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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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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yunnn-ju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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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불편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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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8-24T14:19: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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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지 않아서 - 그 여자는 화가 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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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02:01:41Z</updated>
    <published>2025-08-04T02:0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자는 하루에 네 번씩 전화를 걸어오는 남자에게 화가 난다. 여자는 남자에게 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 섭취하는 영양제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여자는 남자의 전화를 받는 자신에게 화가 난다. 여자는 전화를 끊을 때마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남자에게 화가 난다. 여자는 사랑한다는 말에 마땅한 대답을 찾지 못한다. 사랑에는 응당 사랑으로 호응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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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5x20 - 쓰고보는클럽 2503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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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4T02:38:16Z</updated>
    <published>2025-04-04T01:1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늘이 150번째네요, 현정씨.&amp;quot; 오래된 동네 헬스장답게 아날로그를 고집하는 관장님은 A4용지에 출력해 둔 PT&amp;nbsp;출결부를 내 쪽으로 돌려놓으며 말했다. 벌써 그렇게 됐나요, 대답하며 나는 테이블 한편에 놓인 펜꽂이에서 다섯 개의 모나미 볼펜 중 하나를 꺼내 들었다. 유일하게 비어있던 50번째 서명란에 이름을 적어 넣고, 내 이름과 관장님의 싸인이 50번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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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밝은 밤 - 캐나다 옐로나이프 250217-2502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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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3T12:17:18Z</updated>
    <published>2025-03-23T11:3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밖은 여전히 밝은 밤이었다. 가만히 카메라를 들고 서있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손가락 끝이 동상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가이드의 말이 자꾸만 떠올라 잠시 티피 안으로 몸을 피한 참이었다. 티피는 커다란 원뿔 모양의 천막으로, 검색해 보니 과거 원주민들의 집이었다고 한다. 아, 물론 지금 내가 몸을 녹이고 있는 이곳이 원주민이 사용하던 그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g1%2Fimage%2FiXUL7FGAJd0048zyvVwNvNgME2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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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떠오르는 책 다섯 권 - 읽단쓰기클럽 2406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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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1T06:20:56Z</updated>
    <published>2024-07-11T04:1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 - 이시다 히사쓰구 내 인생을 바꿔준 단 한 권의 책을 꼽으라면 나는 이 책을 꼽을 수밖에. 내 삶에서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건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일뿐이라 믿었던 나에게, 그렇지 않다고 말해주었던 책. 그 덕에 나는 읽고 쓰는 사람이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과 지금을 비교해 본다면 사실 별반 다를 건 없다. 부자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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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의 - 애쓰는밤 2406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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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1T04:11:09Z</updated>
    <published>2024-07-11T04:1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아빠와 친해 보인다는 오해를 종종 받는다. 아마도 내가 글이나 말로 풀어낸 아빠와의 대화에서 친밀감이 느껴져서겠지. 하지만 나는 아빠와 대화라는 걸 하지 않는 사람에 가깝다. 대화라는 건 소통이 되는 관계여야만 가능한 거니까. 아빠는 내게 주로 잔소리를 하고 나는 아빠에게 주로 농담을 한다. 예컨대 아빠가 &amp;quot;너는 도대체 언제 시집 갈래? 아빠 뿌린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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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랑한 계절 - 읽단쓰기클럽 240616 한문단클럽 vol.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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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1T04:10:45Z</updated>
    <published>2024-07-11T04:1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여기저기서 &amp;lsquo;명랑&amp;rsquo;이라는 단어와 마주친다. 무슨서점 인스타그램 속 6월의 풍경에서도, 얼마 전 읽은 『좋음과 싫음 사이 (서효인의 6월)』에서도,&amp;nbsp;방송인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에서도&amp;nbsp;나는 명랑을 만났다. 여름의 초입, 우리는 이런 공기를 명랑하다고 하는가 보다. 밝을 명(明)에 밝을 랑(朗), 밝고 밝은 계절이다. 나에게 명랑은 밝을 명(明)에 사내 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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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여름2 - 애쓰는밤 2406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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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1T04:10:08Z</updated>
