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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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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장 한국적인 문장을 가장 '환한' 언어로 옮깁니다. 잊혀가는 민요를 다시 쓰고, 박제된 문화유산을 오늘의 감각으로 큐레이팅합니다. 더환한 프로젝트의 디렉터, 현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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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8-04T15:27: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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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amp;nbsp; - Project T Volume 2를 기약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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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1:01:43Z</updated>
    <published>2026-02-28T23:2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끄럽게도 지금까지 소리를 부르며 각각의 노래가 가진 의미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어렸을 땐 선생님께 정확한 음정과 화려한 기교를 배우기 바빴고, 커서는 노래보다도 공연의 분위기를 띄우거나 멘트를 적재적소에 잘 던지는 데에 더 집중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 국악을 좋아한다, 좋아한다 했지만 결국 노래가 품은 스토리와 화자와 청자의 마음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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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역의 뒷면 - 운율과 의미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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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1:01:43Z</updated>
    <published>2026-02-22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챕터에서는 이 시리즈를 집필하는 과정의 &amp;lsquo;어느 순간&amp;rsquo; 떠올랐으나, 하나의 챕터로 구성되지 못한 이야기, 본편이 너무 길어질까 봐 잘라냈던 꼭지, 그리고 그 외의 여러 잡다한 생각들을 다룬다. &amp;lsquo;프롤로그&amp;rsquo;부터 &amp;lsquo;Track 05. 아리랑&amp;rsquo;까지, 글이 되지 못하고 메모로 남은 작은 조각들을 이렇게나마 남겨본다.  1. THE HWANHAN Project 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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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rack 05. 아리랑 - 100번째 생일을 축하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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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1:01:43Z</updated>
    <published>2026-02-15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Intro: 제2의 국가가 된 천만 영화의 OST 한국인이라면 '아리랑'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애국가 4절은 모를 수 있어도,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로 이어지는 아리랑의 후렴과 '나를 버리고~'로 시작하는 1절 가사는 절로 흥얼거릴 수 있으리라. 어쩔 땐 '애국가'나 '태극기'보다도 먼저 떠오르는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사실상 '제2의 애국가'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U%2Fimage%2FEyU76_wFoLULNPidQWKG7bUSZX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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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rack 04. 태평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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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1:01:43Z</updated>
    <published>2026-02-07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Intro: 외쳐보세 니나노!  2015년 9월, 간편 결제 시스템 '페이코(Payco)'에서 '니나노 클럽'을 론칭했다. 일명 '사는 게 니나노.' 독특하고 개성 있는 목소리를 가진 싱어송라이터 '이진아'를 필두로 '지코'와 '우쿨렐레 피크닉'이 새롭게 해석한 &amp;lt;태평가&amp;gt;가 페이스북을 비롯한 다양한 SNS채널과 티브이 광고에 등장했다. '짜증을 내어서 무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U%2Fimage%2FJ9tyWWL0mxq43OKGVS8TTtZmJ8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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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rack 03. 군밤타령 - 바람이 분다~ 연평 바다에 얼싸 돈바람 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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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1:01:43Z</updated>
    <published>2026-02-01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Intro: 돈바람이 분다 &amp;quot;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어~&amp;quot; 제목이 &amp;lt;군밤타령&amp;gt;인 줄은 몰라도, 한국인이라면 어디에선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노래. 늴리리야나 도라지타령처럼 교과서에서 다뤄서, 혹은 아리랑과 같이 우리나라의 대표 노래로 꼽히기 때문에 아는 게 아니라, 살면서 자연스럽게 귀에 감긴 노래. &amp;lt;군밤타령&amp;gt;은 명실상부 한국 민요 중 가장 대중적이고,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U%2Fimage%2FVMniujNzdPbhTjEZvaroB5jXpyo"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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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rack 02. 늴리리야 - 1930년 청춘들이 2026년 청춘들에게 보내는 시대의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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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1:01:43Z</updated>
    <published>2026-01-25T01: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Intro: 30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던. 11살 무렵, 스승님 따님의 결혼식 축가로 &amp;lt;늴리리야&amp;gt;를 부르게 되었을 때, 나는 그저 신이 났다. 결혼식이라는 경사에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가 마이크를 잡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고, &amp;lt;늴리리야&amp;gt;의 &amp;quot;청사초롱 불 밝혀라&amp;quot;는 가사가 결혼식과 딱 맞는 화려한 축복 같았으니까. 11살 꼬마에게 늴리리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U%2Fimage%2FL9cCvLAiE-AXSK07U_5zJG5DQ8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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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rack 01. 경복궁타령 - 조선판 '블라인드'. 1865년 노동자들의 대나무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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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1:01:42Z</updated>
