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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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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squo;이숨&amp;rsquo;은, 삶에 지친 마음에 다시 숨 쉴 수있도록 붙혀진 이름입니다. 삼남매를 혼자 키우며 버거운 일상을 살아가지만, 글을 쓰며 스스로에게 숨을 불어넣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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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8-28T14:54: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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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amp;nbsp; 바닥에서 배운것 - 아이들의 마음 앞에서 다시 삶을 선택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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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22:00:13Z</updated>
    <published>2026-01-20T2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에게 많은 공부와 눈에 보이는 성공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나는, 바닥을 딛는 순간에야 비로소 내가 아이들에게 어떤 삶을 보여주며 살아왔는지를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확인하게 되었다. 아이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정작 아이들의 마음은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은 채 남들이 시키는 공부를 따라가게 했고, 학원 스케줄로 하루를 채워주면 부모로서의 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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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쓰러지지 않고 살아가는 하루의 기적 - 혼자 버티며 배워가는 기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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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22:00:18Z</updated>
    <published>2026-01-13T22: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를 꾸역꾸역 살아냈다고 느껴질 때마다,&amp;nbsp;나는 그 하루 중 괜찮았던 순간들을 떠올린다.&amp;nbsp;어떤 날은 너무 길게 느껴지고,&amp;nbsp;어떤 날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리지만,&amp;nbsp;결국 하루라는 시간은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amp;nbsp;전혀 다른 기억으로 남는다. 버거운 날에는 하루가 유난히 긴 터널처럼 느껴지고, 마음이 조금 가벼운 날에는 금세 흘러가는 물살처럼 지나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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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amp;nbsp;관계의 끝에서 다시 만난 온기 - 오래 머물어줌에 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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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22:00:30Z</updated>
    <published>2026-01-06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계를 한다는 건 참으로 행복한 일인 것 같다. 나와 나 사이의 관계를 넘어, 누군가와 이어지는 관계는 때로 그 행복을 몇 배로 키워준다. 그러나 바닥을 딛는 순간, 내가 붙잡고 있던 모든 관계는 서서히 어긋나기 시작했다. 조급해진 마음이 말과 행동을 앞서게 했고, 그 조급함은 결국 관계들을 밀어냈다. 누군가는 떠나갔고, 어떤 관계는 내가 먼저 단절해버리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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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오늘을 버텨낸 당신에게 - 크리스마스, 설렘과 외로움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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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22:00:23Z</updated>
    <published>2026-01-01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바람 소리가 조용히 스쳐간다.&amp;nbsp;세상은 일 년 중 가장 떠들썩한 크리스마스를 맞아 반짝이고 있다.&amp;nbsp;아이들 역시 설렘 가득한 눈으로 선물을 기다렸던 날이다. 많은 것을 안겨줄 수는 없었지만, 그날만큼은 마음만은 아끼지 않고 싶었다.&amp;nbsp;작은 장식과 소박한 준비로 집 안에 크리스마스의 기분을 불러왔다.&amp;nbsp;화려하지 않아도, 이 하루가 아이들에게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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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amp;nbsp;&amp;ldquo;나를 위한 시간, 나다운 하루&amp;rdquo; - 홀로 있어도 충만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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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3:22:29Z</updated>
    <published>2025-12-30T22: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는 24시간인데, 그 시간도 부족하게 느껴지는 날이 많다.&amp;nbsp;세 아이의 엄마로서, 직장에서 사원으로서,&amp;nbsp;하루 대부분은 누군가를 위해 쓰여진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나는 조금씩,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amp;nbsp;짧은 순간일지라도, 그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나에게 시간을 내어주는 순간,&amp;nbsp;그제야 다른 사람에게 마음껏 내어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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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amp;nbsp;차가운 바람 속, 작은 온기 - 바쁜 아침, 작은 핫팩 전한 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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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3:22:29Z</updated>
    <published>2025-12-25T22: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김없이 분주한 아침이 시작되었다. 나는 막내에게 차에 들어가 밥을 먹으라고 말한 뒤, 위층에서 두 아이가 준비를 마쳤는지 확인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지만, 마음 한켠에는 늘 그렇듯 조바심이 스며 있었다. 급히 현관을 나서 차를 향해 걸어가면서 막내가 안전하게 차에 올라탔는지 눈으로 확인했다. 그 순간, 막내가 재활용을 줍던 할머니와 마주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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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amp;nbsp;그래도 나는 다시 하루를 산다 - 무력한 마음을 안고도 포기하지 않았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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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3:22:29Z</updated>
