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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연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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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고양이연필의 소곤소곤 가만히 꺼내 본 짧은 이야기, 그리고 사락사락 읽은 책에서 길어 올린 생각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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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7-03T09:21: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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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롤랑 바르트의 『애도 일기』 - [ 나는 슬퍼한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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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2:00:12Z</updated>
    <published>2026-04-30T0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애도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때야 비로소, 어떻게 애도해야 하는지를 모른다는 걸 깨달았다. 어색하고 무력한 감정들이 밀려들고, 위로의 말도, 일상의 언어도 닿지 않았다. 그런 순간,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말하고자 했던 사람이 있다. 철학자이자 아들이었던, 롤랑 바르트. 『애도일기』는 그가 어머니를 떠나보낸 다음 날부터 시작한 조용한 기록이다. 이 책은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4%2Fimage%2FIMC-D-aQ-ZkDSKvS6QJjVOPI71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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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의 책] 연두에서 초록으로 짙어지는 시간 - 5월에 만나는 초록빛 책 5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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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13:04:20Z</updated>
    <published>2026-04-29T13:0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려했던 벚꽃의 소란이 지나가고 나니, 이제야 나무들의 진짜 얼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투명하고 연약한 연두색이던 이파리들이 어느새 속을 꽉 채우며 짙은 초록으로 몸집을 불려가고 있네요.  꽃이 진 자리를 묵묵히 채우는 저 잎사귀들을 보고 있으면, 계절은 감상에 젖어 있기보다 부지런히 제 할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눈앞의 풍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4%2Fimage%2FtXNTdFPaT4INwEbAnM_yzjVEZ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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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서 프랭크 『아픈 몸을 살다』 - [&amp;nbsp;어쨌든 삶은 계속된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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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5:00:02Z</updated>
    <published>2026-04-27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느 날 아픈 몸이 되었다  나는 어느 날, 아픈 몸이 되었다. 무슨 사고가 있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분명 병이 생겼다. 그 병이 어떤 이름을 가졌는지는 굳이 밝히고 싶지 않다. 다만 그 이후로, 내 몸은 전과는 확실히 달라졌다. &amp;ldquo;나이 들면 다 그래요.&amp;rdquo; &amp;ldquo;스트레스가 쌓이면 그럴 수도 있죠.&amp;rdquo; 사람들은 그렇게 말한다. 그 말은&amp;nbsp;말하는 사람도, 듣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4%2Fimage%2FFXW9VU7FnLYYQXwN0oSeQn5zp3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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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 알렉시예비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 [&amp;nbsp;잊혀진 목소리들의 증언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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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2:00:05Z</updated>
    <published>2026-04-26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역사서를 즐겨 읽지는 않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대부분의 전쟁사는 남성 군인들의 시각에서 쓰여진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공감대가 갸우뚱한다고나 할까? 그러나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강렬한 호기심이 생겼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제목이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 여성들은 전쟁을 어떻게 경험했을까? 이런 질문들이 머릿속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4%2Fimage%2FO5X_RLzaq6I1p_848Wc4xNgGYv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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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혼비 『다정소감』 - [ 다정한 마음을 꺼내요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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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05:05:27Z</updated>
    <published>2026-04-25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을 처음 봤을 때 &amp;lsquo;다정&amp;rsquo;과 &amp;lsquo;소감&amp;rsquo;이라는 단어가 만나면 자연스럽게 부드럽고 따뜻한 감정이 떠오른다. &amp;lsquo;다정소감&amp;rsquo;은 단순한 사랑이나 친절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고스란히 느끼고 되새기는 순간들을 담은 말이다. 책을 펼치기 전부터 누군가를 향한 다정한 마음이 어떤 모양인지, 그 감정이 얼마나 깊고 섬세한지 궁금해졌다.       김혼비라는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4%2Fimage%2FoOwyLXwf_nSpXvPFj9yRR5lUG3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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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르만 헤세 『데미안』 - [&amp;nbsp;알을 깨야, 나로 산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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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4:00:03Z</updated>
    <published>2026-04-24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랜만에 『데미안』을 다시 읽었다. 언제 처음 읽었는지는 가물가물하지만, 분명 아주 어렸을 때였다. 그땐 사실 그냥 무심히 읽었다. 그랬던 책을, 정말 오랜만에 다시 펼쳤다. 책장을 넘기면서 이상하게 익숙한 기분이 들었다. 마치 오래전 알았지만 잊고 있던 누군가가 조용히 다가와 말을 걸어오는 듯한 느낌. 헤르만 헤세 헤르만 헤세는 독일 출신의 시인이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4%2Fimage%2FI1DPrgOBM2gghghSgDp7Sp8SQh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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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애란 『이중 하나는 거짓말』 - [ 진실과 거짓, 그 사이의 여름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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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4:00:04Z</updated>