    <published>2026-01-18T01: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Intro: 150년 공사판이나, 지금 우리네 사무실이나   웃자고 만든 가상의 글이지만, 어째선가 눈에서 땀이 흐르는 것 같다. 월급은 밀리고, 물가는 오르고 (당백전 인플레이션), 시키는 일은 끝이 없고 (강제 징발), 리더는 방향을 못 잡고 헤맨다면? 어딘가, 현재의 우리와 많이 닮은 이 이야기는 2026년의 이야기가 아니라, 1865년, 경복궁 중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U%2Fimage%2FSFCi_TbMaCbjHfy-OAyV5FNfi3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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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성 1930, 모던 보이의 플레이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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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1:01:42Z</updated>
    <published>2026-01-11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 193X 년 겨울, 인사동 입구 다방 '비너스'  칼바람이 부는 어느 겨울. 두꺼운 외투 깃을 세운 청년들이 인사동 입구에 위치한 '비너스(Venus)'에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문을 열자, 따뜻한 공기와 진한 커피 향이 그들을 반겼다. 다방 안에는 뿔테 안경을 쓴 문인들과 언젠가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예술인, 영화인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U%2Fimage%2FIDQBD2BuAvfEua1MMJTEbigvKB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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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기민요 - 서울의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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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1:01:42Z</updated>
    <published>2026-01-04T01: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기민요 소리꾼이었던 어머니 밑에서 나고 자라 뱃속에서부터 군밤타령을 들으면서 자라온 내게 경기민요는 우리가 숨을 쉴 때 공기가 필요한 것처럼 당연한 것 중 하나였다. 아리랑, 태평가, 또는 이별가 등의 대표곡이 있는 경기민요는 흥겹고, 경쾌한 것이 특징이다. 노래에서 흔히 '은쟁반에 옥구슬'이라고 말하는 맑고 청아한 느낌이 느껴진다면 그것이 바로 경기민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U%2Fimage%2FdCko6mCnPEh69-8MeoVuj6Nvh3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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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번역이라는 이름의 친절 - 첫 번째 빛을 밝히며 - 경기민요, 영어를 입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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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1:01:42Z</updated>
    <published>2026-01-04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조명이 꺼진 무대 위에 첫 발을 딛는다. 얼굴에는 고운 화장을 하고, 예쁜 비단옷을 입은 채로. 이제 곧 조명이 켜지면 세상의 모든 시끄러운 소리는 사라지고, 오직 조명 속에 빛나는 나와 내 입술 끝을 바라보는 관객들만이 남는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무대 한편에 있는 반주 선생님께 작게 고갯짓 하면, 장구의 퉁퉁거리는 진동과 가야금의 선율이 고막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U%2Fimage%2F5N-V-RVl6HOjpbtBvbOsZfYJbf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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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지에서 사진을? 한국인을 찾으세요 - 저기 그거 제 핸드폰인데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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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8:41Z</updated>
    <published>2025-10-24T13:3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에 일본 여행을 간다면 부모의 원수라도 한 번쯤은 말려보라고 했던가. 나카스 강 옆에서 생맥주를 마시고야 말겠다는 일념 하나로 한여름의 후쿠오카에 뛰어든 게 바로 작년 8월의 나였다. 너무 더워서 쇼핑몰과 텐진역 지하상가를 옮겨 다니며 해가 지기만을 기다리기를 며칠, 그 무렵 인스타그램에서 꽤나 핫했던 '모지코'가 지척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U%2Fimage%2F-3psinJlHwkXBY9IkmVxSAMwf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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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계천에서 잃어버린 여유, 가모강에서 찾기 - 9시간을 움직였는데 오후 네 시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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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4:02:00Z</updated>
    <published>2025-10-22T12:2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응커피 아라비카에서 땀을 식히며 오후에 돌아다닐 구역을 찾아보았다. 계획은 없어도 목적지가 없는 여행은 할 수 없어서 숙소를 나서기 전에 찍어두었던 기온과 주변 지역의 여행 지도를 꺼내보았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백화점과 같은 번화가가 위치한 가와라마치 지역이 있었다. 지하철을 타기에는 애매하고, 버스를 타기에는 가까운 거리. 항상 1만 5 천보가 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U%2Fimage%2FKLI9jjks-didNFkt9Bo2fnFkB8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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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이 절로 떠지는 직장인은 아침 7시에 청수사로 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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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1:49:02Z</updated>
    <published>2025-10-12T15:0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레도 새도 아직 잠들어 있을 듯한 새벽 5시. 알람도 없이 눈이 번쩍 떠졌다. 커튼을 걷어 창밖을 보자 개미새끼 한 마리 지나가지 않는 새벽의 거리가 나를 반겼다. 이 도시의 현지인들도 아직 깨어나지 않은 이른 아침에, 타국에서 온 여행자인 나만이 홀로 깨어나있었다. 출근할 땐 그렇게 힘들었던 5시 기상이 이렇게 쉬울 줄이야. 이번 여행은 정말 마음이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U%2Fimage%2FVXbCGEMPVPK7alpJ-oBcXQN5v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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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밤의 교토, 한낮의 돈키호테 - 에어팟을 빼고 밤을 걷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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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07:02:53Z</updated>
