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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20T02:42: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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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2. 여행의 본질은 돌아갈 곳이 있음이다 (3편) - 2021년 칸 시간으로 7월 17일 14시 25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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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4T11:56:01Z</updated>
    <published>2022-10-20T08:3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정도 빡센 일정을 각오하긴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하루를 밤새면 이틀은 죽고 이틀을 밤새면 나는 반 죽는다는 다이나믹듀오 선배님들의 명언을 받들어,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하루 최소 여섯 시간 이상의 취침을 유지해오던 온실 속 화초 같은 일상이었는데, 여긴 무슨 영화지옥이길래 사람을 하루 세 시간씩 자고 영화만 보게 만드는가.  농담이다. 다 내가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eh%2Fimage%2Fx-AszPDKsrcy7RS_8cgATMGCs2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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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1. 칸은 바로 칸 옆에 있었다 (칸 영화제 2편) - 2021년 칸 시간으로 7월 17일 04시 09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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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9T14:12:29Z</updated>
    <published>2022-10-20T08:3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칸은 바로 칸 옆에 있었다.  셋째날인 금요일 아침에 예매해 둔 영화의 상영관은 주행사장에서 아주 살짝 밀려난 위치에 있었다. 지루했던 상영이 끝나자 들어올 때와는 다른 방향의 출구로 안내되었다. 나는 자연스럽게 방향감각을 상실했고, 그 상실보다 아름다운 것은 칸에서 지금까지 보낸 시간 중에 없었다.  한 번도 가 본 적 없지만 각종 매체들을 통해 내 머릿&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eh%2Fimage%2FklT-9qioy4iqyFbYXtq1jHobYl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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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0. 싱크가 안 맞는다 (칸 영화제 1편) - 2021년 칸 시간으로 7월 15일 16시 14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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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22Z</updated>
    <published>2022-10-20T08:2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프랑스에 도착한 지 30시간만에 위화감의 정체를 알아냈다. 싱크가 안 맞는다. 말소리가 입모양에 비해 조금씩 처지는 영화처럼, 전개를 따라갈 순 있지만 내내 불편하기 짝이 없다. 속도가 서로 맞지 않는 것이다. 느릿한 이곳 남프랑스라는 배경과, 분 단위로 바쁘게 돌아가는 페스티벌의 속도가.  운 좋게 칸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칸 영화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eh%2Fimage%2FbWGjFonNzP8_0hxmgQjCRnkqS1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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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9. 잠들면 시작되는 꿈처럼 - 2021년 파리 시간으로 7월 13일 화요일 20시 59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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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8T14:23:49Z</updated>
    <published>2022-10-20T08:2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이 지금보다 더 휘발되거나 왜곡되어버리기 전에 처음 한국에서 프랑스로 넘어온 두 달 전을 회상해보기. 내 비행기는 5월 8일 어버이날, 자정 가까운 늦은 시각에 인천공항을 이륙하는 항공편이었다. 출국일을 묻는 친구들에게 날짜를 알려줄 때마다 &amp;lsquo;어버이날 선물로 사라져드릴 예정&amp;rsquo;이라며 농담을 하곤 했는데, 정말 두 분이 모두 공항까지 배웅을 나와 준 덕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eh%2Fimage%2FBtK3zci1UZZGg_NXtuayjj3HyV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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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8. 우리의 이야기가 계속되기를 - 2021년 파리 시간으로 7월 11일 22시 16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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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4T13:38:40Z</updated>
    <published>2022-10-20T08:2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면 자아를 발견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흔히 환상으로만 치부되곤 하지만, 그런 행동이 완전히 무근거한 것만은 아니다. 새롭고 낯선 환경에 놓이고, 새롭고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새롭고 낯선 경험을 하면서 세계를 넓히는 일은 실제로 내가 누군지를 점점 더 정확히 알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파리에 사는 한국인들은 늘 양쪽 주머니에 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eh%2Fimage%2FdibxbgT3I71qcOeB4VSlAXnDTi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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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7. 무덤에 가기 좋은 날씨였다 - 2021년 파리 시간으로 7월 10일 22시 55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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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1T11:39:01Z</updated>
