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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뤼더가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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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 아이의 엄마. 읽고 쓰기를 좋아함. 13년 만에 드디어 사회복지학 박사가 됨. 다양하고 다정한 세상을 꿈꾸는 중. 오늘도 그곳에서 이 글을 읽어주는 당신께 감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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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8-08T15:12: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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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학기는 너무 어려워 - 마음대로 되는 게 없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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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16:52:41Z</updated>
    <published>2026-05-01T16:4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에서든 튀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지냈던 나에게도 의도치 않게 존재감을 뽐낸 적이 있었으니, 바로 박사 과정 첫 학기였다. 시간이 흐르며 배가 점점 불러왔고 누가 봐도 임산부의 모습을 한 채로 학교를 다니자니 나를 모르는 사람조차 '그 임신한 박사 신입생'이라고 하면 아는 정도에 이른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특별한 대우를 받거나 친밀한 관계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lhh%2Fimage%2Fx_LQT4C3sfMWZ2RCAlHVNA9rSs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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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학과 태몽 - 다닐까 말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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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4:07:32Z</updated>
    <published>2026-04-24T14:0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사학위가 필요했다.  다시는 돌아가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대학원이었다. 인생은 역시 함부로 장담하면 안 되는 거였다. 사실 선택권은 없었다. 당시 내가 몸담고 있던 직장에서의 보이지 않는 압박이 있었다.  난 철새처럼 학사와 석사를 모두 다른 지역에서 마쳤다. 그렇다고 아무 학교나 가서 학위만 받아오는 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 가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lhh%2Fimage%2F9QsStLXkwLpQhy10Neh8dhWXnd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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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13년이라는 시간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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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7:08:22Z</updated>
    <published>2026-04-17T07:0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 게놈 프로젝트로 약 32억 개의 유전체 지도 완성. 이사야마 하지메의 &amp;lt;진격의 거인&amp;gt; 139화 연재 완료. 그리고 나의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과 졸업.  이 셋은 모두 약 13년이 걸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내 박사학위는 게놈 프로젝트만큼 혁명적인 연구도 아니고, &amp;lt;진격의 거인&amp;gt;처럼 엄청난 작품도 아니지만. 게다가 어찌 보면 그저 강산이 한번 변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lhh%2Fimage%2FTIrSmHy5MhqVlU65hXevzikW55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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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복재생의 이유 - 내 삶의 이스터에그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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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1:35:43Z</updated>
    <published>2026-01-22T11:3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생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반복해 듣곤 했다. 테이프 시절엔 한 노래만을 듣기 위해서 꽤 많은 수고가 필요했다. 정확하게 맞추기도 쉽지 않았고.  그런 동생에게 CD 플레이어의 한 트랙 반복 재생 기능은 혁명이었다. 문제는 우리 집이 방 한 칸이라는 점과 동생이 큰 소리로 노래 듣는 걸 좋아했다는 것이다. 젝스키스의 2집 앨범 9번 트랙 '돌연변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lhh%2Fimage%2FmTCZBSH0Ojt7fvFE94LmLniD_IU.png" width="49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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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깜빡이의 힘은 어디까지인가 - 그게 뭐 대수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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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7:45:55Z</updated>
    <published>2026-01-20T07:4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을 밟고 지나가는 차에게 분노하려다가 비상등을 짧게 켜는 걸 보고는 바로 괜찮아지는 짧은 영상을 봤다. 피식 웃음이 나왔다. 참내, 저게 뭐라고. 그러면서도 사람 다 비슷하구나. 운전하며 미안하다는 저 표시를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큰 건 나만이 아니었나 보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휴대폰으로 노래를 재생하고 식세기에 그릇을 넣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lhh%2Fimage%2FVPMaUe2lp_mL-J6N5VeaivG5kB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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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묻지 않아 몰랐던 것들 - 너에게는 이유가 있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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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10:47:22Z</updated>
    <published>2026-01-18T10:4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만 5세의 막내와 대화를 하다 보면 단전에서부터 답답함이 올라올 때가 있다. 바쁜 아침 시간, 가방과 겉옷을 몸 위에 대충 얹고 기우뚱한 몸으로 나선다. 먼저 문밖에 나가 있는 막내에게 외친다. 1초라도 아껴보겠다는 생각으로. &amp;quot;엘리베이터 버튼 좀 눌러줘!!&amp;quot; 아이는 위와 아래로 솟은 화살표 버튼 앞에서 머뭇거리다가 천진난만하게 묻는다. &amp;quot;엄마~ 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lhh%2Fimage%2FCOMQeZuqPwoKopcYwskQ-N-ErE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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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인은 아니지만 - 주차 걱정은 없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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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5:43:47Z</updated>
