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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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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 동료들이 웃으며 출근해서 안전하게 일하게 하고 그 모습 그대로 퇴근하는게 목적인 외국계회사 안전관리책임자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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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8-02T15:46: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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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사람에게 가닿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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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7:31:08Z</updated>
    <published>2026-04-19T07:3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장에서 20년을 보냈다.  이렇게 쓰고 보니 제법 긴 시간이다. 그 세월 동안 수십 번의 아차 사고를 겪었고, 몇 번의 진짜 사고도 마주했다. 사고 보고서를 쓰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고, 경영진 앞에서 보고하는 일을 수없이 반복했다. 그렇게 오래 했으니 이제쯤은 좀 무뎌질 법도 한데, 신기하게도 그렇지 않다.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어떤 감각은 점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e%2Fimage%2Fe7RHhBujXEjqudTUw4QDjihrIw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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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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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9:00:03Z</updated>
    <published>2026-04-05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이 거칠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말은 날카로워지고, 표정은 굳어지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여유는 점점 사라진다. 일을 하다 보면 더 그렇다. 빨리, 정확히, 효율적으로. 이 세 가지가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된다. 회의에서는 결론만 말하라고 재촉받고, 현장에서는 속도를 높이라는 압박이 이어진다. 느리면 뒤처지고, 뒤처지면 도태된다는 불안이 공기처럼 퍼져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e%2Fimage%2FWZMShSlnbuc-hnaZra7E0FBjb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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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순한 반복이 나를 지탱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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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9:11:50Z</updated>
    <published>2026-03-29T09:1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본사 안전 리더 자리를 맡았을 때, 나는 내 숨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 채 하루를 버티고 있었다. 책임은 생각보다 무거웠다. 익숙한 한국 조직이 아니라, 문화와 언어가 다른 유럽 동료들과 협업을 이끌어야 하는 역할이었다. 누군가는 그 자리를 '기회'라고 불렀지만, 그때의 나는 '압박'이라는 단어를 더 자주 떠올렸다. 의자에 앉아 있어도 마음은 늘 회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e%2Fimage%2FI3eG-mL0OxmWYk0AHQlv2G6YBY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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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IVE AND FORGET(주고 잊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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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8:00:06Z</updated>
    <published>2026-03-22T08: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들어 자꾸 일이 꼬인다. 분명히 어제까지는 괜찮았는데, 오늘 아침 회의는 이상하게 삐걱거렸다. 평소라면 웃어넘겼을 농담에 괜히 마음이 상하고, 별것 아닌 이메일 한 통에 하루 종일 기분이 가라앉는다. 누군가는 이런 걸 &amp;quot;운이 없다&amp;quot;고 말한다. 올해 띠가 안 맞는다느니, 책상 방향이 잘못됐다느니, 사무실 기운이 탁하다느니. 그럴듯하게 들리기도 한다. 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e%2Fimage%2FJK_qZX5oKpPEKHSS47AYplyjVK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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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공유하기로 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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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9:00:11Z</updated>
    <published>2026-03-15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가 가장 오래 붙들고 있는 질문이 하나 있다. '어떻게 하면 AI와 내 삶을 함께 굴러가게 만들 수 있을까.' 미래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건 아주 현실적인, 바로 오늘 내 책상 위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한 이야기다. 뉴스에서 떠드는 인공지능의 미래가 아니라, 당장 내일 아침 출근해서 마주할 보고서와 이메일과 회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e%2Fimage%2FXpidS4vi0WZedOFJF7Djslp5ZL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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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문을 바꿔야 답이 보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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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9:00:03Z</updated>
    <published>2026-03-08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바뀌면 어김없이 안전관리 계획서를 &amp;nbsp;작성한다. 표지에는 올해 연도가 선명하게 찍혀 있고, 속을 펼치면 익숙한 문장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교육 시간을 늘리겠다. 캠페인을 강화하겠다. 현장 방문 횟수를 높이겠다. 회의를 더 자주 열겠다. 안전 점검을 빠짐없이 하겠다. 작업자 의견을 더 많이 듣겠다. 매년 빠지지 않는 약속들이다. 작년에도 있었고 재작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e%2Fimage%2F60UFDpUU3pAbE_les4RFU16FZ2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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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사람이 먼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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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9:00:06Z</updated>
