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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마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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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역마살 단단히 낀 사람. 내일은 또 어디에 있을지 몰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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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8-01T15:53: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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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추는 법을 몰랐다  - 성공의 관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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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0:00:12Z</updated>
    <published>2026-03-10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신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코로나가 주춤하면서 일은 더 많아졌다. 재택근무를 하던 우리를 클라이언트가 사무실로 부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매달, 그다음에는 격주로, 결국은 매주 사우디로 출장을 가야 했다.  출장은 처음에는 마냥 신기하고, 즐거웠다. 사우디 리야드에서 우리 팀이 묵는 호텔은 인당 1박에 100만 원이 넘는 최고급이었다. 대리석 로비, 조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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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사랑받고 싶었다  - MBB 컨설턴트, 번아웃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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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8:05:40Z</updated>
    <published>2026-02-16T07:5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려서부터 내겐 사랑받는 공식이 있었다 - 열심히, 남들보다 잘하는 것.  부모님의 사랑은 내 성적이 높아질수록, 전교 등수가 올라갈수록 더 분명해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시험을 잘 봐도, 못 봐도 집안 공기가 달라졌다. 나는 부모님의 자랑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실패작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못 하면 혼났고, 잘하면 칭찬을 받았다. 아주 단순한 공식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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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탄을 안고 살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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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0T14:15:35Z</updated>
    <published>2020-11-30T06:2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 2년 전, 식이장애가 절정에 달했을 당시의 나를 생각하면 아찔하다. 먹다가 씹고 뱉다가 다시 먹다가 소화제를 먹고 다시 먹다가... 식욕의 노예가 되어 몸을 조종당하는 기분이었다.사실, 어제도 나는 폭식을 했다. 오랜만에 꽤나 심각한 폭식 에피소드가 찾아왔다. 얼마나 심했냐 하면 나는 또 먹다가 활명수를 하나 먹고 배가 편해지자 다시 먹기 시작했고, 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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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내면의 평화는 어디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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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2T15:20:50Z</updated>
    <published>2020-11-30T06:2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대외적으로는 열심히 사는 친절한 사람이다. 남의 부탁에 거절도 잘하지 못한다. 그래선지 남들은 나를 보고 첫인상은 무섭지만 알고 보면 친절하고 착한 사람이라고 한다. 대학생 때 이런 일이 있었다. 한 친구가 시험기간에 내 필기 노트를 빌려달라고 했다. 난 당연히 알았다고 했다. 그 친구는 자신이 6교시를 마치고 내가 강의를 마치는 건물로 찾아가겠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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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민한 장과 식욕, 다 연결되어 있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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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9T17:05:14Z</updated>
    <published>2020-11-30T06:2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고등학생 때부터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고생했다. 나이가 들면 점점 괜찮아진다는 이 고질병은 어째 해가 갈수록 날 더 괴롭게 하고 있다. 고등학생 때는 긴장만 하면 화장실이 가고 싶었다. 중요한 날이면 아침부터 배가 살살 아프다가 화장실에 가서 설사를 하기 일수였다. 특히나 수학 시험이 있는 날에는 꼭 그랬다. 내가 싫어하는 수학, 내가 가장 자신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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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식 일기의 효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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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9T10:36:00Z</updated>
    <published>2020-11-30T06:2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식을 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다시 떠올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음식 하나, 내 몸 하나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나약한 나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폭식을 하고 난 후에는 왜 폭식을 하게 되었는지, 그 상황에 대해서 자세히 기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질병에는 원인이 있다. 하다 못해 &amp;lsquo;스트레스&amp;rsquo;라는, 그 실체를 뚜렷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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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이장애에 상담치료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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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7T15:39:07Z</updated>
