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박희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 />
  <author>
    <name>somedishforyou</name>
  </author>
  <subtitle>음식이 주가 되는 일기를 씁니다. 여전히 먹고 살 길을 찾고 있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6t4e</id>
  <updated>2018-08-29T13:05:38Z</updated>
  <entry>
    <title>여름이 기울고 - 가을볕이 쏟아져 내린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23" />
    <id>https://brunch.co.kr/@@6t4e/23</id>
    <updated>2023-01-02T03:36:03Z</updated>
    <published>2022-09-03T12:4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냉장고를 뒤져도 고기와 두반장이 보이지 않았다. 낭패다. 마제 소바를 위해 기껏 사온 쪽파가 무색해졌다. 재료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에 해 먹기에는 쪽파의 싱싱함이 아까울 지경이다. 맛은 덜하더라도 오늘은 기필코 마제소바를 먹으리라.  돼지고기 다짐육 대신 두부를 구워 으깨준 뒤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약불로 볶아준다. 딱 한번 먹어본 마제 소바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4e%2Fimage%2FuWwN0k3HGhMrZdNTo6Tt5sNlY4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또다시 여름 - 아직 매미는 울지 않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22" />
    <id>https://brunch.co.kr/@@6t4e/22</id>
    <updated>2022-06-19T11:59:47Z</updated>
    <published>2022-06-17T14:0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J를 만났다. 3년 만에 재회였다. 그녀는 당시 길었던 머리를 짧게 잘랐고 반대로 짧은 머리였던 나는 이제 제법 중단발에 속하는 편이었다.  나에게 있어 연희동은 어색한 동네이다. 홍대에서 조금만 더 나가면 되는 거리지만 이상하게도 발걸음이 쉬이 닿질 않았다. 벌써부터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에 길들여진 탓일까. 바질 페스토 샌드위치와 트러플 오일 감자튀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4e%2Fimage%2FCY0yOIWYtit8SM1-p3Om__mIkH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첫눈과 크림 파스타 - 쌓여가는 흰 눈을 보고 있자니 뽀얀 크림 파스타가 떠올랐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20" />
    <id>https://brunch.co.kr/@@6t4e/20</id>
    <updated>2022-09-04T16:26:54Z</updated>
    <published>2021-12-18T13:3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두 시, 집을 나서기 무섭게 하늘에서 굵은 눈송이가 떨어졌다. 급하게 캐럴을 틀고 이어폰 너머로 들려오는 노래에 맞춰 한껏 겨울을 만끽한다.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조금은 즐겁다. 첫눈의 낭만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일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자 눈이 쌓인 길에서 모두가 펭귄처럼 걷고 있었다. 나도 재빨리 펭귄 무리에 합류했다. 몇 번이고 미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4e%2Fimage%2FQzXE2l7xc3Zata2l6ieJTJlIZ0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글의 계절성 - 시시콜콜한 일상 이야기이므로 굳이 시간 내어 보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19" />
    <id>https://brunch.co.kr/@@6t4e/19</id>
    <updated>2022-05-14T09:17:51Z</updated>
    <published>2021-07-18T07:4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수님과 전화 상담을 마치고 감사 문자를 보내는 그 짧은 순간 알 수 없는 눈물이 울컥 솟았다. 결론적으로 울지는 않았지만 혼자만 앓고 있던 이야기를 누군가와 나눈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이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 힘은 절대 물리적이지 않아서 결국 나의 미래를 이끌어내는 일은 나에게 달려 있음을 깨달았다. 코어 근육도, 생각하는 근육도 잘 형성되지 않은 나</summary>
  </entry>
  <entry>
    <title>먹고 산다는 것 - 여기 이 귀여운 팬케이크에는 철없는 전설이 있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18" />
    <id>https://brunch.co.kr/@@6t4e/18</id>
    <updated>2022-09-04T16:27:08Z</updated>
