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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매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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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행을 좋아하고 혼자 많은 생각을 하는 야매해리입니다. 다양한 주제로 소통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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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8-28T16:43: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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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그 언덕, 변하지 않은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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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0:00:07Z</updated>
    <published>2026-04-23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월은 낡고 비탈지던 달동네의 가파른 계단마저 매끈한 아스팔트와 세련된 아파트 단지로 덮어버렸다. 예전 재정비 사업이 진행될 거라던 정치인들의 단골 멘트가 기어코 현실이 된 듯, 산동네가 있던 자리에는 이제 수십 층짜리 신축 아파트 단지가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그 아파트 단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전망대. 어느덧 머리에 희끗희끗한 새치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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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장: 함께 그리는 내일 (최종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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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0:00:08Z</updated>
    <published>2026-04-22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햇살이 방 안을 가득 채웠다. 예전 달동네의 비좁은 창문 틈새로 겨우 스며들던 투박한 빛과는 달랐다. 새로 이사 온 집의 넓은 창문 너머로는 맑고 파란 하늘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다. &amp;quot;진우야, 밥 먹자! 오늘 늦으면 첫날부터 지각이야.&amp;quot; 민수의 밝은 목소리와 함께 부엌에서 고소한 계란말이와 찌개 냄새가 풍겨왔다. 예전처럼 식은 밥에 남은 김치와 달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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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4: 세상에 새겨진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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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0:00:09Z</updated>
    <published>2026-04-21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일찍 형제는 동사무소에 도착했다. 유난히 바람이 부는 날이었다. '휘이이잉' 동사무소의 자동문이 열리며 바람이 안으로 크게 들어왔다. 형제는 다시 한번 번호표를 뽑고 창구 앞에 앉았다. 처음 이곳에서 &amp;lsquo;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사람&amp;rsquo;이라는 차가운 현실을 마주했던 날과는 공기마저 다르게 느껴졌다. &amp;quot;최민수 학생, 그리고 최진우 어린이. 서류 발급되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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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3: 기다림의 끝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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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0:00:14Z</updated>
    <published>2026-04-20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수는 꼬깃꼬깃해진 서류 뭉치를 품에 안고 다시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다. 그곳엔 폐지 줍는 할아버지의 삐뚤어지게 눌린 지장과 문방구 사장님, 아랫집 아주머니의 도장이 빼곡하게 찍혀 있었다. 진우가 이 동네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자라왔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동네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소중한 종이였다. 서류를 건네받은 변호사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눈을 크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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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2: 절차와 갈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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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0:00:20Z</updated>
    <published>2026-04-19T0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선 변호사가 쥐여준 서류 뭉치는 민수에게 마치 풀 수 없는 암호문 같았다. 난생처음 보는 딱딱하고 차가운 법률 용어들이 빼곡했고, 복잡한 서류와 절차가 앞을 가로막고 있었지만 민수는 포기할 수 없었다. 변호사의 조언대로 진우가 이 세상에, 그리고 이 동네에 분명히 존재하며 자라왔다는 것을 증명해 줄 '인우보증서'를 받아야만 했다. 다음 날 아침, 민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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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장: 세상 밖으로 - 6-1: 닫힌 문을 두드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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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0:04:41Z</updated>
    <published>2026-03-18T10:0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사무소 직원이 남겼던 &amp;lsquo;법률 상담&amp;rsquo;이라는 말은 민수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동네 사거리 주유소에서 쉴 새 없이 기름을 넣고 손님을 응대하며 뛰어다니는 와중에도 민수의 온 신경은 진우의 주민등록 문제를 해결할 방법에 쏠려 있었다. 하루 일과가 끝난 저녁이나 주말 휴식 시간을 쪼개어, 민수는 진우의 손을 굳게 잡고 거리로 나섰다. 어제의 끔찍했던 기억 탓</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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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3: 형제의 다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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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0:00:15Z</updated>
