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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VIV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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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언어에 관심이 많습니다. 따옴표와 쉼표 사이의 고요함을, 말 줄임표와 행간 사이에 숨겨진 의미 찾기를 좋아합니다. 잘 듣고 잘 읽습니다. 말을 잘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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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8-05T15:06: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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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식으로 세상을 밝게 하리라 - 인간 능력에 대한 무한한 믿음의 시대, 계몽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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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02:56:33Z</updated>
    <published>2025-11-11T02:5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몽은 말 그대로 &amp;nbsp;무지몽매에서 , 어리석음이라는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라는 의미다. 이 개념은 칸트가 한 성직자에게 ' 계몽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거기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면서 좀 더 명확해진 개념이다  우리말 '어린이'는 어리석음에서 유래했다. 어린이는 잘 모르고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모른다는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GH%2Fimage%2Feh54vnt-uWIrspwC6CUeqm4iQi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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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이 좋은 보편적 추구미&amp;nbsp; - 고전주의 특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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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6T06:1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전주의는 중세의 안티테제로 르네상스를 통해 다듬어진 미의 기준이었다. 신에서 인간이라는 무게추가 넘어가는 시대적 흐름과 더하여 신흥 시민 계층이 기존의 귀족 문화와 다른 차별화를 하려는 의도가 잘 반영되어 있다. 귀족 문화가 폐쇄적이고 지나치게 구별하려는 의도로 다분히 있다면 고전주의는 사회 전체 계층을 아우르는 인간 본성과 자연에 기초한 보편적 인간 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GH%2Fimage%2Fyrkyejz68XTCK_ZXerFbh21M7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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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교와 신분의 굴레에서 벗어난  질서의 균형미 - 고전주의가 탄생한&amp;nbsp;&amp;nbsp;사회 시대적 배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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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6T04:1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전주의가 추구하는 기준은 매우 명백했다. 가장 아름답고 우아하다고 여긴 로마 최상위 계층의 취향으로 인간의 눈에 완벽해 보이는 깔끔하게 정형화된 조화와 균형을 탐미했다. 이 지점에서 의문이 생겼다. 천여 년 넘게 종교의 세계관에 엄격하게 묶여 있었는데, 자유 분방하게 마음 가는 대로 하면 그만이었을 텐데, 왜 또 다른 기준을 만들어 규범화하고,&amp;nbsp;그걸 따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GH%2Fimage%2FbGDd8DW3CA190iW7hPwbZlvaa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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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듯 다른 고전의 의미 - 고전古典과 고전주의古典主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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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5T06:0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학에서 흔히 말하는 '고전'은 '고전주의'사조를 따른 작품인가? 고전 문학과 고전주의의 '고전'은 같은 의미일까? '고전'이라는 언어 기호도 같고, 의미도 1차적으로 같지만, 언어가 사용되는 맥락의 배경, 즉 콘택스트의 차이로 2차적으로 의미가 분화된다.   고전이라는 명사에서 고전적이라는 형용사를 예를 들어 보자. 고전적이라 함은 예스럽지만, 촌스럽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GH%2Fimage%2FQTJ8xa714Qqtn2nwx-b_SRYZU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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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이 궁금하다 - 인문학과 대중 예술의 시발점, 르네상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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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4T0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르네상스는 인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다. 르네상스 때 인간 본연의 모습에 대한 탐구가 없었다면, 인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것들을 아마 누리지 못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중세시대의 예술은 기본적으로 신을 찬양하고 숭배하는 형식이었다. 음악은 종교 음악이 우선이었다. 미사 때 불리거나 연주되는 성가가 대표적이다. 회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GH%2Fimage%2F0JPKKg79dQri53xxGWfhcWJOX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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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의 눈에 &amp;nbsp;아름다운 르네상스 - 다시 태어난 그리스 로마 시대의 예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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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4T01: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예사조를 탐색하다 보면, 문예 사조의 흐름이 마치 시소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형태의 트랜드로 시이소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다 보면 어느샌간 다른 형태의 트랜드가 나타나 반대 방향으로 슬며시 무게 추가 옮겨진다. 시대에 따라 나타나는 트랜드는 조금씩 변형되지만 메타인지적으로 봤을때, 두가지의 커다란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인간은 이성과 감성, 합리와 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GH%2Fimage%2FjrojXlk9qhFxeMrOu8gaYKLLm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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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양문학의 보물창고, 중세 문학  - 날것의 원형을 보고 싶다면, 중세문학을 펼쳐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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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3T08: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지몽매의 중세 시대는 타락한 로마 제국의 안티테제로 생겨났다. 