    <published>2026-03-01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 현장을 돈다. 형광색 안전조끼를 착용하고, 보안경을 쓰고, 안전화 끈을 조이고, 손에 든 점검표를 훑으며 걷는다. 정리정돈은 완벽하고, 표지판은 제자리에 붙어 있다. 경고등은 깜빡이고, 비상정지 버튼은 눈에 잘 띄는 곳에 있다. 끼임 위험이 있는 설비에는 어김없이 안전커버가 씌워져 있고, 회전체 주변에는 접근 금지 표시가 선명하다. 작업 지침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e%2Fimage%2Fru14cE6Pauf8xqsZWxlmdDdzd4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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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기분은 전염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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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9:00:10Z</updated>
    <published>2026-02-22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택시를 타거나 술자리가 있어 대리운전을 부르게 되면 나는 침묵을 선택하지 않는다. 짧은 거리라도 기사님들과 스몰토크를 나누고, 내릴 때는 늘 같은 말을 건넨다. &amp;ldquo;안전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amp;rdquo; 내 말 한마디, 웃음 한 번이 기사님의 하루를 조금이라도 밝힐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믿음은 개인적인 호의에 머물지 않는다. 수많은 연구가 말하듯, 인간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e%2Fimage%2FQFi8ZiF337l-AaRuW8X8O7GyhZ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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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줄기 빛이 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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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9:00:06Z</updated>
    <published>2026-02-15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회사에서 조금 특별한 교육이 있었다.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동을 안전한 행동으로 바꾸기 위한 말하기 방법을 배우는 자리였다. 그 자리에는 사장님도 있었고 경영진도 있었고 관리자도 있었고 현장에서 매일 땀 흘리며 일하는 작업자분들도 함께 앉아 있었다.&amp;nbsp;누가 가르치고 누가 배우는 시간이 아니었다. 모두가 같은 말을 처음부터 함께 익히는 시간이었다. 직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e%2Fimage%2FbKGqtY_SAru5bCZT8xQh2vUewv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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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의 걱정은 내일의 내가 할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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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4:57:30Z</updated>
    <published>2026-02-08T04:5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전관리책임자로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불안이라는 감정은 마치 그림자처럼 늘 따라다닌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는 순간까지, '혹시 내가 무언가를 놓친 건 아닐까', '혹시 오늘 큰일이 터지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들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현장을 둘러볼 때도, 회의를 할 때도, 심지어 밥을 먹을 때도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e%2Fimage%2FtxNZtldKlYQKcg-g4aUEUAoz4L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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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기분을 만든다는 것 - 안전한 하루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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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8:19:45Z</updated>
    <published>2026-02-01T08:1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업무(안전관리)를 시작한 지도 벌써 15년이 넘었다. 일하다 보면 이런 순간이 있다. 규정도 있고, 안전커버, 비상장치도 있고, 교육도 다 했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불안한 날. 반대로 모든 조건이 완벽하지 않아도 묘하게 사고가 나지 않을 것 같은 날. 그 차이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안전은 종종 눈에 보이지 않는 힘에서 시작된다. 그 힘은 그저 &amp;lsquo;오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e%2Fimage%2FudXj10Nr2yKNONjPQZ31WTDl1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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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전한 하루를 만드는 10가지 루틴 - 호세의 '안전하다는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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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2T09:00:04Z</updated>
    <published>2025-08-22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대인의 일상은 무수한 위험 요소들로 둘러싸여 있다. &amp;nbsp;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우 리는 크고 작은 사고의 가능성과 마주한다. 특히 제조업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amp;nbsp;하지만 안전이란 거창한 구호나 복잡한 매뉴얼로만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안전은 일상의 작은 루틴 속에 서 자연스럽게 체화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e%2Fimage%2FkuVZQps-bvlAln2J2W8x3nLjc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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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를 배움으로 바꾸는 안전 문화 혁신이야기 - 호세의 '안전하다는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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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09:00:02Z</updated>
    <published>2025-08-20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두 시를 조금 넘겼을까. 야간조 근무가 한창이던 신선라인에서 금속이 비명을 질렀다. 고속으로 회전하던 드럼이 갑자기 멈추며 끼익&amp;mdash; 하고 스파크를 튕겼다. 불 꽃은 순식간에 사라졌지만, 생산라인 전체가 멈춰 섰다. &amp;nbsp;비상등이 붉게 번쩍이고, 작업자들은 얼음처럼 굳어 섰 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다. 하지만 멈춘 기계보다 사 람들의 마음이 먼저 식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e%2Fimage%2FNZ2g7LPjB6MUO6FMGxTIsIIuv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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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술이 만든 안전망 - 호세의 '안전하다는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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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09:00:05Z</updated>