    <published>2020-11-30T06:2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이장애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면 공감이나 이해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나도 앓기 전에는 이해하지 못했으니까. 게다가 음식을 보면 이성을 놓고 토하거나 아플 때까지 먹는다는 것을 타인에게 말하는 것은 정말 부끄럽다. 나도 그래서 2년 넘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그러나 정말 &amp;lsquo;더 이상 안 되겠다. 도움이 필요하다&amp;rsquo;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멍청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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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이장애에 우울증 약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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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2T03:33:16Z</updated>
    <published>2020-11-30T06:2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이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그 증상이 혼자 있을 때 더 심하게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도 역설적이게도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밖에서 사 먹을 땐 먹는 둥 마는 둥 깨작거리다가 집에 와서 혼자가 되면 맛도 없는 군것질거리를 입에 쑤셔 넣곤 했다. 폭식증이 생긴 이후에는 역설적이게도 '많이 먹는 사람으로 비치고 싶지 않다'는 강박이 생겨서 주변에 아는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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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식증 때문에 응급실까지 실려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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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8T17:53:34Z</updated>
    <published>2020-11-30T06:2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성인이 되고 나서 딱 두 번 응급실에 실려 가 봤는데, 두 번 다 같은 성분의 약을 같은 이유로 먹고 나서 몸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 두 해프닝은 폭식증에서 비롯되었다. 폭식증이 이렇게나 무섭다.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심해진 폭식증 증세와 더불어 망가진 생활 패턴으로 인해 한국에서는 가끔 쓰리던 위가 망가져 버리고 말았다. 공복에 커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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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과 마음의 아우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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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6T14:13:50Z</updated>
    <published>2020-11-30T06:2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이장애가 심해지면서 내 몸과 정신은 여러 변화를 겪게 되었다. 폭식과 과식의 빈도가 늘어날수록 마치 내 몸이 &amp;lsquo;이제 제발 그만해!&amp;rsquo;라고 외치는 것 같았다. 먼저, 먹으면 먹을수록 음식을 더 많이 갈구하게 되었다. 처음에 과식, 폭식을 할 때는 초콜릿 바 한 개, 쿠키 한 두 개로 만족이 되었다. 그러나 폭식이 반복됨에 따라 한 번에 먹어야 만족이 되는 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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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식욕이 식이장애라는 것을 인지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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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2T11:07:35Z</updated>
    <published>2020-11-30T06:2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식, 폭식과 절식의 반복. 떨칠 수 없는 음식에 대한 욕망과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amp;lsquo;먹는 행위&amp;rsquo;. 아무래도 내 식욕이, 내 식이 패턴이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인터넷에 검색을 했다. 폭식증, 습관성 과식증, 폭토, 식이장애 등의 단어가 계속 나타났다. 생각보다 나와 비슷한 증상으로 인해 고민하고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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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어트 강박과 폭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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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1T15:35:53Z</updated>
    <published>2020-11-30T06:2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식습관은 모순적이었다. 친구와 백반을 먹으러 가면 흰쌀밥은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니까 거의 먹지 않고 반찬 위주로 아주 조금만 먹었다. 식사를 마친 후에 카페에 가면 당연히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그러나 커피를 다 마셔갈 때쯤이면 배가 고파져 카페에서 디저트를 먹고 싶어 했다. 어느 날은 밥을 다 먹고 간 카페에서 갑자기 커피를 마시다가 에그타르트를 시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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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다이어트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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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3T16:12:40Z</updated>
    <published>2020-11-30T06:2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탈리아에 5달 정도 살면서 내 식욕과 식습관에 이상이 생겼음을 느꼈다. 고등학생 때부터 한결같이 유지해오던 몸무게에도 변화가 왔다. 모두가 살이 찐다는 고3 시절에도 딱히 살찌지 않은 나였는데 교환학생 5달 만에 4킬로 정도가 붙었다. 그리고 5달 동안 생리를 한 번밖에 하지 않았다. 귀국 후 바로 산부인과를 찾아갔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었다. 피검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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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서부터 내가 이상해진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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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7T09:25:59Z</updated>
