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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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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속도는 느리지만 할 건 다 하고 산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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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05T03:50: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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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지리산 둘레길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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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0:36Z</updated>
    <published>2022-11-28T06:4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엄마는 대체로 내 배 아파서 낳았기 때문에 내 딸을 제일 잘 아는 건 나다,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대체로 자기가 낳아놓고 나를 제일 모르는 사람이 엄마다,라고 생각한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말이 없다고, 발표하지 않는다고, 앞에 나서지 않는다고, 안내 데스크에 길을 묻지 않는다고, 주문 전화를 하지 않는다고 혼을 낸 사람이 엄마였다. 외향적이고 자신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jq%2Fimage%2FUCG6UmyjURcpx5VTf14G6wzbz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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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기하기 - -지리산 둘레길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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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07:46:56Z</updated>
    <published>2022-10-14T07:1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매우 나약한 사람이라 당연히 여러 번 포기를 생각했다. 아니 포기를 했다. 두 번째 여행에서 기간을 일주일로 하고 남은 코스를 모조리 돌아 완주증을 받아오기로 계획했었다. 그러나 때는 여름의 한가운데였고, 5일째에 참을 수 없을 만큼 힘겨워졌다. 결국 계획의 반을 남겨두고 집으로 돌아와 버렸다. 곧 며칠 뒤에 후회하긴 했지만 당시엔 완주고 뭐고 죽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jq%2Fimage%2FUXL4fSwjFyNBt64X1tANzwC-u4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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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노력했어요 - -지리산 둘레길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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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07:46:56Z</updated>
    <published>2022-10-14T07:0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표를 두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했던 노력들을 떠올려 보았다. 왜냐하면 당분간 걷자고 시작했던 지리산 둘레길 여행이 어느 순간 완주를 목표로 하게 됐기 때문이다. 목적지가 분명한 걷기는 지난하다. 종착지의 존재가 확실하다는 것은, 그곳까지 떨어진 거리도 확실하고, 걸리는 시간도 확실하고, 마주하게 될 힘듦도 확실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지난한 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jq%2Fimage%2F1xDuXNPO2KqLyTKOjA2r7aUOv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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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에서 배우는 언어 - -지리산 둘레길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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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07:46:56Z</updated>
    <published>2022-10-13T05:1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는 데 있어 가장 큰 고민과 바람은 다양한 단어들로 풍부한 표현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더 많은 책을 읽고 공부하긴 하지만 결국 체득되는 단어는 얼마 되지 않는다. 많은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아는 것은 그 단어가 글이 되는 것과 상관이 없었다. 문장을 만들 순 있지만 내 생각과 느낌이 녹아들진 못했던 것이다.    언어엔 젬병이라 모국어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jq%2Fimage%2Fv4ODP9MOai8OLYk68LfMdtV9-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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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 &amp;lsquo;잊기 좋은&amp;rsquo; 이름은 없다 - -지리산 둘레길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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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07:46:56Z</updated>
    <published>2022-10-12T05:0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스와 코스 사이 작은 마을들을 지나게 된다. 몇 가구가 없어서 작은 마을인 것도 맞지만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작은 마을이기도 하다. 처음 지리산을 찾았던 11월엔 골목에서 깨 타작이 한창이었고, 두 번째 지리산을 찾았던 6월엔 뙤약볕 아래 모내기가 마무리 중이었으며, 세 번째 지리산을 찾았던 5월엔 담장마다 장미가 만개했었다. 때문에 마을을 지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jq%2Fimage%2FLjN5RijnBdOAAkNx8F0pbpa5m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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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있어야 할 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 - -지리산 둘레길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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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07:46:56Z</updated>