    <published>2026-03-03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사무소에서 현실의 높고 척박한 벽을 확인하고 돌아오는 길, 형제는 말없이 비탈진 골목을 걸어 올라갔다. 집으로 향하는 내내 둘이 맞잡은 두 손은 단 한 번도 떨어지지 않았다. 진우는 작게 숨을 삼키며 형의 보폭에 조심스레 걸음을 맞췄고, 민수는 동생의 걸음이 조금이라도 흔들릴 때마다 손에 힘을 주어 더욱 단단히 감싸 쥐었다. 낡은 집 문을 열고 들어서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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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 현실의 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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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0:00:32Z</updated>
    <published>2025-12-09T00: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살이 방 안을 따스하게 비출 무렵, 민수는 입을 열었다. &amp;ldquo;진우야 오늘은 출생신고 하러 가보자.&amp;rdquo; 진우는 그게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형의 표정이 굳어 있는 걸 보고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동사무소 &amp;mdash; 첫 번째 벽 앞에서 동사무소는 생각보다 한산했다. 민수는 번호표를 뽑아 들고 진우와 함께 의자에 앉았다. 진우는 의자 끝에 살짝 걸터앉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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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하다 보니 - 채우려고 노력하지만 노력하지 않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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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23:00:45Z</updated>
    <published>2025-12-02T23:0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심삼일이라도  최근에 헬스장 1년 권을 새로 끊었다. 이번에는 골프와 결합된 것이 아닌 운동만 하는 곳으로 더 저렴한 가격의 헬스장에서 결제했다. 막상 결제를 하고 나니 안 가던 헬스장을 다시 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주 5일 방문을 하고 있다.  연말이 다가왔다. 우리는 무엇을 연초에 다짐했고, 무엇을 지금까지 지켜왔는지 돌이켜보는 시간이다. 새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KK%2Fimage%2FhxrbpoNcUtTA-yZpw_wRM27_bk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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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장 : 사라졌던 것들, 남아 있는 것들 - 5-1. 아침의 여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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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09:00:20Z</updated>
    <published>2025-12-02T09: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아침, 방 안은 고요했다.&amp;nbsp;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햇빛은 희미했고,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았다.&amp;nbsp;어제 하루가 거짓말처럼,&amp;nbsp;모든 것이 잠시 멈춘 듯 조용했다. 민수는 먼저 눈을 떴다.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앉아 있었다.&amp;nbsp;마치 돌덩이를 얹고 잔 듯했다.&amp;nbsp;머리도 욱신거리고, 다리는 축 늘어진 상태였다. 지난 이틀간&amp;nbsp;긴장과 공포, 안도의 감정이 뒤섞인 어제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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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4: 집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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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23:00:24Z</updated>
    <published>2025-11-28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지기 시작하자&amp;nbsp;흙바닥 위에 포개진 그림자가 길게 늘어나더니 이내 천천히 사라져 갔다.&amp;nbsp;민수는 진우의 손을 다시 한번 꼭 잡았다. 형제는 말없이 집을 향해 걸어갔다. 경사진 골목을 오르는 동안&amp;nbsp;진우는 몇 번이고 뒤를 돌아봤다.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amp;nbsp;조금 전까지 숨어 있던 그 자리 쪽을 힐끗 바라봤다. 민수는 그런 진우를 옆에서 지켜보며 걸으면서 진우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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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3: 공터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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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23:00:25Z</updated>
    <published>2025-11-25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터는 늦은 오후의 빛을 받으며&amp;nbsp;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아침에는 아이들로 가득했던 곳이지만,&amp;nbsp;지금은 바람만이 흙바닥을 스쳐 지나갈 뿐이었다. 민수는 발끝으로 흙을 살짝 밀어내며&amp;nbsp;천천히 공터 안으로 들어섰다. 철제 그네는 바람이 스칠 때마다&amp;nbsp;낡은 쇠사슬을 끌며 삐걱거리는 소리를 냈다. 그 둔탁한 소리는 민수의 가슴 안에서 울리는 두려움과 묘한 리듬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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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 마지막 단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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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9:21:14Z</updated>
    <published>2025-11-24T09:2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사장 끝자락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이&amp;nbsp;민수의 목덜미를 스쳤다.&amp;nbsp;잠시 진우와의 병뚜껑을 회상하던 민수는 정신을 다시 차렸다. 철문이 바람에&amp;nbsp;쿵쿵 울리는 소리만 되풀이되고 있었다. 진우가 남겼을 것 같은 흔적은&amp;nbsp;더 이상 보이지 않는 듯했다. &amp;ldquo;여기&amp;hellip; 아닌가.&amp;rdquo; 그는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발끝에 힘은 들어갔지만 움직이지 않았다.어디를 더 가봐야 하는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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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장: 재회 - 4-1: 민수의 회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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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9:00:20Z</updated>
