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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이어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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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더듬거리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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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8-18T15:10: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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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와 중간에서 마주보기: 인류세의 시각문화 - 2025 영상사회학 수업 에세이 과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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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4:09:53Z</updated>
    <published>2026-03-18T05:1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올려둔다!  *제목은 Karen Barad의 저서 &amp;lt;Meeting the Universe Halfway&amp;gt;(2007)에서 빌려왔다.  1. 들어가며: 오크지 이야기  &amp;ldquo;얼마 전까지도 빨리 이 세상을 떠나 천국에 가고 싶었는데,&amp;nbsp;지금은 이 감동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지옥에 갈 수 있다는 겁니다.&amp;quot;우오토의 만화 &amp;lt;지: 지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WH%2Fimage%2FDuYZqh2drgEEPDvG21FfOHoiXm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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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째 주: 책임의 생태인류학 - 생태인류학 쓰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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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3:06:34Z</updated>
    <published>2026-03-13T03:0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학부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는 고등학교 후배와 통화를 하면서 사회학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나눈 적이 있다. 나와 그는 지역도 공부의 맥락도 많이 다르지만 사회학 공부라는 경험 속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공통점을 발견했다. 둘 다 사회학을 공부하면서 눈치를 더 많이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자기 의심이 많아졌다. 대화를 할 때에도 말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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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부 메모 (1) - 2026. 02. 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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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3:14:31Z</updated>
    <published>2026-02-19T17:0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농업과 산업의 변화는 농민에게 가장 뚜렷한 흔적을 남겼다. 그들은 한국 계급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해방 정국에서 대규모 참여와 폭넓은 저항이라는 두 가지 특징을 보여주었다. 이와 관련해 특히 중요한 것은 토지 소유의 변화와 국제무역 증가, 광범한 사회적 이동, 일본이 패망하기 직전에 집중된 전쟁 수행 노력에 한국인이 적극적&amp;middot;직접적으로 동원되면서 나타난 대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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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할머니와 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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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3:27:14Z</updated>
    <published>2026-02-17T13:2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외할머니의 이름은 길자이다. 성은 소 씨, 소길자. 할머니 집은 전라남도 광양에 있다.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종종 집을 옮기셨어도 광양을 벗어나지는 않으셨던 것 같다. 내가 어렸을 때는 읍내에 사시면서 한약방을 운영하셨는데, 지금은 정리하고 읍에서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옥룡면에 집을 짓고 밭을 일구며 살고 계신다. 텃밭을 하시는 이유는 할머니 입맛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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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2.11. 일기 - 할아버지 일기장 훔쳐본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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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6:48:45Z</updated>
    <published>2026-02-10T16:4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할아버지 집에 갔다가 달걀을 삶고 아빠 친구 노영필 선생님과 만나 즉흥적으로 점심을 함께 먹었다. 갑작스러운 동행이었는데 나를 환영해주셔서 감사했다.  점심을 마치고 할머니 병원으로 향해 할머니를 모시고 성심병원 외래진료를 갔다. 할머니께서는 혹시나 아는 사람 마주치면 어떨까 자신의 꼴이 우습지 않냐고 내게 여쭤보셨다. 신경과 의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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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길을 따라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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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1T01:50:43Z</updated>
    <published>2025-03-30T10:5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기사들이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농민들의 봄철 관행소각을 지적하고 있다. 한 기사는 &amp;quot;고령의 어르신들은 누가 말려도 금세 또 불을 피운다.&amp;quot;라면서 처벌 강화를 주장한다.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도 인터뷰에서 이를 '잘못된 생각'이라고 경고했다. 지역 현장의 소방관 분들은 충분히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기자들과 정책입안자, 학자들이 같은 이야기를 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WH%2Fimage%2F1Fo1aR3czQ0oc70mdC89FldZae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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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후위기 시대, 착륙하지 않는 공항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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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30T13:42:27Z</updated>