종교의 이름으로 거의 모든 것이 행해졌던 그 시대, 권력 유지를 위해 전쟁까지 감행했던 그 시대, 정말 어둡기만 했을까?  중세시대는 분명 야만의 시대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소설의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기도 했다. 현대 문학과 비교해 중세 문학을 보면 현대 문학만큼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갈등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GH%2Fimage%2FQz4udnw48lzXOihQUs_pWqJi9w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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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그토록 어두웠을까?  - 기나긴 어둠의 시대, 중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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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7:00:03Z</updated>
    <published>2025-10-23T0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세시대를 말할 때면 언제나 따라 나오는 표현이 '어둠'이다 어둡고, 춥고, 음산하고, 무지하고, 종속적이고, 통제적인 이런 형용사들이  이 어둠을 수식한다.  인간중심의 헬레니즘 문화를 토대로 한 그리스 로마 문화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어떻게 헤브라이즘의 신 중심의 문화가 천여 년 넘게 유럽을 지배했던 걸까? 어둠이 있으면 빛이 있고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GH%2Fimage%2FiCf4cak40WSgqWPg86oD9YwJL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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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생 우선주의, 헬레니즘 - 인간의 자유 의지와 책임이 신의 규율과 계시를 넘어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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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2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의 말대로 살아간다면 인간은 행복할 수 있을까? 신은 인간의 선택을 책임져 줄까?  신앙에 대한 체계적인 믿음이나 성숙한 마인드 없이 그저 기복신앙형태의 기원과 바람을 기도에 쏟아붓던 청소년 시절, 나는 예배 시간에 이런 질문을 자주 했었다. 학교 시험이 내일인데 교회에 나와 기도를 해야 시험을 잘 본다는 주일 학교 선생님의 말에 따라 참고서를 들고 독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GH%2Fimage%2Fums05K7XiJAoKgGoQPu7D4jUA0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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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이 우선인 인간의 삶, 헤브라이즘 - 그대여, 신의 뜻을 따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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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2T01:3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음조차 낯설고 개념조차 일상적이지 않은 '헤브라이즘' 이 용어를 접한 건 서양 문학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부터였다. 하지만 그 개념은 어릴 적 교회 다녔을 때 주일학교를 통해서였다. 헤브라이즘의 기본은 신 중심의 삶이며 그것은 기독교 성경의 구약이 제시하는 삶의 모습이다.  헤브라이즘 Hebraism 은 헤브라이 Heberai에서&amp;nbsp;나온 개념어다. 고대 이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GH%2Fimage%2FYKjSjeLZO7L6Q1aQeUTDo60Rc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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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의 세계 인간의 세상 - 신과 인간의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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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7:00:02Z</updated>
    <published>2025-10-21T08: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예사조라는 개념은 17세기 전후 낭만주의 시대에 태어났지만, 그 개념을 근본적으로 이해하려면 인간이 신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부터 알아봐야 한다. 다시 말해,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신이 있다 없다의 밑도 끝도 없는 설전을 벌이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종교학적으로 종교의 기원을 설명하려는 것도 아니며, 성경을 해석하거나, 불경의 의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GH%2Fimage%2Fg1YuxD5tcU14EK1ZW0INjtVlJ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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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화와 예술의 흐름, 문예사조 - 모순과 갈등을 통합하는 문학의 흐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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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7:00:02Z</updated>
    <published>2025-10-21T01:0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화와 예술의 흐름인 문예사조는 한 시대를 풍미한 공통적인 사유 방식과 표현 방식을 뜻한다. 미술에서는 미술사, 음악은 음악사, 문학은 문학사고 이걸 통틀어 말하면 문화 예술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문예사조는 정확하게 뭘까? 역사적 특징을 만드는 시대의 지엽적이고 부분적인 모습을 말한다. 바다라는 거대한 역사에 &amp;nbsp;밀려 들어오는 강물 같은 지류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GH%2Fimage%2F7a-nCySImn7HARTbP3Nohx-3n0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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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모없게도 문학을 좋아해요  - 언어 전공자의 뻔한 짝사랑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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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7:00:02Z</updated>
    <published>2025-10-20T05:5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를 가고 전공에 대한 후회가 한없이 밀려왔었다. 말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amp;nbsp;말을 해야 하는 학과를 갔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는 전공 언어를 읽지도 쓰지도 말하지도 못했다. 외고 출신이 그득했던 과에서 꼴찌는 당연했다. 꿀 먹은 벙어리와 꿔다 놓은 보릿자루 신세로 학사 경고와 휴학을 반복하다가 나를 그래도 졸업할 수 있게 힘을 준 과목이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GH%2Fimage%2FLDQM6Uay0aGP22kk84CQnNr6S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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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어도 봤으니 이제 늙어도 봐야지 - 나의 인디언 섬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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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2:03:55Z</updated>