    <published>2025-08-18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두운 동이 트기 전, 무인 드론 한 대가 고요한 공장 지붕 위를 미끄러지듯 스쳐 지나갔다. 새벽녘의 짙은 안 개를 가르며 비추는 열화상 카메라 화면에는 붉은 점 몇 개가 흐릿하게 찍혔다. 그것은 전날 야간조가 미처 발견 하지 못한 전기 패널의 발열이었다. 지상의 제어실에 있 던 엔지니어 정우는 모니터에 뜬 경고창을 보고 즉시 설 비 전원을 낮췄다. 사소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e%2Fimage%2FWJfybb9EASC4eOEE9toqT2QHr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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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장의 목소리 - 호세의 '안전하다는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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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16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보고서를 쓰러 온 게 아니라 이야기를 들으러 왔다는 것을, 내 스스로도 잊지 않으려고 했다. 안전 담당 자라는 직함이 붙으면 대개 &amp;quot;규정 준수&amp;quot;라는 세 글자가 가장 큰 목소리를 낸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는 그 목 소리가 현장의 속삭임들을 덮어버린다는 사실을 깨달았 다. &amp;nbsp;내가 APAC HSE 리더로 일하면서 가장 큰 깨달음은 안전이란 결국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e%2Fimage%2FYqdv5_34ZkZUHBf01N6-n_j5o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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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실천이 차이를 만든다 - 호세의 '안전하다는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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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09:00:04Z</updated>
    <published>2025-08-14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공기가 아직 어둑한 시간을 감싸고 있을 때, 공장 문 앞에 선 나는 습관처럼 허리를 한 번 곧게 편다. 손목에 닿는 안전장갑의 촉감이 낯설지 않다. 20년간 이 현장에서 안전 관리자로 일하며 수천 번 반복해 온 의식이다. &amp;nbsp;동료들은 눈이 반쯤 감긴 얼굴로 담배 연기를 뿜거나, 커 피 한 모금에 의지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별다를 것 없는 풍경 속에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e%2Fimage%2FYYsMslHT-hJWtwJbeUG8HahLW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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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숫자 뒤에 숨은 안도감 - 호세의 '안전하다는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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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09:00:04Z</updated>
    <published>2025-08-12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5시, 알람보다 먼저 울리는 라디오 소리에 눈을 뜬다. 아나운서의 단조로운 목소리가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를 전한다. &amp;quot;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916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5.7명입니다.&amp;quot; 나는 무심코 침대 밑 리모컨에 손을 뻗어 볼륨을 낮춘다. 매년 반복되는 이 의 례적인 발표에서, 내가 진짜 듣고 싶어 하는 것은 숫자가 아니라 그 뒤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e%2Fimage%2FNiZD17nY0ISQYZlukWu-EGeZN7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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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함이 부르는 무감각 - 호세의 '안전하다는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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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09:00:01Z</updated>
    <published>2025-08-10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의 매일 같은 시각, 공장 라인에는 변함없는 벨소리 가 울린다. 거대한 프레스 기계가 다음 공정을 삼키듯 철 판 위로 내려오기 직전 울려 퍼지는 경고음이다. 첫 배치를 받은 신규 직원들은 그 소리에 어김없이 놀라며 손을 멈춘다. 크고 낯선 쇳소리가 귀를 때릴 때마다 고개를 들 고 주변을 둘러보고, 기계에서 몇 걸음 물러나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그들의 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e%2Fimage%2FRCqsMXE9fhLWcDLyiokZYi3xAo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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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앞의 &amp;lsquo;회색 코뿔소를 보라&amp;rsquo; - 호세의 '안전하다는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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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8T09:00:05Z</updated>
    <published>2025-08-08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대한 코뿔소 한 마리가 들판을 가로질러 천천히 다 가온다. 숨소리가 낮게 들리고, 땅이 진동하는 듯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너무 평화롭다. 누군가는 고개를 돌려 먼 산을 바라보고, 다른 이는 휴대폰 화면에 몰두한 다. 코뿔소는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는데, 아무도 긴장하 지 않는다. 이 장면은 허구가 아니다.  경제학자 미셸 부커(Michele Wucke&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e%2Fimage%2FtPfwi-q0_8n0gZFH0U7-DS8hR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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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덮어둔 위험은 눈덩이가 된다 - 호세의 '안전하다는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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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09:00:10Z</updated>
    <published>2025-08-06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5년 2월 27일, 233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영국의 베어링스 은행이 하루 만에 무너졌다. 나폴레옹 전쟁 당시 영국 정부에 자금을 제공하고, 아르헨티나와 러시아의 국채를 인수하며 '여왕의 은행'이라 불리던 이 거대한 금 융제국의 몰락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 중심에 는 28세의 파생상품 트레이더 닉 리슨(Nick Leeson)이 있었다. &amp;nbsp;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ise%2Fimage%2Ff53UOyYkAqoGCF47L1NH7Q5L1G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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