    <published>2025-12-24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10개월 계약이 끝나면 다시 재계약이 될 거라 믿으며, 나는 비교적 마음 편안한 나날을 보냈다. 가끔은 고용 사이트에 들어가 다른 일자리를 살펴보기도 했지만, 이제는 익숙해진 이곳에서 조금 더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다. 일이 더 생길 것이라는 기대도 자연스럽게 품고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내가 바라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회사에 일이 줄어들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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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나를 위한 작은 변화&amp;nbsp; - 작은 선물, 작은 설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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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3:22:29Z</updated>
    <published>2025-12-22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벌어 하루를 겨우 버텨내는 삶 속에서 나를 꾸미는 일은 어느새 가장 먼저 내려놓은 선택이 되었다. 오늘을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숨이 가쁜 날들이 이어지고, 내 건강 하나 챙기는 일조차 버거운 현실 앞에 서 있다. 거울 앞에 서면 화장기 없는 맨 얼굴의 내가 그대로 비친다. 꾸미지 못한 모습이 아니라, 버티느라 지친 얼굴이다. 그 모습이 초라해 보일 때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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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수치심과 비참함으로 버텨낸 하루 - 결제가 되지 않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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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3:22:29Z</updated>
    <published>2025-12-21T22:0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활비를 겨우 보태는 아이들 아빠이다.&amp;nbsp;그 사실이 나를 작게 만들 때가 많다.&amp;nbsp;아빠라는 이름 앞에 붙은 역할이, 늘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제일 서럽고 힘이 들었던 순간은&amp;nbsp;아이들이 아빠에게 필요한 것이 생겼다고 말할 때였다.&amp;nbsp;그 말 한마디에 아이들 아빠의 카드로 돈이 입금되고,&amp;nbsp;나는 그 카드로 결제를 한다. 직접적인 소통이 아니다.&amp;nbsp;내가 아이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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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숨 고르기전 아침 - 긴 숨을 따라 출근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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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3:22:29Z</updated>
    <published>2025-12-18T22: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출근 시간은 8시 30분이지만, 생산 준비를 생각하면 적어도 그보다 30분은 일찍 도착해야 한다. 다행히 집에서 회사까지는 자동차로 20분 거리지만, 문제는 아이들이 셋이라는 사실이다. 아침마다 아이들을 챙기고, 밥을 먹이고, 옷을 입히고, 가방을 챙기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다 보면, 출근길은 나에게 매번 &amp;lsquo;고난도 미션&amp;rsquo;과 다름없다. 아직 내 손길이 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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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조용한 하루, 엄마라는 이름 - 과거의 엄마, 지금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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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3:22:29Z</updated>
    <published>2025-12-17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일은 평일대로 숨 가쁘게 흘러가지만, 주말이 되면 또 다른 분주함이 시작된다. 온전히 세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인 만큼 집 안은 금세 아이들 장난치는 소리로 채워지고, 크고 작은 요구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쉬어가는 날이라기보다 또 하나의 역할이 시작되는 시간. 주말의 나는 쉼보다는 책임에 더 가까운 자리에서, 엄마로서의 시간을 묵묵히 감당하고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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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한 통의 김치, 한 날의 위로 - 그날을 버티게 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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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3:22:29Z</updated>
    <published>2025-12-15T22: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멍하게 아침을 보낸 날이 있었다.&amp;nbsp;그날은 출근 체크를 5분 늦게 해버린 날이기도 했다.&amp;nbsp;막내가 아파서였을까. 머릿속이 새하얗게 비어버린, 아주 짧은 순간이었다. 결국 당일 반반차를 냈다.&amp;nbsp;업무가 유난히 많았고, 일손은 터무니없이 부족한 날이었다.&amp;nbsp;과장님은 난색을 보이셨다. 안 된다고 했다.&amp;nbsp;그 말에 잠시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가 아프지 않아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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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11월의 마지막날 - 따뜻한 순간을 마음에 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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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3:22:29Z</updated>
    <published>2025-12-14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의 마지막 날은 내 마음속에 특별히 오래 남을 것 같다. 그 날의 햇살은 평소보다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고, 마치 겨울의 차가운 바람을 대비해 나와 아이들을 살짝 감싸 안아주는 듯했다. 마지막 햇살이 온 세상을 부드럽게 물들이며, &amp;lsquo;추운 겨울을 잘 견디고, 건강하게 지내라&amp;rsquo;는 인사를 건네는 것만 같았다. 주말,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은 언제나 길게 느껴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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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낯선 청년과 나눴던 소중한하루 - 스물여덟과 마흔, 서로를 마주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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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3:22:29Z</updated>