    <published>2026-04-23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여름, 김애란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에 망설임 없이 책을 들었다. 나는 김애란 작가의 글을 좋아한다. 어떤 문장은 나를 웃게 만들고, 또 어떤 문장은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는다. 마치 무심한 듯 스쳐 지나가지만, 그 문장 하나가 하루를 흔들어놓기도 한다. 이번 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을 펼치기 전부터, 나는 이미 기대하고 있었다. 김애란의 문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4%2Fimage%2Fodp_5AI50_CQo7wL7hVoWzmNtk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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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프카 『변신』 - [ 벌레 취급 받아보기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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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0:58:00Z</updated>
    <published>2026-04-22T00:5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은 길지 않은 소설이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마치 무거운 돌덩이처럼 가슴 한가운데 내려앉는다. 어느 날 갑자기 벌레로 변해버린 그레고르 잠자의 이야기는 단순한 기괴함을 넘어, 우리 모두가 언젠가 마주할지도 모를 &amp;lsquo;타인 취급&amp;rsquo;과 &amp;lsquo;존재의 위기&amp;rsquo;를 섬뜩하게 그려낸다.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나 자신과 주변의 관계, 그리고 세상이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4%2Fimage%2FFvkaYMpL1SOADTtSD5QkIolC-4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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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명스님 『붓다의 신화』  - [ 신화의 언어로 되살아나는 인간 붓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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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2:16:35Z</updated>
    <published>2026-04-21T05:1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명 스님의 『붓다의 신화』는 신화적 상징으로 감싸진 붓다의 생애를 하나하나 되짚으며, 우리가 &amp;lsquo;붓다&amp;rsquo;라는 존재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묻는 책이다. 저자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였던 이력을 바탕으로, 붓다의 삶을 단지 성인의 위대한 전기가 아니라, 신화 속 인간 붓다의 고뇌와 결단, 실천을 편안하고도 단단한 언어로 풀어낸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amp;ldquo;붓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4%2Fimage%2FKAUtPUCV9HjPyOjuCs8rbrfHhn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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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소영 『어떤 어른』 - [ 나는 괜찮은 어른?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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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4:20:08Z</updated>
    <published>2026-04-20T03:2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가끔 &amp;lsquo;괜찮은 어른이 되는 일&amp;rsquo;에 대해 생각한다. 그건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 되는 일일까? 무게중심을 잃지 않는 일일까? 김소영 작가의 『어떤 어른』을 읽고 나서, 그 질문은 조금 바뀌었다. &amp;ldquo;나는 누구에게 어떤 어른이었을까?&amp;rdquo;라고. 이 책은 삶이 조금씩 구겨진 날들에도 우리가 여전히 서로에게 &amp;lsquo;좋은 어른&amp;rsquo;일 수 있다는 걸, 말보다 먼저 행동으로 전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4%2Fimage%2F57m1zIGvOfjTwMj2lof9SisWqs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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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선미 『기다리는 집』  -  [ 오래된 집 하나, 그리고 마음속의 기다림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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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4:20:42Z</updated>
    <published>2026-04-19T06:1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비어 있던 감나무집이 있다. 사람들은 그 집에 얽힌 소문을 끊임없이 나눈다. 어느 날, 피투성이 맨발의 소녀가 그 집에서 뛰쳐나온다. 그리고 낯선 남자가 나타나 집을 고치기 시작한다. 감나무집은 조금씩 다시 살아나는 듯하다. 과연 이 집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까?        황선미 작가는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작가다. 그는 일상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4%2Fimage%2FwKCuxq6aIoschespuan8d-e4v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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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 [ &amp;quot;왜?&amp;quot; 없이 산 삶의 끝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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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22:47:37Z</updated>
    <published>2026-04-18T12:4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에 읽었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다시 꺼내 들었다. 책장 구석에 꽂혀 있던 얇은 책이 괜히 눈에 밟혔다. 얇지만 강한 책이란 걸 기억하고 있었고, 요즘처럼 삶이 자꾸만 질문을 던져오는 시기엔 이 정도 두께가 딱 좋다. 러시아 원제는 Смерть Ивана Ильича (Smert&amp;rsquo; Ivana Ilyicha), 영어로는 The Death of Iv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4%2Fimage%2FBhqbHTHgb_0f2BfPiKvJzM3aK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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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강 『빛과 실』  - [ 고요한 언어의 위로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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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22:48:19Z</updated>