    <published>2022-10-20T08:2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덤에 가기 좋은 날씨였다. 하늘은 온통 회색빛이었고, 빗방울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오전에 수업을 마치고 점심을 해먹은 다음 한두 시간의 낮잠을 자고도 이후의 시간이 통째로 남는 오늘 같은 토요일이면, 읽을거리를 챙겨들고 조금은 먼 곳까지 혼자 산책을 나서게 된다. 이렇게 나선 지난달에는 운하변의 음식점에서 가에탕을 비롯한 여러 예술가 친구들을 만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eh%2Fimage%2FvHHyeq6er9cD6byahSkVuX0Lbj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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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6. 당신은 마치 수조에서 도마로 옮겨온 횟감 같다 - 2021년 파리 시간으로 7월 9일 21시 11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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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31T10:21:23Z</updated>
    <published>2022-10-20T08:2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부터 최악의 하루를 보내는 나만의 비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우선 유비무환이라고, 뭐든 마음을 먹었다면 미리부터 준비하는 게 좋다. 전날 새벽(정확히는 당일 새벽이 되겠다) 깊은 시간까지 야식을 잔뜩 먹고 피곤해도 잠을 참으며 최대한 늦게 잠자리에 들기를 권한다. 그리고 결전의 날인 그 다음 날에는 무언가 아침부터 해야 할 일이 있는 편이 좋다. 그래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eh%2Fimage%2F5i2apUSevizZduWNbgOCq9ehcK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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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5. 그 마법 같은 타인들 - 2021년 파리 시간으로 7월 6일 11시 50분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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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8T21:56:21Z</updated>
    <published>2022-10-20T08:1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인 친구들이 드문드문 생겨나고 있다. 이들과 몇 시간 동안 단 한 마디의 한국어도 섞이지 않은 대화를 하고 집으로 돌아올 때면 늘 신기함이 반, 피곤함이 반이다. 물론 한국어를 쓸 때보다 훨씬 내 말은 아끼고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식이긴 하지만, 이 짧은 영어와 더 짧은 프랑스어로 세 시간이고 네 시간이고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경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eh%2Fimage%2F8BZIa5aasm06BsvIzwwZmj-EJl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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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4. 내 몸에 날개를 달고 하늘 저 한가운데로 - 2021년 파리 시간으로 7월 5일 18시 09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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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6T10:57:12Z</updated>
    <published>2022-10-20T08:1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에 오겠다는 계획이 푹 익다 못해 다 낡아서 떨어질 정도로 오래돼서 이제 환상 같은 건 일절 없다 싶던 나에게도 몇 가지의 소박한 로망은 있었으니, 그 중 하나가 바로 자전거였다.  나는 자전거를 잘 못 타지만 자전거 타기를 좋아한다. 한국에서도 실력에 비해 과한 빈도로 자전거를 타곤 했었다. 혹시 카카오바이크를 아시는지. 서울에 따릉이가 있다면 분당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eh%2Fimage%2FCnSKm8uny00C1RUu3itQ3FVj8G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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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3. 파리에 있어 가장 좋은 점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 2021년 파리 시간으로 7월 2일 23시 21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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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5T12:52:54Z</updated>
    <published>2022-10-20T08:1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열한 시까지 생 미쉘 분수(la fontaine Saint Michel) 앞에서 모이기로 되어 있었다. 거의 최근 2주 내내 춥고 흐리고 비 오던 날씨가 오늘 아침이 되자 갑자기 갰다. 놀라운 타이밍이었다. 출발부터 이미 늦어버린 나는 지하철역에서 내려 부랴부랴 생 미쉘 다리를 건넜다. 새파란 하늘과 물결이 주름진 센 강과 하얗고 오래된 건물들이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eh%2Fimage%2FndVpDWn4o79ozdzNxf47PuPIiZ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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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2. 아는 것을 가르치고 모르는 것을 배우는 일로 - 2021년 파리 시간으로 7월 1일 22시 34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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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4T13:01:40Z</updated>