    <published>2025-10-11T07:0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치 미로 같은 교토역을 나와 횡단보도 앞에 서자 드디어 '교토'라는 도시가 눈앞에 펼쳐졌다. 비행기에 열차에 한참을 달려서 입국 심사까지 받았는데도 내가 여행을 왔다는 실감이 나지 않았었는데, 블로그에서만 보던 '아반티 쇼핑몰'을 보는 순간, '아, 내가 진짜 교토에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착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앞으로 3일 동안 나의 집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U%2Fimage%2FRWZBTanUdUQI0Ae5s3xquOWzz1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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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차를 놓치고 유자 레몬 소다를 얻다 - 간사이 공항에 사람이 이렇게 많을 거였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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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1:23:23Z</updated>
    <published>2025-10-09T11:2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행기 문이 열리자마자 뜨거운 공기가 확 밀려 들어왔다. 아무리 일본이라지만 후쿠오카처럼 거의 최남단 지역을 가는 것도 아니니 9월 말 정도면 많이 선선해져 있을 줄 알았는데 (사실 얼토당토않은 일이지, 한국도 별로 선선하지 않았는데), 간사이 공항은 덥다 못해 내가 찜통 속 만두가 된 기분이었다. 에어컨을 안 틀었는지 (아마도 틀었겠지...) 땀이 삐질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U%2Fimage%2Fhs-JM_jq9-SwwZlDR4uPb94WF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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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뜻한 그릇에 밥을 먹고 싶다면 - 비즈니스석, 어색함으로 탑승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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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1:58:37Z</updated>
    <published>2025-10-08T11:5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라도 한 잔 사서 들어갈까 카페를 기웃대다 보니 어느덧 보딩 시간이 코앞에 다가와 있었다. 마음이 급해져서 그런지, 아까 전만 해도 공항 곳곳에 있던 카트 보관 장소가 눈에 띄지 않아 한참을 서성였다. 똥 마려운 강아지처럼 왔다 갔다 하는 나를 보다 못한 승무원이 구석 자리를 알려줘, 그곳에 카트를 놔둔 채 급히 게이트로 향했다. 한참 보딩이 진행된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U%2Fimage%2F59T4SOToIde6CKAtydbZaO0HK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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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급보다 먼저 사라진 것 - 직업 하나 없어졌다고 마음이 먼저 가난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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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14:03:05Z</updated>
    <published>2025-10-07T14:0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랜만에 알람을 맞추지 않고 느긋하게 잔 아침이었다. 혹시나 늦잠이라도 잘 까봐 새벽 5시부터 7시까지 30분 단위로 알람을 듣고 움직이던 평소와는 다른 하루의 시작이었다. 공항까지는 고작 20분 거리인 데다, 오후 세 시 비행기였기에 서두를 이유가 없었다. 백수가 된 나를 축하라도 하듯, 맑은 하늘이 반짝이며 나를 환영해주고 있었다. 마당에 물을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U%2Fimage%2FtF_YINW3GIlCo2GoarmzSdT6s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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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amp;quot;퇴사하겠습니다&amp;quot; - 진짜 퇴사하겠어? 를 해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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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10:41:00Z</updated>
    <published>2025-10-06T10:4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여름의 기운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9월 초였다. 아직 한여름의 옷을 입고, 한낮의 뜨거운 햇살을 받으면서도 고작 앞자리 하나 바뀌었다고 조금은 시원해지지 않았나 자기 최면을 거는 이상하고도 다가올 차가운 바람이 기대되는 그런 달이었다. 팀장님께 잠깐의 시간을 요청하던 그날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똑같은 날이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수없이 했던 면담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U%2Fimage%2FK-j0aDKKmBP6ns0uq7OfIIyOIv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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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토토씨는 아직이지만 관식이는 있었지 - 내가 나로서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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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23:06:04Z</updated>
    <published>2025-04-22T15:5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일 기념으로 연차 휴가를 내고 이른 봄 기분을 내고 있던 지난 3월, 나의 곁에 관식이와 애순이가 찾아왔다. 엄마를 잃고 어느 집에서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왔다 갔다 하는 애순이를 보면서는 마음이 아팠고, 따뜻한 자식들의 곁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노년의 애순이는 아름다웠다. 어린 애순이가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고, 엄마가 되고, 할머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U%2Fimage%2Ft-YM0_8C0LumINgxM7A3kNPySL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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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빠른 만남과 빠른 이별 사이 - 부녀의 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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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6T14:48:22Z</updated>
    <published>2024-03-06T13:0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95년 돼지의 해, 3월. 우리의 만남은 누구보다도 빠르게 찾아왔다. 엄마의 자궁 안에 자리 잡은 지 7개월 여가 되었을 무렵, 겨우 고기 한 근 정도의 무게인 700g의 내가 세상으로 나왔다. 스스로 두드리지도 않았는데 문을 열어 놓고는 얼마 못 가 죽을 거라며 출생 선고를 주저하던 의사를 설득한 건 바로 아빠였다.   태어남과 동시에 인큐베이터로 들어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jfU%2Fimage%2FarUV1RCAtq0numpL6_-xGqG_7J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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