    <published>2024-07-11T04:1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의 네 번째 수술이 결정되었다. 날짜는 2주 뒤. 병원에서는 당장 수술 전 필요한 검사들을 받아야 한다며 우리를 재촉했다. 급하게 회사에 휴가를 제출하고 다음날 아침 6시,&amp;nbsp;나는 한쪽 눈이 안 보이는 아빠를 이끌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른 아침&amp;nbsp;굳게 닫힌 창문과 함께 내달리는&amp;nbsp;버스는 후덥지근한 공기로 가득했다. 나는 가방에서 손수건을 꺼내 목덜미에 흐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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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가신청서(가족돌봄휴가) - 한문단클럽 vol.8 2406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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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1T04:08:46Z</updated>
    <published>2024-07-11T04:0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돌봄휴가 증빙 서류를 다음과 같이 덧붙입니다. 1) 주치의 소견서. 작년 말 아버지께서 왼쪽 눈을 크게 다치셨습니다. 다음 주 네 번째 수술 예정이고, 수술 전후&amp;nbsp;상주 보호자가 필요하다고 합니다.&amp;nbsp;2) 가족관계증명서. 아버지의 배우자, 즉 어머니의 사망을 밝힙니다.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하려면 환자를 돌볼 수 있는 가족이 저뿐이어야 한다더군요. 어머니의 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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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여름 - 애쓰는밤 2406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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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2T11:16:08Z</updated>
    <published>2024-06-03T01:4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가고 여름이 온*단다. 그걸 간다고 혹은&amp;nbsp;온다고 말할 수 있을까. 가는 것이 여름일까 아니면&amp;nbsp;오는 것이 여름일까. 우리는 그냥 여름 속에서, 가는 삶을 배웅하고 오는 삶을 맞이하며 가만히 서있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삶이라는 건 또 무얼까. 삶이 가고 삶이 온다.  사람들은 어떤 죽음을 목도한 후에 비로소 어른이* 된다는데, 죽음을 목도하기 전이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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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집 공고 - 한문단클럽 vol.7 24053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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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8T03:07:35Z</updated>
    <published>2024-06-03T01:4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작년 12월의 어느 날, 제 인스타그램에 로맨틱한 제안 하나가 도착합니다. 연말 느낌 물씬 풍기는 공간에 둘러앉아 함께 와인을 마시고, 준비해 온 책 한 권씩을 선물하자고요. 발신인은 집 앞의 작은 서점. 저는 그 광고에 걸려들고 말았습니다. 와인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궁금했거든요. 우리는 처음 본 사이답지 않게 끝없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자연스럽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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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를 방해하는 것 - 읽단쓰기클럽 2405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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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9T01:52:38Z</updated>
    <published>2024-05-29T00:2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 글쓰기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최근 푹 빠져있는 시가 아닐까 싶다. 시와 시인에 대한 관심은 당황스러울 정도로 갑작스레 내 글쓰기 인생에 찾아왔다. 나는 그들의 문장을 보며, 기발한 아름다움을 느끼다가도 여전히 난해한 거부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런 문장을 자꾸만 쓰고 싶은 것은, 그간 내가 그렇게도 경멸했던 그들의 표현법이 어떤 삶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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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년2 - 애쓰는밤 2405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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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9T00:22:47Z</updated>
    <published>2024-05-29T00:2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내가 몰랐던 엄마의 사랑을 마주하게 되어 글을 쓴 적이 있었다. 엄마가 죽고 나는 종종 예전에 엄마가 했던 행동들에서 사랑을 발견하곤 한다. 예컨대 내 안경은 항상 거금을 들여 맞춰주고는 정작 본인의 안경은 몇 년째 고쳐서만 쓰셨던 일, 술에 취해서도 주말이면 보고 싶다고 전화를 걸었던 일, 반장이 된 딸내미를 잘 부탁한다며 식당 앞치마도 벗지 못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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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인이 되겠다는 건 아니지만 - 한문단클럽 vol.6 2405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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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3T04:09:31Z</updated>
    <published>2024-05-22T23:5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amp;lsquo;시&amp;rsquo;에 완전히 매료되어 있습니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amp;lsquo;시인이 쓴 글&amp;rsquo;에요. 사실 저는 시를 싫어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시는 에둘러 표현한 속내까지 읽어내 주길 바라는 음흉한&amp;nbsp;글이자, 낯선 어휘로 문학적 우월을&amp;nbsp;뽐내려는&amp;nbsp;거만한 글이었거든요. 저는 솔직하고 꾸밈없는 글을 원했습니다. 늘 그런 글을 쓰고 싶었고요. 시를 읽을 때마다 생각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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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년 - 애쓰는밤 2405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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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9T13:06:17Z</updated>