    <published>2020-11-02T12:4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서부터 내가 이상해진 걸까?  인터넷에 나의 이상 식욕에 대해 검색해서 &amp;lsquo;식이장애&amp;rsquo;라는 말을 막 알게 된 다음 든 생각이다. 내가 알아차리지 못하게 내 마음에 드리운 식이장애란 그림자는 대체 언제, 어디서부터, 왜, 시작된 걸까? 그걸 알아야 이 엉킨 실타래를 풀 수 있을 것 같았다. 눈 앞의 모든 음식을 먹어 없애버려야 정신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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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가장 약한 모습을 보여줄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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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7T14:56:11Z</updated>
    <published>2020-10-26T12:4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에 가고 나서 해보고 싶었던 것들 중 하나에는 연애와 사랑도 있었다. 그러나 성인이 되고 나서 나의 몸과 마음으로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나는 점점 혼자인 게 편하고, 혼자인 게 당연한 사람이 되어갔다. 어차피 오래 사귀지도 못할 거, 차라리 귀찮고 피곤하게 시작하지 말자는 마음이 되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amp;lsquo;사실 고등학교 때 수술을 해서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5yI7SKbx1wFN43_R5ZmczWB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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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도를 걷다가 넘어지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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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3T05:18:01Z</updated>
    <published>2020-10-26T04:1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능 공부하랴, 병원에서 치료받으랴 정신없었던 고등학교 마지막 반년의 시간. 4월에 복학해서는 여름 방학만을 기다리면서 학교를 다녔고, 여름 방학 이후에는 수능이 끝나고 어서 졸업하기만을 기다리면서 11월에 수능을 봤다. 사실 4월 초 복학을 한 시점부터 11월 수능을 보기 전까지의 이 시간은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어느 정도냐하면 몇 반이었는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hXR%2Fimage%2FvfgwrGbEF-JH26X5xgAjvVDvJ4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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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이후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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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7T14:57:49Z</updated>
    <published>2020-10-21T10:0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나는 운동화를 신고 끝이 없는 아스팔트 도로 위를 달리는 꿈을 자주 꾸곤 했다. 그런 꿈을 꾸고 나서 눈을 뜨면 꼭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서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제 더 이상 그런 꿈을 꾸지는 않는다. 어느새 달리는 법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제 가볍게 걷는 것이나 가볍게 달리는 것, 그런 것들이 어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hXR%2Fimage%2FaLYZ8e3eckHS7mOS15tqt7U8Z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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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을 리셋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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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7T14:58:43Z</updated>
    <published>2020-10-20T06:1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내 어둠 속에서 서서히 내린 답은, 인생을 리셋하고 싶어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었다. 두 가지 이유에서 그랬다. 첫째로, 인생을 리셋해버린다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나는 더 이상 &amp;lsquo;나&amp;rsquo;가 아니게 되어 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18살 내 인생에 그 수술이 있었기에 22살 우울했던 내가 있었고, 그때 우울했던 내가 있었기에 결국 지금 더 행복할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e0Wx1NAwlTN_W9e4KV4KgCa0l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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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따라다닌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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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3T05:18:01Z</updated>
    <published>2020-10-19T03:0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늘 목표를 정해놓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살았다. 그런 삶의 방식 이외의 방식은 잘 몰랐다. 아프기 전에는 &amp;lsquo;대학 진학&amp;rsquo;이라는 목표가 있었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범생이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마비 환자가 됐다. 공부고 뭐고 당장 혼자 앉아있는 것조차 불가능하게 되자, 나의 목표는 &amp;lsquo;대학 진학&amp;rsquo;에서 &amp;lsquo;걸어서 병원을 나가는 것&amp;rs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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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마음을 지키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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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7T15:00:20Z</updated>
    <published>2020-10-17T02:4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들 안 그렇겠냐마는, 나 역시도 대학에서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그것들은 내가 아프기 이전에는 막연하게 열심히 공부하는 동기가 되었고, 아프고 난 후 고3으로 복학한 후에는 내가 매일 아침 등교를 해야만 하는 이유가 되었다. 사람 습관이 생기는 데에는 2주면 충분하다지만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눈을 뜨고 불편한 몸과 마음을 이끌고 고등학교로 가는 것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YvFKeo1jS_JmV0auvHcyDfIFj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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