    <published>2023-06-12T11:5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주청년문화잡지 귄있진 2호 기고글입니다.  필진 소개: 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하다가 현실과 닿아 있지 않은 공부를 하고 싶지 않아 휴학을 결정한 후 화순에 내려와 살고 있습니다. 잘 들을 수 있는 활동가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노마드처럼 기후정의운동을 하고 있지만, 광주에서는 광주청소년기후행동 일점오도씨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WH%2Fimage%2FjEp_1A0Umcabqn4lW8wKosu8Y2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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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식구끼리 밥 한 번 먹자&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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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7T02:18:06Z</updated>
    <published>2023-06-04T05:0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식구끼리 밥 한 번 먹자&amp;quot; 문을 나가며 할머니가 하신 말, 나는 눈이 촉촉해진다. 식구라는 말이 그다지도 따뜻한 말이었다는 걸 새삼스레 느낀다. 할머니가 말한 식구는 그런 온도였다. 할머니가 말해서 식구는 그렇게 따스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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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펜팔 방구일기, 칩코편 - 지리산에서 보내는 펜팔 5월 구례 회동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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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01:43:09Z</updated>
    <published>2023-06-03T12:4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시간 후면 이 테이블이 가득 찰 것이었다. 그들을 위해 테이블의 한 가운데 놓을 탐스러운 모란을 두 송이 꺾으며 생각했다. 누굴 사랑하려고 작정한 적이 있던가. 그들 중 한 명은 이런 말을 했다. &amp;ldquo;내가 뭐라고 이렇게 해주시나 싶어요.&amp;rdquo; 그 말에 나 역시 &amp;lsquo;당신이 뭐&amp;rsquo;인지 반추해야 했는데, 기막히게도 그들은 내가 사랑하기로 한 사람들이었다.  지난 겨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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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은 안쓰런 나의&amp;nbsp; 웃음보따리 복희에게 - 지리산에서 보내는 펜팔(16)-산달의 곡우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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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01:43:09Z</updated>
    <published>2023-05-25T13:5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희, 오랜만이에요! 제가 곡우 편지를 받은지 3주가 넘도록 답신을 못해 어느새 입하를 지나 소만이 가까워졌네요. 오기로 한 날에 편지를 받지 못해 서운했죠.&amp;nbsp;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닐까 걱정과 염려를 했을 복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해요.  사실 번아웃이 왔었어요. 왜 뒷감당도 하지 못할 많은 일들을 모조리 손에 쥐었는지, 욕심이 많아 탈이 났던 거죠.&amp;nbsp;하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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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을 말할 때 반짝반짝 빛나는 산달에게 - 지리산에서 보내는 펜팔(15) - 덕복희의 곡우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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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01:43:09Z</updated>
    <published>2023-05-17T01:4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달! 매번 이런 식으로 편지를 시작하는 것 같지만&amp;hellip; 지난 편지는 정말 최고였어요! 산달은 아주 어릴 적부터 음악을 좋아했군요. 음악을 이야기하는 산달은 다른 편지에서보다 유난히 더 발랄하면서도 포근하게 느껴져요. 여명이 드는 예배당에서 혼자 드뷔시를 연주하는 산달의 모습은 정말 근사할 거예요. 어린왕자의 구절에서도 무릎을 탁 쳤답니다. 안간힘보다는 오히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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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지함이 사랑스러운 복희에게 - 지리산에서 보내는 펜팔(14) -&amp;nbsp;산달의 청명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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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01:43:09Z</updated>
    <published>2023-04-29T12:1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희야말로 천재만재 이야기꾼인 것 같아요!! 새 공부 이야기도, 꿈 이야기도, 음악 이야기도 너무너무 재밌어요. 어쩜 그렇게 감질나게 풀어놓을 수가 있죠? 늘 복희의 편지를 보면서 감탄해요. 그 솜씨를 닮고 싶어요. 이제 복희의 편지를 받을 때면 다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할머니의 손맛 듬뿍 담긴 코스 요리를 대접받는 것 같아요. 약간은 쓴가 싶더니 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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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재만재 이야기꾼 산달에게 - 지리산에서 보내는 편지(13) -&amp;nbsp;덕복희의 청명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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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01:43:09Z</updated>
    <published>2023-04-29T12:1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달, 지난 편지를 읽고 얼마나 들떴는지 몰라요! 똥개시절 이야기의 보답이 이렇게 근사하다니, 이번 편지엔 똥오줌 못가리던 시절 이야기까지 줄줄 불어댈 뻔 했습니다. 저는 아홉시만 되면 퓨즈가 나가듯 잠이 든다고 했는데, 누군가 &amp;lsquo;옛날 옛적에&amp;rsquo;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해준다면 잠을 순식간에 쫓아낼 수도 있어요. 산달의 이야기는 꼭 목련만큼이나 향기롭고 우아했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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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굳건한 믿음으로, 복희에게 - 지리산에서 보내는 펜팔(12) -&amp;nbsp; 산달의 춘분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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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01:43:09Z</updated>
