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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지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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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t;허기의 쓸모&amp;gt;와 &amp;lt;아날로그인&amp;gt;을 지었습니다. 오늘 밥을 짓고, 또 문장을 짓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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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8-18T13:35: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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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에게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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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5:54:02Z</updated>
    <published>2026-04-15T11:3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파트 작은 화단에는 평범한 나무 몇 그루가 심겨 있었습니다. 갈색의 투박한 몸통으로 사시사철 제자리를 지키는 그 나무들에게 저는 별다른 눈길을 주지 않았습니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나무에는 생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가지마다 움이 트고 연둣빛 잎들이 무성해지더니 이내 작은 꽃봉오리들이 맺혔습니다. 나무는 더는 참을 수 없다는 듯 무수한 꽃망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V6%2Fimage%2FocrtepkVqiiiaGIkNurV7irsgW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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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리미 없이 다림질하기 - 주부의 전문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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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7:55:02Z</updated>
    <published>2026-04-02T07:2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린토피아가 내세운 와이셔츠 한 장 세탁 비용이 1,900원 하던 때가 있었다. 세탁에 건조, 말끔한 다림질, 이 모든 공정의 수고를 생각하면 터무니없이 싼 가격이었다. 아무리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라 쳐도 셔츠 다섯 장의 세탁비가 돈 만원을 안 하다니, 남편 와이셔츠를 그곳에 맡기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그러다 세탁 기업의 대표가 바뀌면서 셔츠 세탁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V6%2Fimage%2FDyu7VtdGKJ6uCcYbs1tTZeUjT9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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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떠올리게 될 말들 - 고난주간을 지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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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6:49:10Z</updated>
    <published>2026-03-30T06:4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학교에서나 일상에서 잘 쓰지 않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amp;lsquo;죄&amp;rsquo;, &amp;lsquo;고난&amp;rsquo;, &amp;lsquo;회개&amp;rsquo;, &amp;lsquo;은혜&amp;rsquo;, &amp;lsquo;찬양&amp;rsquo;, &amp;lsquo;구원&amp;rsquo;과 같은 말들입니다.   위 말들은 주로 예배드릴 때나 설교 중에 듣는 단어들이지요. &amp;lsquo;교회 안의 말들&amp;rsquo;이라 생각하기 쉽고 현실과 동떨어진 단어라 여길 수도 있습니다. 교과서나 학교 시험에 나오는 법이 없고, 친구와 그에 관한 이야기를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V6%2Fimage%2Flyao53ZXxZjQj2xZJuNThLWPO3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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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 대신 밥을 짓습니다 - '식약동원'의 가치와 함께 걸어온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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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0:54:54Z</updated>
    <published>2026-03-20T03:3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약동원&amp;rsquo;의 가치에 눈을 뜬 건 아이를 키우면서부터였습니다. 어린아이는 심한 비염으로 밤마다 잠을 설쳤습니다. 하룻밤만이라도 아이가 푹 자는 모습을 보는 게 저의 간절한 소원이었습니다. 소아과를 제집처럼 드나들었지만 상황은 악화됐습니다. 과도한 항생제 복용으로 위장이 망가졌고, 도리어 성장에 어려움을 겪게 됐습니다.             더 큰 시련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V6%2Fimage%2FSBOXcf2ZOk_9Lr7fuAtdeVxDRW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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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샘추위를 마주하는 자세 - 흔들릴지언정 결코 꺾이지 않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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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3:32:56Z</updated>
    <published>2026-03-18T02:3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쇼윈도 마네킹의 밝고 해사한 옷이 추워 보입니다. 겨울 패딩을 다시 꺼내 입은 사람들이 자라같이 목을 움츠린 채 바삐 거리를 오갑니다. 차고 매서운 바람이 순식간에 봄의 온기를 낚아챕니다. 아직 설익은 봄입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는 여지없이 꽃샘추위가 찾아옵니다. 청소년의 시간도 어쩌면 꽃샘추위와 같습니다. 몸과 마음이 빠르게 자라지만, 마음이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V6%2Fimage%2FcIT6-eMYlyUJiUQ60I_e1ens3Q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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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오늘'은 리허설 없는 무대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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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3:19:22Z</updated>
    <published>2026-03-11T13:1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잠시만요, 다시 갈게요!&amp;rdquo; 드라마 촬영장이나 연극 무대에서 이런 외침을 자주 듣습니다. 배우는 완성도 높은 연기를 &amp;nbsp;위해 수십 번의 리 허설을 불사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종종 &amp;lsquo;무대&amp;rsquo;로 비유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생이라는 무대에는 리허설이 없습니다. 엄마 뱃속을 빠져나온 순간부터 생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삶은 쉼 없이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우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V6%2Fimage%2FOdxdD-gtkAEIujjVNfNtheEp27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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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이라는 선물 - 입학, 그리고 개학을 앞둔 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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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3:10:24Z</updated>