    <published>2022-10-20T08:1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광객 모드는 금세 해제되고 말았다. 뭐, 내 이럴 줄 알았지. 어학원이 끝나면 딱히 할 일도 없고 그대로 집에 들어가기엔 아쉬우니 어디라도 좀 쏘다니며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아이폰에 담던 게 처음의 일상이었다면, 요즘의 일상은 훨씬 더 단조로워졌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어학원에 출석하고 이 시리즈를 연재하는 것 외에 한 가지 더 매일 해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eh%2Fimage%2F5x8g-J7kqsFOaNCQW6AnWOuIJP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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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1. 언니, 저 소리 들려? - 2021년 파리 시간으로 6월 30일 22시 35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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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1T11:11:29Z</updated>
    <published>2022-10-20T08:1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즌 1의 마지막 글을 발송한 날이었다. 스무 번째 이야기를 완성해 보낸 다음, 노트북 앞에 앉아 잠시 소소한 감정들의 잔치를 누렸다. 한 달 동안 매일 쓴다는 게 정말 가능하구나. 돈 한 푼 받지 않고도 매일 그저 내가 쓰고 싶은 걸 쓰고, 그걸 읽어주는 사람들이 있고, 또 내 글에 활력을 얻고 재미를 느낀다는 이야기를 듣는 게 이렇게나 기쁜 일이구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eh%2Fimage%2Fd5zPB-9mNiSgi-2G3B5PkeLGu0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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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0.시간은 알아서 자기 자리에 가있을 테니까  - 2021년 6월 파리 시간으로 15일 22시 27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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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6T09:53:39Z</updated>
    <published>2022-10-20T08:1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에 와서 생활한다는 것은 나에게 단지 외국에서의 삶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가족이 있는 집을 나와 살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먹을 음식을 내가 하고, 내가 입은 옷은 내가 빨고, 내가 지내는 공간을 내가 치우는 삶은 조금 더 나라는 한 사람의 존재감과 무게감을 실감하게 한다.  나는 매일 몸을 씻어야 한다는 사실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eh%2Fimage%2FgyFG67Rj_uzrIAHXzVx1C6JhZ6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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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9. 결국, 이야기뿐이기 때문이다 (전주 5편) - 2021년 6월 파리 시간으로 14일 21시 38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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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0T22:22:16Z</updated>
    <published>2022-10-20T08:0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관을 나섰을 땐 비가 내리고 있었고, 우리는 택시를 탔다. 저녁 메뉴를 고민하다 택시 기사님께 여쭤보았더니 남부시장을 추천해주셨다. 남부시장에는 유명한 피순대집이 하나 있다. 말로만 듣던 피순대가 정확히 무엇인지 몰라 검색해보니, 피순대란 보통 순대와는 다르게 속이 당면 대신 돼지 창자와 선지 등으로 채워져 있는 순대를 말하는 것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eh%2Fimage%2FF9g9cQhSHMgqOS9vEeuwA9Z35U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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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8. 서로 합의된 속고 속임을 주고 (전주 4편) - 2021년 6월 파리 시간으로 13일 23시 43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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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9T13:41:27Z</updated>
    <published>2022-10-20T08:0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로비(2020, 하인츠 에미그홀츠)&amp;gt;는 아주 실험적인 작품이었다. 한 남자가 러닝타임 내내 도시 곳곳의 아파트 1층 로비에 앉아서 계속 이야기를 하는 것이 플롯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이자 출연진의 전부인) 남자는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고 하면서 주로 죽음과 시간에 관한 이야기들을 끝없이 떠드는데, 사실상 그의 말들은 매우 심각하지만 궤변이나 다름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eh%2Fimage%2F67-PRyP6rXW1nBdvIG-qqlO3Jn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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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7. 파리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난다 - 2021년 6월 파리 시간으로 12일 23시 27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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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5T14:29:21Z</updated>