    <published>2024-05-22T23:5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엄마는 매일 술을 마셔요&amp;nbsp;저는 술통에서 태어난 거예요 아니야 현정아&amp;nbsp;선생님은 우리 엄마 뱃속에 들어가 본 적 없잖아요&amp;nbsp;저는 들어가 봤어요 우리 엄마는 맨날맨날 술을 먹어요 그래서 맨날맨날 아빠랑 싸워요 뱃속에 니 새끼가 있는데도 그러고 싶냐고 막 화냈어요 아빠가 현정아 그만&amp;nbsp;제가 봤어요 동생이 술통에서 나오는걸요 동생도 저랑 똑같은 술통에서 헤엄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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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성비 - 읽단쓰기클럽 2405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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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7T10:52:57Z</updated>
    <published>2024-05-07T06:0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가성비주의자입니다. 무엇을 소비하든 가성비가 아주 중요한 사람이죠. 그렇다고 무조건 싼 것만 구매하는 건 아닙니다.  여기까지 쓰고 문득 가성비의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해져서 잠깐 검색을 해봤는데요, &amp;quot;&amp;lsquo;가격 대비 성능&amp;rsquo;의 준말로 소비자가 지급한 가격에 비해 제품 성능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큰 효용을 주는지를 나타&amp;quot;내는 말이라고 하네요. 출처는 한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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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선 - 애쓰는밤 2405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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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7T05:54:42Z</updated>
    <published>2024-05-07T05:5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년 전 여름,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던 때가 떠오릅니다. 지독히도 더웠던 8월, 엄마가 입원해 있던 호스피스 병원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지금 오셔야 할 것 같다, 혹시 오시는 데 얼마나 걸리시겠냐,&amp;nbsp;어머님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라면서요. 그렇게 병원으로 달려가길 수차례. 첫날보다는 둘째날, 둘째날보다는 셋째날, 제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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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셋 - 애쓰는밤 240425, 한문단클럽 vol.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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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6T09:14:30Z</updated>
    <published>2024-04-26T00:0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최선을 다해 최악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다다른 최악에는 그녀가 있을까.  오늘은 내 생일이다. 그리고 나흘 뒤면 엄마의 생일이다. 엄마는 최악에 있을까. 나는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누군가 최악의 우주로 떠나가고 나면 남은 사람들은 그의 생일을 기념하는 게 맞을까 아니면 기일을 기억하는 게 맞을까. 이곳에서의 기일이 그곳에서의 생일은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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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을 감추기 위한 불안 - 읽단쓰기클럽 2404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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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3T08:59:48Z</updated>
    <published>2024-04-23T06:3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클럽 모임 중 이슬님이 말씀하신 이야기가 강하게 박혔다. 누군가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말했을 때, 그 말을 듣는 사람은 그로 인해 불안을 느끼게 된다는 것.  사실 나는 밥먹듯이 무언가를 시작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사실을 쉴 새 없이 떠들어대는 사람이기도 하다.&amp;nbsp;고백하자면 나는 내가 느끼는 불안을 감추기 위해 &amp;quot;나 이것도 하고, 저것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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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포정리 - 한문단클럽 vol.4 2404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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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3T06:31:42Z</updated>
    <published>2024-04-23T05:5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살아있던 때 함께 다니던 안경점이 있다.&amp;nbsp;나는 그곳이 싫었다. 술에 절은 엄마가 혀 꼬인 소리로&amp;nbsp;안경을 주문하고&amp;nbsp;안경값으로&amp;nbsp;매번&amp;nbsp;실랑이를 벌이던 그곳이&amp;nbsp;싫었다.&amp;nbsp;며칠 전, 우연히&amp;nbsp;안경점 앞에&amp;nbsp;걸린&amp;nbsp;점포정리 현수막을 발견했다.&amp;nbsp;괜한 아쉬움에&amp;nbsp;문을 열고 들어갔다.&amp;nbsp;엄마가 죽고 발길을 끊었으니 꼭 5년 만이었다.&amp;nbsp;사장님은 별다른 말이 없었다.&amp;nbsp;시력 검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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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쓸 때 가장 힘든 점에 대해 쓰기 - 읽단쓰기클럽 2404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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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5T07:26:40Z</updated>
    <published>2024-04-15T05: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쓸 때 가장 힘든 점은 누군가 이 글이 나라는 사람의 전부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게 아닐까 싶다. 사실 나는 하루에도 열두 번씩 생각이 바뀌는 사람이고, 출근길 놓친 버스에 기분이 바닥을 쳤다가도 불어오는 바람에 실실 웃고 마는 일희일비의 대명사 같은 사람인데, 몇 자 되지도 않을 한 편의 글로 나라는 존재가 정의된다는 게 때로는 소름이 끼치곤 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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