    <published>2025-11-20T09: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여름밤, 윗동네에서 동네의 허름한 윗동네.불빛 하나 없이 어둑했지만, 밤공기는 희미한 달빛과 도시의 소음이 섞여 묘하게 포근했다. 그날, 민수는 동네 슈퍼에서 유통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음료를 세 개 샀다. 진우와 함께 열대야를 이겨내기 위해 밤에 더 시원한 윗동네로 향했다. 동네에서 비추는 집들의 작은 불빛들과 멀리 보이는 도심의 야경이 그들을 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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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3: 실마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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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23:00:19Z</updated>
    <published>2025-11-19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수는 윗동네를 벗어나 낡은 다리로 향하며 생각에 잠겼다. 다리 밑에는 물살이 약한 작은 하천이 지났다. 민수가 조금 더 어렸을 때 진우와 가끔 가기는 했지만 멀어서 자주 간 곳은 아니었다. 동네를 내려오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오를 때의 초조함 때문인지 내려오는 길은 더 오래 걸린 기분이었다. 기억을 더듬으며 다리에 도착한 민수는 다리 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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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 동네 깊숙한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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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9:00:22Z</updated>
    <published>2025-11-18T09: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수는 화살표 흔적을 따라 골목길을 걸었다. 평소 민수도 잘 가지 않는 윗동네였다. 산비탈같이 높아지는 골목은 점점 더 좁아졌고, 좁아지는 만큼 민수 마음도 점점 초조해져 갔다. 마치 빛이 닿지 않는 어둠 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것 같았다. 주변은 바람이 세차게 불고, 마치 모든 소리가 바람 소리에 삼켜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amp;ldquo;진우야&amp;hellip; &amp;rdquo; 민수는 거친 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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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장: 흔적을 좇아서 - 3-1: 단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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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7:27:44Z</updated>
    <published>2025-07-05T0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수는 찬 벽에 등을 기댄 채 꼼짝도 하지 못한 채로 밤을 버텼다. 동생을 챙길 땐 어른 같아 보였지만, 지금 그의 얼굴에는 여전히 어린 티가 남아 있었다. 눈두덩이까지 부어오른 얼굴은, 그가 지난밤을 얼마나 괴로움 속에서 버텨냈는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아침 햇살이 창문 틈 사이로 스며들자 민수는 눈을 떴다.&amp;nbsp;이내 눈을 비비고&amp;nbsp;무거운 몸을 이끌고 재빨리&amp;nbsp;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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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흔적 없는 밤 - &amp;ldquo;그 아이가 사라진 자리에, 형의 그림자만 길게 남았다.&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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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00:24:55Z</updated>
    <published>2025-06-18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이 내려앉은 골목길 사이로 길게 늘어진 그림자가 민수의 발목을 붙잡는 듯했다. 진우를 찾기로 다시 다짐했지만, 가슴속 허탈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파출소에서 느꼈던 무력함과 주고받은 말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쳤다. &amp;ldquo;진우야&amp;hellip;&amp;rdquo; 민수는 동생의 이름을 조심스레 부르며 골목을 느릿하게 걸었다. 하루 종일 어떠한 단서도 찾지 못한 상황에서, 밤이 깊어지면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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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무력한 신고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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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0:00:13Z</updated>
    <published>2025-06-10T23: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서 잠시 고민을 하던 민수는&amp;nbsp;다시금 밖으로 나가&amp;nbsp;동네를 돌아다니며 진우를 찾아보았다. 하지만 이웃들에게 물어봐도 진우의 행방에 대한 단서는 없었고, 동생이 평소 다니던 곳에서도 그 흔적을 찾지 못했다. 어둠이 내린 밤이 되어서야 민수는&amp;nbsp;결국 발길을 돌려 동네 파출소로 향했다. 민수의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 이제 그가 기댈 수 있는 마지막 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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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장: 사라진 동생 - 2-1: 불길한 하루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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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11:13:17Z</updated>
    <published>2025-06-04T09: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단을 재빨리 내려가며 진우가 자주 가는 장소들을 하나하나 떠올렸다. 민수는 이른 아침에 어김없이 눈을 떴다. 머리맡의 작은 창문 틈새로 쏟아지는 햇빛이 방 안을 투박하지만 부드럽게 물들였다. 습관처럼 눈을 비비며 천장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려 창문 밖을 바라보았다. 방 안은 조용한 적막만 흐르고 있었다. 민수는 기지개를 켜며 몸을 일으켰고, 부스스한 머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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