    <published>2026-03-02T12:2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시작&amp;rsquo;은 언제나 설렘과 긴장의 시간입니다. 성경은 모든 시작 앞에서 아주 중요한 사실을 말해줍니다.     &amp;ldquo;태초에 하나님이...(창1:1)&amp;rdquo; 모든 시작의 주어는 &amp;lsquo;하나님&amp;rsquo;입니다. 시작이 혼자라면 걱정되고 두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에게 시작은 &amp;lsquo;동행&amp;rsquo;의 다른 이름이요, &amp;lsquo;하나님이 앞서 준비하신 길을 그분과 함께 걸어가는 일&amp;rsquo;입니다.   시작은 또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V6%2Fimage%2FFH0hwC-u5Fi9kSqLVFwwQOtyA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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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 주부의 진정한 새해 - 무엇이 생명을 자라게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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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14:42:46Z</updated>
    <published>2026-02-26T14:4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뜬 아들은 부스스한 얼굴로 피아노 앞에 앉는다. 밤새 까치집이 지어진 머리일랑 아랑곳없이 하얗고 긴 손가락으로 건반을 더듬는다. 악보도 없이 어제 치다만 미완의 곡을 가까스로 복기하며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잠기운을 떨친다.       창으로 스미는 겨울철 자연광 아래에서 서툴게 건반을 두들기는 일처럼 아이의 방학생활은 그렇게 한없이 자유로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V6%2Fimage%2F3YMl-9v-lWq5p3cahBSSCo_uqV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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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살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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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4:54:33Z</updated>
    <published>2026-01-22T06:4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은 지 30년도 더 된 아파트지만, 창문마다 방풍비닐이 덧대어진 우리 집은 온실 속 세계처럼 아늑하다. 공기청정기의 고른 숨소리와 웅웅거리는 보일러 소음이 정겨움을 더하는 곳. 그런 나와 우리의 공간에서 겨울철 살림을 산다.   타닥타닥 탁 타닥. 바닥에 깔린 매트 이불보를 벗겨내는데 장작불 타는 소리가 났다. 반딧불이 같은 작은 불씨가 몸을 휘감는 어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V6%2Fimage%2FM3_AllVh3OytzKClCV_DSOBLB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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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보기의 일원화는 가능할까 - 주부는 오늘도 무너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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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6:12:43Z</updated>
    <published>2026-01-08T01:2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르바이트를 다니는 동네 초입에 소박한 채소 과일 가게가 하나 서 있다. 노부부가 운영하는 가게로, 빨간 플라스틱 바구니에 물건을 소복소복 쌓아 매대와 땅바닥에 늘어놓는 모양새가 여느 시골장의 풍경 같아 정겹기가 그지없는 곳이다.    나는 일을 갈 때마다 그 가게 앞을 지난다. 처음엔 '어차피 무거워 들고 가지도 못할 걸' 하면서 눈길을 주지 않았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V6%2Fimage%2FuLxST7vy8jwYqfSYCp6IZSPFW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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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추지 않는 살림이 가르쳐 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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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4:13:57Z</updated>
    <published>2025-12-25T13: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쓰는 이'에게 12월은 유독 버거운 달이었다. 명실공히 신춘문예의 달이었고, 브런치대상 발표가 있었다. 어떤 근거에선지 모르겠지만 이 두 가지 글쓰기를 치러내야만 비로소 한 해가 정리되는 실감이 난다.    브런치북 &amp;lt;여행자의 밥상&amp;gt; 발간에 한 해를 다 바쳤다. 남은 힘은 공모전에 보낼 글 두 편을 마련하는 일에 썼다. 나의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올리다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V6%2Fimage%2FxcaNdLz-ETG8RdsEDxYlH2eWj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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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가족 발효습관, 자연드림과 함께  - 나는 6년 차 자연드림 조합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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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22:52:19Z</updated>
    <published>2025-12-12T12:3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행 비행기 탑승을 하루 앞두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자연드림 온라인몰에 들어가 장을 보는 일이었다. 장보기가 이렇게나 설렐 일인가. 아닌 척을 못 하는 가슴이 콩당콩당 뛰고 있었다.   남편이 회사에서 해외장기연수자로 선발되면서 온 가족이 미국에 머물렀다. 1년 해외살이가 내게 안겨준 압박은 대단했다. 낯선 땅에 머무는 동안 온 가족의 건강과 안녕이 주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V6%2Fimage%2F42023HWZ8iXCyQu33CRfVsizO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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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프를 끓이는 마음 - 실은, 양파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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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4:55:44Z</updated>
    <published>2025-11-20T13:4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본래 수프에 관한 이야기였다. '수프가 하나의 요리일 수 있다는 신념으로 자주 수프를 끓인다'라는 첫 문장으로 시작하는, 수프에 관한 나의 지극한 사랑 이야기&amp;nbsp;말이다.   글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진 건 글을 쓰며 그간 스스로도 알지 못했던 사실 하나를 반짝 깨닫게 되면서였다. 그것은 '나는 왜 수프를 사랑하나'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었다.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V6%2Fimage%2FJKh83zWh-xrjQY8UCEYgy0YNi5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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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부는 서성이는 사람이다 - 세상에 이런 바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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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2:56:30Z</updated>