    <published>2025-12-02T22: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는 평소와 조금 다른 날이었다. 다른 부서로 배치를 받게 되었고, 예전에 한두 번 와본 적이 있는 곳이라 완전히 낯설지는 않았지만, 이곳은 특성상 사람이 자주 바뀌다 보니 늘 새로운 공기가 흐르는 곳이었다. 익숙함과 낯섦이 함께 섞여 있는 그 분위기 속에서 나는 조용히 일을 시작했다. 그날 함께 근무하게 된 사람은 스물여덟 살의 청년이었다.&amp;nbsp;내가 다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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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작은 공간이 전하는 큰 행복 - 집 안에 숨은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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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3:22:29Z</updated>
    <published>2025-12-01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치원생인 막내가 어느 날, 자기만의 방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amp;nbsp;생각해보니, 이제는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할 나이가 된 것이다.&amp;nbsp;막내의 작은 장난감과 애착 인형, 그리고 책과 그림 도구들이 방 구석구석에 쌓여가는 모습을 바라보면&amp;nbsp;마음 한켠에는 &amp;lsquo;이제는 아이에게 조금 더 넓은 공간을 만들어줘야겠구나&amp;rsquo; 하는 부담과 책임감이 스며들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집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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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잠깐의 아픔, 그리고 아이와 보낸 하루 - 아이와 함께한 오늘, 그리고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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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3:22:29Z</updated>
    <published>2025-11-30T22: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가 아프다. 초등학생이 되었지만, 여전히 내 손길이 필요한 아이. 아기 때 열경련을 겪은 이후로 거의 열이 난 적 없던 그 아이가 새벽에 갑자기 끙 소리를 내더니, 체온계에 38도가 찍히는 순간 내 마음은 그대로 얼어붙었다. 평소엔 누구보다 건강하게 뛰어다니던 모습이 스쳐 지나가지만, 지금은 얇은 이불 속에서 고개를 살짝 돌린 채 작은 몸을 떨고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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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amp;nbsp;여름날의 한 조각, 따뜻했던 하루 - 짧지만 소중했던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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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3:22:29Z</updated>
    <published>2025-11-26T2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말이면 장마철이 시작될 시기지만, 올해는 장마가 일찍 온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더운 여름이 빨리 찾아온 것인지, 이번 달 내내 30도를 훌쩍 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늦은 밤, 방 안은 마치 오븐 속처럼 숨이 막히지만, 에어컨 소음만이 겨우 더위를 가른다. 잠자리에 누워도 온몸이 끈적거려 쉽게 잠들지 못하고,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결국 알람 소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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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이름 하나로 이어지는 마음 - 짧은 대화가 남긴 긴 여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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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3:22:29Z</updated>
    <published>2025-11-25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장에서의 일이 익숙해지기 시작한 것은 어느 날 문득이었다.&amp;nbsp;기계 소리가 더 이상 낯설지 않고, 손이 해야 할 일들을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따라가던 시기.&amp;nbsp;사람들의 얼굴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서로의 이름을 하나둘 외우기 시작하던 때였다. 내가 일하는 곳은 늘 바쁘다.&amp;nbsp;불빛 아래에서 시간은 숨 가쁘게 흘러가고, 그 속에 있는 우리 또한 일에 몰두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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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이른 새벽의 타이핑 소리 - 작은 글들이 나와 아이들에게 여유있는 삶을 주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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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3:22:29Z</updated>
    <published>2025-11-24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의 작은 반응에도 귀를 기울이며 사는 삶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amp;nbsp;아이들은 말을 하지 않아도 신호를 보낸다.&amp;nbsp;입술이 삐죽 나온 얼굴, 작은 한숨, 책을 덮어두고 멍하니 앉아 있는 모습, 혹은 &amp;ldquo;엄마, 이거 좀 봐!&amp;rdquo; 하고 부르는 목소리.&amp;nbsp;그 모든 순간들이 아이들에게는 지금 바로 엄마가 필요한 시간이었다. 나는 늘 그 신호를 놓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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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브런치에 첫글을 쓴날  - &amp;quot;괜찮아,&amp;nbsp;&amp;nbsp;이제 숨을 쉬어돼&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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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3:22:29Z</updated>
    <published>2025-11-23T2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에 첫 글을 올리던 그날, 손끝이 미세하게 떨렸다.&amp;nbsp;대단한 문장을 쓰는 것도 아니었고, 누군가를 울릴 특별한 드라마를 쓰는 것도 아니었다.&amp;nbsp;그저 그동안 가슴 한복판 깊이 묻어두고 살아왔던 &amp;lsquo;나의 이야기&amp;rsquo;를 세상 밖으로 꺼낸다는 사실이 낯설고 두려웠다. 오랜 시간 동안 나는 현실을 꾹꾹 눌러 담으며 살았다.&amp;nbsp;무너지는 일상을 다잡고, 흔들리는 감정을 부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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