    <published>2021-02-15T13:1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에 마지막 업로드가 언제인지 보니 작년 7월 29일이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동시에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되었다. (대충 힘든 일이 많았지만 지나고 보니 별거 아닌 일이었다는 아주 뻔한 이야기) 2020년 겨울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만큼 순식간이었고 2021년 새해는 그보다 더 빠르게 나를 지나쳐갔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었고 대학교 졸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4e%2Fimage%2Fu2U54wlM5zQ4xYYrg6J0FaCD9l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바위 파스타 바(bar)에서 생면을 만나다 - 내 돈 주고 갔다 온 건대입구역에 위치한 바위 파스타 바(bar) 후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17" />
    <id>https://brunch.co.kr/@@6t4e/17</id>
    <updated>2021-12-20T20:33:59Z</updated>
    <published>2020-07-29T05:0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대입구&amp;nbsp;역을&amp;nbsp;따라&amp;nbsp;걷다&amp;nbsp;보면&amp;nbsp;골목의&amp;nbsp;터줏대감인&amp;nbsp;양&amp;nbsp;자리&amp;nbsp;잡은&amp;nbsp;낡은&amp;nbsp;다방과&amp;nbsp;국밥집&amp;nbsp;사이&amp;nbsp;검은색으로&amp;nbsp;톤을&amp;nbsp;맞춰&amp;nbsp;세련된&amp;nbsp;외관을&amp;nbsp;자랑하는&amp;nbsp;가게가&amp;nbsp;있다. 별&amp;nbsp;다른&amp;nbsp;간판&amp;nbsp;없이&amp;nbsp;'bawi pasta bar'라고&amp;nbsp;쓰인&amp;nbsp;통유리&amp;nbsp;너머에서는&amp;nbsp;주방을&amp;nbsp;중심으로&amp;nbsp;ㄷ자로&amp;nbsp;놓인&amp;nbsp;테이블에&amp;nbsp;스툴&amp;nbsp;의자, 그리고 그&amp;nbsp;위로&amp;nbsp;쏟아지는&amp;nbsp;조명&amp;nbsp;덕에&amp;nbsp;바(bar)에서&amp;nbsp;식사하는&amp;nbsp;기분을&amp;nbsp;만끽할&amp;nbsp;수&amp;nbsp;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4e%2Fimage%2FpLoOLJ7G5CPGLvhdP25iZ3QOso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자두는 나의 여름을 닮았다 - 새콤한 코를 가진 사람의 이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16" />
    <id>https://brunch.co.kr/@@6t4e/16</id>
    <updated>2023-11-13T07:17:20Z</updated>
    <published>2020-06-29T11:4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을 보고 온 엄마가 자두를 한 아름 사 오셨다. 달고 단단한 자두를 씻어 베어 물자 입안 가득 시큼 달달-한 과즙이 흘러나왔다. 세입 베어 물어 작아진 자두를 한 입에 넣고 굴리면서 씨에 달라붙은 살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딱 이맘때의 여름, 엄마는 나를 가졌을 때 유독 자두를 많이 드셨다고 했다. 매년 여름 자두를 먹을 때마다 같은 말을 하지만 매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ZNi7JYnqxwkbHGU_W9dsM_F2A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여전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졸인 유부처럼 푹 익어버린 나날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15" />
    <id>https://brunch.co.kr/@@6t4e/15</id>
    <updated>2021-10-04T13:56:57Z</updated>
    <published>2020-06-03T04:2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근한 봄이 지나가고 눅눅한 여름이 돌아왔다. 가게에 들어섰을 때 잘 포장된 참외에서 달큰한 꿀 냄새가 새어 나오면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6월에 접어들면 왠지 모르게 지난 반년을 되돌아보게 된다. 제시간에 맞춰 수업을 듣고 부지런히 밥을 먹고 외출 시 필요한 마스크를 꼬박 챙겼다. 이상할 것도 없는 하루들이 모여 벌써 6월이란 게 믿기지 않을 따름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4e%2Fimage%2FSjR01W2lW23zhzM-ePm4RFOkHq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저장된 글이 없습니다 - 글쓰기 노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14" />
    <id>https://brunch.co.kr/@@6t4e/14</id>
    <updated>2020-06-06T12:14:21Z</updated>
    <published>2020-04-21T06:5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랍에 저장해 뒀던 글도, 글을 쓸 소재도 바닥이 났다.&amp;nbsp;처음 한 달은 저장된 글이 꽤 있었기 때문에 간간히&amp;nbsp;업로드만 하면 됐지만 지금은 유감스럽게도 서랍이 텅 비었다. 의무적으로 채워야 하는 공간이 아닌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amp;nbsp;그렇다고 해서 글을 아예 쓰지 않는 건 아니다. 교수님이 매주 내주시는 여러 쪽글과 6월까지 완성해야 하는 논문이 두 편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4e%2Fimage%2F2Ig5Jv4xilLjlxs0BXbiy1xwh_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좌절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 우울이 맛있는 음식으로 해소되는 건 참으로 다행인 일입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13" />