    <published>2026-04-17T14:1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용한 언어로, 우리를 끌어안는 한강의 시간    이 책을 읽으면서, 몇 번이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건 책 속에 담긴 그 문장이 데려다 준 감정의 끝이 깊어서였다. 『빛과 실』은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다. 그런데 웬만한 소설보다 더 이야기 같고, 어떤 시보다 더 시 같다. 한강 작가가 살아온 시간들, 존재에 대한 질문들이 아주 조용하게, 그러나 묵직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4%2Fimage%2Fzue1DoOFiMDZPOml1Gu_-l_XN5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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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프 자런 『랩걸』 - [ 식물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과학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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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22:48:52Z</updated>
    <published>2026-04-17T08:2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물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과학 랩걸 LAB GIRL 나무, 과학 그리고 사랑 호프 자런 hope jahren       『랩걸(Lab Girl)』&amp;ndash; 과학과 삶, 그 사이의 따뜻한 기록  『랩걸』은 호프 자런이 쓴, 식물과 사람 사이의 연결을 따뜻하게 풀어낸 과학 에세이다. 또한 과학자의 삶을 담은 회고록이자, 식물에 대한 경이로움과 인간관계, 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4%2Fimage%2FWmJPRXlTjgJWw89gzOFtgxEDnE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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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헬렌 한프『채링크로스 84번지』 - [ 살아있는 사람 중 저를 이해하는 사람은 당신뿐이랍니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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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22:49:29Z</updated>
    <published>2026-04-17T00:1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은 책보다도 극화되었던 두 편의 영화 이야기를 먼저 들었었다.  스토리를 깊이 들은 것은 아니고 그저 누군가가 흘리듯이 그 영화를 한 번 보라고 권했을 뿐이었고 머릿속에는 넣어두고 있었으나, 극장에서 개관한 지는 좀 지났고 굳이 급히 찾아볼 바는 아닌 채 오랫동안 지나다가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것을 알았으나 또 다른 도파민 촉진 영화나 최신작들에 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4%2Fimage%2FYUAx0NHHvrPv-YtVI5LfA4hkVR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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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혜윤『도시인의 월든』 - [ 이 삶을 권하지 않는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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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22:50:23Z</updated>
    <published>2026-04-16T13:5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모든 것이 삶이다 &amp;lt;도시인의 월든&amp;gt;은 19세기 미국의 철학자 소로가 쓴 월든을 현대인의 시각으로 되짚어본 책이다. 저자 박혜윤은 서울에서의 삶을 접고 미국 시골에 들어가 8년째 살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소로의 삶과 생각에 공감하고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저자는 소로의 모순적이고 부족한 삶을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이 인간다운 삶의 태도라고 주장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4%2Fimage%2F64ckmPVnSI-mUvpwNFTU2OLG_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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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메리칸 브렉퍼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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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22:50:42Z</updated>
    <published>2024-06-01T12:2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기억이 있는 한, 내가 어렸을 때부터 우리 집은 아침에 빵을 먹었다. 일명 &amp;lsquo;아메리칸 스타일 브렉퍼스트&amp;rsquo;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봤자 토스트와 계란 프라이에 우유였다. 아침 식사에 밥과 국을 먹지 않는 것이 특이하다는 것은 학교에 간 다음에도 한참 뒤에 알았다.   요새야 아침 식사를 제대로 차려 먹는 일이 드문 일이 되었지만 그때만 해도 온 가족이 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4%2Fimage%2FsJeG0VZ6powoyydxMu8xsi54po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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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읽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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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30T13:38:50Z</updated>
    <published>2024-04-29T04:2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샘 공부는 해본 적 없지만 밤새도록 책을 읽는 일은 허다했다. 어렸을 때 공부도, 미술이나 음악도, 무용이나 체육도 엄마 눈에 들 정도로 제대로 해낸 것이 없었지만, 책 읽기만큼은 자신 있었다.  내 나이에 맞든 아니든, 집에 있는 책들은 닥치는 대로 읽었고, 그러다 보면 아침 해가 뜨곤 했다. 어린 나이에도 그것이 참 뿌듯하고 좋았다.  누구에게 칭찬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4%2Fimage%2FUXkguO5FZLL1dg9rP697IgQppS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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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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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7T06:45:54Z</updated>
    <published>2024-03-12T05:4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960년대 초반. 유명한 명동의 한 다방.       커다란 DJ박스 안에는 LP가 가득하고 DJ는 나지막이 말한다. &amp;ldquo;그럼, 신청곡 들려드리겠습니다.&amp;rdquo; 이어서 패티김의 &amp;lsquo;초우&amp;rsquo;가 흐른다.       가슴속에 스며든 고독이 몸부림칠 때 갈 길 없는 나그네의 꿈은 사라져 비에 젖어 우네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사랑했기에 마음의 상처 잊을 길 없어 빗소리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4%2Fimage%2F_e0LwN4gKq4xM9kSIi3Ws8Ne4j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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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라이브 마이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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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3T02:42:29Z</updated>
    <published>2024-03-12T05:4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년이면 내가 운전면허를 딴 지 40년이 된다. (으악!) 필기시험을 100점을 받았다든지 단 한 번의 응시로 붙었다든지 하는 일화는 없다. 대부분 그렇듯 나도 두어 번 떨어지고 나서야 운전면허증을 손에 받아 쥐었다. 따끈따끈한 운전면허증을 들여다보며 '성인 인증 면허증'을 받은 것처럼 뿌듯하고 흡족했던 기분이 아직도 삼삼하다. 비록 운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4%2Fimage%2FMKq15S5v48fn9lArU17ECH8e6Z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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