    <published>2025-11-13T13:2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단을 내려와 주부로 살아온 지 십여 년이 흘렀다. 제도권 밖에 머무르는 삶이 이렇게까지 길어지게 되리라고는 전혀 알지 몰랐다. 주부란 어떤 삶을 사는 사람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데다, '좋은 주부가 되는 것'을 한 번도 인생의 목표로 삼아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랬던 내가 어쩌다 주부가 되었고, 집을 무대 삼아 지내온 기간은 하릴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V6%2Fimage%2Fxa7YVNCM19N5CUPRQX86pB-Gh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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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부가 욕실에 오래 머무르는 이유 - 보이지 않는 싸움을 싸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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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0:16:56Z</updated>
    <published>2025-11-06T04:0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욕실은 물 때가 잘 끼는 구조다. 손바닥만 한 창조차 없어 자연 환기가 불가할 뿐 아니라 환풍 시설도 미덥지 못해 습기가 제대로 빠지지 않는다. 언젠가 전기 설비 일로 아파트 시설주임을 모셔와 욕실 천장 덮개를 열 일이 있었는데, 그분 말씀이 욕실 습기를 빨아들이는 파이프 라인의 통이 턱없이 작다고, 연식 오랜 아파트의 열악함에 혀를 끌끌 차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V6%2Fimage%2FaKcy3cY8kjk0Izea9rCIVgu1D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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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부가 꿈꾸는 완벽한 하루 - '배웅', 그리고 '맞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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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12:03:19Z</updated>
    <published>2025-10-30T04:5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샛말로 '썸을 탄다' 말해야 할까. 살림과 나는 그런 관계에 있다. 한없이 잘 지내고 싶으면서도 결코 얽매이고 싶지 않은 마음. 이것이야말로 살림에 대해 내가 오래도록 품어 온 양가의 감정이다.   살림에 대한 열심과는 별개로 주부가 맞이하는 매일의 아침이 더없이 가벼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버스의 만원을 버거워하는 남편이 가장 먼저 집을 빠져나가고, 중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V6%2Fimage%2FlRCJAyOWTeUcUn25SypNaO4VY7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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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일 세탁, 당일 건조 - '빨래를 말린다'는 것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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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3:31:01Z</updated>
    <published>2025-10-23T04:0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빨래만큼 계절을 타는 집안일도 없을 것이다.   젖은 옷가지가 마르려면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 해가 좋아야, 습도가 낮아야, 바람이 불어야. 그것은 세탁기를 부지런히 돌리는 수고와는 별개의 일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여름 장마철만 넘기면 그럭저럭 빨래가 말랐다. 봄가을은 해가 부족해도 기본적으로 대기가 건조하고 겨울엔 집안에 보일러를 가동하니, 거기에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V6%2Fimage%2F9MMbG_BekC65A2RYx4EkaKnT23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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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낭을 벗다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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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09:11:45Z</updated>
    <published>2025-10-17T15:2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마한 양의 캐리어 짐을 끌고 한국 집 현관 앞에 다다른 건 무섭게 이글대던 해의 기세가 막 꺾일 무렵이었다.   카펫 아닌&amp;nbsp;반들반들 익숙한&amp;nbsp;바닥&amp;nbsp;감촉이 발바닥이 닿는 순간 돌연 무사귀국의 감동이 몰려왔다. &amp;quot;우리가 정말 집에 온 게 맞네.&amp;quot;, &amp;quot;여기가 한국이라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아&amp;quot; 끝나가는 미국 생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던 게 언제였나. 우리는 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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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드시 '배추김치'여야 하는가 - 김치의 세계화에 무심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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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15:45:39Z</updated>
    <published>2025-10-13T13:4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추를 소금에 오래 절이지 않고도 김치를 담글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비로소 마음의 큰 짐을 덜었다. 포기김치를 담글 때야 배추를 절이느라 반나절씩 그 곁을 지키는게 예사였지만, 배춧잎을 숭덩숭덩 칼로 쪼개고 보니 배추 절이기는 넉넉잡아 1시간이면 될 일이었다.   포기김치에서 맛김치 담그기로의 완벽한 전향이었다. 김치냉장고도 없고, 냉장고 규모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V6%2Fimage%2FpTdwc4e2d_jsfuOhX2ljJW-d4Y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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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밥'과 잔반 - 잔반으로 차린 혼자만의 밥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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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8:42:22Z</updated>
    <published>2025-10-02T06:3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갓 지어낸 밥을 '새 밥'이라 불렀다.  &amp;quot;씻은 쌀 밥솥에 안치기만 허면 '새 밥'이 되는디, 뭐 하러 밥을 몽땅 해서 맛없게 먹어~&amp;quot; 누구를 향한 나무람인지 모를 말들을 구수한 사투리로 뱉어 가며 엄마는 그렇게 매 끼니 '새 밥'을 지었다.   엄마의 '새 밥'을 먹은 나는 어디 한 구석 아픈 곳 없이 자라났고, 자연스럽게 '새 밥' 짓는 걸 당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V6%2Fimage%2FOqH2f_bSmaNSzKLEZhvlhlFmJ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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