    <id>https://brunch.co.kr/@@6t4e/13</id>
    <updated>2020-08-03T23:21:18Z</updated>
    <published>2020-04-08T17:4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작년 여름이 마지막 아르바이트였으니 근 반년만에 다시 일을 한 셈이다. 오랜만에 느끼는 갑-을 관계는 물론 기존 직원들까지 한 번에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맞닥트렸다. MBTI* 검사에서도 꾸준히 I**를 유지하던 나에게 새로운 인간관계(특히 사회성을 필요로 하는 조직의 관계)는 아직 어렵기만 하다.   다행히 아주 사회 부적응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4e%2Fimage%2FnL1uSCW8UKOQy1i-BrFpN-A82l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운동을 하지 않으면 밥이라도 건강하게 먹자 - 나트륨은 채소가 막아줄 거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12" />
    <id>https://brunch.co.kr/@@6t4e/12</id>
    <updated>2020-06-06T12:14:29Z</updated>
    <published>2020-03-28T03:3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이 늘어났고 운동량은 여전히 0에 수렴한다.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되지 않는 기분이 들어 뭘 먹어도 얹힌 것처럼 답답했다. 식사가 귀찮아 라면이니 빵이니 밀가루를 자주 먹은 탓이었다. 몸을 신선한 것으로 가볍게 채워야 할 때가 왔다.  강원도 텃밭에서 방금 막 뜯어 온 상추. 잘 여물어 새콤달콤한 앵두는 후식으로 먹었다.   무엇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ZFNzg0eoBo_YA9CXlWu0mnn_k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른으로 자라나기 - 칵테일을 마시는 아직은 성인의 이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11" />
    <id>https://brunch.co.kr/@@6t4e/11</id>
    <updated>2022-03-08T12:32:59Z</updated>
    <published>2020-03-18T02:2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시절 스무 살이 되면 칵테일, 그중에서도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을 꼭 마셔봐야겠다 생각했다. 격식 있는 옷을 입은 채 화려한 바에서 루비 같이 영롱한 액체가 담긴 우아한 칵테일글라스를 찰랑이는 모습을 상상했다. 어른의 삶에 대한 동경 비슷한 감정이었나 보다.  바라던 대로 나의 첫 칵테일은 코스모폴리탄이 되었다. 달달할 거란 기대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4e%2Fimage%2F3zFBPc5y0AuWb7uyE3ySPnzPuN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밥태기가 왔어요 - 소소한 근황</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10" />
    <id>https://brunch.co.kr/@@6t4e/10</id>
    <updated>2020-03-27T10:13:41Z</updated>
    <published>2020-03-16T02:4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밥태기가 왔다. 밥+권태기란 뜻으로 식욕은 여전하지만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을 때 내가 쓰는 단어다. 이 시기가 오면 어떤 음식이나 음료도 생각나지 않는다. 무료한 일상과 더불어 매일 먹는 밥에 대한 권태로움이다.   나는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 적은 양을 먹더라도 음식의 맛을 즐긴다. 연어의 녹진함과 기름진 풍미가, 케이크의 부드러운 달콤함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4e%2Fimage%2FPOq4r7cMiNGIMcnoR1rvcZqAHm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일상을 영화처럼 - 커피를 400번 젓다가 문득 드는 생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8" />
    <id>https://brunch.co.kr/@@6t4e/8</id>
    <updated>2020-03-16T10:47:02Z</updated>
    <published>2020-03-09T04:0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 5일에 작성한 '자급자족의 삶'에서 언급했던 달고나 커피를 기어코 만들었다. &amp;quot;(코로나 19로 인해 칩거 생활을 하면서) 뭘 해도 시간이 안 가니 사람들은 커피를 400번씩 저어 마시고-&amp;quot;는 내 얘기였던 것이다. 느지막이 일어나 넓은 그릇에 커피, 설탕, 뜨거운 물을 각 두 숟갈씩 넣고 거품기로 휘적휘적 젓기 시작했다.   그동안 무료한 시선을 달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4e%2Fimage%2F8lX6s8CukfkQ1-8BFsjBuXVXMR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글감을 찻잔에 빠트렸습니다 - 글쓰기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7" />
    <id>https://brunch.co.kr/@@6t4e/7</id>
    <updated>2023-12-09T01:19:48Z</updated>