    <published>2026-01-15T05:4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잠 때문에 지각한 아이를 차로 태워다 주고 돌아왔다.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주차장으로 들어서니 드문 드문 몇 대의 차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다들 전쟁 같은 출근시간을 보냈겠군. 난 출근은 따로 안 하니 여유롭네. 훗.  얼마 전 우연히 출퇴근 시간에 겹쳐 이동할 일이 있었는데 새삼스레 실감했다. 평소보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고 나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lhh%2Fimage%2Fk8Q8S0Gxa6vEImGSbSlOZga6dD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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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넓은 건 바다만이 아니야 - Everything I need is on the groun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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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11:19:50Z</updated>
    <published>2026-01-13T11:1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썰물 때인지 모래사장에서 바다 쪽으로 물이 빠져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amp;quot;신기하지 않아? 물이 어디서 나와서 이렇게 흘러가는 걸까?&amp;quot; 다소 감상적인 질문을 혼잣말처럼 던졌다고 생각했는데  모래놀이에 열중하던 막내가 아주 간단한 답이라는 듯 대답했다. 강아지처럼 두 손으로 바닥을 마구 파더니, &amp;quot;여기! 여기를 막 파면 물이 나와있다가 덮으면 조금만 나오지?&amp;quo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lhh%2Fimage%2Fjl2r_I2sRoFVM5Kn0j_-VIMQ7v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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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인 1 텐동 - 자꾸 깜빡하지 않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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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4:19:46Z</updated>
    <published>2026-01-11T14:1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의 초등학교 6학년 어느 날, 처음으로 등교 거부를 했다. 입버릇처럼 하는 '학교 가기 싫다'는 투정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던 엄마의 무심함 앞에서  아이는 학교에 앉아 있는 게 무섭다며, 학교가 가기 싫다고 엉엉 울어버렸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아이는 같은 반 남자아이들의 철없는 말과 행동에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것이다.  &amp;quot;(담임)선생님은 대충은 알아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lhh%2Fimage%2FuvvM0X5Lc231B-g4iekWLq7eSv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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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단이(3) - 다수의 사랑 속에서도 상처 입을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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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7:10:57Z</updated>
    <published>2026-01-09T07:0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단이를 만났다.  요염한 표정과 귀여운 포즈로 식빵을 굽던 단이는 날 보고 아는 체를 해준다. &amp;quot;잘 지냈어? 넌 어쩜 이리 소리도 귀엽니.&amp;quot; 인사를 나누는데 몇몇 아이들이 나타나 단이의 동태를 살핀다.  &amp;quot;어? 먹는다 먹어! 귀여워~!&amp;quot; 손에 들고 있던 츄르를 내밀고 호들갑을 떤다. 단이는 두 눈을 스르르 감고 혀를 할짝거린다. 그 모습에 사람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lhh%2Fimage%2Fs3cIm2yMSRpxdG9RV-MsU7Fysl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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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상과 선택은 자유지만 - 몇 번이라도, 퍼펙트 초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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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9:35:33Z</updated>
    <published>2026-01-06T09:3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내가 케데헌 진우 포카를 들고왔다.  만 5세의 어린아이에게도 잘생기고 못생겼다는 개념이 있을까? 어른들과 비슷할까? 궁금했다. &amp;quot;잘 생겼지?&amp;quot; (참고로 이런 의도가 이미 정해진 질문은 좋지 않다.) &amp;quot;응.&amp;quot; 조금 수줍은 듯 대답하는 아이. 역시 인간의 눈은 비슷한 것인가. 한번 더 질문한다. 개떡 같은 질문이지만 재미있으니까. &amp;quot;아빠가 잘 생겼어? 진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lhh%2Fimage%2FqKZuMj7u1HUVZo-fJD2zEoWQ5m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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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원을 들어줘 - 이뤄지진 않을지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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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4:56:46Z</updated>
    <published>2026-01-04T03:3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은 보름달이었다. 그리고 소원. 흔하디 흔한 그 조합. 오래 묵은 나에게는 식상하지만 아직 보송한 일곱 살의 막내는 말간 얼굴로 소원을 빌고 싶었나 보다.  그런데 하필 그해 추석은 날이 흐려 보름달을 보지 못하고 넘어가버린 것이다. &amp;quot;힝, 나 소원 빌었어야 하는데!&amp;quot; 아주 중요한 일정을 놓쳐버린 사람처럼 심각한 표정으로 말한다. &amp;quot;아, 그러네! 어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lhh%2Fimage%2FMmR185KjyNFt2MHIVVDn0awaf-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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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단이 (2) - 혼자 폭발한 내적친밀감과 의미부여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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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1:28:27Z</updated>
    <published>2026-01-02T01:2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막내를 등원시키고 돌아오는 길, 멀리 바닥에 붙어있는 몽실한 뭉치가 보였다.  단이는 유연성을 자랑하며 몸을 핥고 있었다. &amp;quot;단이야~ 안녕? 잘 있었어?&amp;quot; 반가운 마음에 쪼그리고 앉으며 인사를 했다. 단이가 갑자기 몸을 벌러덩 뒤집더니 내 손을 잡았다. 귀여운 털뭉치는 발톱을 전혀 세울 생각이 없어 보였다. 괜찮다는 표시 같았다.  그때, 녀석이 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lhh%2Fimage%2FicQL2ANlutUKE6x09yuZHFblRJ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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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심과 혐오 사이에서 - 벌레는 아직 쉽지 않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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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8:05:07Z</updated>