    <published>2025-10-20T01:1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장마도 아니면서 한강이 넘실거릴 정도로 장대비가 연속으로 내리치더니 어느새 나무빛이 달라지고 거리 옷차림이 변했다.  노란색의 경고카드와 빨간색의 퇴장 카드를 섞어 놓은 듯한 삶의 호된 경고장을 받았던 뜨거운 여름이 지나갔다.  그 경고장 끝에 나는 얼마나 변했을까? 좋은 음식을 먹고 건강을 유지하고 매일매일을 감사하면 살고 있을까? 그럴 리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GH%2Fimage%2FvxTZIFY0SB9uVEj4WPLH6sgQ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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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은 의미의 동물  -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렇게 가져다 붙이는 것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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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9:15:34Z</updated>
    <published>2025-10-19T09:0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처럼 내 마음이 타들어갔던 여름. 일희일비하지 않을 만큼 유해졌다고 자부했던 나는  매사 자신 없고 불안해하던 원초적 태생의 지점으로 돌아간 듯했다.  동시에 파워 제이인걸 세상에 입증하려는 듯  생각의 앞과 끝을 '만약에'로 채워 가면서  전혀 예기치 못했던 사태에 대비하려고  플랜 A부터 Z까지 만들어냈다.   그중에 굳은 얼굴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GH%2Fimage%2F-AdNunHBRKXea5fGAYfR51meL4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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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은 착하게 말해주면 좋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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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13:54:41Z</updated>
    <published>2025-09-15T12:0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번째 의사는 나긋하다 못해 졸리기까지 할 정도였다. 목소리가 너무 조용해서 엄청 집중해서 들어야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반평생 살면서 만났던 의사 중에 가장 친절하고 나의 고충과 혼란을 다정하게 잠재워준 의사였다.  국가 건강 검진에서부터 그 자리에 있게 된 경위를 낱낱이 보고했다. 마치 나의 이야기가 아닌 듯 최대한 객관적인 톤을 유지하려 애썼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GH%2Fimage%2F27dQSDxycDbuZBtM4_yfJv9XTh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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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이 뒤집혔다 - 갑옷으로 중무장한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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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00:56:57Z</updated>
    <published>2025-09-13T00:3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과 불의 괴상한 변주가 시작되었다. 밤새 습득한 정보와 지식으로 치료와 요양에 최적의 가상 동선을 짜냈고, 그 동선에 떠오른 유명 병원과 명의들의 명단을 찾아냈고, 그곳에서 치료한 사람들의 후기도 읽어 보고 전화번호를 찾아, 오픈 시간에 맞춰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다.  자리가 나질 않았다. 마지막 병원에서도 안타깝게도 예약을 잡지 못했다. 뭔가 괜스레 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GH%2Fimage%2Fei_OHYYaLg92MDl0--fsiyZNX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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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과 죽음의 렌덤 게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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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08:27:26Z</updated>
    <published>2025-09-09T08:0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문제가 생길 때, 그때 성격과 인격과 성품이 드러난다. 미성숙한 사람은 문제 자체를 부인하거나 문제 발생을 두고 남 탓을 시전 하며 스스로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지 않는다. 타인에게 해결해 달라고 징징거리기 일쑤다.  보통의 사람들은 가족이나 믿을 만한 친구와 함께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서로 모색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위로와 응원을 주고받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GH%2Fimage%2FYShOoVLkNY7xYyKfNpqnLPS2C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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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 망생이 시간 365일분 추가요!  - 수요 없는 공급, 멈춰야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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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03:32:26Z</updated>
    <published>2025-09-09T03:2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학을 전공했어야 했어야....'   순간 행간을 넘나드는 눈동자를 여백에 고정하고 읽기를 멈췄다.  책을 읽으며 밀려온 덧없는 아쉬움이 마음에 머물지 못하게 눈을 감았다. 이 생각이 들었다는 건 지금 읽고 있는 책에 감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걸로 충분하다.   '뒤돌아보지도 말고, 생각의 꼬리 물지도 말고, 멀리 생각하지 말자.'   그렇게 눈을 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GH%2Fimage%2Ftf-OXbPLgIYwzIuIj5kPTKF18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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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멀리 간다 - 언니, 오늘만 좌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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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3T03:51:04Z</updated>
    <published>2025-02-23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5분 남았다는 방송이 나왔다. 눈이 침침한 걸 넘어 앞이 깜깜해졌다. 부정맥이 오는 듯 심장이 제멋대로 둥둥거린다. 1분 남았다는 방송이 나왔다. 컴퓨터 수성 사인펜을 내려놓고 소리 없이 길게 호흡을 내 쉬었다. 뒷목이 땅기고 어질 어질 하다 이럴 수 없다고 부인하는 마음이 솟구친다. 거의 20년 만이다, 컴퓨터 수성 사이펜으로 OMR 카드를 작성한 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GH%2Fimage%2FEhXzJzHkC5gTqE8SA83DaOFAu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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