    <published>2022-10-11T05:4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리산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지리산 구석, 이런 곳까지 사람 손길이 닿았다고 놀랄 때가 많다. 아무렴 나도 거기까지 걸어갔으니 다른 누가 왔다 가는 건 일도 아니었을 것 같긴 하지만, 산등성이에 삐죽삐죽 솟은 전신주와 골짜기 끝까지 닿는 시멘트 길들을 볼 때면 대단한 인간들이란 생각이다. 심지어 풀더미 사이에 버려진 물티슈 봉지들, 과자 껍데기, 가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jq%2Fimage%2FHAqKHFNBORWtVFmjjOQwalQnm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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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원인 듯 응원 아닌 응원 같은 응원 - -지리산 둘레길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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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10-01T10:0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응원 같은 건 안 받아도 좋다고 했지만 응원을 받았기에 완주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깨달은 첫 번째는 내가 산을 꽤 좋아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지리산을 세 번에 걸쳐 찾아간 데다 지금 이 글도 쓰고 있겠지. 그리고 깨달은 두 번째는 좋아하긴 해도 무지하게 힘들다는 것이다. 마을을 걷다가 오르막길 초입에 다다르면 한숨부터 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jq%2Fimage%2FSg3uCBcq9ej8YW3M3C9rWhuD_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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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음걸음 시름을 버리는 곳 - -지리산 둘레길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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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07:46:56Z</updated>
    <published>2022-09-30T04:1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서 말한 대로 지리산 둘레길은 걸음걸음 기운을 얻기도 하지만, 걸음걸음 시름을 버릴 수도 있는 곳이다.  나는 총 세 번에 걸쳐 지리산 둘레길을 완주했다. 첫 번째야 바람이 불어 갔다곤 했지만, 그 바람을 맞은 것도 무언가 안 풀리고 꽉 막혔었기 때문이라 걷기 여행은 기분전환이었다. 그래서인지 두 번째, 세 번째 여행을 결심한 때도 기분을 전환하고 싶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jq%2Fimage%2Fj64GZaw7Es0XyO61byx6LM1xWw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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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음걸음 기운을 얻는 곳 - -지리산 둘레길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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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07:46:56Z</updated>
    <published>2022-09-29T06:1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리산 둘레길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조용하다는 것이었다. 대개 내가 가본 산이란, 이미 유명한 등산로라 올라가는 길, 내려가는 길 모두 사람들이 줄지어있었다. 때문에 말소리는 물론이고 염치없이 크게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나오는 &amp;lsquo;뽕짝&amp;rsquo;까지 너무 시끄러웠다. 무엇보다 오르내리며 마주치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눠야 한다는 것! 제일 참을 수 없었다. 정상까지 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jq%2Fimage%2FZdy-q3gJcs5DaPtHCQJbiotRC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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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돌아서기 - -지리산 둘레길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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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07:46:56Z</updated>
    <published>2022-09-22T06:4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깝게 지리산에 닿는 곳은 남원이었다. 남원까지는 기차를 타고 갔다. KTX도 있었지만, 나는 KTX를 탈 만큼의 돈은 여유롭지 않았고, 그보다 두 배 느린 기차를 탈 만큼의 시간은 여유가 넘쳤다. 첫차를 타고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 남원역에 도착했다.  지리산 둘레길에 진입하기 위해 우선 남원 주천 안내소에 찾아갔다. 안내소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jq%2Fimage%2FS1ujM7Sy5sTloA8G-MuwnEMrV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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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이 불어서 그렇게 됐다 - -지리산 둘레길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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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3T04:40:18Z</updated>
    <published>2022-09-20T09:3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일 처음 지리산을 가게 된 건 어떤 수행이나 고행 같은 것이 아니었다.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당시 나는 서른이었고 그것은 내가 기대하던 것과 다른 서른이었다. 직장도 없었고 애인도 없었으며 돈도 없고 희망도 없어지고 있었다. 있는 건 살 뿐이었다. 어쩜 그렇게 하루가 다르게 뚱뚱해지는지 몸무게가 기하급수적으로 오르더니 앞자리 수를 바꾸고도 한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jq%2Fimage%2F3rzYMqGxUk1yjYjs5G82sneI1P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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