    <published>2023-04-29T12:1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희, 봄볕 듬뿍 가득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나요? 저는 오늘 새로 사귄 친구와 함께 연희동의 궁동산을 올랐어요. 이 좋은 날에 앉아만 있자니 몸이 찌뿌둥해서 안 나고는 못 배기겠더라구요. 그래서 무턱대고 길을 헤매다보니 샛노란 개나리님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나리님이 안내해주는 길을 따라 오르고 또 오르다 보니 서울의 도시 한복판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일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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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음을 선물하고 싶은 산달에게 - 지리산에서 보내는 펜팔(11) - 덕복희의 춘분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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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01:43:09Z</updated>
    <published>2023-04-29T12:1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달,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목련이에요! 목련님을 닮았다니 입에 바른 말이라도 기쁘네요. 백목련의 겨울눈은 털이 보송보송하고 엄지손가락만큼 커다란데요. 전 그 겨울눈만 봐도 첫사랑을 만난 것처럼 심장이 두근두근거린답니다. 구례는 꽃이 셀 수 없이 피었어요. 매화, 살구, 산수유, 명자나무, 생강나무, 히어리, 목련&amp;hellip; 며칠 전엔 냉이 좀 캐다 먹으려 했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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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련을 닮은 복희에게 - 지리산에서 보내는 편지(10) -&amp;nbsp;산달의 경칩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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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4-29T12:1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희! 오늘은 제 상태가 별로 좋지 않네요. 문장이 보기에 깔끔하거나 매끄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해야겠어요. 복희가 요절한다면 사인은 과로일 거라고 했죠. 그 문장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과 동지애를 동시에 느꼈어요. 전원이 나가듯 잠에 든다니요.. 저도 분에 맞지 않을 정도로 일복이 넘치거든요. 저는 왜 감당하지도 못할 만큼 많은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WH%2Fimage%2FTNeeiCqTN1HrPceF1P3yoX4Eae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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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의 눈동자를 닮은 산달에게 - 지리산에서 보내는 펜팔(9) -&amp;nbsp;덕복희의 경칩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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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01:43:09Z</updated>
    <published>2023-04-29T12:1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달! 제가 만약 요절한다면 사인은 과로일 거예요. 산달의 고질적인 습관이 미루기라면, 저는 절대 미루지 못하는 강박이 있답니다. 제가 눈 뜨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은 &amp;lsquo;오늘 할 일 리스트&amp;rsquo;를 적는 거예요. 아니 사실 아침까지도 미루지 못해 전날 밤에 적어두고 자요. 이런 저를 보고 소름끼쳐하는 친구들의 반응이 제법 익숙해요. 새벽부터 한시도 쉬지 않고 부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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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팬티를 벗어버린 덕복희에게 - 지리산에서 보내는 펜팔(8) -&amp;nbsp;산달의 우수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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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01:43:09Z</updated>
    <published>2023-04-29T12:1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편지도 이렇게 시작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김없이 늦게 보낸 편지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제 고질적인 습관인데요. 늘 할 일을 끝까지 끝까지 미루다가 이제 더 이상 하지 않을 수가 없겠다 싶어서야 일을 시작해요. 그런데 막상 일을 시작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정신이 아득해지고는 한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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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하무적 기후운동가 산달에게 - 지리산에서 보내는 펜팔(7) -&amp;nbsp;덕복희의 우수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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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01:43:09Z</updated>
    <published>2023-04-29T12:1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달! 오늘도 꽃이 수놓인 양말을 신고 나섰나요? 전 사람들이 꽃을 닮은 옷을 입는 게 참 귀엽게 느껴져요. 철쭉과 벚꽃만 남긴 도시에서조차, 사람들은 실은 무지하게 꽃을 그리워하는 것 같아요. 어느 부부가 서로 언성을 높이다가도 아이 앞에선 말을 가리는 것처럼, 사람들은 꽃 앞에서만큼은 그를 닮아 사랑스러워지지 않나요? 그런 면에서 산달의 기후운동용 전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WH%2Fimage%2FcCYpHo0WWREOiN3cl3BJWeQcey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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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을 전해준 복희에게 - 지리산에서 보내는 펜팔(6) -&amp;nbsp;산달의 입춘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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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01:43:09Z</updated>
    <published>2023-04-29T12:1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입춘이군요! 복희의 편지가 제게 봄처럼 도착했어요. 많이 기뻤답니다. 복희가 올해에는 제게 봄의 전령처럼 봄의 소식을 전해주었으니까요. 저뿐 아니라 도시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봄이 올 때 풍기는 향긋한 내음과 걸음 소리를 놓친 채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봄 속에 들어와 있을테니까요. 아, 얼마나 안타까운 일일까요? 저는 얼마나 많은 손짓들을 놓쳐왔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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