    <published>2022-10-20T08:0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난다. 파리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하는 그런 일이 일어난다.  토요일, 집에서 아침 일찍 화상 수업을 마치고 한국의 가족, 친구들과 영상통화로 신나게 떠들고 나니 오후가 됐다. 사실 이것부터가 기록해둘 만한 경험이었다. 카페에 모여있던 친구들과 영상통화를 하는 동안 정말로 그곳에 함께 앉아있는 듯한 착각을 했다. 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eh%2Fimage%2FK4UowIgE-UtDJ9ctXm5KKh7zmq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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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6. 한옥은 밤을 기다린다 (전주 3편) - 2021년 6월 파리 시간으로 9일 수요일 21시 28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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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8T09:52:23Z</updated>
    <published>2022-10-20T08:0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전동킥보드를, 희수는 자전거를 탔다. 영화의 거리에서 한옥마을까지는 10분 정도가 걸렸던 것 같다. 목적지였던 한옥카페에 다 와갈 무렵, 내내 흐리던 하늘에서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정말 좋은 여행지는 날이 맑으면 맑은 대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어느 쪽도 아쉬울 것이 없는 법이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한옥은 그것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eh%2Fimage%2Fv6xe6lBanGDsS-obsO-9YcUsbf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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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5. 장애인은 어떻게 정의되는 것인가 (전주 2편) - (전주국제영화제 2) 2021년 6월 파리 시간으로 8일 23시 13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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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7T14:42:16Z</updated>
    <published>2022-10-20T07:5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터미널에 내리자마자 곧장 숙소로 향했다. 짐을 맡긴 뒤 택시를 타고 이동해 첫 번째 영화를 관람했다. 20년 넘게 장애인 시설에서 생활하다 자립한 박동수 씨의 일상과 이야기를 담은 류형석 감독의 다큐멘터리 &amp;lt;코리도라스&amp;gt;였다. 장애인이 비장애인의 돌봄과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 동등한 사회적 주체임을 강조하며 장애인권 수호를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여러 매체들을 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eh%2Fimage%2FdnnsYQdWEkoYZmANj0z8xhG1n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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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4. 오늘의 주제는 내일로 이어집니다 (전주 1편) - 2021년 6월 파리 시간으로 7일 20시 45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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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6T22:34:57Z</updated>
    <published>2022-10-20T07:5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의 마지막 여행지는 전주였다.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영화제에 처음 간 것은 2017년이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매년 5월 초에 어린이날을 즈음하여 열린다. 2017년은 내가 실로 영화에 푹 빠져있던 해였다. 그 해에만 224편의 영화를 봤었다. 그 전까지는 영화에 특별히 관심이 없었다. 내 아버지는 프로 수준의 영화광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난 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eh%2Fimage%2FoWbi_2pUjXPTggpbtsO65WlKKO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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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3. 열네 살짜리 두 소녀 덕분에 - 2021년 6월 파리 시간으로 5일 23시 21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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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4T21:41:21Z</updated>
    <published>2022-10-20T07:5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토요일마다 한국에 있는 두 아이와 화상 수업을 한다. 독서논술 수업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 돈을 주고 아이들에게 독서논술 교육을 시키기를 원하는 학부모님들이 계시다는 게 항상 신기하고 감사하다. 내가 부모가 되면 그렇게 하지 못할 것 같다. 존경스러운 마음이다. 그런 부모님들에 걸맞게 아이들 역시 아주 똑똑하다. 중학생인 아이들을 바라보는 내 마음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eh%2Fimage%2FOmrN9gtH7Hdyt9xAbbwZAB-7PW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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