    <published>2025-12-30T14:2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벌레를 사랑하는 기분&amp;gt;(정부희, 2022, 동녘) 책을 선물 받아 읽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서는 쳐다도 안&amp;nbsp;봤을 그런 제목이었지만, 나를&amp;nbsp;한 발자국 움직이게 해준 분의 선물이기도 했고, '어렸을 때는 모두 천재였는데 멍청이가 되어간다'는 책 소개 서두의 문장도 재밌었다.&amp;nbsp;또 알록달록 예쁜 홀로그램&amp;nbsp;표지까지.  저자는 마흔이 넘어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고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lhh%2Fimage%2FLVVscd54IRKuBBnhnJUNgu3LI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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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스개 소리에 웃을 수 없는 이유 - 예민보스라 해도, 살리고 싶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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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4:31:35Z</updated>
    <published>2025-12-27T14:2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화로운 주말 오후였다.  &amp;quot;커피 한잔 타와 봐.&amp;quot; 식사를 마치고 뒷정리를 하는 남편 뒤통수에 대고 거만한 목소리로 장난을 쳐봤다. 평소 그를 흉내 낸 복수였다.  &amp;quot;커피 물을 얼마큼 해야 해?&amp;quot;   &amp;quot;어허~ 회사에서 커피 타본 적 없어?&amp;quot; &amp;quot;거의 없지.&amp;quot;  &amp;quot;와, 난 회사에서 손님 오면 내가 맨날 커피 탔는데.&amp;quot; &amp;quot;요즘에는 그런 거 시키면 큰일 나.&amp;quot;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lhh%2Fimage%2FGRV1PBMrcn1EA26DV5DWompHdC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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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단이 - 당연하지만 당연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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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06:17:52Z</updated>
    <published>2025-12-25T05:4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파트에는 고양이가 한 마리 산다.  이 구역의 다른 고양이들을 모두 정리하고 공식 냥이로 인정 받은 이 고양이는 &amp;lsquo;단이&amp;rsquo;라는 이름도 있다. 105동 통로쯤에는 보금자리도 만들어졌다. 사료와 물을 챙겨주고 주기적으로 씻기는 주민 덕분에 길고양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깔끔함을 자랑한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츄르를 비롯한 각종 간식 선물도 받아서인지 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lhh%2Fimage%2FGVTuj4SKJYW15PMmXWw9z_ZPZ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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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운 날씨와 짜증 - 쓰나미는 아니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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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02:21:50Z</updated>
    <published>2025-12-16T02:1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11월인데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그런데 어제보다 기온이 더 낮아진다는 예보다. &amp;quot;아... 날씨 왜 이래?&amp;quot; 이미 어제도 벌벌 떨며 투덜거렸던 나는 잔뜩 옷을 껴입고 길을 나섰다.   그런데 막상 밖에 나오니 생각보다 덜 춥다. 예보가 틀렸나? 아니면 옷 덕분인가?   아이를 보내고 오늘도 카페인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무조건 '핫'을 외쳤던 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lhh%2Fimage%2Fa_lF9_rbEoT2l_Jg-zovTxs3kJ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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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편함의 원인은 - 같은 길, 다른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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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7:16:04Z</updated>
    <published>2025-12-14T07:1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원에 다녀올 일이 생겼다. 검색 결과, 고속도로와 무료도로가 별로 차이 나지 않아 보여 국도를 택했다.  초행길인 데다 정해진 시간이 있어 마음이 조급해졌다.  시선은 앞으로 고정한 채, 엑셀 위에 올린 발에 자꾸만 힘이 들어갔다.  곳곳에 과속단속 카메라가 눈에 띄었다. 엑셀과 브레이크를 번갈아 밟다 보니 오른쪽 엉치뼈가 뻐근해졌다.  머리는 자꾸만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lhh%2Fimage%2Fc6kSMvex39E2eb1idTjBnMD_tR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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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ho's your celebrity? - 3명이면 충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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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2:08:01Z</updated>
    <published>2025-12-11T12:0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고 싫음도 흐릿하고 그냥저냥 사는 게 삶의 모토였던 나에게도 선명하게 남은 기억이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는 바로 반장선거.  국민학교였던 그 시절, 서로가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학기 초에 반장선거가 열렸다.  성적에 따라 3~4명의 후보를 선생님이 임의로 올려놓고 반장이 되면 뭘 하겠다는 발표를 시키고 반 아이들이 투표를 하는 식이었다. 문제는 그 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lhh%2Fimage%2FrRn3xQaYlselvD2A4vbeWsCtt1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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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 어쩌면 관계가 없을지도 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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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5:50:45Z</updated>
    <published>2025-12-09T04:1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를 시작하며 가장 놀란 건 수많은 공모전의 존재였다. '오, 이거 상금만 받아도 수입이 쏠쏠하겠는걸?' 알고 싶지 않았다. 이게 순진한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조금만 공부하면 금방 서울대에 갈 수 있을 줄 알았던 과거의 나는 여전했다. 쓴 입맛을 다신다. 역시 역사는 되풀이되는 것인가(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  오늘은 그중 한 공모전에 글을 내며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lhh%2Fimage%2FO_AZBFx88FwykPrqshMf3wfRRQ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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