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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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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symam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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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범한 50대 아줌마.  편안하게 읽힐수있으며 공감할수있는 일상의 글을 담아보려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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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8-05T03:27: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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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치통이 비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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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06:22:12Z</updated>
    <published>2025-06-18T05:5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찌개를 끓이기 위해 김치통을 꺼내 열었다. 반포기도 남지 않은 김치를 돼지고기 넣고 보글보글 끓여 저녁상을 준비한다. 그러고는 통을 씻어 베란다 한쪽에 놓았다.  엄마가 돌아가시고부터 김장철이 되면 똑같은 고민을 했다. 김장을 해야 할지 아니면 홈쇼핑에서 사야 할지 말이다. 그러다 재작년에는 남편과 김장을 해보기로 했다. 절인 배추를 주문하고 고춧가루를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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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댄스화를 꺼내 신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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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5T08:47:27Z</updated>
    <published>2025-06-05T06:1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줌바댄스를 시작했다. 가끔 통화하는 친구가 운동을 해야 한다며 귀가 아프게 잔소리를 한다. 춤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운동이란다. 유튜브 검색창에 줌바댄스를 찾아보았고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 동작에 자신감을 얻어 문화센터 온라인 접수를 했다.  수업의 첫날 나는 댄스화를 챙기고 편안한 복장으로 집을 나섰다. 설레는 마음 때문일까 날씨도 좋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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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흰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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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9T06:39:53Z</updated>
    <published>2025-05-29T05:3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를 감고 보니 흰머리가 눈에 띄게 많다. 벌써 나도 그럴 나이가 돼버린 건지 예전에 언니들이 염색하기 귀찮다고 했던 말들이 이제 알 것 같다. 평상시에는 굳이 염색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 생각하다가도 집안에 경조사가 있다거나 외출을 해야 할 일이 생기면 어쩔 수 없이 염색약을 사고 귀찮다 구시렁거리며 화장실로 자리를 옮긴다. 남편은 염색약으로 뒤덮인 나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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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름돌을 내려놓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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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03:35:02Z</updated>
    <published>2025-05-13T05:2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테스터기에 두 줄이 선명하다. 결혼하고 1년을 기다려 듣게 된 소식이었기에 기쁨은 표현할 수 없었고 그렇게 나도 엄마가 되는구나 좋아했었다. 하지만 엄마가 된다는 건 준비가 덜 된 나에게는 쉽지 않은 시작이었다.  임신 4개월째부터 입덧으로 고생했고 특히 냉장고 문을 열면 나는 반찬냄새가 유난히 힘들어 문을 열 수 조차 없었다. 매일 먹던 김치였지만 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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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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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08:10:57Z</updated>
    <published>2025-04-29T06:1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은 녹차를 마셨다.&amp;nbsp;&amp;nbsp;커피를 꼭 마셔야 하는 것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마시고 있다. 입이 심심하다고 한 잔, 달달한 게 마시고 싶다고 한 잔 언제부터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amp;nbsp;조용히 나에게 스며들었다. 결혼 전에는 커피 대신 따뜻한 현미녹차를 좋아했다.&amp;nbsp;현미의 구수한 맛과 녹차의 떫은맛이라고 할까 그냥 숭늉 같은 구수함이 좋았다.&amp;nbsp;점심 먹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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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음이 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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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9T06:29:39Z</updated>
    <published>2025-04-21T05:1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없는 웃음이 난다. 전날 잠을 설쳐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쉽게 잠이 오지 않아 이런저런 생각들로 뒤척이다 얼마 전&amp;nbsp;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남편은 몇 년 전까지 아프단 소리 한번 없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아침마다 앓는 소리를 내며 일어난다. 또 얼마 전부터는 내가 먹는 영양제도 한 알씩 뺏어 먹으며 같이 먹고 오래 살자고 한다.  20년 전쯤이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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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낚시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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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07:57:39Z</updated>
    <published>2025-04-14T06:1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변길을 따라 산책을 하니 물 비린내가 난다. &amp;ldquo; 비린내가 나는 거 같지 않아? 걸음을 옮기며 물었고 돌아온 대답은 뻔했다. &amp;ldquo;물속에 붕어들이 바글바글 있나 보네. 이렇게 구름 한 점 없는 날에는 낚시하기 딱이지&amp;rdquo;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낚시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인데 괜한 걸 물었다. 그런데 붕어가 우리의 얘기를 듣기라도 한 걸까 철퍼덕하고 물소리가 들리더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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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는 사람, 걷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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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7T12:28:48Z</updated>
    <published>2025-04-07T05:4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전이었다. 어느 날 오후 전화벨이 울렸다. 남편은 출근해서 퇴근 때까지 전화 한 통 없는 사람이다. 왠일인가 싶어 전화를 받았고 이유는 동네 병원의 진료시간을 물었다.&amp;nbsp;요즘은 인터넷만 찾아보면 알 수 있는 걸 굳이 나에게 전화를 했다는 건 같이 가자는 얘기다. 감기 한번 걸리지 않던 남편이 병원에 무슨 볼일이 있는 건지 물어보니 오늘 오전에 보건소 선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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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치미 한 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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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2T05:16:34Z</updated>
    <published>2025-04-01T06:1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겨울 문자 한통이 도착했다. -김장 할인행사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여해 주신 응모권이 당첨되어 동치미 3kg을 증정해 드리고자 하니 이번 달까지 매장에 방문하셔서 경품 수령하시기 바랍니다. - 농협 로컬푸드 매장에서 가끔 찬거리를 사러 들르곤 했었는데 마침 김장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었고 나는 필요한 채소를 몇 가지 구입하고 응모권 한 장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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