    <published>2020-03-07T04:1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생 때 구입한 립톤 티백은 나의 첫 홍차였다. 당시 티백을 우릴 때 가장 해서는 안 될 세 가지(티백에 바로 뜨거운 물 붓기, 티백을 위아래로 흔들기, 물을 머금어 통통해진 티백을 꾹꾹 눌러 마지막 한 방울까지 착즙 하기)를 골고루 시행했고 사약 같이 쓰고 검은 홍차를 홀짝이며 이것이 진정한 어른의 맛이라 착각했다.     케이크에 예쁜 장식을 얹듯 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E8naijEbDOzn6yzfOZbYgD301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자급자족의 삶 - 사람의 인내심은 핫케이크를 통해 관찰할 수 있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6" />
    <id>https://brunch.co.kr/@@6t4e/6</id>
    <updated>2020-03-27T00:32:44Z</updated>
    <published>2020-03-05T04:0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가 아닌 개강으로 하자. 개강이 2주 미뤄졌고 그 후에도 2주 동안은 집에서 인터넷으로 수업을 들어야 한다. 과연 4월에는 학교를 갈 수 있을지 걱정이다. 얼마 전부터 나는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서 자급자족하며 살고 있다. 노래방이 가고 싶을 땐 방에서 조용히 기타를 치며 낮은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고, 카페에 가고 싶어 질 때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4e%2Fimage%2Fn6EXkxQsahcPIbmbx7y7ppsf_J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여름날의 크로켓 - 열어둔 창문 너머 매미 소리가 시끄럽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5" />
    <id>https://brunch.co.kr/@@6t4e/5</id>
    <updated>2020-03-16T10:46:19Z</updated>
    <published>2020-03-03T17:4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7월 27일의 일기_   살갗마다 맞닿는 공기에는 물기가 가득하고 창문을 열어도 후덥지근한 바람이 들어오는 여름이다. 이상하게도 더운 날엔 특히 불을 쓰는 음식을 찾게 된다. 게다가 방금 핸드폰으로 스치듯 본 게살 크로켓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던 참이었다. 어쩌겠는가? 부엌으로 향할 수밖에.   양파는 잘게 다지고 게맛살은 0.5 cm 크기로 썰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4e%2Fimage%2Frx-HmuQOHP-5z_dumHkAHK7for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글루미 브런치 - 에그베네딕트와 프렌치 토스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3" />
    <id>https://brunch.co.kr/@@6t4e/3</id>
    <updated>2020-03-16T10:46:06Z</updated>
    <published>2020-03-02T07:5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2월 초 대학 친구와 함께 일본에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우리는 하루에 다섯 끼를 먹겠다는 다짐을 하며 부지런히 발을 놀렸고 여행 자금의 80% 이상을 먹는 곳에만 투자하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국물을 잔뜩 머금어 이불처럼 폭신해진, 씹을수록 달콤한 유부를 얹은 우동, 구수한 단맛이 도는 편의점의 구운 푸딩, 호텔 조식으로 먹은 정갈한 밥과 반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4e%2Fimage%2FaIhii5FobYQ8iTW_ur7WZbPV5l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와 혜화역과 그날의 파스타 - 애호박을 넣은 명란 오일 파스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2" />
    <id>https://brunch.co.kr/@@6t4e/2</id>
    <updated>2020-03-16T10:45:57Z</updated>
    <published>2020-03-02T07:5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 입시 시험을 치르고 난 후 곧장 집으로 가지 않고 나와 엄마는 혜화역으로 향했다. 요즘 맛집은 인스타그램으로 찾아야 한다는 엄마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 날이었다. 가게로 가는 도중 이 벤치에서 누구와 이야기를 했고 또 저 장소에는 무엇이 있었는지, 엄마는 자신의 대학 시절을 전부 기억하고 계셨다.   그렇다면 나는 그날 긴 웨이팅을 기다려가면서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4e%2Fimage%2FOVgv_YiMzg-GL6q3qbt-2-KeP5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얇게 덮어둔 마음 - 새우 크림카레를 내 돈주고 사먹는 나는야 멋진 어른이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6t4e/4" />
    <id>https://brunch.co.kr/@@6t4e/4</id>
    <updated>2020-03-28T08:22:07Z</updated>
    <published>2020-03-02T07:5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버터에 볶아 풍미가 부드럽고 양파가 잔뜩 들어간 달콤한 카레를 해주셨다.  나는 급식에 나오는 카레를 맛보기 전까지 카레를 좋아하는 편이었다.    어떠한 맛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을 만큼 맵고 밍밍하며 묘하게 칼칼한 맛이 뒤섞인 카레가 급식판에 주르륵 떨어진다. 흰 교복 블라우스에 카레가 튀기라도 하면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4e%2Fimage%2FyUSoPrM6HyKR0iyzGPCurSStLP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