바다 근처로 달려왔다.  한해 한해 나이가 듦에 따라, 꿈의 크기도 작아지는 것인지, 감당가능한 체력의 범위 만큼만 움직이게 되고, 무작정 무언가에 도전한다는 게 점점 두렵기만 하다.  예전같았으면 바닷가 캠핑장도 충동적으로 자주 왔었는데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겠다는 약한 마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Zt%2Fimage%2FCEw7zYPQUPs7B5QPNR6pPtmo3t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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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부에 관한 시 (오창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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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03:08:44Z</updated>
    <published>2025-04-30T03:2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이런 시를 보면 조금은 시샘이 난다.  결혼 생활 십 년, 이 십 년, 삼십 년이 넘어가는 부부의 사이에는 이런 시가 어울리지 않을까?  좁은 길을 한 줄로 걸어가면서, 또는 경사 깊은 언덕길을 걸어가면서 침묵과 위로 속에, 묵묵히 소처럼 동행하는 사이. 인생의 가시밭길을 돌고 돌아, 장거리 마라톤 레이스를 뛰어넘는 오랜 기간 동안, 서로에게 익숙해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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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의 현존성에 대한 얕은 고찰&amp;nbsp; - 고미숙 선생님의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한 통쾌함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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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1T10:51:14Z</updated>
    <published>2025-03-31T04:2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졸업을 한 학기 앞둔, 4학년 1학기 여름에 처음으로 계절학기라는 것을 수강했었다.  과목명은 듣기만해도 부담감이 다가오는 '고전 문학의 이해'  한국 고전 문학은 의외로 한정적인 작품 수를 지니지만, 그 한정된 작품들 안에 숨겨진 깊이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 게다가 학부생에 불과한 우리들이 '고전 문학'의 얼마만큼을 겉핡기로라도 배우고 졸업할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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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인의 계절-봄, 어쩔 수 없는 마주침(이성부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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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1T02:25:44Z</updated>
    <published>2025-03-23T11:3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봄이란 모든 사물에 생명이 살아 숨쉬는 때이다.&amp;quot; - 펄 벅 &amp;quot;봄바람이 불어오면, 사랑은 저절로 피어난다.&amp;quot; &amp;ndash; 파블로 네루다  계절을 시샘하는 꽃샘추위 속에서도, 드디어, 마침내 올 것이 오고 있습니다.  봄이란 녀석은 마주하고 싶지 않아도 기어코 찾아와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재주가 있지요. 제 아무리 감정이 메마른 누구라도 화사한 벚꽃 속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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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바람을 타고, 공기처럼 온다. - 첫 눈같이 설레는 사랑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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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17:13:30Z</updated>
    <published>2025-01-16T12:1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의 설렘은 때로는 기적처럼 일상의 모든 것을 변화시킵니다. 그 사람을 만남으로 인해 처음으로 자신이 살아온 그간의 세월을 잊게 되지요. 세상이 개벽한 것처럼, 갑자기 온 우주가 그 사람을 중심으로 순환합니다. 그 사람의 작은 몸짓이, 손짓이, 미소가, 그리고 눈물이 내 심장으로 파고듭니다.  사랑이란 감정은 대체 무얼 통해 우리 심장으로 전해지는 걸까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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